HOME 간사이 오사카 난바/도톤보리/신사이바시 [오사카의 신 명소] 깎는 재미가 있는 ‘W마켓’ 가이드. 오사카의 ‘쎈’아줌마가 전수해준 흥정의 기술도 소개!
[오사카의 신 명소] 깎는 재미가 있는 ‘W마켓’ 가이드. 오사카의 ‘쎈’아줌마가 전수해준 흥정의 기술도 소개!

[오사카의 신 명소] 깎는 재미가 있는 ‘W마켓’ 가이드. 오사카의 ‘쎈’아줌마가 전수해준 흥정의 기술도 소개!

공개 날짜: 2019.12.27
업데이트 날짜: 2020.02.10

오사카 신세카이의 상가 ‘신세카이 시장’에서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W마켓’. 잡화, 의류, 식품 등 플리마켓과 같이 다양한 가게가 들어서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스팟이다. W마켓에 가려면 “코레난보?(How much?)”라는 말은 반드시 장착하고 가자. 가게 주인과 가격협상을 하는 것도 이곳의 즐거움 중 하나다. 의외의 아이템을 잔뜩 발견할 수 있는 W마켓을 흥정의 달인 오사카 아줌마와 함께 돌아봤다!

W마켓의 개요

W마켓의 개요

네온 불빛이 휘황찬란한 오사카 신세카이. 그 심볼인 츠텐카쿠를 비롯하여 화려한 간판을 내건 식당과 번화한 거리를 즐기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W마켓은 츠텐카쿠 아래에 있는 상가 ‘신세카이 시장’에서 열리는 일요장터다. 절반 이상의 가게가 폐업해 황량하기 그지없던 신세카이 시장. W마켓을 개최하자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예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W마켓’의 입구는 Osaka Metro ‘에비스초’역 3번 출구를 나와 30초 정도 직진한 곳에 있다. 노란 입구와 붉은 배너가 표식이다!

대부분의 상품에는 가격태그가 달려있지 않아 점주와의 협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격 흥정에 기분 좋게 응하도록 마켓 내에서는 웃는 얼굴로 흥정을 하는 사람들이 이곳저곳에서 보였다. 특히 ‘흥정의 달인’이라 불리는 오사카 아줌마는 “이거 싸게 안 해주면 나 집에 안 갈거야!”라고 농담을 섞어가며 경쾌하게 흥정을 한다.

정가판매만 하는 가게도 있으니 주의하자!

정가판매만 하는 가게도 있으니 주의하자!

신세카이 시장 안에서 예전부터 운영해 온 가게는 흥정에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격태그가 달려 있는 상품도 깎을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니 주의하자.

가격 흥정을 할 수 있는 가게의 예

흥정이 가능한 것은 플리마켓(벼룩시장)처럼 시트 등을 펼치고 장사하는 가게들이다.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가격을 깎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보고 “우리는 안 깎습니다(우치와 네기리와 시테이나인데스)”라는 말을 들으면 무리하게 협상하지 말고 정가로 구입하자.

자, 오사카 아줌마의 실력 좀 볼까?

자, 오사카 아줌마의 실력 좀 볼까?
호랑이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가 시선강탈!

이번에 등장한 것은 오사카 아줌마가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한 요란한 애니멀 프린트 전문점 ‘나니와코마치’의 주인 다카하시 상이다. 나니와코마치도 신세카이 시장에서 오랫동안 영업해 온 인기 가게다. 주인인 다카하시 상도 ‘오사카 아줌마’의 대표격으로 다양한 매체에 등장해온 유명인이다. 나니와코마치의 명물주인 다카하시상을 보기 위해 매일같이 많은 이들이 찾는다.

“이거 정말 괜찮은데!”

W마켓을 한번 둘러본 다카하시상. 아프리카산 천을 사용한 어패럴 샵 ‘ELeNOA(엘레노아)’의 포셰트백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원색을 과감하게 사용한 포셰트백은 다카하시상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

곧바로 협상 시작. 이 가게의 상품은 개당 6,500엔이라고 “6,500엔? 좀 싸게 안 될까?”

스마트폰의 계산기 어플을 활용하며 협상 시작!

우선 원하는 금액을 전자계산기로 제시한다. 다카하시 상의 희망가격은 4,000엔. 2,500엔을 깎아 달라니 무리수 아닐까!

“이걸로 어때?”

흥정을 할 때는 사근사근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분 좋게 가격을 깎기 위해서도 결코 고압적인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되며 웃는 얼굴로 협상하는 것이 기술이라고 한다.

