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홋카이도의 경제 중심지였던 오타루. 바다를 이용해 물자를 운반하기 위해 건축된 오타루 운하 등 많은 역사적 건축물이 아직도 남아 있어 다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노스텔지어한 분위기가 감돈다. 그와 같은 볼거리 외에 오타루 유리, 명물 디저트, 항구 도시만의 신선한 스시 등 오타루에는 쇼핑할 거리도 맛집도 풍부하다. 삿포로에서 기차를 이용하면 편도 35분 정도로, 당일치기 여행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1박을 하며 오타루를 마음껏 만끽해보기를 추천한다. 이번에는 오타루 관광을 하기에 위치도 좋고 전망도 좋은 숙소를 소개해본다.
운하 옆에 숙소로 온천도 있다! /오타루노야도 오타루후루카와
오타루 운하와 국도와의 사이에 위치한 일본식 디자인이 인상적인 호텔. 현관 옆에 있는 족탕에서는 운하를 따라 늘어선 창고를 바라보며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객실은 38실로 많지 않지만, 다양한 종류의 객실이 있어 혼자만의 여행부터 가족여행까지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추천하고 싶은 방은 운하가 보이는 스탠다드 트윈, 우드데크 테라스가 달린 트윈. 넓은 창을 통해 운하가 내려다 보이며, 가로등이 빛나는 야경은 로맨틱하다.
온천이 달린 운하 쪽 일본식 방. 히노키 욕조가 있는 일본식 방 등 분위기 있는 객실도 있다.
관내에는 2개의 온천 목욕탕이 있다. 시간에 따라 남탕과 여탕이 바뀌는 시스템. 1층에 있는 <이치노유>는 오타루 연석을 사용해 창고 안에 있는 듯한 분위기다. 2층에 있는 <니노유>는 나무의 온기로 가득하다. 양쪽 모두에는 노천탕이 있다. 또한 유료로 전세 온천탕도 이용할 수 있다.
아침식사는 홋카이도 식재료와 수제 요리를 고집한 메뉴를 뷔페 형식으로 제공한다. 일식은 오타루 근교에서 재배한 쌀을 가마로 지은 밥, 양식은 갓 구운 크로와상과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있다.
저녁식사는 사계절 식재료를 사용한 3가지 코스를 준비. 다양한 식사 메뉴가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도록 하자.
운하를 볼 수있는 2층 <빛 라운지>는 24시간 오픈. 램프의 불빛과 스테인드 글라스가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숙박 정보
숙박료: 1박 2식 포함 싱글 14450엔~스탠다드 트윈 18450엔~(계절에 따라 변동 있음)
객실: 38실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2 : 00
언어:영어 대응 가능. 홈페이지에 영어 표기 있음
예약 방법:전화, 홈페이지, 각종 예약 사이트, 여행사
오시는 법:JR 오타루 역에서 걸어서 13 분
운하를 볼 수 있는 우아한 양옥 / 호텔 노르드 오타루
오타루 역에서 운하를 향해 직진하다보면 나오는, 돔 모양의 지붕이 표식인 호텔. 노르는 이탈리아어로 <북>이라는 뜻으로, 당당하면서도 아름다운 형상이 특징의 양옥이다.
외벽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졌고, 로비를 지나면 분수에 꽃들이 색을 더하는 중앙정원이 나온다.
지붕의 돔 부분은 2018년 2월에 리뉴얼 오픈한 바 라운지 <Duomo Rosso>. 높은 천장 아래에서 오타루 항구와 운하를 바라보며 보내는 우아한 시간은 각별하다.
아침식사장소인 레스토랑에서도 운하를 내려다볼 수 있다. 일식・양식・중식70 품목 이상으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진열된 뷔페가 이 호텔의 자랑이다.
객실은 세미 더블, 더블, 트윈 외에 최대 5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족용 객실도 있다. 높은 층에서는 운하와 시가지를 내려다볼 수 있어 좋다.
■숙박 정보
숙박료:1박 조식 포함 6000엔~ (계절에 따라 변동 있음)
객실: 98실
체크인: 15:00~, 체크아웃~11 : 00
언어:영어 대응 가능. 홈페이지에 영어, 한국어, 중국어(번체, 간체) 표기 있음
예약방법:전화, 홈페이지, 각종 예약 사이트, 여행사
오시는 법: JR 오타루 역에서 걸어서 7 분
노천탕이 있는 파노라마 뷰 객실 / 호텔 노이슈로스 오타루
오타루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슈쿠츠의 나지막한 곶에 위치한 리조트.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객실과 호텔 곳곳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6층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치는 절경이다.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저녁노을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가을에서 겨울까지는 입구에서 일출도 즐길 수 있다.
모든 객실에는 연수(軟水)가 나오는 객실 노천탕이 달려있다. 물이 부드러워 피부가 민감한 사람도 안심하고 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 하늘에 붕 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욕조에 몸을 뉘어, 느긋하게 프라이빗한 시간을 지내 수있다. 더블, 트윈, 일본식과 서양식이 절충된 방, 우아한 스위트룸, 배리어프리 방이 있다. 모든 방은 여유로운 사이즈다.
물론 대목욕탕도 있으며, 암석 탕과 히노키 탕은 시간에 따라 남녀가 교체하는 시스템이다.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해수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몸속에서부터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호텔의 또 다른 매력은 식사. 저녁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레스토랑에서 현지의 식재료를 사용한 창작 프렌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아침식사는 양식과 일식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요리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요리가 아름답게 프레이팅되어 제공된다.
인기가 높은 오타루 수족관에서 차로 3 분 정도로 가까우며, 오타루 역에서는 셔틀 버스 이용도 가능하다(예약 필요).
■숙박 정보
숙박료:1박 2식 포함 오션 트윈 1명 17820엔(세금 포함) ~, 1박 2식 포함 오션 프론트 일식양식 절충방 1명 15660엔 (세금 포함) ~ (모두 계절에 따라 요금 변동 있음)
객실:57실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 : 00
언어:영어 대응 가능. 홈페이지에 영어 표기 있음
예약방법:전화, 홈페이지, 각종 예약 사이트, 여행사
오시는 법:JR 오타루 역에서 차로 15분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