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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시 전철과 버스가 아닌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코스

교토 여행시 전철과 버스가 아닌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코스

업데이트 날짜: 2022.05.10

1년 내내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치는 교토 굴지의 관광아라시야마. 가츠라 강과 산들에 둘러싸인 자연이 풍요로운 이 곳은 봄에는 벚꽃, 초여름에는 신록,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계절마다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신사, 사찰과 토산품 가게도 많아 볼거리가 많다. 이번에는 공유 자전거를 이용하여 중심지뿐 아니라 살짝 떨어진 스팟까지 돌아보는 코스를 소개하겠다. 역에서 접근성이 좋은 가게부터 고요한 오쿠사가의 사찰까지 여유롭게 아라시야마를 만끽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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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려한 색감과 문양이 매력인 교유젠 직물이 끝없이 펼쳐진 ‘기모노 포레스트’
  2. 2
    2: 상황도 반해버린 아라시야마의 상징 ‘도게츠교(도월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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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역사가 있는 일본가옥에서 맛보는 홈메이드 빵 ‘빵토에스프레소토 아라시야마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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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름다운 정원을 품고 있는 세계유산 ‘덴류지 절’
  5. 5
    5: 사가의 죽림 속에 자리한 엔무스비의 신 ‘노노미야 신사’
  6. 6
    6: 싱그러운 초록빛 터널 죽림 산책로 ‘아라시야마 죽림’
  7. 7
    7: 적막에 둘러싸인 자연 속 산사 ‘니손인 절’
  8. 8
    8: 12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사찰 ‘구 사가고쇼 대본산 다이카쿠지’

찾아온 곳은 란덴 역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란부라 렌터사이클’

찾아온 곳은 란덴 역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란부라 렌터사이클’

이번에 자전거를 빌린 곳은 란덴(게이후쿠전기철도의 줄임말) ‘아라시야마’역 구내에 있는 ‘란부라 렌터사이클’. 전철에서 내리자 마자 빌릴 수 있어 아라시야마 관광의 거점으로 그만이다.
우선 자전거의 종류와 이용시간을 선택하고 공유 자전거 이용권을 발매기에서 구입하여 접수대에 건넨다.
일본에서 자전거를 탈 때는 인도를 달리지 않는다, 시설에 자전거 주차장이 없을 경우에는 유료 주차장에 세운다, 보행자가 많을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 손으로 밀고 간다 등 주의사항도 제대로 확인하자.

자전거의 종류는 3종. 3단 변속기가 탑재된 시티사이클 타입은 2시간에 600엔, 하루에 1,100엔으로 저렴하다. 하루에 1,600엔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동 타입도 추천한다(모두 부가세 포함).

그리고 보다 활동적인 분을 위해 전기자전거 E-bike(사진)도 준비되어 있다. 장거리라도 지치지 않는 로드바이크는 모터가 밟는 힘을 보조해줘 처음 페달을 밟을 때나 오르막길도 매우 편하다. 디스크 브레이크 방식이라 브레이크의 반응도 탁월하다. E-bike의 대여료는 하루에 2,000엔(부가세 포함)이다.

  • 란부라 렌터사이클
    らんぶらレンタサイクル
    • 주소 우) 616-8384 교토부 교토시 우쿄구 사가텐류지 츠쿠리미치초 20-2
    • 전화번호 075-882-5110
    • 영업시간:9:00〜17:00 ※대여 마감〜15:00
      정기 휴무:무휴

자, 지금부터 자전거로 아라시야마 관광에 나서 볼까! 오늘 돌아본 코스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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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려한 색감과 문양이 매력인 교유젠 직물이 끝없이 펼쳐진 ‘기모노 포레스트’

1: 화려한 색감과 문양이 매력인 교유젠 직물이 끝없이 펼쳐진 ‘기모노 포레스트’

란덴 ‘아라시야마’ 역 바로 근처에 있는 ‘기모노 포레스트’. 교유젠이라는 교토의 염색직물로 만든 폴이 역 구내와 좁은 길, 선로 양 옆에 있는 사쿠라노니와, 모미지노니와에 무려 600개가 늘어서 있다. 가부키 <간진초>의 장면을 표현한 문양과 용 문양, 사자와 꽃 중의 왕 모란을 프린트한 <가라시시보탄> 등 형형색색의 화려한 문양은 총 32종. 이들은 모두 1919년에 창업한 ‘가메다토미 염색공장’의 브랜드 ‘Pagong’의 것이다.

