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간사이 효고 고베/산노미야/기타노 ‘고베 기타노 이진칸 거리’ 추천 2시간 코스! 반드시 들러야 할 스타벅스 컨셉 스토어!!
‘고베 기타노 이진칸 거리’ 추천 2시간 코스! 반드시 들러야 할 스타벅스 컨셉 스토어!!

‘고베 기타노 이진칸 거리’ 추천 2시간 코스! 반드시 들러야 할 스타벅스 컨셉 스토어!!

공개 날짜: 2019.11.29
업데이트 날짜: 2020.10.23

고베 관광에 있어서 ‘기타노 이진칸 거리’를 둘러보는 일은 필수 여행 코스! 하지만 기타노 이진칸에 있는 서양식 건축물 중, 공개돼 있는 곳만 해도 20여곳에 달하기에 이를 전부 돌아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정된 시간내에 기타노 이진칸 거리의 이곳 저곳을 효율적으로 둘러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2시간 동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추천 코스를 소개하려 한다.

기타노 이진칸 거리는 어떤 곳?

기타노 이진칸 거리의 역사는 고베항의 개항과 깊은 관련이 있다. 오늘날 일본의 주요 국제무역항 중 하나인 고베는 1868년 하코다테, 나가사키, 요코하마에 이어 개항된 항구로 예부터 일본의 국제무역의 요지로서 많은 외국인 관계자들이 드나드는 곳이었다.

그 당시 외국인들이 일본인들로부터 집이나 토지를 빌릴 수 있도록 지정한 거주지역이 고베시 츄오구 기타노쵸 일대다. 이 근처에는 메이지(1868~1911), 다이쇼(1912~1925) 시대에 외국인들이 거주하면서 지은 서양식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 이 거리를‘기타노 이진칸 거리’ 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기타노 언덕을 오르면 눈 앞에 나타나는 기타노 이진칸 거리. JR 산노미야역으로부터 산쪽 방향 도보 1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이진칸 거리는 나가사키나 요코하마, 하코다테에도 있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곳은 매우 드물다. 하지만 고베 기타노에 있는 이진칸 거리는 1945년의 고베 대공습과 1995년의 한신 아와지 대지진을 겪는 등, 세월의 풍파를 이겨내고 현재까지 남아 있기에 그 가치가 매우 높다.

기타노 이진칸 거리에는 당시의 모습이 남아있는 귀중한 건물들이 이곳 저곳에 남아 있으며, 그 중, 몇몇 곳은 건물 안을 견학할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고베에서 최초로 공개된 대표적인 이진칸 ‘비늘의 집(우로코노이에)’을 시작으로, 8곳의 이진칸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비늘의 집 그룹(우로코노이에 그룹)’이다.

우선은 비늘의 집 그룹의 티켓 판매와 안내를 담당하는 ‘방문객 센터’를 방문해 보았다.

▲해맑은 미소의 직원이 기타노 이진칸의 각 건물의 특징과 둘러보는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방문객 센터에서는 비늘의 집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여덟 곳의 이진칸을 보다 저렴하게 입장할 수 있는 ‘8관 프리미엄 패스’나 ‘기타노 거리 3관 패스’ ‘야마노테 4관 패스(이진칸 4관 + 전망 갤러리)’등을 판매하고 있으니 이진칸 거리를 둘러보기에 앞서 계획을 세워보자.

“2시간 정도라면, 8관을 둘러볼 수 있을 겁니다.” 라는 방문객 센터 직원의 말에 ‘8관 프리미엄 패스’를 구매해 보았다.

