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을 위한 정보! 하나의 거점을 중심으로 느긋하게 여러 곳을 둘러보다 창밖으로 보이는 국립공원의 웅대한 자연을 만끽하거나 에키벤(기차역에서 파는 도시락) 및 기차역 한정 기념품을 구경할 수 있는 건 철도 여행만의 매력이다. 일본에서 가장 면적이 큰 홋카이도를 철도를 이용해 돌아보며 소요 시간과 요금을 소개해본다.
1)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까지
홋카이도 공항인 <신치토세 공항>. 우선은 이곳 신치토세 공항에서 홋카이도 제일의 도시 ‘삿포로’까지 JR을 타고 이동하자.
삿포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도청 소재지 삿포로. 겨울의 명물인 눈 축제 및 번화가인 스스키노, 시계탑, 클라크 박사 동상이 있는 교외의 히쓰지오카 전망대, 스키점프 경기장 등 삿포로는 다양한 관광지를 자랑한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JR 쾌속을 타고 37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가는 법:신치토세 공항역→(쾌속 에어포트)→삿포로 역
소요:약37분
요금:1990엔(지정석 요금 포함)
거리:46.6km
2)삿포로역에서 출발!
삿포로에서 도내를 돌아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접근하기도 좋고 삿포로를 기점으로 철도 여행을 계획할 때 인근에 있는 경관이 아름답고 매력적인 오타루, 온천수가 풍부한 온천지로 이름 높은 노보리베츠, 2008년 홋카이도 도야코 서밋으로 잘 알려진 도야코호, 호시노 리조트로 유명한 토마무 등을 후보에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오타루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아 <기타노 월가>라고 불리는 오타루. 삿포로 역에서 전철로 약 30분만에 이동할 수 있어 당일치기 관광이 가능한 것도 매력적으로, 아름다운 운하가 보이는 거리가 인기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스시, 르타오의 <더블 프로마쥬>라는 디저트도 유명하다.
가는 법:삿포로 역→(쾌속 에어포트・오타루 행)→오타루 역
소요: 약32분
요금: 1590엔 (지정석 요금 포함)
거리:33.8km
노보리베츠 온천
홋카이도 남서부에 있는 <노보리베츠 온천>은 1일 1만 톤의 온천수가 샘솟는 홋카이도 제일의 온천지로 알려졌다. 지름 약 450m 크기에 수증기를 줄곧 뿜어내는 분화구 터 <지고쿠다니>는 땅속에서 새어 나오는 하얀 연기와 부글부글 끓는 뜨거운 원천수가 도깨비 터를 연상시킨다.
가는 법:삿포로 역→(특급 슈퍼 호쿠토 또는 특급 스즈란)→노보리베츠 역
소요:1시간 20분
요금:4780엔(지정석 요금 포함)
거리:111.7km
도야호
원형에 가까운 칼데라호로 유명한 도야호. 일본을 대표하는 경승지 <일본 백경>으로 뽑힌 아름다운 호수로, 오시마, 간논지마, 벤텐지마, 만쥬지마 및 호숫가를 감상할 수 있는 유람선 투어가 인기다. 그 중에서도 유럽 중세시대 성의 모양을 한 유람선 <에스포어>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는 법:삿포로 역→(특급 슈퍼 호쿠토)→도야 역
소요:1시간 51분
요금:6360엔(지정석 요금 포함)
거리:164.9km
토마무
히다카 산맥에 있는 유명 관광지 토마무. 일본 유수의 종합 리조트 호텔 체인인 <호시노 리조트>가 있으며 새벽에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운카이 테라스>가 유명하다. 여름에는 피서를 위해 찾아 수영 및 골프를 즐기는 관광객, 겨울에는 스키 리조트를 찾는 관광객이 많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는 법:삿포로 역→(특급 슈퍼 오조라 또는 특급 슈퍼 도카치)→토마무 역
소요:약1시간 15분
요금:5550엔(지정석 요금 포함)
거리:142.6km
3)오타루 역을 기점으로 돌아보자!
삿포로 역에서 약 30분. 경관이 아름다운 오타루를 기점으로 조금 멀리까지 이동해 자연과 온천을 즐기는 여행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전 세계 스키어들에게 사랑받는 니세코, 세계에서도 유명한 일본산 위스키의 대표격인 <닛카 위스키> 홋카이도 공장 요이치 증류소가 있는 요이치도 추천한다.
