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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여행플랜에 꼭 넣자 - 운치 있는 ‘이치넨자카, 니넨자카’를 더욱 즐겁게!

교토여행플랜에 꼭 넣자 - 운치 있는 ‘이치넨자카, 니넨자카’를 더욱 즐겁게!

업데이트 날짜: 2020.10.06

교토 시내에서도 특히 운치 있기로 유명한 ‘이치넨자카, 니넨자카’ 주변. 돌로 포장된 좁은 골목길에는 옛 교토 가옥과 전통 교마치야가 늘어서 있어 마치 시간여행을 온 듯 합니다.

이곳에서는 거리 산책 외에도 유명한 절, 신사와도 가깝고 여행선물가게, 음식점 등도 많아 교토다움으로 가득한 관광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치넨자카, 니넨자카 지역을 러시아 출신 유리야 씨와 함께 교토 하루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매력적인 풍경과 특별한 체험을 꼭 확인해 보세요!

목차
  1. 교토 ‘이치넨자카, 니넨자카’는 어떤 곳일까?
  2. 교토의 ‘이치넨자카, 니넨자카’는 이렇게 즐기자! 하루 나들이 플랜
  3. 먼저 ‘유메쿄토’에서 기모노를 빌리자
  4. 이치넨자카, 니넨자카 근처의 포토제닉 스폿에서 사진 촬영
  5. 그 다음은 ‘和 나고미’에서 다도 체험을 해요!
  6. 장인의 기술이 담긴 ‘도후스쿠이 만들기 체험’에 도전
  7. 디너는 운치가 있는 ‘THE SODOH HIGASHIYAMA KYOTO’로
  8. ‘이치넨자카, 니넨자카’에는 매력적인 곳이 가득
  1. 1
    먼저 ‘유메쿄토’에서 기모노를 빌리자
  2. 2
    이치넨자카, 니넨자카 근처의 포토제닉 스폿에서 사진 촬영
  3. 3
    그 다음은 ‘和 나고미’에서 다도 체험을 해요!
  4. 4
    장인의 기술이 담긴 ‘도후스쿠이 만들기 체험’에 도전
  5. 5
    디너는 운치가 있는 ‘THE SODOH HIGASHIYAMA KYOTO’로

교토 ‘이치넨자카, 니넨자카’는 어떤 곳일까?

Stock for you / Shutterstock.com
Stock for you / Shutterstock.com

야사카진자 신사기요미즈데라 절로 이어지는 돌 포장 골목길 ‘이치넨자카’와 ‘니넨자카’.

옛날 일본의 무장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정부인이 아이의 탄생을 기원하며 언덕길을 올라 기요미즈데라 절에 기도를 하러 갔습니다. 그때 걸었던 언덕길이 바로 ‘산넨자카(産寧坂)’입니다. 그 아래에 있는 언덕길을 순서대로 ‘니넨자카’ ‘이치넨자카’ 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807년에 이 언덕길이 정비되었을 때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이치넨자카’와 ‘니넨자카’는 교토를 대표하는 절과 신사인 고다이지 절, 기요미즈데라 절, 야사카진자 신사와도 가깝고 매일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인기 명소입니다. 옛 거리의 경관을 소중히 보존하고 있어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가는 방법
JR 교토역에서: 중앙출구, 시버스 정류장 D2에서 206번 버스를 타고 ‘기요미즈미치’에서 하차.
한큐 교토카와라마치역, 게이한 기온시조역에서: 시조도오리 길에서 동쪽으로 가서 207번 버스를 타고 ‘기요미즈미치’에서 하차
(역에서 도보 약 18분)

교토의 ‘이치넨자카, 니넨자카’는 이렇게 즐기자! 하루 나들이 플랜

이치넨자카, 니넨자카 지역을 더욱 꼼꼼하게 알아보는 특별 플랜을 소개합니다! 함께 동행한 유리야 씨는 운치 있는 교토 거리를 보며 “너무 아름다워요! 정말 기대되는데요~.”라며 일찍부터 들떠 있었습니다. 그럼 얼른 목적지로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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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유메쿄토’에서 기모노를 빌리자

