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시야마' 하면 교토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역중 하나. 그 명승지를 종착점으로 약 2시간 유람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호즈카와쿠다리)」다. 관광명소인 도게츠교의 약 16km 상류의 가메오카에서 배를 타면, 아라시야마의 온화하고 조용한 정취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계곡과 역동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 당분간 운행중지,재개시점 미정
약 400년의 역사를 전하는 래프팅
교토의 북서쪽에 위치한 단파국인 가메오카 하면, 아케치 미츠히데라는 인물이 영주였던 것으로 알려진 산간마을. 그 관문인 JR 가메오카역에서 도보로 약 8분 거리에 호즈카와로 내려가는 선착장이 있다.
호즈카와쿠다리의 역사는 오래되었는데, 교토의 호상(豪商)인 스미노 쿠라료이가 나무와 신탄 등 단파 지방의 산물을 수도로 보내는 것을 목적으로 1606년에 산업 수로로 시작되었다.
철도나 자동차의 등장으로 운송이 육상으로 전환한 후에는 계절마다의 계곡의 아름다움을 즐길 관광선으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호즈카와쿠다리의 배는 정원 16명의 소형 평저선(밑바닥이 평평한 배). 거기에 3인 1 조의 사공이 타고 급류와 큰 바위가 곳곳에 있는 곳을 내려간다. 긴 장대로 절묘하게 배를 조종하는 모습은 볼거리 중 하나이다.
고향이 가메오카인 뱃사공 가와라 바야시히로시 씨는 「이 곳만의 역사가 있는 일을 하고 싶다」라며 회사를 그만두고 이 세계로 들어왔다. 뱃사공 경력이 20년 이상이나 되는 베테랑이지만, 그래도 아직 중견축이라고 한다.「배를 모는 것만이 아니라 강의 형태와 계절의 변화 등의 지식과 경험을 쌓고, 10년이 지나야 겨우 신참을 벗어난 정도라고 한다」강과 강변의 자연회복 · 보전도 뱃사공의 중요한 일로 최근에는 해외에서 온 관광객을 대응하기 위해, 영어와 중국어 등의 안내도 다같이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벚꽃이 피는 봄과 단풍 시즌에는 하루에 100척이 출항하는 경우가 있어, 체력도 요구되는데 「400년의 역사와 볼거리 가득한 대자연, 그리고 같은 배를 타고 서로 일체감을 즐길 수 있도록 북돋우는 것도 뱃사공의 일」이라고 알려주셨다.
드디어 아라시야마를 향해 출발!
정기편은 아침 9시부터 출항하고, 어른 4,100엔, 4세부터 초등학생은 2,700엔 (모두 세금포함). 이 날은 아침에 방문했지만 이미 승선을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신호즈대교의 아래에서 배를 타고 드디어 출발! 배 안에서 벤치식 좌석이 6열로 배치되어 있는데, 1열은 3 ~ 4인용으로 되어 있다. 필자는 15명의 손님과 함께 탔다. 좌우에는 물막이 시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혹시 흠뻑 물에 젖는 것 아닐까... 조금 두근거렸다.
선착장은 가메오카 분지에 있기 때문에, 아직 강폭은 넓고 흐름도 완만하다.
3 명의 뱃사공은 각각 역할이 있는데 뱃머리에서 긴 장대를 조종하는 사람은 강바닥과 바위를 장대로 밀면서 문제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정을 한다. 노를 젓는 사람은 배의 엔진과도 같은 역할. 그리고 뒤에서 선박의 진로를 결정하는 사람이 있어, 총 세명의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배의 조타방법과 호즈카와쿠다리의 역사, 주변 볼거리 등을 재미있게 소개해 줘서 배 안은 긴장감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흐른다.
호즈카와를 따라 가메오카와 아라시야마를 잇는 토롯코 열차도 달리고 있어 때로는 배와 같은 방향을 향해 질주하기도 한다. 수면에서 올려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배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배에 탄 손님들도 서로 크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
급류와 물보라가 스릴만점
승선에서 잠시동안은 고요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었지만, 출발후 약 20분 뒤에는 첫번째 급류지역 돌입한다.