▲‘고베 트릭 아트 신기한 영사관’앞의 티켓 판매소

덧붙이자면, 비늘의 집 그룹의 이진칸들을 보다 저렴하게 둘러볼 수 있는 패스 티켓은, 방문객 센터 이외에도 ‘고베 트릭 아트 신기한 영사관’ 앞의 티켓 판매소 또는 비늘의 집 그룹이 운영하는 각 이진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 오로코노이에 그룹
    うろこの家グループ
    • 주소 효고현 고베시 츄오구 기타노쵸 2-3-18 (프랑스관 내 사무국)
    • 운영시간:9:30 ~ 17:00 (10월 ~ 3월) / 9:30 ~ 18:00 (4월 ~ 9월) ※ 8 곳 공통
      정기휴일:연중무휴
      요금:
      8관 프리미엄 패스 : 어른 3,000엔, 어린이 800엔
       5관 해피 패스 : 어른 2,100엔, 어린이 500엔
       3관 스마일 패스 : 어른 1,400엔, 어린이 300엔
      상기 가격들은 모두 부과세가 포함된 가격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기 바란다.
      전화번호:0120-888581

그러면 본격적으로 이진칸 여행을 시작해보자! 일단은 길따라 북쪽으로 이동.

▲기타노쵸 광장’으로 이어지는 계단

길따라 걸은 것도 잠시, 기타노쵸 광장으로 통하는 계단이 보인다.

▲기타노쵸 광장의 동상

계단을 올라 가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휴식처 기타노쵸 광장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즐거운 모습을 한 음악대 동상이나 ‘풍향계의 집’등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기타노 이진칸 거리를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인 ‘풍향계의 집(가자미도리노야카타)’

광장 뒷 편에 우뚝 솟은 건물은 기타노 이진칸 거리를 상징하는 ‘풍향계의 집(가자미도리노야카타)’. 색채감 있는 붉은 벽돌의 외관과 기둥, 대들보를 노출시킨 2층 부분, 그리고 지붕 위의 풍향계 등, 이진칸 내의 다른 다른 건물들과 비교해 특별함과 중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건물은 1904년 독일 무역상 고트프리트 토마스(Gottfried Thomas)의 저택으로 지어진 이래, 현재는 일본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지붕 위의 풍향계

관광 가이드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풍향계! 파란 하늘 아래 선명한 이 수탉 모양의 풍향계는 풍향계의 본 역할 이외에도 악마를 쫓아낸다는 주술적인 의미가 있다고 한다(수탉의 경계심이 많은 특징에서 비롯됨).

건물 내의 견학도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밖에서 건물 외관을 중심으로 견학하기로 하였다.

▲TV 드라마 촬영지로 화제가 된 ‘녹색의 집(모에기노야카타)’

풍향계의 집 서쪽에 있는 ‘녹색의 집(모에기노야카타)’ 1903년에 지어진 녹색의 집(미국 총영사 헌터 샤프 ‘Hunter Sharp’의 저택)은 현재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귀여운 연두색 판자의 외벽과 산뜻한 분위기의 이 건물은 중후한 모습의‘풍향계의 집’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독특한 형태의 베이 윈도우 (bay window, 해안풍경을 즐길 수 있게끔 만들어진 돌출된 창문)가 인상적이다.

기타노쵸 광장 부근의 산책이 끝나면 동쪽에 위치한‘비늘의 집(우르코노이에)’으로 이동하자.

비늘의 집(우로코노이에)과‘칼리돈의 멧돼지’!

비늘의 집(우로코노이에)과‘칼리돈의 멧돼지’!

기타노 이진칸 거리의 전망 좋은 언덕에 위치한 ‘비늘의 집’은 고베에서 최초로 공개된 대표적인 이진칸이다. 비늘의 집은 1905년, 외국인용 고급 임대주택으로 지어진 후, 독일인 교사 E. 하리야의 아들 R. 하리야가 거주하게 되었다. 현재는 일본의 등록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비늘의 집의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물고기 비늘과 같은 아름다운 천연 슬레이트의 외벽이다. 슬레이트는 예부터 일본에서 기와나 벼루 등에 사용되던 자연석의 한 종류로 건물을 덮고 있는 슬레이트의 숫자는 약 3,000여개에 달한다. 유럽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고대 성의 풍채를 간직한 이곳이말로 이진칸을 대표하는 건물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비늘의 집 건물 앞에는 정원이 펼쳐져 있고 정원 한 가운데에는 ‘칼리돈의 멧돼지(포르첼리노의 멧돼지)’라 불리는 동상이 세워져 있다.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칼리돈의 멧돼지’

이 ‘칼리돈의 멧돼지’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멧돼지로 코를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멧돼지의 코끝이 반짝반짝 빛난다. 비늘의 집 방문 시에는 잊지 말고 꼭 만져보도록 하자.