니세코
파우더 스노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니세코. 요즘은 해외 스키어들에게도 유명해 거리에는 영어 표지판이 눈에 띈다. 여름에는 레프팅, 트레킹, 겨울에는 스키 이용객이 많아 최근 빠르게 발전 중인 곳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숙박 이용객은 외국인으로, 이주자도 많은 일본에서 가장 국제적인 스키 리조트라 할 수 있다.
가는 법:오타루 역→(JR하코다테혼센・굿창 행)→굿창 역→(JR하코다테혼센・오샤만베 행)→니세코
소요:약 2시간(환승 시간 포함)
요금 :1680엔
거리:72.9km
요이치
샤코탄 반도에 있는 요이치 정은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라 불리는 창업자 다케쓰루 마사타카의 제2의 고향이며 닛카 위스키 홋카이도 공장 요이치 증류소가 있다. 성게를 비롯한 풍부한 해산물과 사과, 포도 등 재배되는 과일도 넘쳐나 위스키 뿐 아니라 요이치 와인을 제조하는 와이너리가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가는 법:오타루 역→(JR하코다테혼센・굿창 행)→요이치 역
소요:24분
합계요금:440엔
거리:19.9km
4)아사히카와 역을 기점으로 돌아보자!
홋카이도에서 삿포로 다음으로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아사히카와시는 동물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행동전시>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사히카와 동물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을 거점으로 관광하려 한다면 JR 후라노 선에 있는 비에이와 후라노를 빠뜨릴 수 없다. 어느 각도로 사진을 찍어도 그림같은 사진이 나오는 아름다운 구릉지대로, 유럽의 전원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아사히카와 역은 버스로 50분, 620엔
비에이
홋카이도 중심에 위치하며 2018년 1월 현재 전국 63개 동네가 가입한 <일본 제일의 아름다운 동네> 연합 중 하나다. 크고 낮은 언덕이 이어지는 <언덕 마을>이라 불리며 계절마다 변하는 밭과 목초지, 꽃과 농작물이 이어지는 패치워크 길, 그리고 물의 환상적인 빛깔과 일본잎갈나무이 아름답게 대조되는 <아오이이케(청의 연못)> 등이 유명하다. 특히 여름 시즌에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홋카이도 제일의 관광지다.
가는 법:아사히카와 역→(JR후라노 선・비에이 행)→비에이 역
소요:34분
요금:640엔
거리:23.8km
후라노
여름 라벤다 밭으로 유명한 후라노. 일본인에게는 TV 드라마 <기타노쿠니까라>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홋카이도의 광활한 자연을 동경했던 사람도 많다. 현지에서 재배한 재료로 만든 후라노 와인, 치즈, 과자는 선물용으로도 참 좋다.
가는 법:아사히카와 역→(JR하루노 선・후라노 행)→후라노 역
소요:1시간 8분
요금:1290엔
거리:54.8km
5) 하코다테 역을 기점으로 돌아보자!
북쪽 현관으로도 유명한 하코다테. 오징어로도 유명하며 갓 잡은 신선한 해조류를 먹을 수 있는 아침 시장이 인기다. 2016년 홋카이도 신칸센 <신하코다테 호쿠토 역>이 완성돼 도쿄 방면으로도 접근하기가 편해졌다. 아름다운 야경, 서양문화와 일본문화가 융합한 이국적인 정취의 레트로한 거리 모습은 꼭 한번 봐 둬야 할 만한 곳이다.
※하코다테 공항에서 하코다테 역까지 셔틀 버스로 20분, 450엔
오누마 공원
하코다테 부근의 나나에 정에 있는 사계절 경관 및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오누마국정공원. 크고 작은 126개의 섬이 있고, 사이클링, 보트, 유람선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사계절 내내 꽃과 새 등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가는 법:하코다테 역→(특급 슈퍼 호쿠토)→오누마 공원 역
소요:28분
요금:1800엔(지정석 요금 포함)
거리:28.0km
6)아바시리 역을 기점으로 돌아보자!
홋카이도 동북 연안에 위치하며 오호츠크 해 유빙으로 유명한 아바시리. 계절에 관계 없이 화창한 날이 많으며, 연간 강수량 및 강설량은 적다. 바다에 접해 있어 기온차도 적은 홋카이도에서는 비교적 따뜻한 지역이다. 홋카이도 개척과 감옥 수형자를 테마로 한 <아바시리 감옥> 및 선주민 아이누 민족의 생활과 문화를 알리는 <홋카이도립 북방민족 박물관>이 있다.
