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역에서 북상하여, 도카이도와 합류하는 교차로에서 바로 보이는 가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갑시다. 햐쿠로쿠 리테이(百六里庭)라는 새롭게 탄생한 공원에 있는 것이, 조칸테이(眺関亭)입니다. 계단으로 지붕 부분까지 올라가면, 좌우로 세키주쿠가 한눈에 들어오므로, 가도의 분위기를 촬영할 수 있는 절호의 장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키주쿠는 에도와 교토간 왕래에 쓰이는 도카이도의 역참마을임과 동시에, 관서방면에서 이세신궁으로 참배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이세가도로 이어지는 이세베쓰 카이도(伊勢別街道)의 입구에 있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지금도 이세신궁에서 가져온 도리이가 표식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가도를 따라서 에도시대 후기부터 메이지시대에 걸쳐 세워진 상가들이 200채 이상 현존하여, 1984년에 일본의 중요 전통건축물군 보존지구로 선정되었습니다.

마을 모습을 내려다 보았다면, 다음은 실제 상가로 들어가 자세한 역사탐방을 할 차례입니다. 이곳은, 1800년경에 영업하고 있었다고 하는 세키주쿠의 하타고야(旅籠屋) [다마야:여인숙, 여관]입니다. 하타고야라는 것은 무사나 일반 서민이 숙박할 수 있는 호텔 같은 것으로, 에도와 교토의 왕래나 이세신궁으로 참배를 가는 사람들이 이용한 장소를 말합니다. 자료관 안에는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전시로 재미있는 실물, 또는 실제 크기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에도 시대에 사용되었던 도구나 서민의 여행에 관련된 역사적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여인숙으로 영업했던 당시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건물 밖에는 정원이. 이 일본 정원도 매력의 하나입니다만, 정원 안쪽에 있는 구라(蔵:곳간, 창고)에서는,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広重 본명: 안도 시게우에몬(安藤重右衛門), 에도말기의 우키요에 화가)가 그린 도카이도 고주산쓰기의 우키요에를 볼 수 있어서 방문할 시에는 꼭 보시기 바랍니다.

런치로 추천하는 것은, 세키주쿠의 서쪽에 위치한 [아이즈야 会津屋]입니다. 지산지소(일본의 신토불이)의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메뉴가 인기로, 명물인 산사이 오코와 고항(산채 찰밥), 소바 등을 먹으러 많은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지역 식재료와 함께 손수 만드는 요리를 고집하여, 지역 주부들이 솜씨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만드는 향토요리는, 실로 세키주쿠의 어머니의 맛이라 하여 인기입니다.

[오스스메 테이쇼쿠:추천 정식] 1500엔(세금포함)의 미에현산 맵쌀, 미에닭을 사용한 산사이오코와는, 쫄깃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질 좋은 히다카 다시마와 가쓰오부시, 미에현의 간장을 여러가지 사용하여 만든 메밀 다시국물은, 향도 맛도 깊이 있는 요리가 완성됩니다. 지역산 야채를 사용한 음식 등, 모두 깊은 맛을 내는 일품입니다.

런치메뉴 외에도 세키주쿠 한정의 지역 술 등도 취급하고 있는 아이즈야에서, 세키주쿠의 맛을 만끽하는 건 어떨까요?

세키주쿠 지역에 반한 오너 부부가 오픈한 오리지널 식기나 의류를 판매하는 「Jikonka SEKI」에서는, 사진과 같이 심플하고 꾸밈없는 아이템을 고를 수 있습니다. 판매뿐 아니라 자신만의 오리지널 셔츠를 만들 수 있는 체험 교실을 개최하고 있어서, 들르고 싶어 지는 점포 중 하나입니다.

오리지널 셔츠를 만드는 [아이조메 타이켄:쪽 염색 체험]은 사전에 예약이 필요합니다만, 1회에 4～5명 그룹으로 참가가 가능합니다. 소요시간은 1～2시간이 예상됩니다. 염색하고 싶은 셔츠를 지참하면, 중량 1g당 40엔에 참가 가능합니다. 사진에 있는 독에 있는 염료를 사용하여, 염색법에서부터 친절하게 지도해 드립니다.

쪽 염색 체험을 한 후에는 점포 오리지널 차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음식 스페이스가 병설되어 있는 공방에서는 드링크메뉴로 판매하는 [아이노하차 藍の葉茶] 500엔(세금포함)이나, 귤에 찻잎을 채운 중국의 [쇼세이칸 小青柑]이라는 차를 참고로, 점포에서 독자적으로 어레인지한, 오리지널 맛과 향으로 완성한 [이세 쇼세이칸] 800엔(세금포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키주쿠의 건축물 보존활동의 하나로 신문에도 개제되며, 에도의 명과를 부활시킨 마에다야세이카(前田屋製菓)의 시라타마(志ら玉). 에도 시대에 [시라타마 白玉]로 잘 알려진 떡과자를, 개량하여 역사의 맛으로 계승한 [시라타마]입니다만, 지금은 지역의 아이들이나 관광객에게 인기있는 일품이 되었습니다. 역시 관광의 마지막은 지역특산 기념품을 구입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시라타마] 90엔(세금포함)은 1개부터 구입 가능하며, 10개들이 등의 상자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사철을 이미지로 한 색감으로, 봄이 녹색, 여름이 붉은 색, 가을이 노란 색에 겨울이 흰 색인 4색으로 표현되어 있어, 부드럽고 말랑한 식감의 떡에 고운 팥소가 들어있어 고상한 맛이 일품입니다.

시라타마에 이어서, 인기인 것이 [고만 小萬]입니다. 밤, 복숭아, 매실을 각각 시로앙(흰 떡소)와 기미앙(黄身餡:달걀 노른자 등이 들어간 떡소)으로 감싸 구운 화과자입니다.
과실의 맛이 떡소에 스며들어 촉촉한 식감으로, 기념품으로나 먹으며 돌아다니기에 좋아 인기입니다. 각각 구리고만(밤) 200엔, 모모고만(복숭아) 180엔, 우메고만(매실) 180엔(모두 세금포함).

Text by:株式会社ゲイ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