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 교토. 유서 깊은 신사 불각과 아라시야마와 우지 등 자연명소도 풍부해 사계절의 풍경이 많은 이들을 사로잡는다.
과거에 교토를 방문한 적이 있는 외국인들에게 ‘교토에서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은 장소’를 들어보았다. 일본 입국이 재개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지금, 여러분의 가슴 속에 남은 교토의 풍경은 어떤 곳일까? 지금부터 소개한다!
※각 코멘트는 설문조사 응답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TOP이미지:PIXTA
‘아라시야마 죽림’ 영적인 느낌이 가득한 아름다운 대나무 숲을 다시 찾고 싶다!
가장 많았던 곳은 바로 아라시야마. 특히 덴류지 절 부근의 ‘아라시야마 죽림’의 인기가 대단했다.
“아라시야마 죽림은 자연이 풍요롭고 아름다워요. 지금도 그 엄숙한 분위기가 눈에 선해요” (호주/20대/남성)
“아라시야마 죽림은 일본의 가이드북에도 자주 소개되어서 정말 유명해요. 남미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는 분위기라 몇 번이라도 다시 가고 싶을 정도에요” (칠레/30대/남성)
“신성하고 영적인 공간이에요. 이상하게도 신이 저를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 느낌을 다시 한번 맛보고 싶네요” (필리핀/20대/여성)
“죽림에 발을 들인 순간 ‘아아, 꿈에 그리던 일본에 왔구나!’라고 감동했어요. 다시 찾을 그날이 오기만 기다려요” (캐나다/40대/여성)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자전거와 차량의 소음 때문에 조용할 틈이 없어요. 아라시야마의 고요함이 그립네요” (말레이시아/20대/남성)
자국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신성한 분위기에 감동을 받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번화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 중에는 죽림이 자아내는 독특한 고요함이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유명 가이드북 표지를 장식한 적도 있고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곳인 만큼 ‘또 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교토 아라시야마 여행중 대나무숲(죽림)을 구경하는 팁 정리
마찬가지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도 다시 한번 찾고 싶은 명소로 든 사람이 많다.
“무수히 많은 기둥문을 실제로 봤을 때 정말 놀랐어요!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러 또 가고 싶네요” (독일/20대/여성)
“교토는 어디 가든 사람이 많았지만 후시미 이나리 신사의 산 속까지 가면 사람이 적어서 차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일본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 다시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대만/30대/여성)
“정상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산길. 그 길을 오르며 삶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어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신사에서의 하이킹은 귀중한 체험으로 일본에 여행을 갈 수 있게 되면 꼭 다시 가고 싶어요” (미국/40대/남성)
“의외로 경사가 급해 도중에 돌아오고 말았어요. 다음에 간다면 정상까지 포기하지 않을 거에요!” (터키/20대/여성)
후시미 이나리 신사가 있는 이나리 산은 한 바퀴가 약 4km로 정상 부근에 갈수록 본격적인 하이킹 코스가 된다. 입구 부근에서 사진을 찍어도 좋고 기둥문을 지나면서 인생에 대해 생각해봐도 좋을 것이다. 또 도중에 보이는 찻집이나 인근 카페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이다.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워낙 다양하니 또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은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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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68, Fukakusayabunouchicho, Fushimi-ku, Kyoto-shi, Kyoto, 612-0882
지도 보기 -
가까운 역
이나리 역 (JR 나라선)
- 전화번호 075-641-7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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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68, Fukakusayabunouchicho, Fushimi-ku, Kyoto-shi, Kyoto, 612-0882
‘기온의 밤거리’는 애니메이션과 같은 미스테리어스한 공간으로 또 가고 싶다!
설문에 응해준 사람 중에는 ‘기온’을 든 사람도 있었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기온의 밤거리’를 다시 찾고 싶다는 점이었다!
