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홋카이도 홋카이도 삿포로/치토세 홋카이도 쇼핑 아이템으로 추천하는 기타카로 과자 5가지
홋카이도 쇼핑 아이템으로 추천하는 기타카로 과자 5가지

홋카이도 쇼핑 아이템으로 추천하는 기타카로 과자 5가지

공개 날짜: 2023.05.11

홋카이도에는 기념 선물로 사갈 만한 맛있는 과자가 정말 많다. 특히 ‘천연수 젤리 유바리 멜론’과 ‘개척 오카키’ 등으로 유명한 기타카로에 주목하기 바란다! 기타카로는 홋카이도 스나가와시에 본사를 둔 과자 제조업체로, 홋카이도산 식재료로 만든 양과자와 화과자, 과일 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홋카이도에 갔을 때 어떤 기념품을 사면 좋을지 고민되는 사람들을 위해, 홋카이도 여행 정보에 정통한 여행 크리에이터 가와시마 노부카 씨가 나섰다. 기타카로의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먹어 보고, 여행 선물로 꼭 사가야 할 과자를 5가지 엄선해 주었다.

가와시마 씨는 홋카이도의 모든 시정촌을 방문한 경력이 있는 여행의 프로

▲SL 관광 열차 ‘겨울 습원호’를 취재 중인 가와시마 씨
▲SL 관광 열차 ‘겨울 습원호’를 취재 중인 가와시마 씨

가와시마 씨는 홋카이도 삿포로시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여행 전문가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LIVE JAPAN’을 비롯해 다양한 관광 정보 사이트 및 여행 잡지 등에 홋카이도 여행과 음식에 관한 기사를 직접 취재하고 촬영에 집필, 편집까지 담당하고 있다. 그녀의 손을 거친 기사만 해도 1,000편 이상이나 될 정도로 여행의 프로라 할 수 있다.

홋카이도의 관광 달인에게 주어지는 칭호로, 홋카이도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홋카이도 관광 마스터’에도 선정되었다. 일본의 여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국가 자격 ‘국내 여행 업무 취급 매니저’도 취득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홋카이도에 있는 179개 시정촌(기초자치단체 단위)을 모두 방문했을 정도로, 홋카이도 여행에 대한 전문 지식은 물론 현지 곳곳을 직접 발로 취재해 생생한 정보를 알고 있는 작가기도 하다.

‘기타카로’는 홋카이도 식재료를 활용해 과자를 만드는 인기 제과 업체

▲기타카로의 주황색 간판이 보이면 도착한 것이다.
▲기타카로의 주황색 간판이 보이면 도착한 것이다.

기타카로는 1991년 스나가와시에서 문을 연 과자 제조업체다. 홋카이도산 식재료의 맛과 풍미를 잘 살린 과자를 제조 판매한다. 과일 디저트인 ‘천연수 젤리 유바리 멜론’과 일본의 전통적인 찹쌀과자 ‘홋카이도 개척 오카키’ 등이 이미 유명해, 홋카이도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기념품 인기 랭킹에서 자주 거론되는 곳이기도 하다.

스나가와 본점 외에도 삿포로 시내와 오타루 시내, 신치토세 공항에 직영 매장이 있으며, 하코다테 공항, 아사히카와 공항, 메만베 공항에 입점해 있는 기념품 샵에서도 판매한다. 또 도오 자동차도(고속도로)에서 가장 규모가 큰 휴게소에 해당하는 ‘스나가와 하이웨이 오아시스’ 안에도 직영 매장이 있어 이동 중에도 불편없이 구입할 수 있다.

▲기타카로 슈크림 ‘기타노유메 돔’
▲기타카로 슈크림 ‘기타노유메 돔’

직영점에서는 과자류와 함께 테이크 아웃 전용 슈크림과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판매하는데 정말 인기가 많다. 슈크림 ‘기타노유메 돔(북쪽의 꿈의 돔이라는 뜻)’을 신치토세 공항에서 처음 판매하기 시작하자 마자 객실 승무원과 조종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많은 승무원들이 슈크림를 구입하는 모습을 눈여겨 본 시민들과 여행객들에 의해 기타카로의 이름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인기 업체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슈크림은 인기가 많기 때문에 주말이나 연휴 오후에 가면 이미 매진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기념 선물을 구입하면서 슈크림도 먹을 생각이라면 이른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타카로의 추천 과자 베스트 5

기타카로의 추천 과자 베스트 5

기타카로의 다양한 제품 중에서 특히 추천할 만한 베스트 5를 엄선해 보았다. 맛이 좋은 것은 물론, 일본에서도 인기 있는 아이템일 것, 외국으로 가져가기 편할 것, 가족이나 친구들과 편하게 나눠 먹을 수 있을 것, 홋카이도의 식재료를 사용했을 것 등 까다로운 기준 하에 선정했다. 전부 다 맛있지만 특히 추천할 만한 5 가지 제품을 소개한다.