먼저 ‘유메쿄토’에서 기모노를 빌리자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기모노 대여숍 ‘유메쿄토 고다이지점’. 이치넨자카의 입구 근처에 있는 이곳에서 기모노를 빌려 입고 사진 촬영을 합니다. 또 입은 채로 교토 관광도 즐길 수 있습니다. 기모노 1일 대여가 ‘2900엔(소비세 별도)~’으로 저렴하다는 사실! 이 가격도 마음에 들어요!

숍에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기모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려한 나들이 옷은 물론이며 격식을 차려야 하는 곳에 갈 때 어울리는 기모노, 소매를 길게 늘어뜨린 젊은 여성용 후리소데 등도 있습니다. 가격은 기모노 종류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골라 입는 기모노, 가방, 조리(신발)에 헤어 세트까지 포함된 7900엔(소비세 포함) 풀 세트 코디네이트 플랜(헤어와 메이크업 포함)을 선택했습니다.

키가 178cm으로 상당히 큰 편인 유리야 씨지만 숍에는 다양한 사이즈의 기모노가 준비되어 있어서 고르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파스텔 컬러 기모노를 입고 싶어요.”라며 직접 이런 저런 기모노를 몸에 대보며 마음에 드는 기모노를 골라 봅니다. 어떤 기모노를 고를까 고민스러울 때는 숍 점원이 조언을 해 주니까 안심하세요.

기모노만 직접 고르고 오비와 가방 등은 점원이 코디를 해 주는 ‘오마카세 코디네이트 플랜 2900엔~(소비세 포함)’도 있습니다.

드디어 기모노를 입습니다. 기모노는 혼자서 입기 힘들기 때문에 담당 스태프가 상주하고 있습니다. 스태프의 지시에 따라 이리 저리 몸을 움직이면 알아서 입혀 준답니다. 잠시 모델 기분이 젖어 볼까요? 물론 스태프가 간단한 영어로 지시를 하니까 소통도 걱정 마세요.

기모노를 입으면 배가 꽉 조이기 때문에 저절로 등을 쭉 펴게 됩니다. “마음까지 쫙 펴지는 것 같아요(웃음)” 기모노가 처음인 유리야 씨의 기모노 시착 감상입니다.

헤어 세트는 12종류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짧은 머리라도 목덜미 쪽 머리카락이 5 cm정도만 되면 기모노 스타일로 세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유리아 씨는 땋아서 말아 올린 귀여운 헤어스타일에 대단히 만족스러워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가방과 조리(신발)을 고르면 교토의 거리로 나설 준비 끝!

  • Kimono Rental Yume Kyoto  Kodaiji Store
    Kimono Rental Yume Kyoto Kodaiji Store
    きものレンタル夢京都 高台寺店
    • 주소 Masuya 2F, 362-5 Masuyacho, Higashiyama Ward, Kyoto City, Kyoto Prefecture, 605-0826
    • 가까운 역 기온 시조 역 (게이한 본선)
      도보 15분
    • 전화번호 075-541-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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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넨자카, 니넨자카 근처의 포토제닉 스폿에서 사진 촬영

기모노로 갈아 입었으면 거리 산책을 즐기며 사진을 찍어 볼까요! 이치넨자카, 니넨자카 근처는 카메라만 들이대면 작품 사진이 나온다고 할 정도로 멋스러운 곳이 곳곳에 있습니다. 매력 만점 스폿을 돌아보고 사진도 많이 찍었답니다!

고다이지 절 입구 근처. 주홍색 펜스가 감각적이에요.

이치넨자카에서. 기모노와 참 잘 어울려요.

야사카코신도에서. 컬러풀한 색감이 매력적이에요.

야사카진자 신사에서 참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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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和 나고미’에서 다도 체험을 해요!