역에서 시작되는 교유젠의 을 지나면 파워스팟 ‘용의 아다고 연못’이 나온다. 이곳의 물에 손을 담그고 용에게 빌면 복이 온다고 한다.
저녁시간에는 매일 라이트업을 해 몽환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 기모노 포레스트
    キモノフォレスト
    • 주소 우) 616-8384 교토부 교토시 우쿄구 사가텐류지 츠쿠리미치초 20-2
    • 전화번호 075-882-5110
    • 영업시간: 자유 (라이트업 저녁〜21:00)
      정기 휴무: 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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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황도 반해버린 아라시야마의 상징 ‘도게츠교(도월교)’

2: 상황도 반해버린 아라시야마의 상징 ‘도게츠교(도월교)’

다음으로 향한 곳은 가츠라 강에 놓인 총 길이 155m의 ‘도게츠교(도월교)’다. 영화와 TV에도 종종 등장하는 아라시야마의 랜드마크로 양 기슭에는 공원과 벤치가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를 세우고 쉬어 가기에도 좋다.
도게츠교는 가마쿠라 시대에 가메야마 상황이 다리의 상공을 이동하는 달을 바라보며 ‘맑은 밤하늘에 뜬 달이 다리를 건너고 있는 것 같구나’라는 말을 남긴데 유래하여 건널 도(渡) 달 월(月)자를 써서 ‘도월교(渡月橋)’라고 명명되었다고 한다. 벚꽃과 단풍으로 곱게 물든 아라시야마를 배경으로 한 모습도 유명하지만 신록의 계절의 청량한 경치도 매력적이다.

  • 도게츠교(도월교)
    渡月橋
    • 주소 우) 616-8383 교토부 교토시 우쿄구 사가나카노시마초
    • 전화번호: 없음
      영업시간: 자유
      요금: 무료
      정기 휴무: 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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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역사가 있는 일본가옥에서 맛보는 홈메이드 빵 ‘빵토에스프레소토 아라시야마 정원’

3: 역사가 있는 일본가옥에서 맛보는 홈메이드 빵 ‘빵토에스프레소토 아라시야마 정원’

신나게 달렸으니 잠시 쉬어 가자. 필자가 찾은 곳은 일본국내에서 13개 매장을 운영 중인 ‘빵토에스프레소토’의 교토 1호점이다. 잘 손질된 정원이 있는 드넓은 부지에 카페 ‘에스프레소토’와 빵 공방 겸 판매소 ‘빵토’가 있다.
가게 앞에는 자전거를 세워 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억새지붕과 토방, 다다미가 일본적인 느낌을 주는 카페는 지은지 210년 된 교토부 지정 유형문화재의 저택을 리노베이션한 건물이다. 홈메이드 빵과 한정 말차 토스트를 맛볼 수 있다.

인기 메뉴인 파니니 세트 1,300엔(부가세 포함)를 주문하면 카페라테나 에스프레소 등중에서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 런치나 카페타임에 이용하기 좋은 곳이다. 홈메이드 파니니는 다시마와 가다랑어로 낸 육수가 들어가 은은하게 일본의 풍미가 느껴진다.

