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홋카이도 홋카이도 삿포로/치토세 삿포로 스스키노 고깃집 맛집 - 역에서 걸어서 3분! 구로게와규 뷔페에 다녀오다!
삿포로 스스키노 고깃집 맛집 - 역에서 걸어서 3분! 구로게와규 뷔페에 다녀오다!

삿포로 스스키노 고깃집 맛집 - 역에서 걸어서 3분! 구로게와규 뷔페에 다녀오다!

공개 날짜: 2022.03.25

삿포로하면 징기스칸을 떠올리지만, 소고기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와규(일본 소고기) 중에서도 특히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구로게와규’는 일본은 물론 외국에서도 인기가 많다. ‘사시’라 불리는 마블링이 적절히 들어가 있어 입 안에서 살살 녹는 식감이 환상적인 그야말로 ‘예술’이라 하겠다.

홋카이도 삿포로의 번화가인 스스키노에서 영업 중인 숯불구이 전문점 ‘잇빠츠동’에서는 구로게와규를 120분 동안 뷔페로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선보이고 있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구로게와규를 실컷 먹을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에 필자가 도전한 뷔페의 매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배불리 많이 먹을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한다.

위치는 스스키노 바로 근처! 세련되고 럭셔리한 분위기의 매장

눈 앞에 카리스마있는 가게의 모습이 턱하고 나타난다.
눈 앞에 카리스마있는 가게의 모습이 턱하고 나타난다.

지하철 스스키노역에서 걸어서 3분. 4번 출구에서 나와 네온사인으로 번쩍이는 남쪽 방향으로 이동하자. 깃발이 펄럭이는 활기찬 분위기의 건물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구로게와규의 뷔페를 즐길 수 있는 ‘숯불구이 전문점 잇빠츠동’이다. 스스키노 시장에 면해 있는 도로 건너편에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길을 헤맬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카운터와 적은 인원을 위한 개인실, 확트인 홀 등 좌석 스타일도 다양하다.
카운터와 적은 인원을 위한 개인실, 확트인 홀 등 좌석 스타일도 다양하다.

매장 안은 모노 톤으로 통일되어 있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다. 카운터 좌석과 박스 좌석, 여러 명이 와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넓은 홀 등 최대 50명까지 수용 가능한 규모다. 혼자 가도 좋고 여럿이 가도 좋다.

뷔페 코스는 야키니쿠 A코스(2000엔~), 야키니쿠 B코스(3000엔~), 야키니쿠 C코스(4000엔~), 특별 구로게와규 코스(6000엔~) 등 4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예산을 고려해 선택해 보자.

고기 외에도 비빔밥과 냉면, 사골 라멘 등 마지막에 즐길 수 있는 식사 메뉴도 다양한 것이 잇빠츠동의 매력이다. 가성비가 뛰어나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가게라 하겠다.

‘특별 구로게와규 코스’에 도전! 눈이 돌아갈 정도로 메뉴가 다양하다.

고기 종류별로 다른 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보기 편하다.
고기 종류별로 다른 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보기 편하다.
특별 구로게와규 코스와 요리장이 추천하는 메뉴
특별 구로게와규 코스와 요리장이 추천하는 메뉴

‘특별 구로게와규 코스’는 Ⅽ코스에 구로게와규 뷔페가 추가된 스페셜 코스다. 인기 만점 홋카이도 와규를 비롯해 갈비, 사가리(횡경막), 로스, 호르몬(내장류), 징기스칸 등 고를 수 있는 고기 종류도 다양하다. 특별 구로게와규 코스는 우설과 사가리, 설로인 등 두툼한 육질을 즐길 수 있는 메뉴와 희소부위가 포함된 구로게와규 모둠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메뉴에 있는 음식을 전부 다 먹어 보고 싶지만, 종류가 너무 많아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공복 상태와 시간 배분을 고려해 정말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보자.

선술집 간판 메뉴도 다양!
선술집 간판 메뉴도 다양!

고기뿐만 아니라 술 안주나 덮류, 면류와 같은 선술집 메뉴도 준비해 두고 있다. 외국어가 표기된 메뉴도 있고, 일본어 메뉴에도 음식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일본어를 몰라도 주문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럼 바로 뷔페에 도전해 보자! 도대체 무슨 메뉴부터 먹어야 싸게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우설과 구로게규 모둠부터 시작해 보았다.

