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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미타라이 계곡’에서 푸르른 자연을 만끽하면서 즐기는 하이킹

나라‘미타라이 계곡’에서 푸르른 자연을 만끽하면서 즐기는 하이킹

공개 날짜: 2019.12.06
업데이트 날짜: 2020.11.27

관서지방에서 굴지의 계곡 절경을 자랑하는 ‘미타라이 계곡’은 ‘나라현 요시노군 텐카와무라’에 있는 경승지. 거대한 바위 사이로 흐르는 강 주위에는 산책길이 정비되어 있어 변화무쌍한 계곡미를 만끽할 수 있는 하이킹 코스로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이킹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평소 운동 부족인 필자는 망설임 없이 바로 그곳으로 달려갔다. 푸르름 가득한 신록의 계절 속에서 몸과 마음으로 느낀 점을 지금부터 소개하려 한다.

하이킹 맵을 이용하여 출발!

미타라이 계곡 하이킹 코스는 ‘텐카와무라 안내소’에서 ‘도로가와 온천 센터’까지 약 7.4km, 2시간 정도의 거리다. 텐카와무라 안내소는 킨테츠 시모이치구치역에서 버스로 약 1시간, 버스정류장 ‘텐카와카와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안내소에 있는 하이킹 코스 맵을 이용하자.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니 궁금한 사항은 미리 이것 저것 물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텐카와무라 종합안내소

이곳에서 도보 약 1~2분 거리에 있는 텐카와무라 관련 직매소 ‘코미치노에키텐’는 하이킹을 시작하기 전에 들르면 좋은 곳이다.

텐카와무라 특산품을 취급하는 점내에서 구입해 두면 좋은 추천 상품은 ‘일본명수백선’에도 선정된 나라의 명수 ‘고로고로미즈’. 고로고로미즈는 텐카와무라에 있는 나라현 천연기념물, ‘고요마츠쇼뉴도’(석회동굴의 명칭)의 정 중앙 아래에서 솟아나는 명수로 석회동굴 안의 물이 ‘고로고로’(일본식 표현) 소리를 내며 흐른다 하여 이러한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효탕카라미즈’370엔 (부과세 포함, 350ml). 이 밖에도 다양한 디자인이 있다.

고로고로미즈를 귀여운 효탕형(표주박 모양) 페트병에 넣은 것이 ‘효탕카라미즈’라는 미네랄 워터.

▲스트랩이 딸려 있어 배낭에 부착도 가능!
  • 텐카와무라 후레아이 직매소 ‘코미치노에키텐’
    天川村ふれあい直売所「小路の駅 てん」
    • 주소 나라현 요시노군 텐카와무라 가와아이 120
    • 영업시간 10:00~17:00 (12~3월 토, 일, 공휴일은 10:00~16:00)
      휴일 수, 목요일 (12~3월은 월~금요일), 연말연시

명수를 한 모금 마시고 가볍게 걸어가 보자

‘코미이토에키텐’을 나와 눈 앞에 있는 신호(마을 유일한 신호)를 건넌 후, 민가가 늘어선 차도를 걸어간다. 2분정도 걷다가 길안내 목재 간판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옛스러움을 간직한 현수교가 나타난다. 하이킹이 시작된다는 설레는 기분을 가슴속에 품으며 한 발 내딛어 본다.

머리 위 간판에는 위험 이라는 글자가! 5명을 초과하는 인원이 함께 걸으면 위험하다는 경고문.

현수교에서 바라본 경치! 아름다운 계곡이 눈앞에 펼쳐진다.

▲맑고 투명한 계곡물은 에메랄드 색으로 빛난다.

현수교를 통과한 후, 한가로운 차도를 15분 정도 걷다 보면 ‘미타라이 산책로’입구에 도착한다.

▲산책로 입구.

아스팔트 길에서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흙 길 산책로로 들어선다. 적당히 햇볕을 가려주는 울창한 신록과 어디선가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가슴속까지 상쾌한 기분으로 만들어 준다.

▲벤치도 설치되어 있다. 무리하지 않고 중간 중간에 쉬는 것도 포인트!
▲안내소에서 받은 맵을 보고 코스를 확인!

