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전철 고베산노미야 역 앞에 2019년 10월 5일 오픈한 ‘고베 한큐백화점’. 지난 11월 27에는 각종 제과점을 비롯한 지하 식품매장이 그랜드 오픈했다. 본 기사는 이를 기념하여 고베 한큐에서만 구할 수 있는 ‘말차 디저트’를 소개하겠다. 최근 말차 디저트는 일본 전통과자, 서양과자 전문점에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많은 이들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선물용으로, 또는 매장 안에서 이트인으로 다양한 말차 디저트를 즐겨 보기 바란다.
1. 차 도매상이 운영하는 카페 ‘츠지리헤이혼텐 고베점’의 우지말차 몽블랑
교토 우지시에 본점을 둔 160년 전통의 차 도매상 ‘츠지리헤이혼텐’이 운영하는 일본 전통찻집에서는 향이 풍부한 상급 우지말차를 듬뿍 사용한 디저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우선 테이크아웃용으로 강력추천하고 싶은 ‘우지말차 몽블랑’(500엔/부가세 별도). 맷돌로 간 말차가 들어간 이 가게의 인기 No.1 디저트로 타르트 생지 위에 진한 말차 크림과 마론 크림, 그리고 속껍질채 당에 조린 밤이 들어간 케이크다.
일본을 대표하는 ‘말차’가 서양과자의 장르에 완벽히 녹아 든 이 가게의 간판상품이다.
제철과일을 사용한 계절한정 몽블랑을 출시하는 경우도 있으니 기회가 되면 꼭 맛보기 바란다. 사진 속 제품은 1월에 출시할 예정인 딸기 몽블랑이다. 몽블랑류는 구입한 당일 먹어야 하니 여행 중이라면 체류 중인 호텔에서 쉴 때 느긋하게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선물용으로는 ‘덴차이리 우지말차 크런치 “차노미치”’ (5개입 600엔, 9개입 1.350엔/모두 부가세 별도)를 추천한다. 말차가 되기 전 단계인 덴차의 잎과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벨기에산 화이트 초콜릿을 함께 반죽한 초코 크런치다.
한입 베어 물면 부드러운 화이트 초콜릿이 차의 풍미를 돋보이게 해 입 안 가득 진한 차향이 퍼져 나갈 것이다. 완만한 우지의 차밭을 형상화한 모양도 운치가 있다.
10석 정도 되는 카페 스페이스에서 먹는다면 파르페를 추천한다. 특히 계절한정 파르페는 꼭 눈 여겨볼 디저트다. 고베점 여름 한정 ‘가키고리 파르페’는 고베비키 말차로 만든 소프트크림에 빙수, 귤 주레(수분이 많은 젤리)의 상큼한 소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데 제격이다.
‘가을 파르페’ (1,110엔/부가세 포함)는 슈차라는 붉은 빛깔의 녹차를 침출해 만든 주레와 고구마 소, 말차 생소프트에 말차 쉬폰 케이크, 말차 크런치 등을 다양하게 토핑한 디저트다!
매장 안에서 맷돌로 간 ‘고베비키 말차’가 들어간 말차 생소프트는 마치 말차를 그대로 마시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맛이 진하다.
앞으로 어떤 신상 파르페를 선보일지 기대되는 찻집이다.
2. 고베 한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히메코게츠’의 ‘히메도라’
1945년에 교토에서 창업한 교토의 과자 전문점 ‘고게츠’가 새롭게 선보인 ‘히메코게츠’의 1호점이다. ‘작고 앙증맞은 화과자만을 선보인다’는 컨셉트로 선물용 과자뿐 아니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과자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히메도라’는 지름 5cm 정도의 푹신한 계란 센베이에 팥소를 샌드한 화과자로 히메코게츠가 아니면 구할 수 없는 상품이다. 우지산 말차를 넣고 반죽한 진한 말차팥소가 매력적이다. 선물용은 물론 한 입 사이즈라 여행 중 출출할 때 당 보충을 하는데도 딱이다.
