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중부 난탄시 ‘루리케이 온천’에 있는 글램핑 시설 ‘GRAX PREMIUM CAMP RESORT 교토 루리케이’(이하 GRAX). 교토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의 거리로 접근하기가 좋아, 부담없이 럭셔리한 글램핑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어떤 곳인지 알 수 없으니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기 위해 찾아가봤다!
자연의 리듬에 맞춰 지내는 호화스러운 캠프 타임!
루리케이는 교토 시가지를 향해 흐르는 오이가와 강 지류와 소노베가와 강이 흐르는 4km길이의 계곡으로, 일본의 명승과 부립자연공원으로도 지정돼 있는 녹지가 풍부한 곳이다.
교토 시내에서 국도 9호선, 교토종관도로를 타고 약 1시간을 달리다보면 루리케이 온천 부지에 2016년에 오픈한 ‘GRAX’에 도착하게 된다. 간사이 지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며, 토・일요일, 공휴일 및 방학 등에는 예약이 가득 찰 정도로 인기 있는 글램핑 시설이다.
광대한 부지에는 글램핑 텐트부터 방갈로, 트레일러 하우스까지 46개의 글램핑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다.
시설에 도착한 시각은 14시. 14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해서 주차장에는 이미 여러 대의 차량이 도착해 있었다.
일단 외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센터 하우스’에서 체크인을 한다. 체크인 시에 시설 이용 방법 등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식기와 조리기구, 재료 등을 받는다.
센터 하우스에는 ‘야채 마르쉐’가 있는데, 현지에서 재배한 신선한 야채를 비롯해 다양한 채소가 진열돼 있다. 여기에서는 채소가 무려 무제한 제공된다! 그릴에 굽거나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등, 마음껏 먹을 수 있어 행복했다!
체크인 시에는 저녁 메뉴의 레시피&설명서가 함께 제공된다. 레시피에는 요리에 필요한 채소가 쓰여 있어, 레시피를 보며 필요한 채소를 골랐다. 물론 레시피에 없는 채소라도 BBQ 그릴에 구워 먹을 수 있으니 눈이 가는 채소는 일단 바구니에 담아서 캠핑 사이트까지 운반하도록 하자.
BBQ 그릴용 연료도 휴대가 편리한 양동이에 넣은 채로 준비돼 있다. 또한 각 캠프 사이트는 자가용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짐과 함께 차에 실어 옮길 수 있다. (※ 뤼미에르 캐빈 사이트는 자동차 진입 불가)
또한 저녁 식사 재료와 조리기구는 17:30까지 수취해야 하니 꼭 시간 내에 받도록 하자.
푹신푹신 카펫에 편안한 침대와 소파…… 호화 텐트에서 휴식을
짐을 내린 후에는 우선 텐트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자. GRAX 캠프 사이트는 이용할 수 있는 인원에 따라 설비나 크기가 각기 다르다. 이번 이용한 곳은 ‘GLAMPING TENT HOBBIES(글램핑 텐트 호비즈)’. 정원 4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세미 더블 침대 2 개와 해먹이 있다.
텐트 안은 천장이 높아서인지 입구에서 보는 것보다 넓게 느껴진다. 자연광이 들어오는 면 텐트여서 밝기도 딱 적당하다. 푹신한 카펫에 소파, 거실 테이블이 놓여있어 매우 편안하다. 뒹굴뒹굴하며 느긋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
텐트 안에 콘센트가 있어 냉장고, 선풍기, 히터 등 전기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곧바로 전기 주전자로 물을 끓여 커피 타임을 즐겼다.
이곳에는 이번에 이용한 타입 이외에도 총 7종류의 텐트와 오두막이 있다. 인원수와 함께 이용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시설을 선택하도록 하자.
이곳은 ‘CAMPING JUNIOR SUITE(캠핑 주니어 스위트)’
싱글 침대 4개와 해먹, 실내에는 키즈 텐트도 있다. 가족이 이용하기에 딱 좋은 정원 6 명 타입이다.
‘TRAILER HOUSE(트레일러 하우스)’는 이름 그대로 캠핑카에 숙박하는 타입이다. 더블 침대 1개・2단 침대가 설치돼 있다. 이 시설의 정원은 4명이다.
드디어 호화로운 BBQ 요리를 시작!
텐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니 16시가 됐다. 자, 그럼 이제 요리를 시작하자!