산책로 왼쪽에는‘아마노가와’(천)이 흐르고 있고 주위에는 큰 바위가 여기 저기에 흩어져 있다. 졸졸 흐르는 계곡 물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보면 어느덧 자연의 웅장함과 하나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고요한 이곳이지만 여름에는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로도 가득 찬다고 한다.

평평한 길을 자연과 함께 걷는 이 기분은 정말이지 상쾌하다. 평소 운동부족인 필자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하이킹 코스! 단 길이 질퍽한 곳도 있으니 신발은 운동화보다는 등산화를 추천한다.

산책로 입구에서 20분정도 걷다 보면 또 다른 현수교가 눈에 띈다.

▲이 현수교의 정원은 10명

이 현수교는 다리의 밑면이 철망으로 이루어져 있고 중앙에는 나무 판자가 깔려 있다. 비교적 높은 곳에 세워져 있어 그 밑에 흐르는 계곡물을 내려다 보면 조금 무서울 수도.

▲철망 밑에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현수교를 건너서 조금 이동하면 휴게소가 있다. 하이킹을 시작한 후 첫 번째 화장실로도 사용할 수 있다. 깔끔하고 청결하여 여성들도 편하게 이용가능!

▲미타라이 휴게소. 1층에 안내소가 있으나 이용가능 시간은 그때 그때 다르다고 한다.

코스 최고의 볼거리 ‘미타라이 계곡’

휴게소를 지나면 이 코스 최고의 볼거리인 미타라이 계곡이 있다! 현수교와 폭포,거대한 바위들이 빚어내는 풍경은 절경 그 자체!
‘수험도’(일본 고유의 산악 종교)의 영산(霊山)인 ‘오오미네산’을 원류로 하는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 내려와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반짝 빛난다. 음이온이 다량 방출되어 있는 상태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휴게소 옆 다리 밑에서 본 아름다운 풍경. 2018년 6월 현재는 낙석으로 인하여 진입 금지 상태 (사진제공 : 텐카와무라)

바로 옆의 계단을 올라가면 현수교 ‘아이덴바시’가 있다. 아이덴바시는 언뜻 보면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어 현수교가 아닌 듯 보이지만 주케이블로 바닥판을 매달아 내린 ‘조상판교’라는 구조의 현수교다. 코스가 끝날 때까지 몇 개의 현수교가 등장하지만 이곳이 가장 크고 긴 현수교.

▲전장 85m. 다리 위를 걸어 보면 흔들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은 인원 한정이 없다.

참고로 미타라이 계곡은 한자로 면 ‘御手洗’(화장실이라는 의미)계곡. 남북조시대에 ‘고다이고 천황’의 아들 ‘모리요시신노’가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이곳에서 손을 깨끗이 씻은 것으로부터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푸르름 가득한 곳에서의 상쾌한 디톡스 워킹!
▲계곡 안에 있는 아이덴바시. 경치가 무척이나 아름답다!

가을은 단풍에 물들어 또 다른 절경을 보여준다.

▲11월 초순 ~ 중순에 걸쳐 단풍은 절정에 달한다 (사진제공 : 텐카와무라)

다리를 건너 앞으로 이동하다 보면 큰 바위와 희귀한 모양의 바위들 사이로 물이 흐르는 암반 지대에 도착한다. 거대한 바위로 형성된 독특한 풍경이 펼쳐져 있는 이곳!

▲바위들과 비교해 보면 정말 작아 보이는 인간(필자). 얼마나 바위들이 큰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오오미네산의 원류와 일본 명수 백선에 선정된 ‘도로가와유스이군’의 명수가 섞인 투명도가 높은 물이다. 더운 날씨에도 물이 차갑다.

음이온과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만끽한 후에는 다시 하이킹 스타트. 다음 명소 ‘히카리노타키’까지는 경사가 높은 계단을 올라간다.

▲도중에 이런 곳도!
▲일안 반사식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경쾌하게 계단을 오르는 카메라맨(여성)
▲그에 비해 끙끙대며 힘들게 올라가는 필자

그리고 도착한 곳은 ‘히카리노타키’. 낙차 15m의 직폭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다.

▲태양 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하카리노타키.

자 지금부터는 하이킹 후반전 스타트!

‘히카리노타키’의 다음은 나무들로 둘러싸인 자연길이 이어진다.
아이덴바시에서 30분 정도 걷다 보면 길이 나뉘어 있는 곳에‘간농미네’(観音峰)라 인 간판이 보인다.

