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의 여행의 목적, 그것은 관광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으로 “홋카이도 음식을 즐기고 싶다!”라는 이유가 클 것이다. 실제로 홋카이도를 방문한 외국인에게 가장 기억에 남은 홋카이도 먹거리는? 홋카이도의 음식을 먹고 어떻게 생각했나? 등 리얼한 감상을 물어보았다.
신선도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하다! 게를 먹는 방법이 굉장했다
“홋카이도에서 먹은 게가 엄청 커서 놀랬어요! 타이완 사람들도 게를 잘 먹지만, 이렇게 큰 종류의 게는 없어요. 홋카이도 여행에서 만난 무당게는 크고 볼륨이 있어서굉장히 감동했어요. 굽거나 생으로, 익혀 먹는 등 조리법도 다양해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선물 판매장에서 무당게 다리게 판매되고 있는 것을 봤는데 역시 매우 압도적이였어요.”
홋카이도에서 먼저 먹고 싶은 먹거리라고 하면 게지 않을까? 무당게는 추운 바다에 사는 게로 일본에서는 대부분이 홋카이도에서 잡히고 있다. 다리를 펼치면 길이가 1미터에 달하는 것도 있다고 한다! 어른들로 양 손으로 들어야 할 정도의 크기이다. 삿포로 시장에서는 무당게를 통채로 구운 것이나 냉동된 다리가 판매되고 있는데 놀랄만한 사이즈이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 빠른 게는 잡힌 후 바로 항구에서 익힌는 경우가 많다. 게로 유명한 오오츠크해 해안의 항구에서는 바로 삶은 게를 직판하거나 그곳 가게에서 먹을 수도 있다.
참고로 게 다리는 몇 개일까? 물론 8개+1쌍의 집개다리이다. 하지만 무당게는 집개다리 외에 6개의 다리뿐이다. 네무로 주변에서 잡히는 '하나사키 게’도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무당게와 하나사키 게는 소라게의 일종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게에서 “다리가 부족해!”라고 당황하지 않도록 하자.
홋카이도에서는 게뿐 아니라, 생선, 조개류, 해초류, 해산물 등이 가득!
“홋카이도는 역시 해산물이 맛있어요. 스시를 좋아하는 데 맛있는 것은 물론, 저렴하기까지 해서 놀랐어요. 그리고 저는 하코다테 일본 요리점에서 한 달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어요. ‘일본 생선’ 메뉴로 내기 위해 매일 신선한 생선을 시장에서 구입해 눈 앞에서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일본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외국인 손님들도 기뻐했답니다.”
‘그날 가장 맛있는 것’을 선정하는 것이 ‘눈썰미 좋은’ 일본 장인의 솜씨가 발휘되는 포인트이다. 매일 시장에 들러 직접 구입해는 점주가 많다.
다양한 라멘 종류에 깜짝!
“홋카이도 라멘은 역시 맛있어요! ‘라멘 요코초’도 훌륭한 사진 스폿이죠. 10년 이상 일본에 있어 전국에 다양한 라멘을 먹어보았는데 홋카이도 라멘은 그중에서도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어요! 홋카이도 라면이라고 해도 미소라멘, 시오라멘, 쇼유라멘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죠. 게다가 전부 맛있어요”
라멘은 현대 일본인의 소울푸드. 전국 방방곡곡에 개성 넘치는 지역 라멘이 있지만, 넓은 홋카이도는 도내 각 도시에 각각 향토적인 맛의 라멘이 있어 모두 인기를 얻고 있다.
홋카이도에서 먼저 반드시 먹어야 하는 라면이라고 하면, 삿포로의 미소라면이다. 왜냐하면 된장맛 라면은 삿포로가 발상지이기 때문이다. 기본인 삿포로 미소라멘은 양파와 양배추, 콩나물 등 야채를 가득 볶아 수프와 조합하기 때문에 야채가 많은 건강식이다. 닭고기 수프와 굵은 구불한 면이 주류이지만, 현재에서는 면의 굵기나 구불한 정도, 수프도 닭육수, 돼지뼈에서 생선류 까지 각 점포가 다양한 개성을 추구하고 있다.