구로게와규의 우설
구로게와규의 우설

먼저 특별 구로게와규 코스를 고른 사람들에게만 제공되는 ‘우설 상’과 ‘오늘의 구로게와규 모둠’을 주문했다. 우설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으로 일본인들이 아주 좋아하는 부위다.

비주얼만 봐도 이미 맛있다.
비주얼만 봐도 이미 맛있다.

다음으로 주문한 것은 오늘의 구로게와규 모둠이다. 취재 당일에는 갈비(늑골 주변), 사가리(횡경막), 그리고 소 한마리에서 4kg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희소부위 카이노미(뱃살 중 휠레에 가까운 부위)가 제공되었다. ‘잇빠츠동’에서는 홋카이도산 고품질 구로게와규를 한 마리 통째로 매입하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평소 먹기 어려운 부위를 만날 수도 있다.

연기를 머금어 더욱 깊은 맛이 더해진다.
연기를 머금어 더욱 깊은 맛이 더해진다.

숯불 위에 석쇠를 올리고 고기를 굽는다. ‘숯불과 가스 중 고기가 더 맛있게 구워지는 것은?’이라는 질문을 자주 듣는데 숯불은 원적외선 양이 많기 때문에 고기 안까지 잘 익는다. 또 고기의 기름이 숯불에 떨어져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생기는 로스트 효과로 풍미가 더 좋아진다고 한다. ※물론 다양한 설이 있다.

맛있게 먹으려면 굽는 방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맛있게 먹으려면 굽는 방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우설은 가장 온도가 높은 석쇠 위에 오려 굽는다. 표면에 석쇠 자국이 살짝 남을 정도로 구워주는데, 너무 태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고기 표면이 약간 휘기 시작하면 뒤집어주고 붉은 기운이 사라지면 바로 먹어도 된다. 부위에 따라 굽는 방법이 달라지는데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점원들에게 물어봐도 좋을 것 같다.

오리지널 브랜드 ‘스스키노 아카네부타’도 먹어보자.

돼지고기로 만든 징기스칸도 추천 메뉴다.
돼지고기로 만든 징기스칸도 추천 메뉴다.

구로게와규는 물론 닭고기와 돼지고기, 양고기 등 고기 종류도 다양하다. ‘특제 소스를 이용한 징기스칸도 인기’라며 사토 히카루 점장이 추천해 주었다. 특히 ‘스스키노 아카게부타’로 만든 돼지고기 징기스칸은 일본의 전국식육검정위원회가 주최하는 ‘고기 박사 1급’을 보유한 요리장이 추천하는 일품이다.

고소한 풍미가 식욕을 자극한다.
고소한 풍미가 식욕을 자극한다.

스스키노 아카네부타는 잇빠츠동 등 음식점을 여럿 경영하는 ARP 그룹의 독자적인 브랜드 돈육이다. 살코기 부분의 붉은 색이 스스키노의 노을을 연상케 하기 때문에 아카네(붉은 색)라는 이름을 붙였다. 홋카이도 요이치초의 농가와 계약을 맺고 철저하게 온도 관리를 해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건강하게 키운 돈육이다. 다양한 메뉴 중 스페어립 징기스칸을 주문해 보았다. 잘 구운 다음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랐다. 고기는 탄력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운데, 소스가 살짝 타서 고소한 풍미가 식욕을 자극했다.

구로게와규 설로인 스테이크 등장

겉을 바싹 익혀 고기의 깊은 맛과 육즙을 안에 가둔다.
겉을 바싹 익혀 고기의 깊은 맛과 육즙을 안에 가둔다.

여섯 번째 메뉴로 ‘구로게와규 두툼한 설로인’을 주문했다. 입에 넣는 순간 고기의 깊은 맛과 기름의 단맛이 전해지는, 육식파들에게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부위다. 여러 번 뒤집지 말고 한 쪽면씩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포인트다. 센불에서 표면에 약간 탄 자국이 나도록 구운 다음 전체적으로 미디엄으로 완성시킨다. 이렇게 큰 고기를 부담없이 주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뷔페의 매력이 아닐까?