  • 빵토에스프레소토 아라시야마 정원
    パンとエスプレッソと 嵐山庭園
    • 주소 〒616-8385 京都府京都市右京区嵯峨天龍寺芒ノ馬場町45-15
    • 전화번호 075-366-6850
    • 영업시간: 10:00〜18:00
      정기 휴무: 비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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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름다운 정원을 품고 있는 세계유산 ‘덴류지 절’

4: 아름다운 정원을 품고 있는 세계유산 ‘덴류지 절’

아라시야마 지구에서도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덴류지 절’이다. 아라시야마 역 바로 근처에 있고 참배객을 위한 무료 자전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으니 안심해도 좋다.
‘덴류지’는 가마쿠라 시대 말기부터 무로마치 시대 초기에 활약한 무장 아시카가 다카우지가 1339년에 창건한 절로, 무소국사가 첫 주지를 맡은 사원이다. 무소국사가 조성한 정원 ‘소겐치 정원’은 일본 최초의 사적 특별명승으로 지정되었다.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과 약 200그루의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 특히 유명하지만, 여름의 신록, 겨울의 설경 등 1년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아라시야마의 웅대한 자연을 배경으로 활용한 정원을 감상해보자

아라시야마의 웅대한 자연을 배경으로 활용한 정원을 감상해보자

무소국사가가 조성한 소겐치 정원은 우아하고 격조 있는 왕조문화와 거친 무인문화를 절묘하게 접목한 정원이다. 방장(절의 큰 어른이 기거하는 건물)의 정면에 있는 거대암석은 ‘류몬(용문) 폭포’라고 하며 정중앙 좌측의 돌은 잉어석이라 하여 용이 되기 위해 폭포를 타고 올라가는 도중의 잉어의 모습을 표현했다. 중국의 고사 ‘등용문’에 유래한 것으로 어느 방향에서 바라봐도 아름다운 정원이지만 참선을 할 때처럼 앉으면 이 ‘잉어석’과 주변풍경이 한 눈에 들어와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자연이 빚어낸 풍경과 소리를 차분한 마음으로 감상하기 바란다.

구리(불교 가람 중 하나로 스님들이 생활하고 식사를 준비하는 공간)에 놓인 달마도와 특별 참배기간에 공개되는 법당 천정의 운룡도 등 광대한 경내에는 볼거리가 많으니 여유롭게 참배해보기 바란다.

  • 덴류지 절
    天龍寺
    • 주소 우) 616-8385 교토부 교토시 우쿄구 사가텐류지 스스키노바바초 68
    • 전화번호 075-881-1235
    • 영업시간: 정원8:30〜17:30 (입장 마감17:20), 제당(諸堂: 사찰의 각종 당우) 8:30〜17:15 (입장 마감 17:00), 북문 8:30〜17:00 ※10/21〜3/20는 각 30분 전에 입장 마감
      요금: 정원 500엔 (제당 참배+300엔), 법당 500엔 (별도 요금)
      정기 휴무: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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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가의 죽림 속에 자리한 엔무스비의 신 ‘노노미야 신사’

5: 사가의 죽림 속에 자리한 엔무스비의 신 ‘노노미야 신사’

다음은 대나무 속에 위치한 좋은 인연을 맺어주는 엔무스비, 학문의 신을 모신 ‘노노미야 신사’로 가 보겠다. 헤이안 시대에 천황을 대신하여 이세 신궁을 모셨던 미혼의 여자황족 ‘사이오’가 몸을 정화하던 곳으로 고전문학 <겐지 모노가타리>에 등장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상수리나무의 껍질을 벗기지 않고 사용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기둥문 양식 ‘구로키 도리이’와 염원을 담아 다듬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신석 ‘가메이시’ 등 자연이 풍요로운 경내 곳곳에는 볼거리가 많다. 또 1년 내내 상큼한 초록빛을 발산하는 이끼 정원은 마치 초록빛 카페트를 연상케 한다. 이끼의 풍성함과 아름다움은 교토에서도 단연 최고로 손꼽힌다.