다카하시 상의 인덕이 주효했는지 주인장이 제시한 것은 정가에서 1,500엔이나 할인된 5,000엔. 4,000엔까지는 깎지 못했지만 이 정도라면 다카하시상도 납득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왠걸?

“음~. 좀 더 힘 좀 써줘봐?”
“언니, 복 받을거야! 좀 더! 응!? ”

과연 오사카 아줌마는 가격을 깎는데 프로, 아니 달인이다! 일본인은 뻔뻔함이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다카하시 상은 애교&유머 넘치는 토크의 힘으로 자신의 페이스로 끌고 나갔다.

결국 다카하시 상의 승리!

결국 다카하시 상의 승리!

결국 다카하시 상의 승리!
“밧치 구~야데! (좋아 아주 좋아!)”

목표인 4,000엔까지는 깎지 못했지만 4,500엔으로 포셰트백을 득템했다. 가게 주인 입장에서는 속이 꽤나 릴 법하지만 “다카하시상은 우리 상가에서 유명인이니. 이 가격도 어쩔 수 없죠!”라고 묘하게 납득하는 눈치였다.

오사카 아줌마는 화술이 워낙 뛰어나 대화를 하면서 흥정을 하는데 도가 텄지만, 일본어를 잘 하지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외국어를 못하는 점원이 많기 때문에 대화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럴 때는 스마트폰의 계산기 어플을 활용하며 숫자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협상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상품을 1개만 사는 것보다는 2, 3개 몰아 구입하면 협상이 보다 수월해진다. 이와 함께 다카하시상은 “스마일이 중요해!”라고 강조했다. 애교 있게 “HOW MUCH?”라고 물어보며 웃는 얼굴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 협상도 원활해질 것이다!

W마켓의 매력적인 가게

W마켓에 참가하는 가게 중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인 가게를 소개하겠다.

기모노의 오비를 고정할 때 는 ‘쿠미히모’를 사용해 팝적인 액세서리를 만드는 ‘구미히모 미야비’. 화려한 색상과 문양의 팔찌는 코디네이트의 포인트가 될 듯하다.
팔찌는 개당 500엔~

그림책 작가 나가사와 아라레 씨의 캐리커처 가게도 인기 가게 중 하나다. 62세에 오사카예술대학에 진학해 2014년에 그림책 <팡팡하우스 이야기>를 출판했다.

독특한 터치로 그린 익살스러운 캐리커쳐는 색감이 풍부하고 앙증맞아 단순한 캐리커쳐라기보다는 아트 작품같다. 이 곳의 캐리커처는 장당 2,000엔. 30분 정도면 완성된다.

컬러풀한 천으로 만드는 오리지널 파우치 전문점 ‘키라라’. 티슈 케이스와 소품 케이스 등을 다양한 문양의 천으로 만들어 취향을 저격할 아이템을 꼭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딘가 복고감성 자극하는 문양의 파우치는 대만에서 온 손님들에게 특히 인기라고 한다. 파우치는 개당 300엔~.

국내외 아트 작품을 취급하는 ‘VOYAGE KIDS’에서는 그림과 리토그래피 외에도 T셔츠와 모자, 개인이 제작하는 잡지 <ZIN> 등도 판매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부담없이 아트를 즐기기 원한다는 생각에 가격도 합리적이다. 엣지가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 많다!

T셔츠 전문점 ‘ABSOLUTELY MARVELOUS’에서는 실크 스크린 프린트의 오리지널 T셔츠를 판매한다. 미국 만화와 같은 팝적인 일러스트에서 스웩이 느껴진다!

‘제대로 즐겼다’고 생각한다면 성의껏 ‘나게센’!

‘제대로 즐겼다’고 생각한다면 성의껏 ‘나게센’!

붉은 초롱불이 내걸린 노스탤직한 공간은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며 포토제닉하다. W마켓은 찾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매력적인 마켓이다. 이곳을 찾길 잘했다고 생각하면 모금함에 돈을 던져 넣는 ‘나게센’을 추천한다. 쇼핑을 제대로 즐겼다, 괜찮은 사진을 찍었다, W마켓을 응원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꼭 ‘나게센’을 해보기 바란다.

신세카이 관광을 하던 중에 즐거움이 멈추지 않는 W마켓으로. 이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 W마켓
    Wマーケット
    • 주소 우) 556-0002 오사카부 오사카시 나니와구 에비스히가시 1-21-12
    • 전화번호:06-6537-7322 (주식회사 트릭디자인)
      영업시간:매주 일요일 11:00〜17:00
      요금:입장료 없음
      정기 휴무:월~토요일

Text by:WESTPLAN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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