‘GRAX SPECIAL BBQ PLAN’의 저녁 재료 ※4인분 (GLAMPING TENT HOBBIES 이용, 식사 2 식 제공, 4 인 1실 시 1 인당 이용요금 세금 별도 9,700 엔 ~ 20,200 엔. 음료는 별도)
이번 숙박 플랜은 일반적인 BBQ보다 업그레이드 된 고급스러운 메뉴를 맛볼 수 있는 ‘GRAX SPECIAL BBQ PLAN’. 메인 음식은 중간에 딱 놓인 ‘소 볼기살 슈하스코’. 그 밖에도 ‘매운 잠바라야’, ‘삼겹살 스테이크’, ‘채소 마르쉐 더치오븐 바냐 카우다’ 등등 호화로운 요리가 가득 제공된다.
또한 앞서 소개한 센터 하우스에서는 맥주(세금 포함 650엔 ~)이나 고기 음식에 어울리는 레드&화이트 와인(세금 포함 1,500 엔 ~)등도 판매하고 있으므로, 술을 좋아한다면 요리에 어울리는 맛있는 술을 선택하도록 하자.
BBQ 그릴에 불을 붙이는 건 아주 쉽다. 착화제 위에 나무를 놓고 그 위에 숯을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아간다. 그리고 착화제에 불을 붙이고 숯에 불이 붙을 때까지 기리기만 하면 끝! 약 20분 정도 지나면 숯이 하얗게 되면서 고기를 구울 준비가 끝난다.
불 붙이기와 요리는 체크인 시에 받은 조리법&설명서를 보면서 혼자서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이것은 채소를 듬뿍 넣은 잠발라야. 치킨 소테와 소시지가 들어 있어 볼륨 만점! 시피 책을 보면서 만들어서 준비시간 30분 만에 만들 수 있었다.
잠시 후 숯에 적당하게 불이 올랐다! 그릴 한쪽에 숯을 모아놓고 강불, 중간불, 약불 구역을 만들면 고기를 구울 준비가 완료된다.
우선 삼겹살 스테이크부터 구워봤다. 육류는 진공팩에 들어있어 깨끗하고 안전하다. 양념도 함게 들어있으므로 굽기만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이런 배려까지 해주니 백점 만점에 백점이다. 강불에서 양면에 구워내 겉면이 노릇노릇해지면 약불로 옮겨 뚜껑을 덮고 약 20분 정도 기다린다. 타이밍 좋게 뚜껑을 열면……
“우와~~~~! 진짜 맛있겠다!!”
카메라맨까지도 엉겁결에 소리를 외칠 정도로 맛있게 구워졌다! 그릴에서 꺼내 잘라 보자.
자른 고기에 타임 등의 허브를 뿌리면 돼지 갈비 스테이크가 완성! 어떤가......이 고기의 윤기와 탄력. 사진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한입에 쏙. 적당하게 기름이 빠진 삼겹살의 응축된 액기스가 입안에 퍼집니다. 비계 부분이 바삭하게 구워져 식감도 만점이다.
계속해서, 메인 요리인 ‘소 볼기살 슈하스코’다. 돼지 갈비 스테이크와 똑같이 강불에서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굽는다.
슈하스코는 불로 익힌 표면의 고기를 칼로 잘라서 먹는 남미 요리다. 꽤나 볼륨이 있는 덩어리 고기이므로 여러 번 굽고 깍기를 반복했다.
슈하스코가 맛있게 구워질 무렵, 잠발라야와 바냐 카우다도 완성. 착화와 그릴, 잠발라야, 채소 바냐 카우다 요리를 각각 나눠 진행해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
완성된 요리를 테이블에 차려보니 꽤나 볼만했다. 잘 먹는 우리 멤버들을 만족시킨 볼륨감이다.
채소 바냐 카우다는 물을 채운 더치오븐에 넣어 찜 구이로. 오븐에 같이 넣어 따뜻하게 데운 소스에 찍어 먹었다. 소스는 바게트빵을 찍어 먹어도 맛있다!
슈하스코는 처음에는 조금씩 잘라 먹었는데, 점점 꼬치에서 고기가 빠져나와서 그릴에 넣고 뚜껑을 닫아 구워 보았다. 칼로 썰어보니 완벽한 핑크색 고기가! 소금과 후추만으로 심플하게 간을 해 매우 부드러운 고기의 감칠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채소와 닭고기의 고소함이 밥에 스며든 잠발라야의 맛도 일품. 향신료의 좋은 향기가 식욕을 자극한다. 라임을 뿌려 먹으니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구운 파인애플. 이름 그대로 꼬치에 꽂은 파인애플을 그릴에 구운낸 간단한 디저트다.