  • 노노미야 신사
    野宮神社
    • 주소 우) 616-8393 교토부 교토시 우쿄구 사가노미야노모토초 1
    • 전화번호 075-871-1972
    • 영업시간: 자유 (사무소 9:00〜17:00)
      요금: 무료
      정기 휴무: 무휴

6

6: 싱그러운 초록빛 터널 죽림 산책로 ‘아라시야마 죽림’

6: 싱그러운 초록빛 터널 죽림 산책로 ‘아라시야마 죽림’

덴류지 절의 북쪽, 노노미야 신사의 서쪽에 있는 것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아라시야마 죽림’이다. 푸르른 대나무가 심어진 길이 오코치 산장정원까지 약 400m에 걸쳐 이어지는 아라시야마 굴지의 경승지다. 언덕길이 이어지니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를 타고 가면 편할 것이다.
초록빛 줄기와 댓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특히 아름다우니 사진을 찍으려면 살짝 위쪽을 향한 앵글이 좋다. 라이트업을 한 초겨울 밤 풍경아라시야마를 상징하는 풍물시다. 평상시에 찾을 계획이라면 사람이 적고 시원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새벽 산책을 추천한다.

  • 아라시야마 죽림
    竹林の小径
    • 주소 우) 616-8394 교토부 교토시 우쿄구 사가오구라야마 다부치야마초
    • 전화번호: 없음
      영업시간: 자유
      요금: 무료
      정기 휴무: 무휴

7

7: 적막에 둘러싸인 자연 속 산사 ‘니손인 절’

7: 적막에 둘러싸인 자연 속 산사 ‘니손인 절’

오구라 산 자락에 위치한 천태종 고찰. ‘니손인(二尊院)’이란 이름대로 ‘석가여래’와 ‘아미타여래’를 함께 모시고 있는 사찰이다. 말이 달릴 수 있을 정도로 넓어 ‘모미지노바바’라 불리는 참배로를 비롯하여 넓은 경내에는 풍요로운 자연이 펼쳐져 단풍과 벚꽃의 명소로도 유명하다. 황제의 칙사가 출입할 때 사용하던 초쿠시몬(칙사문)과 본당 등 중후한 건축물자연이 보기 좋게 어우러진다.
또 교토의 서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불교의 이상세계 서방극락정토를 연상케 하는 사찰이다. 아라시야마의 중심가에서 떨어진 고요함 속에서 자연과 불교의 조화를 느끼기 바란다.

푸르름이 넘치는 오구라 산 자락

푸르름이 넘치는 오구라 산 자락

자유롭게 칠 수 있는 ‘행복의 종’과 산길을 오른 후에 있어 시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오구라 백인일수(가인 100명의 와카를 한 수씩 선정하여 수록한 가집)>를 선정하던 ‘시구레테이’의 옛 터 등 자연이 풍요로운 경내에서는 개구리와 벌레 소리도 들려온다.
아라시야마 역 부근에서 출발할 경우 북서쪽으로 올라가 샛길로 들어간 끝에 있으니 단풍과 벚꽃 시즌 외에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매력이다. 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자전거 주차장도 정비되어 있으니 자전거로 가기 편한 사찰이다.

바깥 대문 앞은 라쿠시샤 주변부터 평탄한 길이 거의 직선으로 이어져 주변을 에워싼 풍요로운 자연을 감상하며 천천히 달리기에 좋다. 일요일과 공휴일의 10:00~19:00에는 차량 통행을 제한하니 보다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또 니손인에서 북쪽으로 가면 ‘기오지 절’과 ‘아다시노 넨부츠지 절’ 등 자연에 둘러싸인 한적한 곳에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각각 거리가 있지만 자전거라면 편히 돌 수 있다. ‘아다시노 넨부츠지 절’의 주변, 사가 도리이모토라 불리는 지구에서는 억새지붕의 건물 등 운치 있는 건물이 늘어선 옛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란덴 ‘아라시야마’ 역에서 갈 경우 걸어서는 30분 이상으로 거리가 있어 사람이 적은 것도 매력이다. 언덕길이 이어지니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가 크게 활약할 것이다.