그 다음은 ‘和 나고미’에서 다도 체험을 해요!

사진 촬영을 즐긴 후 미리 예약을 해 둔 ‘和 나고미(和 なごみ)’로 다도 체험을 하러 갑니다. 장소는 니넨자카에 있는 ‘간다타케자이쿠텐(神田竹細工店, 간다 죽세공점)’의 2층입니다.

2층의 다실은 떠들썩한 니넨자카의 분위기와는 달리 고즈넉해서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단숨에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먼저 마음에 드는 다완을 고릅니다. 다완은 모두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기요미즈야키(清水焼)로 귀여운 꽃 무늬, 애니매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다완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유리야 씨는 오층탑이 그려진 교토다운 다완을 골랐습니다!

말차를 만들기 전에 먼저 다도에 대해서 잠시 공부합니다. 선생님께서 다도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와케이세이자쿠(和敬清寂)의 정신 ‘和(와)=하모니’ ‘케이(敬)=존경’ ‘세이(清)=순수’ ‘자쿠(寂)=평화’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 주십니다. 그러고 나서 정갈하고 아름다운 몸짓으로 다테마에(点前, 말차를 손님에게 내는 의식)를 보여주십니다.

다테마에가 시작되자 다실의 공기가 팽팽해지며 긴장감이 감돕니다. 다완에 뜨거운 물을 따르는 소리, 다선으로 거품 내는 소리, 다다미와 기모노가 스치는 소리…. 저도 모르게 숨을 죽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다도의 진수구나 하고 압도당해 버리죠.

다도에서는 차를 마실 때도 정해진 예법에 따라야 합니다. 유리야 씨는 첫 다도 경험이라서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드디어 직접 말차를 만들어 보는 시간입니다.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다도의 예법에 따라 말차를 한 잔을 만들었습니다. 유리야 씨는 첫 경험의 긴장 속에서도 무척 즐거워 보였습니다. 예법이 틀려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까 주눅들지 말고 다도를 즐겨 볼까요?

직접 만들면 맛도 특별합니다. 유리야 씨도 “정말 맛있어요!” 라고 감탄합니다.

‘和 나고미’에서의 다도 체험은 약 45분으로 매일 10:00〜17:00까지 1시간마다 열립니다. 말차와 과자 세트가 포함되며 1일 총 7회 개최(12:00〜13:00은 제외). 당일 예약도 가능하지만 예약이 꽉 차 있을 때도 있으므로 전화나 인터넷(체험 2일 전까지 예약 가능) 으로 예약하시면 좋습니다https://kyoto-nagomi-tea.com/form/contact

  • Tea Ceremony Nagomi
    Tea Ceremony Nagomi
    京都・茶道体験 和
    • 주소 Kanda bamboo work shop 2F, 349-7 Masuyacho, Higashiyama Ward, Kyoto City, Kyoto Prefecture, 605-0826
    • 가까운 역 기온 시조 역 (게이한 본선)
      도보 16분
    • 전화번호 075-205-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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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기술이 담긴 ‘도후스쿠이 만들기 체험’에 도전

장인의 기술이 담긴 ‘도후스쿠이 만들기 체험’에 도전

‘유메쿄토 고다이지점’에 기모노를 반납한 후 향한 곳은 ‘고다이지 이치넨자카 가나아미지(高台寺 一念坂 金網つじ)’ 입니다. 주방도구를 중심으로 한 철망 제품을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고 있는 핸드 메이드 철망 공예 전문점입니다.

1층은 숍으로 두부를 뜰 때 사용하는 도후스쿠이, 차를 거르는 차코시, 바구니 등 다양한 철망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2층에서는 ‘도후스쿠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도후스쿠이’는 교토의 전통 요리인 유토후를 먹을 때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가는 철사를 사용하고 있지만 튼튼하고 핸드메이드라서 가능한 탄력적인 가나아미지의 ‘도후스쿠이’는 부서지기 쉬운 두부를 뜰 때 아주 딱 좋습니다.