그릴의 강불에서 구워내 탄 곳은 슈라스코처럼 깎아낸다. 처음에는 어떤 맛일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없지만, 한입 베어먹어보니 납득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파인애플을 구워먹으니 단맛과 신맛이 농축이 돼 입안에 확 퍼진다. 파인애플에는 소화 효소가 들어있어서, 고기를 먹은 후에 먹기에 딱 좋은 디저트다.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 정리......설거지 거리가 엄청 많을 텐데 걱정하신 분이 있다면, 안심하길 바란다. 식기와 조리기구는 씻지 않고 전용 봉투에 넣어서 센터 하우스에 반납하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편할 수가! 반납 시에 다음 날 아침에 쓸 식기와 조리기구를 받도록 하자. 참고로 저녁 식사 용품 반환 및 조식기구의 수취는 21:30까지이므로, 꼭 잊지 말도록 하자!
식사 후에는 온천&밤놀이도 풍부
저녁식사가 끝나는 건 대체로 20:00~21:00즈음. 어느덧 해도 떨어지고 조용한 밤이 찾아온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그대로 텐트 주변에서 밤하늘을 보는 것도 좋지만, 루리 케 온천에는 긴 밤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있다.
캠프 사이트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곳에 ‘루리케이 온천 본관’이 있다. GRAX 숙박자는 이틀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목욕탕 이외에도 수영복을 입고 들어갈 수 있는 노천탕과 수영장, 사우나 등을 즐길 수 있다.
루리케이 온천 본관에 있는, 2017년에 생긴 ‘랜턴 테라스’도 추천하고 싶은 힐링 장소. 여기저기 소파가 놓여 있고 반개인실 부스와 푹신한 카페트 구역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갖추고 있다. 만화 등 2만 권 이상의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으며 무려 암반욕도 즐길 수 있다. GRAX 숙박자는 일반요금보다 700엔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18년 10월에 오픈한 ‘시나스타지아힐스’도 꼭 체크해둬야 할 명소다. 루리케이 온천 부지 내에 있는 일대를 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으로 라이트업한 시설이다.
‘시나스타지아(공감각)’를 컨셉으로 한 9개의 빛이 연출해내는 아름다운 야경은 보는 사람을 환상적인 빛에 푹 빠져들게 해준다. 그중에서도 2019년 3월에 추가된 상공에 화려한 오로라를 비추는 ‘오로라 체험’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 영업시간
- 일몰 후~22:00 (모두 21:30 입장 마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필요
- 정기휴일
- 3월, 9월 중 일부는 유지 보수, 콘텐츠 업데이트·교체에 따른 휴관 있음
- 요금
- 중학생 이상 평일 1,500엔, 토·일요일, 공휴일 1,800엔, 크리스마스 2,000엔 (모두 500엔 상품권 포함). 4세~초등학생 평일 750엔, 토요일, 공휴일 900엔, 크리스마스 1,000엔(특전 없음). 3세 이하 무료 ※모두 세금 포함. 또한 GRAX 숙박자는 평일 무료, 토·일요일, 공휴일은 특별 가격으로 관람 가능
0771-65-5001
온천과 일루미네이션을 즐긴 후에는 푹신한 침대에서 누워 휴식 시간을 보내자.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소리와 벌레 소리를 들으며 눈을 붙이는 밤에는 마음 속 평화를 느낄 수 있다.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면 아메리칸 핫도그와 샐러드, 스무디 등의 아침 식사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교토에서 풍부한 자연에 둘러싸여 즐길 수 있는 글램핑 체험. 복잡하게 이것저것 준비할 필요없이 빈손으로 가서 호화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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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X PREMIUM CAMP RESORT 교토 루리케이GRAX PREMIUM CAMP RESORT 京都 るり渓
- 주소 교토부 난탄시 소노정 오카와치 히로타니 1-14
- 전화번호 0771-65-5001
체크인 14:00~17:00
[체크 아웃] 8:00~10:00
(관리동 영업시간/7:00~22:00 ※정문은 19:00~다음날 8:00은 잠금)
[숙박요금] 4인 1실 이용시 성인 1명당 6,700엔(세금 별도)~
※스페셜 플랜은 성인 1인 플러스 1,500엔(세금 별도)
[정기휴일]유지 보수를 위한 휴일 있음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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