슬슬 비늘의 집 안으로 이동.

▲1층 식당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안으로 흘러 들어오는 빛은 정말이지 아름다우며 멋지게 디스플레이 된 테이블 위에는 그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꽃들로 장식되어 있다.

▲1층 거실

이 곳은 몇 대에 걸쳐 화기애애한 이야기를 나누던 거실이다. 여기에서는 어떤 가족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일까? 지금도 그 단란한 가족의 웃음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2층 거실

천장에는 고급스러운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다. 이곳의 샹들리에 이외에도, 각 방에는 가지각색의 조명기구들이 배치되어 있으므로 천천히 둘러볼 필요가 있다.

그 밖에도 건축 당시의 다양한 골동품들이 남아 있어 방문객들은 사진 찍는 데 여념이 없다.

이것은 언제적 오르골 일까? 마치 서양의 오래된 보물상자를 보는 듯 하다.

하룻밤 묵어 보고 싶은, 예쁜 체크무늬 바닥의 객실에는 오래된 골프용품들도 놓여져 있다.

▲기프트숍으로 쓰이는 응접실

객실과 다른 색상의 체크 무늬 카펫이 깔린 아기자기한 응접실은 기프트숍으로 이고 있다. 이 곳에서는 ‘칼리돈의 멧돼지’의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니 반드시 체크해 두도록 하자.

다음은 비늘의 집 (우로코노 이에) 옆에 위치한‘비늘 미술관(우로코 비쥬츠칸)’쪽으로 가 보자

‘비늘의 집(우로코노 이에)’ 서쪽 부지의 반은 ‘비늘 미술관(우로코 비쥬츠칸)’이 들어서 있다.

‘비늘의 집’의 자매관인 ‘비늘 미술관’은 1982년에 개관된 곳으로 유럽의 근 현대 회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바르비종(Barbizon)파의 트루아용(Troyon)이 그린 풍경화 걸작이나, 마티스(Matisse), 위트릴로(Utrillo), 뷔페(Buffet) 등의 근 현대 인기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모든 작품들은 카메라 촬영이 가능하다.

비늘의 집 최고층에서는 고베 시내와 고베 항의 모습은 물론, 저 멀리 오사카 항이나 아와지 섬의 모습까지 전망할 수 있다. 이러한 점들로 볼 때, 확실히 비늘의 집은 이진칸 거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의 장소라 말할 수 있다.

  • 비늘의 집, 비늘 미술관
    うろこの家・うろこ美術館
    • 주소 효고현 고베시 츄오구 기타노쵸 2-20-4
    • 단관입장료 어른 1,050엔, 어린이 200엔 (모두 부과세 포함)
      0120-888581 (비늘의 집 그룹)

놓쳐선 안 되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의자 ‘사탄의 의자’

다음으로 이동할 곳은 비늘의 집 옆의 ‘야마테 8번관’. 20세기 초 산센 씨의 저택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영국의 전원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튜더(Tudor)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중후하고 세련된 멋과 함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사실 이 ‘야마테 8번관’이 유명한 이유는 예전에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이곳의 전시물을 소개한 뒤부터다. 이후,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인기 관광 명소가 되었다.

▲인기의 비밀은 이‘사탄의 의자’

당시 TV 프로그램에서 이‘사탄의 의자’에 앉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방송을 내보내면서부터 관광명소로서 엄청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지금은 그 열기가 조금은 식었지만 전에는 이 의자에 앉아 보기 위해 2시간 동안 줄을 서야 했을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몰렸었다고 한다.

사탄이라 하면 악마가 떠오르겠지만, 이 의자에서 말하는 사탄은 고대 로마의 사투르누스(Saturnus) 신을 줄여 부른 것이라고 한다. 이 신은 농경의 신으로서, 토성의 수호신이며 풍요를 가져다주는 신이기도 하기에, ‘사탄의 의자’는 ‘소원이 실현되는 의자’로 전해지게 된 것이다.