이곳은「작은 은어의 폭포」라고 불리는 호즈카와에서 유일하게 폭포의 이름이 붙는 곳. 높고 낮음의 차이는 약 2m로, 작은 은어로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지 못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뱃사공들 사이에서는「무서운 폭포」라는 발음이 비슷한 일본어에서 변화했다는 설도 있다고 한다.
섬세한 장대 조작과 3명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바위와 바위의 좁은 사이를 통과 할 수 없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농담을 주고 받던 뱃사공들의 얼굴에 살짝 긴장감이 돈다.
래프팅은 JR 산인본선의 다리를 5개와 토롯코 열차의 다리 1개를 빠져 나간다. JR은 거의 직진하는데 강은 구불구불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배를 타고 있다보면 화재방재의 신으로 알려진 아타고산이 왼쪽에 보였다가도, 다시 정면에 나타나기도 해서 방향 감각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같은 장소에 반복적으로 장대를 대기 때문에 어느덧 단단한 암석에도 장대의 흔적이. 에도 시대부터 뱃사공들이 짐이나 사람을 날랐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끼에 덮힌「마고로쿠이시」라는 큰 바위가 있는 코스 중반 근처는 스미노쿠라 료이가 호즈카와를 수로로 개착했을때 가장 끝까지 험한 곳으로 여겨진 곳이다. 요즘같이 대형 중장비가 없는 시대에 이 큰 바위를 마고로쿠라는 인물이 급류속에서 마지막 작업중 생명을 잃었다는 비화도 전해지고 있다.
그 후에도 살펴보면, 바위 속에 인공적으로 깎인 부분도 있는데, 그곳에 이끼가 자라는 것을 보면 과거 이 수로를 만들기 위해 고생했을 사람들이 떠오른다.
드디어 마지막 다리를 지나간다.
마지막 급류인「오오제」에 다다랐다. 이곳은 강폭이 넓지만, 흰 물결이 치는 바위지역이 오래 지속된다. 여기까지 급류지역에서 뱃사공들이 「젖지 않게 시트를 착용해!」라고 외쳐주기 때문에 약간의 물보라를 맞는 정도 였지만, 마음껏 젖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다.
오오제를 지나 완만한 흐름의 끝에 등불을 내건 배가 보인다. 그 배에서 좋은 향기가 감돌고 있다.
호즈카와의 명물로 유명한 매점형 선박이다. 천천히 옆에 배를 대니, 배에 탄 채로 오뎅과 경단을 살 수 있는데 특히 오뎅은 따끈따근하다.
이 매점형 배에서 먼 자리에 앉은 사람을 위해 돈과 음식을 서로 전해주기도 한다. 2 시간에 걸쳐 급류속에서 소리를 치다가 웃다가를 반복하다보면 처음 본 사이에도 일체감이 생긴다. 그리고 상당히 친근한 사이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이 매점형 배와 작별을 하자 저 멀리 저쪽에 도게츠교가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내려 오면 강은 아라시야마를 유람하는 놀잇배와 숙소에서 송영을 제공하는 배 등으로 분주해 진다.
도게츠교의 약간 상류에서 같은 배에 탔던 사람들과 이별을 아쉬워하며 배에서 내렸다.
선착장과 멀어져가는 뱃사공들에게 손을 흔들고 하류쪽으로 눈을 돌리면 바로 눈앞에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아라시야마의 마을이 보인다. 급류타기를 마치고도 아직 점심전이니, 나머지 반나절 동안 곳곳을 산책하며을 즐길 수 있다!
생각했던 것 이상 스릴만점으로 대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던 급류타기. 무심코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절경과 기이한 경치들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다. 뱃사공들이 움직이는 배에 타서 함께 하나가 되어 느꼈던 감정들. 어딘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추억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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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즈카와쿠다리保津川下り(保津川遊船企業組合)
- 주소 京都府亀岡市保津町下中島2
- 전화번호 0771-22-5846
[영업시간]3월10일~11월30일 9:00~15:30(마지막 정기편 출항시간)
12월1일~12월상순 9:00~14:30(마지막 정기편 출항시간)
12월중순~3월9일(겨울철 좌식난방선)10:00~14:30(마지막 정기편 출항시간)
[휴일]연말연시(그 외 안전점검일)※3월10일~12월9일 주말은 부정기운행
[요금] 어른4,100엔、4세~초등학생2,700엔(모두 세금포함)
※ 당분간 운행중지,재개시점 미정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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