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세코에 가면 꼭 도전해야 할 열기구 플라이트! 하늘에서 자연 풍경을 감상하는 럭셔리한 시간
- Written by: Minna no Kotoba Sha
쾌적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 환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그린 시즌(5월 하순~10월 중순경)을 맞이한 니세코. 이 시기가 되면 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한번쯤은 꼭 경험해 보고 싶은 체험 코스가 있다. 바로 하늘 위에서 니세코 연봉 주변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열기구 계류 플라이트’다. 이번 기사에서는 필자가 실제로 열기구를 타고 감상한 주변 볼거리와 그 매력을 낱낱이 소개한다.
이 페이지에는 프로모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기구 계류 체험이란?
로프에 연결된 열기구를 타고 공중에서 자연과 거리 풍경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레저 스포츠다.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고, 따로 장비를 준비하거나 경험이 없어도 부담 없이 도전해 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니세코 지역은 낮 시간에는 바람이 세게 불기 때문에 비교적 바람이 없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운행한다. 필자는 니세코를 거점으로 영업 중인 아웃도어 업체 ‘홋카이도 라이온 어드벤처’의 열기구 계류 플라이트에 참가해 보았다.
홋카이도 라이온 어드벤처
여름은 니세코 주변이나 치토세에서, 겨울은 니세코에서 홋카이도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레저 스포츠에 도전할 수 있다. 여행객들이 ‘니세코 지역을 공중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2006년부터 열기구 계류 플라이트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플라이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24년 6월 1일(토)~9월 8일(일)
※ 2024년 7월 20일(토)~8월 31일(토)은 매일 운영. 이 시기 외에는 주말과 공휴일에 실시.
- 5시 40분경,
기구 파일럿이 날씨를 보고 운행 여부를 판단한 뒤, 전화 연락 - 5시 50분경,
기구 플라이트 준비 등 작업 시작 - 6시 30분,
열기구 회장에 집합. 접수한 순서대로 승선(체험 시간 약 5분)
※8월 10일(토)~14일(수)는 6시 집합
- 라이온 열기구 체험장: 홋카이도 아부타군 니세코초 히가시야마
▶️JR 니세코역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
※니세코 지역에 위치한 호텔과 JR 니세코역 사이인 경우에는 무료 셔틀 버스 운행(고시키 온천 지역은 대상 외, 굿찬초 지역은 히라후 지구에 한해서만 운행). 자세한 내용은 예약 시 문의.
- 안전을 위해 파일럿이 당일 아침 날씨를 보고 운행 여부를 판단한다. 비가 오거나 강풍이 부는 날에는 중지되기도 한다. 또 운행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이후 날씨 상황에 따라 중지가 되는 경우도 있다.
- 스커트나 힐이 있는 신발은 가급적 삼가도록 하자. 또 술을 마신 상태이거나 임신 중인 사람은 참여할 수 없다.
바로 플라이트에 도전!
먼저 준비 단계부터
당일에는 안타깝게도 날씨가 흐리고 바람도 비교적 센 편이었다. 과연 운행을 하게 될지 불안했는데 운행한다는 연락을 받고 안도했다. 체험장에 갔는데 승선은 접수가 끝난 6시 반 경부터라고 했다. 조금 일찍 집합 장소에 가면 기구를 세우는 작업(15~30분 정도)을 볼 수 있다.
먼저 기구를 땅 위에 펼쳐 놓는다.
송풍기로 바람을 기구 안으로 불어 넣는다.
기구가 어느 정도 부풀어 오르면 버너로 열을 가한다! 커다란 굉음이 주변으로 울려 퍼진다.
기구가 점점 둥그렇게 부풀더니 벌룬이 천천히 수직으로 일어서기 시작했다.
세로 25m, 가로 15m에 달하는 거대한 벌룬이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세워졌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
6시가 넘자 다른 손님들도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거대한 벌룬을 보고 탄성을 지르는 사람, 버너 소리에 놀라는 사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흥분한 듯한 표정이었다. 그럼 바로 승선해 보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플라이트 타임!
승선을 할 때에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스태프가 승선구 옆에서 기구가 움직이지 않도록 힘을 가하고 있다. 그럼 바로 승선이다!
눈깜짝할 사이에 지면이 점점 멀어져 갔다.
여러 차례의 요동을 반복하면서 둥실 하늘로 떠오른 기구.
플라이트에는 이 회사의 열기구 조종사가 동승한다. 바람의 세기를 보면서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비행 중 버너를 조작한다. 주위 경치와 열기구에 대한 설명도 해주기 때문에 플라이트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열기구의 최고 도달점은 약 30m에 달한다. 바로 옆으로는 니세코 안누프리가 동쪽으로는 ‘에조후지’라 불리는 요테이산이, 남쪽으로는 니세코의 거리 풍경이 보인다. 공중에서 니세코 일대를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셈이다. 취재 당일은 흐리긴 했지만, 멀리 요테이산 모습은 감상할 수 있었다.
맑은 날에는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기분 좋은 아침 햇살을 느끼며 푸르른 니세코의 거리 풍경을 천천히 만끽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운해를 볼 수도 있다고!
이 기구의 탑승 인원은 약 10명이다. 이 날은 19명이 참가했기 때문에 여러 차례 나누어 플라이트를 진행했다. 조종사와 탑승자는 열기구의 추 역할도 해 주기 때문에 2회째 이후에는 오르고 내릴 때에 ‘한 사람이 타면 다른 한 사람이 내리는’식으로 탑승이 진행되었다.
참가자 전원의 플라이트가 끝나면 철수 작업에 들어간다. 남아 있다가 이 모습을 견학을 해도 된다. 작아지는 열기구를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7시경에는 모든 일정이 종료된다. 프로그램이 끝나도 여전히 시간이 여유롭다는 점도 여행객들에게는 반가운 포인트다. 다른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가고 싶었던 관광 명소를 돌아볼 수도 있다. 천천히 하루 일정을 시작해 보자!
열기구 계류 플라이트로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어 보자
약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유일무이한 체험이 가능한 열기구 계류 플라이트. 잊지 못할 여름철 추억을 만들기 위해 꼭 한번 참여해 보자.
-
홋카이도 라이온 어드벤처 (열기구 행사장)北海道ライオンアドベンチャー(熱気球会場)
- 주소 〒048-1521 北海道虻田郡ニセコ町東山(熱気球会場)
■ 이메일 주소: niseko@hokkaido-lion.com
■ 요금(세금 포함): 3,170엔(성인), 2,200엔(초등학생), 660엔(유아), 2세 이하 무료
니세코 지역에서는 이 밖에도 다양한 레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니세코에서는 열기구 외에도 래프팅이나 사이클링 등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에 필자가 이용했던 홋카이도 라이온 어드벤처를 비롯해 다양한 업체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니, 궁금한 독자들은 꼭 한번 검색해 보기 바란다.
촬영: 오타니 코스케, 원고 및 편집: 민나노 코토바샤
삿포로 지역 잡지 편집에 오랫동안 종사한 편집자가 설립. 설립 이후 20년 이상에 걸쳐 삿포로를 중심으로 홋카이도 전역에서 취재와 기사를 작성하고, 관광 가이드와 정보지, 홋카이도의 풍경을 담은 사진집 등 다양한 책도 제작했다. 스태프들은 모두 여성으로 여행을 좋아하고, 디저트를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는 등 취향이 다양하다. 음식점 소개부터 이벤트 리포트, 레저 체험기까지, 발신 범위가 넓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