호르몬(곱창 등 내장류)은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별미

내장류도 맛있다.
내장류도 맛있다.

내장류를 일본에서는 ‘호르몬’이라고 부른다. 소고기의 전체 무게 중 고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50%이고, 40%는 내장을 비롯한 부산물 부위다.

마루초(사진 앞)는 소의 소장을 말한다. 단면이 동그래서 동그란 장(마루이 초)라고 불리게 되었다. 탄력이 있고 고소한 기름이 일품이다. 양(사진 뒤)은 소의 첫 번째 위장으로 담백한 맛에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그 모양이 일본의 전통적인 비옷 도롱이(미노)와 닮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내장은 속까지 잘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내장은 속까지 잘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호르몬은 비교적 온도가 낮은, 석쇠 바깥 쪽에서 천천히 익혀 먹으면 좋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게 익히는 것이 이상적이다. 독특한 냄새가 있으니 레몬을 뿌려 먹는 것을 추천한다.

토핑으로 맛의 변주를 주면서 제한 시간까지 전속력으로 달려보자!!

살살 녹는 고기는 중독성이 강하다.
살살 녹는 고기는 중독성이 강하다.

아름다운 마블링이 들어간 홋카이도산 소고기는 입 안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럽다. 고기에 구운 자국이 살짝 남을 정도로 익히는 것이 이상적이고, ‘소스 양념’와 ‘소금 양념’ 중 고를 수 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는 소금을, 진한 맛을 좋아한다는 소스를 골라보자. 고민될 때에는 두 가지 모두 주문해 봐도 좋을 것 같다.

토핑으로 맛의 변주를 즐겨 보자.
토핑으로 맛의 변주를 즐겨 보자.

마지막에는 토핑을 올려 맛에 변주를 즐겨 보자. 소스로 양념한 고기를 달걀을 푼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마치 스키야키처럼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코끝을 자극하는 매콤한 고추냉이는 소금 양념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다양한 소스의 조합을 시도해 내 기호에 꼭 맞는 소스를 찾아 보자.

여전히 먹고 싶은 메뉴가 많이 남아 있다.
여전히 먹고 싶은 메뉴가 많이 남아 있다.

마지막 주문은 뷔페 종료 10분 전까지 해두면 좋다. 마지막으로 담백한 소고기 로스를 소스 맛과 소금 맛 모두 주문해 그 맛을 비교해 보았다. 로스는 어깨에서 허리에 걸쳐져 있는 등 부위를 말한다. 달콤한 기름이 특징이며 살코기 부분은 정말 부드럽다. 참고로 그 이름의 유래는 로스트(Roast)에서 따온 일본식 조어로 ‘구워 먹기에 가장 맛있는 부위’를 의미한다고 한다.

좋아하는 메뉴를 실컷 즐기는 것이 포인트다!

좋아하는 메뉴를 실컷 즐기는 것이 포인트다!

120분간 먹은 고기는 총 12 접시였다. 눈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지나버렸다. 소고기는 물론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까지 준비되어 있어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다.

야끼니쿠 뷔페를 맛있게 먹는 비법은 좋아하는 메뉴를 실컷 먹는 것이다. 구로게와규를 메인으로 주문해도 좋고 다양한 종류를 주문해 본 다음, 그 중 좋아하는 것만 집중해 먹는 것도 좋다. 메뉴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좋아하는 메뉴를 잘 찾아 보자. 배불리 먹을 수 있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맛도 좋아 입도 즐거워진다.

코로나 감염 방지책
매장 내 설비 등의 소독 및 멸균, 세정/ 멸균 및 소독액 설치/ 매장 내 환기/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소독, 가글, 체온 측정/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 유도

  • 숯불구이 전문 선술집 잇빠츠동
    炭火居酒屋一発ドン
    • 주소 〒064-0806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6条西4丁目1-5
    • 전화번호 011-513-5801
    • 영업시간: 18:00~ 새벽 2:00 ※영업 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기휴일: 무휴

Text by:Masakazu
※본 기사의 정보는 2022년 2월 시점에 작성되었습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 등을 확인해 주세요.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기

【기간한정】10% 할인쿠폰 제공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