혹시 시간이 있거나 체력이 남으면 간농미네(관음봉)까지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해발 1,285m에 위치한 산정상 전망대까지는 편도 약 1시간30분. 전망대는 ‘이나무라가타케’(稲村ヶ岳), ‘다이니치산’(大日山), ‘산죠가타케’(山上ヶ岳), ‘미센’(弥山)등 오오미네산 계열의 산맥들을 한 눈에 전망할 수 있다. 광활한 대자연에 압도되어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넋을 잃는다.

등산길에는 이 땅과 연이 깊은 ‘남조’(남북조 시대의 조정)와 텐카와무라의 역사가 새겨진 해설 표시판이 설치되어 있다.

▲간농미네 전망대 (사진제공 : 텐카와무라)

간농미네에서 다시 되돌아와 산책로를 따라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잠시 후, 현수교 맞은 편에는 작은 집이(휴게실 겸 화장실)!
화장실이 급했던 지라 정말이지 반갑게 느껴졌다. 여기서 잠시 휴식.

여기서부터는 차도와 연결이 된다. 자동차가 지나다니니 조심해서 걸어가도록 하자. 차도를 따라 조금 걷다 보면 오른쪽에‘미타라이 산책로’문이 있다. 그곳을 통해 다시 산책로로!

울창한 속으로 이어지는 평평한 길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걷는 도중에 오른쪽 안쪽에 있는 빨간 ‘토리이’(신사나 사당 앞에 세운 기둥문)를 발견.

토리이 안쪽에는 에도시대부터 심어져 있는 커다란 칠엽수와 ‘다이죠다이고겐’(신의 이름) 을 모시는 빨간 사당이 있다. 이곳은 풍수지리상 피해야할 장소이기 때문에 재앙이 마을에 퍼지지 않도록 사당을 모시고 있다고 한다.

다시 걷기 시작한 지 약 5분. 하이킹 코스의 마지막 장소인 ‘도로가와 온천센터’가 보인다. 간농미네 등산입구에서 이곳까지는 약 50분 정도.

▲이 부근은 7월 초순이 되면 반딧불이가 날아 다닌다.

드디어 도착!

필자의 경우는 여기저기 사진촬영을 하면서 이동한 것도 있고 운동부족으로 인해 천천히 걸은 결과 완주하는 데 3시간이 걸렸다. 전체적으로 급경사나 거친 길은 적었으며 울창한 속을 상쾌한 기분으로 가볍게 하이킹 할 수 있는 코스였다.

도로가와 온천이 하이킹 코스의 마지막 장소라니. 하이킹과 온천의 환상적인 만남!

도로가와 온천은 해발 820m의 고지대에 펼쳐진 온천지로서 오오미네산 등산객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필자도 하이킹으로 지친 몸을 풀러 온천탕으로!

▲카메라맨과의 기념촬영! 찰칵~
▲실내탕과 노천탕이 있다. 목욕 후에는 매끈하고 반들반들한 피부로! (사진제공 : 텐카와무라)

도로가와 온천의 수질은 약 알카리성 단순천으로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운동마비, 만성소화기병, 냉증 등에 치료 효과가 있어 하이킹으로 지친 몸을 말끔히 풀어준다(온천욕 덕분인지 다음날 근육통이 생기지 않았다).

  • 도로가와 온천센터
    洞川温泉センター
    • 주소 나라현 요시노군 텐카와무라 도로가와 232
    • 전화번호 0747-64-0800
    • 영업시간 11:00~20:00
      휴일 수요일
      요금 어른 600엔, 소인 (3세~초등학생) 200엔 (부과세 포함)

필자와 같이 평소에 운동부족인 사람도 가볍고 즐겁게 완주할 수 있었던 미타라이 계곡 하이킹코스. 산림욕과 온천욕으로 일상의 피로를 날려 버린 힐링의 시간이었다. 나라 시내보다 4도정도 기온이 낮아 피서지로도 유명한 텐카와무라. 다가오는 계절에 미타라이 계곡을 보며 시원한 속을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떤가.

  • 미타라이 계곡
    みたらい渓谷
    • 주소 나라현 요시노군 텐카와무라
    • 0747-63-0999 (텐카와무라 종합 안내소)

Text by:Ed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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