▲왼쪽이 남성용 의자, 오른쪽이 여성용 의자

이 의자에 앉으면 자연스레 엄숙한 기분이 든다. 의자에 앉아 있는 자기 사진을 휴대전화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는데…

‘애인이 생겼다’, ‘결혼을 하게 되었다’, ‘병이 나았다’, ‘원하는 회사에 들어갔다’, ‘시험에 합격했다’ 등등 상당히 높은 소원 성취율을 자랑한다고 하니 이곳에 방문하면 꼭 앉아 보길 바란다.

‘사탄의 의자’로 유명한 야마테 8번관이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가운데, 야마노테 8번관은 조각, 판화, 불상 등 가지각색의 미술품들을 여기저기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로뎅(Rodin), 부르델(Bourdelle) 등의 조각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다.
▲2층에는 인도나 태국 등의 진귀한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복도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돈키호테와 산초 조각상도 있다.

다양한 전시품들은 한결같이 신비롭고 귀한 미술품들로 일관되어 있다. 사탄의 의자의 신기한 파워는 이런 미술품들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더욱 힘을 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소원의 개수는 몇 개든 상관이 없다는 사탄의 의자. 당신의 소원도 꼭 이루어지기 바란다.

  • 야마테 8번관
    山手八番館
    • 주소 효고현 고베시 츄오구 기타노쵸 2-20-7
    • 단관입장료: 어른 550엔, 어린이 100엔 (모두 소비세 포함)
      전화번호:0120-888581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타벅스에서 잠시 쉬어가자

‘풍향계의 집’에서 천천히 다 올라오긴 했지만 사실 기타노 이진칸 거리는 경사가 매우 가파르다. 특히‘비늘의 집’,‘야마테 8번관’부근과 잠시후 소개할‘영국관’부근은 상당히 고저차가 심한 곳이다.

▲‘비늘의 집’ 앞의 좁고 가파른 네덜란드 언덕(오란다자카)

비늘의 집, 야마테 8번관이 위치한 북쪽지역의 산책이 끝나면 네덜란드 언덕(오란다 자카)으로 내려와 잠시 쉬도록 하자. 이 곳에서 쉬기에 좋은 장소로‘스타벅스 고베 기타노 이진칸점’을 추천하고 싶다. 일반 스타벅스와는 조금은 다른 특색있는 곳이다.

▲스타벅스 고유의 녹색 간판과 빨간 우체통은 레트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타벅스 점포 중에서는 컨셉 스토어라고 하여 해당 지역의 특징적인 건물을 활용하는 등, 일반 스타벅스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영업을 하는 점포가 몇 군데 있다.

그 중 고베 기타노 이진칸점은 1907년에 지어진, 2층 목조 주택을 활용하여 만든 점포로 컨셉스토어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또한 건물 자체가 등록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 점포만을 위해 만들어진 목제 스타벅스 로고

원래 이 건물은 이곳에서 동북쪽으로 약 3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던 어느 미국인 소유의 건물이었다. 그런데 한신대지진으로 커다란 피해를 입어 철거 대상이 되자 건물 소유주가 고베 시에 건물을 기탁하였고, 고베 시는 이를 해체하여 조심스럽게 보관해 두다, 이를 민간 사업자에 양도하여 2001년에 현재 위치에 복원한 것이라 한다.

▲건물 안 쪽에 보이는 드링크 카운터는 낯익은 스타벅스의 모습.

가게 안은 지금까지 보아왔던 이진칸 거리의 건물들처럼 세련된 서양식 건물의 느낌이 묻어난다.

▲2층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컨셉스토어 오픈 시기에 맞춰, 본사의 점포 디자이너가 건물 내부를 디자인하였습니다.”라고 설명하는 홍보 담당자에게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건물의 바닥이나 창문은 복원 당시의 것을 활용하면서 각각의 방을 라운지, 다이닝 룸, 게스트 룸 등의 컨셉으로 디자인한 후, 그에 맞는 소품을 채워 넣었다고 한다.

▲각 방의 입구 윗부분에는 방의 이름이 적힌 명패가 달려 있다.

방마다 고유의 특색이 있고 어느 방이든 차나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다. 아마도 어디에 앉을 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창문을 통해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고 무대막과 같은 붉은 커튼이 인상적인 방.