※메만베쓰 공항에서 약 30분, 910엔
기타미시
오호츠크 해와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호수 사만호에 접해 있는 기타미 시. 오호츠크 해에서 다이세쓰산 기슭까지 110km 정도 이어진다. 컬링 마을로도 유명한 곳이다. 박하 산지로도 유명해 박하사탕, 박하기름은 선물로도 제격이다. 사만호 왓카원생화원은 20km 길이의 아바시리국정공원 홋카이도 유산으로, 300종류 이상의 식물이 자생하고 야생조류의 번식지로도 알려졌다.
가는 법:아바시리 역→(특급 오호츠크 또는 특금 오세쓰)→기타미 역
소요:49분
요금:2970엔(지정석 요금 포함)
거리:53.0km
원생화원 역
구시로혼센에 있는 <겐세이카엔 역>은 매년 5월~10월 한정으로 운영된다. 고시미즈 원생화원에 가장 가까운 역으로 이 영업기간 중에만 이용할 수 있어 <환상의 역>의 역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 역을 이용하는 목적은 아무래도 고시미즈 원생화원을 방문하기 위함일 터. 해당화, 자주풀솜나물, 야광나무 등 약 40종류의 꽃을 즐길 수 있다.
가는 법:아바시리 역→(JR구시로혼센・구시로 행)→겐세이카엔 역
소요:약20분
요금:440엔
거리:16.9km
시레토코
세계자연유산의 시레토코에서 가까운 시레토샤리 역이 있는 샤리. 이곳에서 노선버스 시레토코 선으로 1시간 이동하면 시레토에 도착한다. 북반구 유빙의 남쪽 끝에 위치하며 유빙에 의해 운반된 플랑크톤이 풍부해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생식하고 자라고 있는 곳. 원생림으로 둘러싸인 가무이왓카 온천폭포 등이 유명하다.
가는 법:아바시리 역→(JR구시로혼센・구시로 역)→시레토샤리 역
소요:50분
요금:970엔
거리:37.3km
7)구시로 역을 기점으로 돌아보자!
일본 최대의 습지 구시로 습원으로도 유명한 홋카이도 동부지역 최대의 인구를 자랑하는 구시로. 구시로 습원은 습지 보존에 관한 국제적인 결정이 내려진 <람사르조약>에 등록돼 있으며, 호소오카 전망대 등 구시로 습원 국립공원 내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도로(塘路) 역까지 습원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구시로 습원 토로코호>가 인기다. <안개 마을>로도 유명하고, 로바타야키, 잔기(튀김), 구시로 라멘 등 맛집도 풍부하다.
※구시로 공항(단초구시로공항)에서 구시로 역까지 45분, 950엔
오비히로
홋카이도 동부 도카치 평원에 있는 <반에이 경마> 및 목장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오비히로. 광대한 자연의 특혜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홋카이도 과자로 유명한 <롯카테이> 본점, 생캐러멜 유행을 일으킨 <하나바타케 목장> 등 디저트 음식이 인기다. 또한, 250km 길이의 도카치, 후라노, 오세쯔에 있는 8곳의 가든을 이은 <홋카이도 가든 가도> 중의 마나베정원과 시치쿠가든을 오비히로에서 볼 수 있다. 이케다 역 앞에 있으며 유럽의 옛성을 떠올리게 하는 외관의 <이케다 와인성>에서는 와인 양조 견학 및 시음을 해보도록 하자.
가는 법:구시로 역→(특급 슈퍼 오조라)→오비히로 역
소요:1시간 32분
요금:5220엔 (지정석 요금 포함)
거리:128.3km
가는 법:구시로 역→(특급 슈퍼 오조라)→이케다 역
소요:약1시간15분
요금:4780엔(지정석 요금 포함)
거리:104.1km
네무로
일본 최동단의 노삿푸 곶이 있는 <아침해에 가장 가까운 마을> 네무로. 꽁치 어획량 1위를 자랑하는 네무로 항의 해산물은 각별하다. 가을에 개최되는 <네무로 꽁치 축제> 및 <네무로 게 축제>는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벤트다.
가는 법:구시로 역→(JR 하나사키 선(네무로혼센)・네무로 행)→네무로 역
소요:약 2시간10분
요금:2860엔
거리:135.4km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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