아사히카와, 구시로는 쇼유라멘, 하코다테는 시오라멘이 향토의 맛이다. 조금 다른 곳으로는 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인 도마코마이시에서는 ‘카레라멘’이 명물로, 시내 30곳 이상의 가게에서 맛볼 수 있다. 아시베츠시라는 후라노 인근 마을에서는 철광 노동자가 애정했던 요리인 '가타탄’을 라멘으로 변형한 ‘가타탄 라멘’이 있다. 그 마을에만 있는 라멘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본 적 없는 나베!? 징기스칸
해산물, 라면에 이어 또 하나의 홋카이도 명물 먹거리는 바로 이것이다.
“양고기 요리는 먹어본 적이 있지만, 징기스칸은 홋카이도에 와서 처음 먹어봤어요. 맛도 있었지만, 굽는 냄비 형태가 참신했어요. 처음에는 이유를 몰랐는데 같이 간 친구가 유래를 말해주어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징기스칸은 양고기를 사용하는 야키니쿠 요리이다. 삿포로와 삿포로에서 차로 약 1시간 20분 정도 북동쪽에 있는 다키카와시에서 발전한 요리이다. 구운 고기에 소스를 찍어 먹는 사포로식, 미리 소스에 절여 놓아 굽는 다키카와식으로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
징기스칸을 준문하면 지금까지 본적이 없는 중앙이 올라가 있는 돔 형태의 냄비가 흥미로울 것이다. 이 냄비 형태는 징기스칸용으로 고안된 형식인데, 고기를 돔 위에 놓고 야채를 주위의 낮은 곳에서 구우면 고기에서 흘러나온 육슈가 야채가 스며들어 전채적으로 맛있게 구워진다. 게다가 다키카와식에서는 마지막에 소스를 더해 야채를 익히는 경우도 있어 단순한 야키니쿠가 아닌 나베요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징기스칸이다.
결국 다 맛있어서 깜짝!
“저는 캔커피를 좋아해서 항상 지역 한정 시리즈를 찾아요. 역시 홋카이도 크림을 사용한 라테가 종류도 많고 맛도 있어요. 또 처음 '시로이 고이비토’가캔음료 버전이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랬어요!”
우유 생산량 일본 제일, 국내 반 이상을 생산하는 낙농 왕국인 홋카이도. 생산의 중심직인 도토에서는 인구보다 소가 더 많은 마을도 많다. 신선한 우유나 유제품의 맛도 홋카이도는 단연 돋보인다. 또한, 이를 사용한 과자나 디저트도 인기를 얻고 있어, 관광객에게 있어 좋은 선물이 된다. 홋카이도산의 대표격인 ‘시로이 고이비토’는 화이트 초콜렛을 랑그드샤 쿠키에 샌드한 것이다. 지금은 쿠키뿐 아니라 캔 초콜렛 음료, 소프트크림 등도 라인업에 추가돼 있다.
또한, 디저트에는 홋카이도 만의 한정 맛도 있다. “라벤더 아이스나 멜론 아이스는 매우 맛있었어요. 홋카이도다운 맛이라고 생각했지요. 그외에도 더 있을 것 같아서 홋카이도게 가면 꼭 시도해 보고 싶어요.” . 유바리 멜론이나 후라노 라베다 외에 베리류 과일인 허니베리나 옥수수, 토마토, 양배추, 백합근 등 각지 특산품 야채를 디저트로 변형한 것도 있다.
“해산물부터 유제품, 야채까지 맛있는 것이 많아요. 지금은 도쿄에 살고 있는데, 이곳도 맛있는 곳이 많아 좋지만, 홋카이도에서 먹은 요리는 특히 모두 맛있었어요. 역시 홋카이도네요. 산지에서 먹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홋카이도는 농업 생산량도 어업 생산량도 일본 제일이다. 어디에 가더라도 산지와 가깝기 때문에 무얼 먹어도 맛있다는 점이 가장 충격적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즐거운 충격을 꼭 한번 체험해 보길 바란다.
Text by:minna no kotoba 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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