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일본의 간판 스낵, 가루비의 ‘갓파에비센’ 역시 지역한정 제품이 있다. 바로 ‘산고추냉이맛’이다! 산고추냉이는 홋카이도에 자생하는 고추냉이로 흰색에 약간 매운 맛이 특징이다. 코끝이 찡하는 자극을 주는 매운 맛에 매료된 팬들도 많다고 한다.

홋카이도의 산고추냉이 파우더를 사용해 만든 것이 바로 ‘갓파에비센 산고추냉이맛’이다. 개성있는 향과 매운 풍미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정말 ‘자꾸 손이 가는’ 최고의 스낵이다. 수퍼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눈에 띄면 바로 사 두자!

홋카이도산 희소품종인 ‘잉카노메자메’라는 감자를 포테이토칩으로 만든 고급스러운 스낵이다. 이 감자는 저온에서 저장하는데 튀길 때에도 독자적인 조리법을 이용해 바삭한 식감을 잘 살려냈다고 한다. 너무 딱딱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신박한 형태로 커팅해 완성시켰다. 엄선에 엄선을 거듭해 만든 ‘황금 포테이토 잉카노메자메’. 이 제품은 기념품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1상자에 8봉지가 들어 있어 선물용으로 주변에 나눠주면 분명 모두 좋아할 것이다.

다음으로 소개할 것은 과자 제조 및 음식점 등 여러 개의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는 삿포로의 ‘YOSHIMI’에서 제작한 ‘삿포로 오카키 Oh! 야끼토키비’다. ‘토키비’는 홋카이도 방언으로 옥수수(일본 발음은 ‘토모로코시’)라는 뜻이다. 삿포로의 중심부 오도리 공원은 여름이 되면 ‘군옥수수’를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맛을 최대한 살려된 제품이라고 한다.

찹쌀과 옥수수를 잘 반죽해 군옥수수 풍미로 완성시켰다. 식감이 가볍고 바삭바삭 씹는 느낌이 경쾌해 끊임없이 먹게 되는 게 특징이다. 상품 안에는 드라이 콘도 들어있어 맛과 식감의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특산물 전문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도 저렴해 선물용으로도 좋다.

다양한 지역한정 ‘킷캣’을 선보이고 있는 네슬레. 홋카이도에 가면 ‘홋카이도 팥&딸기’를 현지 ‘킷캣’을 살 수 있다. 100% 홋카이도산 팥으로 만든 팥소 파우더와 딸기 과즙 파우더, 바삭하고 고소한 웨하스에 화이트 초콜릿을 코팅한 제품이다.

팥소의 부드러운 단맛, 딸기의 새콤달콤한 맛이 일본의 화과자 같은 풍미를 자아낸다. 일본스러운 맛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상품이니 기념품 숍 등에 들러 구입하기 바란다.

초코바 ‘블랙썬더’는 누적 판매량 2억 개를 기록한 인기 상품이다. 이 제품의 자매품으로 홋카이도 한정으로 판매 중인 것이 바로 ‘하얀 블랙썬더’다. 겉에 코팅된 초콜릿에는 홋카이도산 우유를 사용해 설국 홋카이도에 어울리는 흰 색 과자로 완성시켰다. 바삭한 식감의 우유 풍미가 더해져 기존의 블랙썬더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삿포로 시내 ‘유라쿠 제과 삿포로 공장’에서 생산된다. 홋카이도에서 탄생하고 발전을 거듭해 온 제품 중데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선물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편의점과 기념품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혹시 발견하게 된다면 꼭 구입하자.

1956년 발매된 이래 홋카이도의 현지 유산균 음료로 폭넓은 연령층으로부터 사랑받아 온 ‘소프트 가쓰겐’. 살아있는 유산균이 함유되어 있어 달콤한 맛과 함께 요구르트의 상큼한 산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명은 ‘활력 공급원(일본 발음: 가쓰료쿠노큐겐)’이라는 말을 축약해 ‘가쓰겐’으로 지었다. 최근에는 ‘쇼겐(勝源)’이라고 표기된 제품도 있는데 유키지루시 메구밀크의 ‘낙농과 우유 역사관’에 있는 ‘가쓰겐 신사’에는 많은 수험생들이 합격 기원을 위해 방문한다. 편의점과 수퍼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홋카이도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꼭 한번 마셔 보기 바란다.

가라나 엑기스를 아낌없이 사용해 만든 청량음료 ‘코앗푸가라나’. 일본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홋카이도에서만 마실 수 있는 청량음료다. 기분좋은 자극이 느껴지는 어른들을 위한 탄산음료라고 하면 설명이 될까. 또 건강 음료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하다. 원래 이 제품은 브라질 대사관의 주도 하에 개발되었다. 일본 전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타사의 진출이 유독 늦어진 홋카이도에서는 고하라의 제품이 정착하게 되어 그후 홋카이도 한정 음료라는 위상을 갖게 되었다. 현재 여러 회사에서 제조하고 있으나 홋카이도에서 자주 보게 되는 제품은 고하라의 ‘코앗푸가라나’다. 패키지에는 홋카이도 한정이라는 글씨가 크게 기재되어 있다. 이 제품 역시 편의점과 수퍼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꼭 한번 마셔보기 바란다.

‘리본 시토론’의 자매품, ‘리본 나포린’은 홋카이도 한정 제품이다. 1911년 처음 선보인 이래 110년 가까이 홋카이도 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음료다. 진한 단맛이 나면서도 상쾌한 풍미가 느껴지는 오렌지색 탄산음료다.
파프리카 색소를 사용해 오렌지색을 완성시켰는데 ‘식물 유래의 부드러운 색감’이 특징이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좋아하는 음료이니 꼭 한번 마셔 보기 바란다. 또 컬라버래이션 상품도 다양하게 판매하는 등 홋카이도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리본 나포린은 홋카이도에 있는 편의점, 수퍼, 자동판매기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직접 구입해 마셔도 좋고, 선물로 사가도 좋을 것 같다.

이 밖에도 홋카이도 한정 과자와 음료는 실로 다양하다. 특히 역과 공항 등 특산품 전문점과 기념품 매장의 상품 구색이 다양한 편인데 편의점이나 수퍼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도 많다. 또 기간/지역한정으로 선보이는 제품도 있으니 홋카이도에 갈 일이 있다면 기념품 매장뿐만 아니라 편의점과 수퍼에도 꼭 들러 보기 바란다.

Text by:minna no kotoba s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