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각지에는 다양한 컨셉트로 무장한 테마파크와 유원지가 많아 최근에는 일본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 스팟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할 미에현의 ‘나가시마 스파랜드’는 광활한 부지 안에 절규 어트랙션을 다양하게 갖춰 화제몰이 중이다. 본 기사는 절규 어트랙션을 실제로 체험한 외국인들의 체험담을 토대로 소개하겠다.
나가시마 스파랜드의 개요

나가시마 스파랜드는 미에현 구와나시에 소재한 레저시설 ‘나가시마 리조트’의 일부다. 스파랜드 외에도 점보 해수풀과 꽃과 푸드파크, 온천시설과 호텔 등이 있어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유원지인 나가시마 스파랜드에는 다채로운 어트랙션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다. 그 중에서도 제트코스터를 비롯한 절규 어트랙션의 박력은 가히 압도적이다. 격렬하게 움직이는 어트랙션에 매달려 있다 보면 다리 힘이 풀리고 나도 모르게 “꺄아~악!” 비명을 지르게 된다. 본 기사는 절규 어트랙션을 무서운 정도에 따라 등급을 매겨 실제로 체험한 외국인의 소감과 함께 소개하겠다. 어트랙션을 고를 때 참고해보기 바란다.
공포 레벨1: 시원한 물의 연출 ‘플라잉코스터 아크로바트’

우선 공포레벨1 ‘플라잉코스터 아크로바트’는 등이 매달린 채 43m 높이까지 상승한 다음 단숨에 낙하하고 360도의 회전 루프로 마치 박쥐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수면을 스치고 올라가는 연출 등 시원한 쾌감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몇 번이고 다시 타보고 싶어진다.

체험한 대만인 여성은 “등이 매달린 상태라서 실제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느낌이었어요! 마치 사냥을 하는 새나 박쥐가 된 느낌이에요.”라고 말했다. 창공을 가르는 쾌감을 맛볼 수 있는 플라잉코스터 아크로바트는 수면을 스치고 올라가기 때문에 물에 살짝 젖는 것쯤은 각오해야 한다.
*이용 제한: 키 135~198cm 탑승 가능.
공포 레벨2: 회전&스윙 ‘자이언트 프리스비’

원반이 회전하면서 좌우 240도, 최고 43m 높이까지 빙글빙글 도는 어트랙션. 바깥 쪽을 향해 탑승하기 때문에 원심력에 의해 하늘로 내동댕이쳐질 것 같은 아찔함을 맛볼 수 있다.
“저 세상으로 가는 줄 알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있어 버틸 수 있었어요! 정말 짜릿했어요. 야경도 아름다웠고 몇 번이고 또 타고 싶어요!”라고 미국인 남성은 말했다. 한 번 맛보면 중독성이 장난 아닌 스릴을 꼭 체험해보기 바란다.
*이용 제한: 키 140~195cm 탑승 가능.
공포 레벨3: 단순해서 더 아찔한 ‘프리폴’

레벨3부터는 공포의 차원이 다르다! 상승과 하강뿐인 단순한 구조이면서 스릴이 한 순간에 응축된 ‘프리폴’. 45m 높이에서 최고시속 90km/h로 단숨에 하강해 무중력의 감각도 즐길 수 있다.
남친과 함께 나가시마 스파랜드를 찾았다는 미국인 여성은 “남친이 이런 놀이기구를 정말 무서워해서 저 혼자 탔어요. 짜릿함 그 자체에요!”라고 말했다. 마음껏 샤우팅하고 후련해지고 싶다면 꼭 도전해보기 바란다!
*이용 제한: 키 110cm부터 탑승 가능.
공포레벨 4: 4차원의 세계를 체감할 수 있는 ‘아라시(ARASHI)’

시트가 제어되지 않고 전후 360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빠르면서 높고 무서울 뿐만 아니라 4차원의 신비로운 감각을 체감하게 된다! 위 아래로 레일이 전혀 보이지 않아 탁 트인 느낌인데다 전후 방향의 회전과 스윙, 스핀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져 사방에서 끊임없이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온다.