기타카로 추천 과자(1) 천연수 젤리 유바리 멜론

▲천연수 유바리 멜론 젤리 120g(좌측)과 쁘띠 캐리 1개 16g(중앙과 우측, 10개 들이 세트로 판매)
▲천연수 유바리 멜론 젤리 120g(좌측)과 쁘띠 캐리 1개 16g(중앙과 우측, 10개 들이 세트로 판매)

홋카이도 유바리시에서 재배되는 과육이 붉은 고급 과일 ‘유바리 멜론’. 잘 익은 유바리 멜론의 과육을 듬뿍 사용해, 상쾌한 맛이 일품인 과일 젤리다. 물은 홋카이도 요테이산 기슭에서 솟아 나는 천연수를 사용한다.

한입 먹으면 맛과 향은 물론 식감까지 진짜 멜론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깜짝 놀랄 것이다. 단순히 젤리라고 불러도 될지 고민될 정도로, 고급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혀 위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을 즐기면서 멜론의 진한 맛과 풍부한 향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여운이 깊이 남는 일품이다.

▲한입 사이즈인 16g은 식사 후 입가심용이나 가벼운 디저트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특히 추천한다!
▲한입 사이즈인 16g은 식사 후 입가심용이나 가벼운 디저트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특히 추천한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해서 먹거나, 냉동실에서 얼려 셔벗처럼 즐기는 방법을 추천한다. 상온에 두고 먹어도 진한 단맛이 느껴져 맛있지만, 차갑게 식히면 멜론의 맛이 응축되어 더욱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진다. 무더운 여름에 셔벗처럼 얼린 젤리는 정말 최고의 간식이다! 특히 한입 사이즈인 16g짜리 젤리를 입안에서 살살 녹이면서 먹으면, 오랫동안 시원한 느낌과 촉촉한 멜론 향을 즐길 수 있다.

젤리다 보니 많이 사면 꽤 무겁지만, 무거워도 충분히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다. 멜론 한 개를 사서 간다는 생각으로 구입하면, 젤리 2~3개 정도는 그리 무거운 것도 아니다. 상온으로 휴대할 수 있다는 점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매력적이다. 기타카로에 왔다면, 아니 홋카이도까지 왔으면 꼭 사가야 할 기념 선물이라 하겠다.

기타카로 추천 과자(2) 홋카이도 개척 오카키

▲홋카이도 개척 오카키. 그릇에 담긴 제품은 마시케 새우.
▲홋카이도 개척 오카키. 그릇에 담긴 제품은 마시케 새우.

기타카로에서 기념 선물을 살 계획이라면 ‘홋카이도 개척 오카키’를 놓쳐서는 안 된다. 참고로 ‘오카키’란 찹쌀로 만든 과자를 말하는데, 떡을 작게 자르거나 부숴 건조시킨 후 표면이 갈색이 될 때까지 덖어서 만든다. 홋카이도 개척 시대에 널리 확산된 오카키에서 영감을 받은 이 제품은 홋카이도산 식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접시에 담긴 제품은 왼쪽부터 마시케 새우, 에사시 가리비, 하코다테 오징어다.
▲접시에 담긴 제품은 왼쪽부터 마시케 새우, 에사시 가리비, 하코다테 오징어다.

라인업은 10 종류 이상을 자랑하며,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하코다테 오징어’와 ‘마시케 새우’, ‘에사시 가리비’, ‘에리모 다시마’, ‘시베츠 가을 연어’ 등이다. 홋카이도산 찹쌀에 오징어, 새우, 가리비 등 홋카이도 각지의 해산물을 넣어 반죽하기 때문에 오카키를 먹으면서 해산물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카키 봉투 안에는 말린 가리비 패주와 다시마도 들어 있는데, 이게 또 별미다. 차를 마실 때 곁들여도 좋고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에사시 가리비다. 오카키를 씹을 때마다 진하게 느껴지는 가리비의 풍미와 건조 가리비 패주의 맛은 한번 먹으면 빠져나오기 힘들 정도다.

▲제일 잘 나가는 사이즈는170g, 좌측 상단은 선물용 70g 짜리.
▲제일 잘 나가는 사이즈는170g, 좌측 상단은 선물용 70g 짜리.

홋카이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기념품으로 사기가 어렵다면 ‘홋카이도 개척 오카키’는 어떤가? 오카키를 먹는 것 만으로도 홋카이도의 해산물 맛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다. 약간 부피가 있지만 가볍기 때문에 비행기에 탑승 시에도 가방 무게가 크게 늘지 않는다는 점도 반갑다. 매장에서는 맛별로 170g 짜리 제품 외에 기프트용으로 70g 짜리 작은 사이즈도 판매한다.

기타카로 추천 과자(3) 바움쿠헨 ‘요정의 숲’

▲바움쿠헨 ‘요정의 숲’, 지름 4cm, 두께 6cm
▲바움쿠헨 ‘요정의 숲’, 지름 4cm, 두께 6cm

홋카이도산 밀가루와 생크림, 진한 풍미가 특징인 계란으로 만든 바움쿠헨.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참나무 막대기에 빵 반죽을 감아 형태를 잡은 뒤, 굽기 상태와 두께를 확인하면서 천천히 구워 완성시킨다. 그 다음 일정한 온도에서 하룻밤 숙성시킨다고 한다.