  • 니손인 절
    二尊院
    • 주소 우) 616-8425 교토부 교토시 우쿄구 사가니손인몬젠초진초 27
    • 전화번호 075-861-0687
    • 영업시간: 9:00〜16:30
      요금: 500엔
      정기 휴무: 무휴

8

8: 12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사찰 ‘구 사가고쇼 대본산 다이카쿠지’

8: 12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사찰 ‘구 사가고쇼 대본산 다이카쿠지’

진언종 다이카쿠지파의 본산. 황족이 주지를 맡던 문적사원으로 사가 천황의 별궁으로 건립되어 1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사극을 비롯한 TV나 영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한데다 꽃꽂이 발상의 절로도 알려져 있어 ‘이케바나 사가고류’의 종가이기도 하다. 경내에는 문적사원 특유의 칙사문과 신덴, 신쿄젠덴(미에이도), 고다이도(본당) 등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많이 볼 수 있다. 신덴과 신쿄젠덴(미에이도)을 잇는 복도는 세로 기둥을 비로, 직각으로 꺾인 회랑을 번개에 비유하여 소나기의 복도라고 부른다. 천정이 낮은 것은 침입자가 긴 칼 등을 들어올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마루청은 일부러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우구이스바리란 방식을 사용했다. 신쿄젠덴(미에이도)의 남측 정면, 돌 무대 너머로 보이는 것이 칙사문이다. 이 문은 천황의 행궁, 또는 칙사가 왔을 때만 열렸다.

고다이도는 다이카쿠지의 본당으로 그 동쪽에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임천인 오사와 연못이 있다. 고다이도의 미츠키다이에서 바라본 오사와 연못은 절경이다. 1km 둘레의 연못에는 덴진 섬, 기쿠가 섬, 데이코 석을 배치하고, 연못 북쪽에는 나코소 폭포의 터 등 볼거리가 많다. 게다가 다이카쿠지에서는 1년 내내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으니 주목하기 바란다. 그 중에서도 가을에는 사가 천황이 중추절에 뱃놀이를 하며 달구경을 한데서 비롯한 ‘미츠키노유베’, 운치 있는 사가 국화를 감상하는 ‘사가 국화전’, 오사와 연못 주변이 환상적인 빛을 휘감는 라이트업 ‘신쿠노미즈카가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매년 많은 이들이 발걸음을 한다.

란덴 ‘아라시야마’역에서는 도보로 30분 이상으로 거리가 있으니 자전거로 편하게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사찰에도 참배객을 위한 무료 자전거 주차장이 정비되어 있다.

  • 구 사가고쇼 대본산 다이카쿠지 절
    旧嵯峨御所 大本山 大覚寺
    • 주소 우) 616-8411 교토부 교토시 우쿄구 사가오사와초 4
    • 전화번호 075-871-0071
    • 참배시간: 9:00〜17:00(입장 마감 16:30)
      정기 휴무:무휴 ※불당 에리어는 사찰 행사로 내부에 들어가지 못하는 날이 있음
      참배요금:불당 에리어/대인 500엔, 초・중・고등학생 400엔,
      오사와 연못 에리어 / 대인 300円, 초・중・고등학생 100엔

도보와 버스로는 누리지 못할 풍경! 풍요로운 자연 속을 누벼보자

도보와 버스로는 누리지 못할 풍경! 풍요로운 자연 속을 누벼보자

다이카쿠지 절에서 1km 정도 동쪽으로 가면 일본의 3대 저습지 중 하나인 히로사와노 연못 주변에 평화로운 전원풍경이 펼쳐진다. 걷기에는 조금 힘든 거리고, 큰 도로를 달리는 버스로는 좀처럼 가기 힘든 장소이지만 자전거라면 나만의 페이스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대중교통수단이라면 그냥 지나쳤을 샛길을 지날 수 있는 것도 자전거 여행의 특권이 아닐까.

모처럼 아라시야마를 찾았다면 역 주변뿐 아니라 활동반경을 넓혀 다양한 사찰과 가게들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자전거를 대여하면 웅대한 자연, 차분한 느낌의 거리 등 평소와는 다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Text by:Efeel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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