탑승한 차량은 커버와 발판이 없이 그냥 매달리는 구조다. 다리를 잡아주는 것이 전혀 없이 위 아래가 뒤집힐 때도 있어 마치 ‘광풍’에 온 몸이 마구 흔들리는 느낌이다. “어떻게 회전할지 예측 불가라 정말 보이지 않는 선물과 같은 놀라움과 자극이 가득해요!”라고 대만인 여성은 말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독특한 감각을 체감할 수 있다고.
*이용 제한: 키 120cm부터 탑승 가능.
공포 레벨5: 기절 직전까지 간다!? ‘하쿠게이(HAKUGEI)’

세계의 절규 덕후들도 레벨 5에는 두 손 두 발 다 들게 될 것이다!? 마치 흰 고래와 같은 박력을 자랑하는 코스터 ‘하쿠게이(백경)’는 55m 높이의 꼭대기까지 올라간 다음 거의 직각인 경사각 80도로 매달리게 된다! 최고속도 107km/h의 맹렬한 스피드로 곡선코스를 활주하는 등 상하좌우로 마구 흔들려 기절직전까지 갈 수도 있다!? 그리고 ‘이제 끝났구나…’ 하고 안도한 그 순간 360도 코스 스크류가 버티고 있다. 시작부터 내리는 그 순간까지 방심할 틈을 주지 않는 어트랙션이다.

복잡한 코스 레이아웃이 혼을 쏙 빼놓는 ‘하쿠게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실제로 타 본 한국인 여성은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아요! 구조물이 하얀 색이라 눈 위에 있는 것 같았는데 너무 무서워서 두 번은 못 타겠네요.”라고. 일본의 제트코스터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한 공포감을 꼭 맛보기 바란다.
*이용 제한: 키 130cm부터 탑승 가능
공포 레벨6: 붕 떠다니는 느낌에 혼이 가출할 것 같은 ‘스틸드래곤 2000’

극강의 공포를 맛볼 수 있는 레벨6 어트랙션은 ‘스틸드래곤2000’! 전체 2,479m의 길이는 세계에서 가장 길며, 높이와 낙차 또한 일본 최고를 자랑한다. 관람차보다도 높은 97m 높이에서 낙하각 68도로 뚝 떨어지는 그 느낌은 뭐라 표현할 길이 없다. 좌석은 발이 바닥에서 떨어진 상태로 앉는 버킷시트로 발이 고정되지 않아 공포감을 한층 더 부채질한다. 지면에 닿을 듯 말 듯 맹렬한 속도로 전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릴을 연출했다. 용의 등에 올라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아찔함과 쾌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골격 위에 시트만 장착된 매우 단순한 구조로 탁 트인 개방감과 속도감의 시너지 효과로 어마어마한 스릴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미국인 남성은 “이게 제일 무서웠어요!! 기념사진이 완전 걸작이에요. 웃으면서 찍고 싶었는데 결국 절규하는 표정으로 찍혔어요(웃음).” 역시 비명을 지르지 않고는 탈 수 없는 어트랙션인가보다.
*이용 제한: 10세 이상, 키 140~185cm 탑승 가능.
그 밖에도 다양한 놀이기구

나가시마 스파랜드에는 앞서 소개한 절규 어트랙션뿐 아니라 상공에서 몸이 거꾸로 뒤집히는 ‘스페이스 셔틀’과 다이내믹한 스윙을 즐길 수 있는 ‘점보 바이킹’ 등 총 19종류의 놀이기구가 있다. 수상 바이크로 활주할 수 있는 ‘제트스키’와 미에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대관람차’, 숲 속을 경쾌하게 달리는 ‘제트코스터’ 등 공포와는 무관한 놀이기구도 많다. 누가 가도 꿀잼 보장인 나가시마 스파랜드에서 이성의 끈을 내려놓고 신나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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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시마 스파랜드ナガシマスパーランド
- 주소 우) 511-1135 미에현 구와나시 나가시마초 우라야스 333번지
전화번호:0594-45-1111(9:00〜17:00)
영업시간:9:30〜17:00 (경우에 따라 변경 있음)
정기 휴무:2020년 1월 20일(월)〜1월 24일(금)
※매년 6월 하순・1월 하순에 기기 정비를 위한 휴업을 함.
요금:【입장권】 대인 1,600엔, 초등학생 1,000엔, 2세 이상 500엔
【입장권+놀이기구 무제한】 대인 5,200엔, 초등학생 4,000엔, 2세 이상 2,400엔, 60세 이상 2,700엔
Text by:WESTPLAN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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