일대일로 배우면서 철사로 뜨개질을 하듯 손으로 꼬아 만듭니다. “손가락을 사용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필요하네요. 하지만 시간 가는 걸 잊고 손을 움직이게 돼요(웃음).” 유리아 씨는 신이 나나 봐요. 선생님이 바로 옆에 있어서 모를 때는 바로 묻고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습니다.

다 뜨고 나면 일단 체험은 끝이 납니다. 마지막 마감은 공방의 장인이 합니다(사진의 오른쪽). 완성까지는 약 1주일~2주일 걸리며 완성된 도구는 숍에 직접 와서 수령하거나 일본 국내라면 우편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호텔로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 kanaamitsuji
    kanaamitsuji
    高台寺 一念坂 金網つじ
    • 주소 Kyoto Prefecture Kyoto City Higashiyama Ward, 605-0826
    • 가까운 역 기온 시조 역 (게이한 본선)
      도보 15분
    • 전화번호 075-55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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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는 운치가 있는 ‘THE SODOH HIGASHIYAMA KYOTO’로

디너는 운치가 있는 ‘THE SODOH HIGASHIYAMA KYOTO’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디너는 최고의 로케이션을 자랑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THE SODOH HIGASHIYAMA KYOTO’에서!

근대 일본화가인 다케우치 세이호(竹内栖鳳) 씨의 사저였던 일본 가옥과 정원을 레스토랑을 개축한 곳입니다. 광대한 부지에는 다양한 나무와 꽃이 심어져 있으며 큰 창문을 통해서 사계절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디너 코스(6800엔~, 소비세 별도)
디너 코스(6800엔~, 소비세 별도)

교토에서 수확한 식재료를 맘껏 사용한 계절감이 가득한 전통 이탈리안 요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런치는 3000엔 코스, 디너는 6800엔과 11000엔의 코스, 비건 풀 코스 7000엔 코스가 있고(모두 소비세와 서비스료 별도) 할랄 요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런치 타임이라도 예약만 하면 디너 코스도 준비됩니다.

정원이 아주 넓어서 식사 후의 산책도 즐거워요. 정원이나 2층 개인룸에서는 기온의 심벌인 ‘야사카노토(야사카의 탑)’이 보입니다. 뭐라고 할까 그냥 넋 놓고 보고만 있게 될 정도로 아름다워요. 유리야 씨도 “걷고 있는 것만으로 마음이 평화로워져요.” 라며 미소를 짓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맛있는 이탈리안 요리와 멋진 풍경의 마리아주를 꼭 즐겨 보세요!

  • THE SODOH
    THE SODOH
    THE SODOH HIGASHIYAMA KYOTO
    • 주소 Yasakadori Shimogawara Higashiiru Yasakakamimachi 366, Higashiyama-ku, Kyoto-shi, Kyoto, 605-0827
    • 가까운 역 기온 시조 역 (게이한 본선)

‘이치넨자카, 니넨자카’에는 매력적인 곳이 가득

‘이치넨자카, 니넨자카’에는 매력적인 곳이 가득

이번에 소개한 숍 외에도 일본의 정취가 느껴지는 여행선물을 살 수 있는 ‘니넨자카 마룽(二年坂 まるん)’, 마이고나 게이샤로 변신해서 사진을 촬영하는 ‘스튜디오 시키(スタジオ四季)’ 등 매력적인 숍들이 많습니다.

함께 교토 나들이에 나서 주신 유리야 씨는 여행을 무척 좋아해서 일본 전국의 여러 곳을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조나 가와라마치에는 가 봤지만 이 주변에는 처음이에요. 기모노를 입고 멋진 풍경도 감상하고 체험도 하고, 무척 즐거웠어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라며 참 기뻐했습니다.

교토관광의 주요명소가 될 이치넨자카와 니넨자카 지역. 교토의 옛 거리 풍경을 마음껏 즐기고 나면 일본의 오랜 전통과 멋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답니다!

Text by:WESTPLAN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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