“기온의 밤거리는 왠지 품위가 있는 분위기라 정말 좋았어요. 꼭 다시 가고 싶어요!” (호주/30대/여성)
“‘네네의 길’은 밤이 되면 애니메이션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같은 느낌이 나고 미스테리어스한 느낌이 났어요. 그 공간에 다시 갈 수 있길 꿈꾸고 있어요” (미국/20대/여성)
“밤에 기요미즈데라를 참배하고 야사카 신사, 기온의 거리도 걸었어요. 낮과는 달리 고요함에 젖은 분위기를 잊을 수가 없어요” (이탈리아/30대/남성)
기온 주변은 돌바닥 길가에 고민가가 늘어서 있어 일본의 옛 정취가 그대로 느껴지는 곳이다. 특히 밤에는 살짝 미스테리어스한 분위기가 나기 때문인지 그 분위기에 취하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다만 사유지와 신사 불각에서는 야간에 출입을 규제하는 곳이 많으니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도록 하자!
‘교토의 먹거리’ 말차, 호지차, 나가시소멘을 잊을 수가 없어!
관광지와는 조금 다르지만 교토의 레스토랑과 디저트 가게에 또 가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다.
“호지차 아이스크림이 쇼킹할 정도로 맛있었어요. 유기농 차 아이스크림은 북유럽에서도 인기를 끌 것 같아요. 또 먹고 싶네요” (덴마크/40대/여성)
“나가시소멘(미끄럼틀 소면)은 최고의 추억거리에요! 저희 아이들도 좋아해서 가족 모두가 다시 한번 체험하고 싶어요” (뉴질랜드/40대/남성)
“말차 파르페를 또 먹고 싶어요. 영국에도 선데이 아이스크림이 있지만 일본의 파르페는 떡(시로타마)도 들어가 있어 만족감이 달라요. 정말 맛있어요” (영국/20대/여성)
말차와 호지차와 같은 교토 특유의 차를 이용한 파르페와 아이스크림은 일본인들도 정말 좋아한다. 차의 달콤 쌉싸름함을 살린 디저트는 외국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은 듯하다. 또 나가시소멘으로도 유명한 기부네 강가는 평상으로도 유명하다. 이곳도 교토의 운치가 넘치는 장소라 할 수 있다.
교토 여행에서 꼭 먹어야 할, 일본의 전통이 느껴지는 특산물 8선
“기요미즈데라. 기요미즈의 무대는 홍콩에서도 유명해서 다음 번에는 어머니와 함께 가고 싶어요” (홍콩/20대/여성)
“겐닌지 절의 쌍룡도는 온 몸에 전기가 흐를 듯한 충격을 받았어요. 용은 <드래곤볼>이나 <원피스> 같은 일본 애니에 자주 등장하는데, 일본인은 옛날부터 용을 좋아했나 봐요!” (멕시코/20대/남성)
“야사카코신도는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갔는데 정말 컬러풀하고 깜찍했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다음에 가게 되면 평일에 갈 생각이에요” (한국/20대/여성)
“교토에는 맛있는 카페가 많아서 참 좋았어요. 커피는 무슬림(이슬람교도)에게도 제한이 없어요. 특히 아라시야마의 ‘아라비카 교토’는 경치도 좋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교토를 여행하게 되면 꼭 찾을 생각이에요” (인도네시아/30대/여성)
기요미즈데라와 겐닌지 절과 같은 유명한 장소뿐 아니라 ‘구쿠리자루’라 불리는 부적이 무수히 걸린 야사카코신도, ‘%’의 로고가 박힌 컵 디자인까지 포토제닉해 화제인 아라비카 커피 등 SNS에서 주목을 끈 장소가 등장한 것도 특징적이었다.
이번에는 ‘외국인이 교토에서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은 장소’를 소개했다. 아라시야마 죽림, 후시미 이나리 신사와 같이 지명도가 높은 관광명소를 많이 든 한편, 디저트와 커피 등 지역 먹거리를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다. 에리어마다 제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 찾을 때마다 신선한 발견을 하게 되는 교토. 일본 입국이 재개되면 분명 교토에서 감동을 맛보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나게 되지 않을까.
※본 기사의 정보는 2022년 2월 시점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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