폭신폭신한 식감과 촉촉함이 인상적이다. 바움쿠헨 겉면의 약간 바삭한 식감이 악센트가 되어 준다.

▲8cm 타입은 두께가 1cm 정도로, 하나씩 개별 포장되어 있다.
▲8cm 타입은 두께가 1cm 정도로, 하나씩 개별 포장되어 있다.

바움쿠헨은 지름 14cm 타입과 18cm타입이 있다. 14cm 타입은 높이가 각각 4cm, 6cm, 8cm 등 사이즈가 다양하고, 8cm 타입은 두께가 1cm 정도라 한번에 다 먹을 만한 크기다. 여러 명이 함께 나눠 먹을 거라면 14cm 타입을, 혼자서 간식으로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8cm 타입을 추천한다.

2023년 현재 조류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계란 수급이 불안정해 제조량이 줄어들다 보니 매진되는 경우도 있다. 혹시 매진되었어도 8cm 타입이 들어있는 기타카로의 기프트 세트는 남아 있을지도 모르니 꼭 확인해 보기 바란다.

기타카로 추천 과자(4) 기타노유메산도

▲좌측이 화이트 가나슈, 우측이 초콜릿 크림
▲좌측이 화이트 가나슈, 우측이 초콜릿 크림

기타노유메산도는 폭신하고 부드러운 스펀지 케이크에 크림을 샌드해 만든 부셰 케이크다. 건포도가 들어간 화이트 가나슈 크림과 초콜릿 크림 등 두 가지 맛이 있다. 둘 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맛있지만, 인기가 많은 제품은 화이트 가나슈 크림이다.

▲안에는 크림이 듬뿍 들어 있다.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크림 안에 건포도가 여러 개 들어 있다.
▲안에는 크림이 듬뿍 들어 있다.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크림 안에 건포도가 여러 개 들어 있다.

크림은 굳힌 상태에서 샌드하기 때문에 빵 사이에서 흘러내리지 않아 천천히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중간 중간 살짝 씹히는 건포도가 악센트가 되어 준다. 크림 맛은 진한 편이지만 지나치게 달지 않아 맛있는 크림의 여운을 오래도록 느낄 수 있다. 물론 커피나 홍차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 낱개 포장도 판매하니, 드라이브할 때나 열차나 비행기 안에서 간식으로 즐겨도 좋을 것 같다.

기타카로 추천 과자(5) 하마나스노코이

▲한 상자에 8 매 들이. 해당화색을 연상케 하는 분홍색 패키지가 시선을 끈다.
▲한 상자에 8 매 들이. 해당화색을 연상케 하는 분홍색 패키지가 시선을 끈다.

‘하마나스노코이(해당화의 사랑이라는 뜻)’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꽃인 해당화의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유지분과 당분이 적은 초콜릿 쿠키다. 해당화를 뜻하는 ‘하마나스’는 작은 분홍색 꽃을 피우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해변 식물이다.

화이트 초콜릿, 우유, 말차, 캐러멜 등 4 종류의 맛이 있다. 각각 8 개 들이와 12 개 들이 세트로 판매하며, 화이트부터 캐러멜까지 4 종류가 모두 들어있는 세트도 있다. 하나씩 개별 포장되어 있어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기에도 편하다.

4종류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맛은 화이트 초콜릿인데, 쿠키 부분은 처음에는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일단 입에 들어가면 사르르 녹는 듯한 섬세한 식감을 자랑한다. 안에 들어있는 초콜릿은 카카오 버터를 사용해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홋카이도에는 기타카로 외에도 유명한 과자가 정말 많아서 기념 선물로 어떤 것을 고를지 고민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다. 기타카로에서는 홋카이도의 식재료와 풍토를 최대한 활용해 만든 과자들을 선보인다. 다른 과자 업체와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는 맛이다.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심플하면서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홋카이도 여행의 멋진 추억이 되도록 기타카로에 들러 기념 선물을 골라 보면 어떨까.

Text by: 가와시마 노부카
※본 기사의 내용은 2023년 5월 현재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Written by:
Nobuka Kawashima
Nobuka Kawashima

홋카이도의 절경과 현지 먹거리를 찾아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여행 크리에이터로 2009년 도쿄에서 홋카이도로 이주했다. 이후 LIVE JAPAN을 비롯한 관광 웹사이트와 여행잡지 등에서 홋카이도 여행과 맛집기사의 취재와 촬영과 집필을 계속하고 있다. 홋카이도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홋카이도 관광의 달인에게 수여하는 칭호 '홋카이도 관광 마스터'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여행업 취급관리자', '여정관리주임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트랜스젠더로 LGBTQ 사람들이 여행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원단체를 주재하고 있으며, 대학과 기업 등에서 강연과 강의도 하고 있다.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기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