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키노 메인스트리트, 국도 36호선에 접해 있는 ‘마치노스시야 시키하나마루 스스키노 점’. 본격적인 스시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인기 가게다. 본거지인 네무로 등 홋카이도 동부에서 잡은 제철 해산물을 중심으로 홋카이도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해산물을 취급하고 있어 관광객뿐 아니라 주민들도 자주 이용하는 가게다.

카운터 안쪽에 보이는 칠판에는 제철 재료 및 메뉴가 쓰여 있다. 이곳에서는 스시 장인이 만드는 스시를 통해 그 계절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네무로의 지역 술인 기타노카쓰를 비롯한 니혼슈도 다수 취급하고 있어 천천히 술과 함께 요리를 즐기는 데도 안성맞춤이다. 단품용 메뉴표는 영어판도 준비되어 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홋카이도 동부 특산인 꽁치철이다. 이 계절에 홋카이도 들렸다면 동부에서 직송된 신선한 꽁치 요리를 맛보도록 하자.

스시, 사시미가 메인 메뉴지만, 점심 한정으로 판매하는 ‘만푸쿠동’(사진 880엔, 세금 별도)은 3종류의 제철 해산물을 얹인 가이센도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메뉴다. 함께 나오는 미소시루도 그 날에 들어온 재료에 따라 달라지며, 해산물로 우려낸 국물이 마음을 포근하게 해준다. 스시, 덴푸라, 고바치 등 다채로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하나마루 런치’(1,490엔, 세금 별도) 등 런치는 양도 많고 저렴한 메뉴가 많다.

중앙에 있는 카운터석에서는 스시 장인의 숙련된 기술을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다. 그 밖에 테이블석은 물론 아이가 있어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개인실, 스스키노의 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창가석 등이 있다. 인원수 및 상황에 따라 편한 자리를 골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스스키노 중심부에 있는 숨은 명소 ‘사카나노안요’. 니카 위스키 간판으로 유명한 스스키노 교차로에서 걸어서 1분 거리의 골목에 자리한 해산물 이자카야다. 오래된 석조 건물을 이용한 이 가게 내부에는 커다란 축양 시설이. 대어 깃발도 세워져 있어 항구의 파수막같은 분위기의 활기가 넘치는 가게다. 밤에는 홋카이도에서 만든 지역 술 등과 함께 홋카이도만의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런치 한정 해산물 뷔페를 이용하면 해산물을 단돈 880엔(세금 포함)에 90분 동안 마음껏 먹을 수 있다. 가게에 들어가 선불로 돈을 낸 후 해산물이 진열된 뷔페 코너로 이동하자!

단새우, 함박조개 등 홋카이도 해산물 외에도 참치 절임, 대구알, 게 등의 인기 식재료 20종류가 매일 번갈아가며 다양하게 진열된다. 좋아하는 재료로 자신만의 오리지널 가이센동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해산물 이외에 샐러드, 꼬치, 디저트 등의 요리도 있는데, 그중에서 특히 어린 아이 주먹 크기만큼 큰 잔기(닭 튀김)는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 알만한 손님은 다 아는 볼륨 만점의 인기 메뉴다. 다채로운 요리에 시선을 빼앗겨 그냥 지나쳐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덜어 남기지 않고 맛있게 맛보길 바란다(음식을 남길 경우 벌금 발생).

삿포로 중심가에 있는 니조 시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시장은 해산물에서 청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가 즐비해 있다. 홋카이도만의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음식점도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가이센동 전문점 ‘돈부리차야’는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가게. 매일 아침 엄선해 공수해온 제철 홋카이도산 식재료를 사용한다. 덮밥이라는 심플한 요리라 식재료가 가진 그 자체의 맛을 깊이 즐길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재료를 맛볼 수 있는 메뉴는 ‘다이료돈’(1,980엔, 세금 포함).
도화새우, 게 다리살, 연어 등 9종류의 해산물이 들어있어 보기에도 호화스럽다. ‘사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화로운 덮밥이다.

‘이쿠라・나마우니 니쇼쿠동’(3,680엔, 세금 포함)도 대인기. 가게에서 직접 양념한 연어알과 맛이 진한 생성게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만족도가 높은 메뉴다.

