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인 아비라 정에 있는 '도로역 아비라 D51 스테이션'은 2019년 4월에 막 오픈한 새로운 도로역이다. 시설이 있는 오이와케 지역이 철도의 거점으로서 발전시켜, 그 역사를 전시하는 철도자료관을 병설하고 있다. 증기기관차 'D51 320호기'와 함께 야외에는 홋카이도 전용의 특급열차 '기하 183계 차량'이 전시 보존돼 있다.

인기 먹거리는 모쿠모쿠 D51소프트(세금포함 380엔)이다. 대나무 숯을 넣어 만든 연기를 이미지한 크림이 깔끔한 단 맛을 자랑한다.

1932년에 일본에 처음으로 본격적인 치즈 공장이 생겨난 아비라정은 치즈가 특산품이기도 하다. '치즈공방 가쿠야'의 카망베르 치즈(사진 왼쪽, 세금포함 각 730엔), '프로세스그룹 무민샤'의 크림 치즈(사진 오른쪽, 세금포함 600엔) 등은 그 부드러운 맛이 호평이다. 특산품 상점에서 꼭 체크해 보자.

삿포로시의 인근 마을인 도베츠정은 삿포로 중심부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다. 스웨덴과 친교가 깊어 '북유럽의 바람 도로역 도베츠'는 북유럽풍 건물이 특징이다.

농업이 활발한 도베츠정은 야채와 쌀, 축산품 등 다양한 특산물이 있다. 상점에는 도베츠산 원료를 사용한 과자가 진열된 디저트 상점과 식품과 수공예 상점 2 곳이 있다.

도베츠산 검은콩과 야채를 조합해 놓아 섞기만 하면 만들어지는 검은콩밥(1개 세금포함 540엔)은 이곳에서 가장 인기인 특산품이다.

관내에는 지역산 식재료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도 다수 있다. 주목할 곳은 창작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지역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요리점 ‘Trattoria Pizzeria Terzina’의 호리카와 히데키 셰프가 감수하고 있다. 구운 리조또~스파이스 향이 나는 홋카이도산 규스지니코미 소스 런치 (사진, A코스 세금포함, 1,500엔)는 꼭 먹어봐야 한다.

삿포로 역에서 국도 5호를 경유해 향하는 국도 231호는 이시카리시 아츠타구에서 동해(일본해)를 따라 달릴 수 있는 인기 드라이브 코스이다. 아츠타 공원 내에 있는 ‘아이로드 아츠타’는 동해(일본해)에서 지는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절경 스폿으로도 알려져 있다.

선물로 인기인 것이 특산물인 갯가재와 도루묵 형태를 한 아츠타 모나카(1개 세금포함 120엔)이다. 갯가재는 츠부앙 팥소, 도루묵은 흰강낭콩의 하얀 팥소가 들어가 있다.

지역 먹거로리로는 이시카리 후미이치의 아츠타산 청어와 청어알을 눌러 만든 오시스시인 니신밧테라(세금포함 1,000엔)을 추천한다. 여섯 조각으로 둘이 나눠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또한, 이시카리 후미이치 하지메 2층 음식점은 겨울철에는 휴업을 하는 등 도로역은 일몰 시간에 따라 영업 시간에 변동이 있으니 최신 정보를 확인한 후에 찾아가도록 하자.

시간이 한정된 여행자에게 있어 식사, 휴식, 쇼핑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도로역은 매우 편리한 장소로 이처럼 각각의 개성이 넘치는 곳이다. 도로역의 개성과 함께, 그 마을의 개성, 그리고 어디에나 있는 특산품이 아닌 그 장소에서 정성들여 만들어진 상품을 발견할 수 있다. 렌터카로 드라이브 할 계획이 있다면, 목적지나 다른 활동 이외에 그 지역 도로역을 조사해 두면 여행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Text by:minna no kotoba s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