3. 고베에서 유일한 ‘가토페스타 하라다’의 말차 초콜릿 러스크
가토 페스타 하라다는 가토 러스크 ‘구떼 데 로와’가 인기를 끌고 있는 양과자점이다. 간판상품인 ‘구떼 데 로와’는 고소한 바게트에 양질의 버터 등을 사용한 와삭와삭한 식감과 고소한 버터향 덕분에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간사이 한정상품인 ‘구떼 데 로와 맛차’는 말차가 듬뿍 들어간 초콜릿을 말차 가토 러스크에 코팅한 것이다. 맷돌로 간 우지말차를 사용해 진한 말차의 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데다 정 중앙에 장식한 향긋한 유자껍질이 액센트를 더한다. 계절한정 상품으로 매년 10월~이듬해 5월 말까지 판매한다. 5매입 800엔 (부가세 별도)~.
4. 5세기에 걸쳐 궁중의 간식을 책임진 ‘도라야’
무로마치 시대 후기 교토에서 문을 연 ‘도라야’는 고요제이 천황의 재위시기(1586~1611년)부터 천황이 사는 ‘고쇼’에 과자를 납품해왔다. 메이지 유신 이듬해인 1869년 수도를 도쿄로 천도하자 교토의 가게는 그대로 남겨두고 천황을 따라 도쿄로 진출했다.
선물용으로 제격인 ‘앙야키’는 밀가루 등 분말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팥소에 계란 노른자 등을 섞어 폭신하게 구운 도라야만의 방식으로 만든 오리지널 화과자다. 세 가지 맛이 있는데, 우선 ‘말차’는 부드럽고 입 안에서 포슬포슬 풀어지는 식감이 특징으로 말차 향이 코끝에 퍼지는 우아한 맛이다.
그 밖에도 ‘시로앙(껍질을 벗겨 만든 흰 팥소)’과 ‘구로고마(흑임자)’가 있다. 30일 정도 두고 먹을 수도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다. 개당 238엔(부가세 포함)으로 세 가지 맛을 세트로 건넨다면 품격 있는 여행선물이 될 것이다.
5. 고베의 양과자점 ‘케니히스 크로네’
1977년 고베 미카게초에서 문을 연 독일과자 전문점으로 지금은 일본 전국의 백화점에 다수 입점한 고베를 대표하는 양과자점이다.
이곳은 독일의 지명 등에서 따온 상품명이 많은데, 간판상품 중 하나인 ‘벌꿀 아르테나’는 독일 서부에 있는 고성 아르테나성에서 이름을 따온 구움과자다. 말차맛과 초코맛이 있으며 상자와 컵에 든 것도 있지만, 본 기사는 단지에 담긴 말차맛을 소개하겠다.
미노야키 도자기에 담아 구웠기 때문에 원적외선 효과로 밤이 정말 부드럽다. 바닥에 깐 바삭바삭한 타르트와 버터를 듬뿍 넣어 촉촉한 스폰지 케익 등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말차의 풍미가 침샘을 자극한다.
큼직한 밤 알맹이가 듬뿍 들어가 있어 속이 든든하고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면 밤의 포슬포슬한 식감이 더해진다. 단지는 다 먹은 후에 액세서리함이나 소금단지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다 먹은 후에도 즐거움이 계속된다.
고베 한큐는 각 지하철의 산노미야 역과 지근거리로 여행 도중에 잠시 쉬어 가거나 쇼핑을 하는데도 매우 편리하다. 말차 디저트는 일본 전통과자와 서양과자 등 장르를 불문하고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아 다양한 디저트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고베 한큐에 들를 기회가 있다면 이번에 소개한 말차 디저트를 다양하게 맛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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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한큐神戸阪急
- 주소 우) 651-8511 효고현 고베시 주오구 오노에도리 8-1-8
전화번호:078-221-4181 (대표전화)
영업시간:10:00~20:00 (레스토랑・카페 등 일부 매장은 영업시간이 다르니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를 확인하시오)
Text by:WEST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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