해산물을 넉넉하게 쌓아올린 ‘시호우동’(4,280엔, 세금 포함)은 SNS용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인 비주얼이 화려한 메뉴다. 홋카이도 명물 털게, 성게, 연어알, 단새우, 도화새우 등이 들어있어 풍성하다! 둘이서 재미나게 나눠먹기에도 좋다!

돈부리차야에는 홋카이도스러운 약 20종류의 가이센돈이 있어, 들릴 때 마다 새로운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런치 시간에는 금방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인기지만, 기다려서라도 먹을 가치가 있는 매력적인 덮밥 메뉴가 제공된다. 영어, 중국어(간체, 번체), 타이완어, 태국어 등 7개국 대응 메뉴가 있어 안심하고 고를 수 있다.

삿포로 중앙 도매시장은 홋카이도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제철 식재료가 몰리는 홋카이도의 부엌과 같은 곳. 주변에는 장외시장이라고 불리는 해산물 가게, 청과점 등이 즐비해 있으며 삿포로 관광 명소로 아주 잘 알려진 곳이다. 그런 시장 안에 있는 ‘삿포로 아사이치’에서 가성비 최고의 가이센동을 제공해주는 곳이 ‘돈베’다. 재료는 물론, 중개인들이 매일 아침 시장에서 엄선해오는 것들이다. 시장 사람들과 주민들도 추천하는 맛집이다.

가게에서 가장 있기 있는 메뉴는 ‘만조쿠동’(사진 위는 나미(보통) 2,580, 세금 별도). 10종류의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욕심쟁이를 위한 메뉴다. 커다란 도화새우, 게살 등 그릇에서 넘칠 듯이 담긴 해산물이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해산물을 양껏 먹을 수 있는 메뉴로, 한입씩 먹을 때마다 저절로 미소가 피어오른다.

단돈 500엔(세금 별도)으로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는 ‘가이센바라치라시’. 참치, 연어 등 인기 해산물을 흩뿌려 놓아 보기에도 아름답다. 적자를 각오하고 제공하는 서비스 덮밥이므로 수량 한정.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로 먹기에도 좋다.

카운터 7석밖에 없는 작은 가게 내부는 쇼와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한 공간으로 차분한 분위기다. 조리 풍경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기다리는 시간도 지겹지 않다. 메뉴표는 영어로도 쓰여있다. 아침식사나 이른 점심을 이곳에서 먹고 식후에 장외 시장을 산책하며 쇼핑을 즐기는 코스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는 삿포로 중심부에서 차를 타고 서쪽으로 약 20분. 역사 깊은 상점가가 매력적인 핫사무의 가게를 소개한다. 상점가 한 구석에 자리한 ‘가네시게 센교 점’은 동네 생선 가게다. 신선하고 저렴한 매력 덕에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일부러 차를 타고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숨은 인기점이다.

‘가이센동 슈퍼와일드’(2,000엔, 세금 포함)는 점주가 날마나 그날 제일 상태가 좋은 식재료를 골라 담아주는 최고의 덮밥.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고 싶다면 이 메뉴를 추천한다.

‘혼마구로노아카미동’은 이렇게나 많은 참치를 먹을 수 있는데도 1,080엔(세금 포함)이라는 놀라운 가격. 다시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는 이야기도 납득이 간다.

특히 인기가 높은 메뉴는 런치 시간에만 운영되는 EAT IN 코너. 생선 가게만의 고품질 해산물로 만든 호화로운 가이센동을 맛볼 수 있다. ‘우니동’(시가)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해산물 성게가 “이렇게나 많이!” 싶을 정도로 가득 들어있는 이 가게가 자랑하는 메뉴. 6~8월에는 요이치, 샤코탄 산의 제철 성게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그밖에도 직접 좋아하는 해산물을 고를 수 있는 ‘갓테동’ 등 메뉴가 풍부하며, 모든 메뉴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 또한 생선 코너에 약 20종류의 사시미 중에서 좋아하는 사시미를 담아넣을 수 있는 사시미 뷔페도 인기다. 호텔에 싸가서 술 안주로 먹어도 좋겠다.

※가격은 2019년 8월 시점 기준

Text by:みんなのことば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