저마다 독특하고 세련된 방들.

▲벽 전체가 그림과 사진으로 꾸며져 있는 방
▲2층 거실

2층 거실에는 한 가운데에 커다란 8인용 테이블이 있고, 안쪽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있다. 벽에는 커피 생산지가 표기된 길고 커다란 세계지도가 걸려있으며, 그 양 옆에는 오래된 서양 서적들이 높이 쌓여 있는 등, 이국적인 색채가 진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빨간 벽면은 영화 ‘아멜리에(Amélie)’의 주인공 방을 연상시킨다.

▲아담한 게스트 룸은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진다.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가볍게 일을 하기에 편한 공간이다.

▲시나몬 롤 (왼쪽, 부과세 별도 290엔),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오른쪽, 부과세 별도 470엔)

스타벅스의 익숙한 메뉴를 주문하고 잠시 휴식.

버터와 시나몬의 향기가 풍부한 ‘시나몬 롤’과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의 조합은 쌉쌀한 맛과 단 맛의 밸런스가 절묘한,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맛이라 할 수 있다.

▲왼쪽부터 고베 텀블러 (2,000엔), 고베 머그컵 (1,800엔), 고베 스테인리스 병 (4,200엔) ※ 모두 부과세 별도

고베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도 소개해 볼까 한다.한정판 텀블러와 머그컵은 바로 이곳 고베 기타노 이진칸점을 비롯해 효고현 내의 스타벅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스타벅스 고베 기타노 이진칸점은 음식값 이외, 별도의 입장료가 들지 않으니 고베 방문 시, 꼭 들러 보길 바란다.

  • 스타벅스 고베 기타노 이진칸점
    スターバックスコーヒー神戸北野異人館店
    • 주소 효고현 고베시 츄오구 기타노쵸 3-1-31 기타노 모노가타리관
    • 전화번호 078-230-6302
    • 영업시간 8:00 ~ 22:00
      정기휴일 가게 사정에 따라 임시휴일 발생

‘영국관’에서 망토와 모자 하나로 명탐정 기분을 느껴보자

스타벅스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음 장소로 이동.

▲벤의 집, 프랑스관, 영국관 등의 서양식 건축물들이 늘어선 기타노 거리(기타노 도오리)

이어서 소개하는 ‘영국관’은 ‘벤의 집’이나 ‘프랑스관’등 서양식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는 이진칸 거리의 메인 스트리트 ‘기타노 거리(기타노 도오리)’에 위치해 있다.

‘영국관’은 식민지 양식이라고 불리는 콜로니얼(Colonial) 양식의 서양식 건축물로, 영국인 건축가에 의해 지어지고 독일인 의사 후데세크 씨가 거주했었던 저택이다. 이 저택 2층에는 셜록 홈즈(Sherlock Holmes)의 세계관이 재현되어 있어 셜록 홈즈와 영국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입구 근처에서는 영국 스타일의 모자와 망토를 자유롭게 빌릴 수 있다.

영국관에서는 셜록 홈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인버네스 코트(Inverness coat, 망토)와 디어스토커(Deerstalker, 모자)를 대여하는, 특별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무료로 모자와 망토를 빌려 입고 저택 내부를 자유로이 돌아다닐 수 있다. ‘모자 & 망토’ 세트로 명탐정의 기분을 마음껏 느껴보자.

저택 안에는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영국 귀족들이 사용하던 가구나 소품들이 화려하게 진열되어 있다.

1층 바 카운터(Bar counter)는 공개 시간이 종료된 후, 오후 5시부터 바(Bar) 킹 오브 킹스(KING of KINGS)로 변신! 밤에는 이곳에서 술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한다.

바는 새벽 1시까지 영업한다고 하니 고베 관광을 마치고 잠시 들러 술 한 잔과 함께 그날의 여운에 잠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복도에는 셜록 홈즈가 애용하던 파이프 담배, 기타 소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2층은, 셜로키언(Sherlockian, 셜록 홈즈의 팬)이라면 틀림 없이 ‘대만족’할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셜록 홈즈 (오른쪽)와 왓슨 박사 (왼쪽)

셜록 홈즈의 방을 시작으로, 셜록홈즈 관련 전시품과 셜록 홈즈 작품에 나오는 장면을 재현한 아이템들이 한가득.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은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 시리즈들에 등장하는 소품이나 여러 장면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팬이라면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장소.

