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shida Gennojo-Roho Kyoto Buddhist Altars

오다 노부나가가 히에이잔이라는 산에 불을 질러 공격한 이듬해인 1572년, 초대 사장인 요시다 겐노조는 전쟁터로 변한 고슈 요시다무라를 떠나 고조 다카쿠라에 불교용품 제조 판매점을 열었습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원의 출입을 관장하는 ‘대불사’로 명받고 수비와 호위 임무를 맡게 됩니다. 또한, 겐나 시대에는 뛰어난 불사에게 부여되는 ‘법안’이라는 지위에 오릅니다.
일본의 불교 역사상 가장 큰 혼란을 야기한 히에이잔 사원군 소실 사건은 결과적으로 교토의 불교용품 상인들에게 특수를 누리게 했습니다. 패권을 잡은 히데요시가 히에이잔의 재건을 허가해 각 사원들이 앞다투어 손실 부분의 수복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초대 사장인 요시다 겐노조도 재건을 위해 힘썼으며, 이후 몇 안 되는 히에이잔 사원군 어용상인으로서 기반을 쌓게 됩니다. 시대가 바뀌고 메이지에 접어들면서 점포를 산조 가와라마치로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게 됩니다.
이와 같은 역사 속에서 400여년에 걸쳐 교토의 전통 공예 기술을 활용한 불교용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