건물 뒤에 펼쳐져 있는 잉글리쉬 가든(English garden)또한 근사하고 세련된 멋을 자랑한다. 셜록 홈즈 탄생 160주년을 기념한 동상이나, 플랫폼에 홈즈의 그림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런던 지하철‘베이커 스트리트 역(Baker Street Station)’을 본뜬 공간 등이 만들어져 있어 사진촬영 하기에 이보다 좋은 곳은 없다.

영국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영국관’은 셜록 홈즈의 팬이라면 두말 할 필요 없겠지만 셜록 홈즈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영국 귀족이 된 듯한 기분에 흠뻑 잠길 수 있는 공간이다.

  • 영국관
    英国館
    • 주소 효고현 고베시 츄오구 기타노쵸 2-3-16
    • 단관입장료 어른 750엔, 어린이 100엔 (모두 부과세 포함)
      0120-888581 (비늘의 집 그룹)

그 밖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고베 기타노 이진칸

여기까지 2시간만에 둘러볼 수 있는 고베 기타노의 여러 이진칸들을 소개한 가운데, 그 밖에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아직 남아있다.

▲‘고베 트릭 아트 신기한 영사관’
▲‘고베 트릭 아트 신기한 영사관’ 내부는 보고 만지고 사진촬영이 가능한, 자유로운 공간.
▲고베 항 개항 당시 외국인들의 사교장인 ‘회원제 클럽’을 재현한 ‘기타노 외국인 클럽(기타노 가이코쿠진 크라부)’
▲영국 귀족 벤 엘리슨(Ben Allison)씨의 저택으로 가장 오래된 이진칸 중의 하나인 ‘벤의 집(벤노 이에)’
▲벤(Ben)씨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수집한 박제 컬렉션. 북극곰의 모습은 정말이지 압권이다.
▲뚜렷한 좌우 대칭이 특징인 외국인용 아파트 ‘프랑스관 (서양식 연립주택)’
▲건물 내부는 세련된 프랑스의 기품이 감돈다.

운치 있는 서양식 건물들이 나란히 늘어서 있는 거리를 산책하며 가치 있는 전시물들을 둘러보다, 지치면 잠시 스타벅스에서 쉬어 갈 수 있는 기타노 이진칸 거리.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 거리를 한가롭게 산책 하거나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떤가. 우선은 추천 코스를 따라 산책하고 그 후, 마음에 드는 이진칸들을 꼭 둘러보길 바란다.

기타노 이진칸 포토 갤러리

본 기사에서 소개하지 못한 사진들을 포토 갤러리로 정리해 보았다. 어느 이진칸의 무엇을 찍은 사진일까. 꼭 현지에서 찾아보길 바란다.

▲ 힌트 : 영국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가?
▲힌트 : 정원 안에 있다.
▲힌트 : 셜록 홈즈가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는가?
▲힌트 : 정원 안에 멧돼지가 있는 건물의 2층을 찾아보면 어떨까.
▲힌트 : 저명한 아르누보(Art Nouveau)운동의 작가 에밀 갈레(Emile Galle)의 유리 공예품 ‘티파니 램프(Tiffany Lamp)’ 다. 이렇게 근사한 조명이 가득한 이진칸이라 하면 떠오르는 곳은?
▲힌트 : 이것은 엘리자베스 여왕과 인연이 깊은 리무진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이라 하면 어느 이진칸이 떠오르는가?
▲힌트 : 고베 항 개항 당시 외국인용 사교장을 재현한 건물 근처에 있다.
▲힌트 : 아름답고 다양한 식기가 디스플레이 된 방은?
▲힌트 : 그림에 그려져 있는 건물은 어디일까?
▲힌트 :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사탄의 의자’가 있는 이진칸은 어디일까?
▲힌트 :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나올 것 같은 토끼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작가는 영국 출신의 루이스 캐롤(Lewis Carroll)!

Text by:Ad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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