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스키어, 스노우보더가 일부러 홋카이도에 와서 설산을 즐길 가장 큰 이유는 설질의 장점에 있다. 홋카이도의 눈은 수분을 거의 포함하지 않고, 가루와　같은 촉감이 특징.

이런 눈은 '파우더 스노우'라고 불리며, 눈 위에서 미끄려 나갈때 속도가 나기 쉽고, 턴을 하기도 쉽기 때문에 스키어, 스노우 보더들이 매우 만족한다. 또한 파우더 스노우는 아주 부드러워 넘어져도 별로 아프지 않기 때문에, 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간사이,도카이 지역에 오래 살았으며, 나가노현과 기후현에서 스키를 탄 경험이 있는 우에다 씨이지만, 홋카이도의 설질에 매우 놀랐다고 말한다.

"홋카이도는 무릎 높이까지 눈이 쌓여 있어도, 경사의 심하지 않은 곳이라도 제대로 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혼슈지방(홋카이도를 제외한 본토 5지방)의 눈은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 온 눈이라도 스키의 미끄럼이 나빠, 도구가 눈에 묻혀 버리기도 해, 이 눈의 차이를 실감했을 때는 정말 감동했습니다"

홋카이도의 스키 리조트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데, 그 이유 역시 설질에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WORLD SKI AWARDS'는 지금까지 수 많은 스키 리조트가 선정되었는데, '루스츠 리조트'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실적도 있다.

눈이 내리는 지역은 일본과 해외에도 많이 있지만, 홋카이도에서는 왜 극상의 파우더 스노우를 즐길 수 있을까?
그 비밀은 2가지의 홋카이도의 자연 환경에 있다.

첫번째는 파우더 스노우가 내리는 조건인 '저온과 건조'이다. 홋카이도는 일본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겨울은 연일 영하 이하가 계속되는 몹시 추운 지역이다.

또한 일본에서는 겨울에 유라시아 대륙의 북서계절풍이 불어온다. 계절풍은 바다를 건너 홋카이도에 도달하지만, 이 때에 습기를 포함하고 해안지역에서 눈이 많이 내리게 한다. 눈을 내리게 해 건조한 바람이 된 계절풍은 니세코, 후라노, 도카치 등의 내륙에 흘러들어, 주변 산의 경사면을 상승하고 다시 눈구름을 형성한다. 이 메커니즘에서 내륙으로는 마른 눈, 즉 파우더 스노우가 쌓이는 것이다.

두번째는 눈이 내리는 날이 많은 것이다. 세계 최고의 스키 리조트 니세코가 있는 굿찬초(倶知安町)의 연평균 강설일수는 1374일로, 1년중 3분의 1이상 눈이 내리는 것이다. 계속해서 내리는 눈으로 인해 슬로프 컨디션은 언제나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우에다 씨는 "니세코에 살고 있는 사람은 아침에 출근을 하기 전에 스키를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눈이 쌓인 아침 일찍의 설산에서 스키를 타는 것은 이 지역 스키 매니아들의 즐거움이지요."라고 말했다.

또한 눈이 남아 있는 기간이 긴 것도 특징이다. 홋카이도의 스키리조트의 대부분은 11월 중순에 오픈하고 이듬해 5월 상순까지 영업을 한다. 약 반년 동안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다.

홋카이도는 공항과 스키장의 거리가 가까운 것도 매력중 하나이다. 해외의 경우, 공항에서 스키장까지 차로 편도 3 ~ 4시간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홋카이도는 편도 1~3시간 정도로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유바리의 '마운트 레스이 스키리조트' 는 자동차로 편도 1 시간. 니세코와 후라노 등 조금 떨어진 지역도 편도 2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 또한 홋카이도 각지에 거점 공항이 있기 때문에, 도외 공항(간토, 간사이, 주부 등)에서 아사히카와, 오비히로 등 지방 공항으로 이동 수도 있다.

또한 공항에서 슬로프로 투어버스나 호텔의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렌트카도 유용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겨울의 도로를 운전하다 사고를 일으키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운전이 불안한 사람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자.

우에다 씨는 가는 방법 외에도 포인트가 있다고 말한다. "홋카이도 최대의 도시인 삿포로와 스키 리조트가 가까운 것이 포인트입니다. 도시가 가깝다는 것은 쇼핑과 식사를 즐기거나 삿포로 시내와 근교의 관광지로도 나가기 쉽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플러스 알파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일본에서는 드문 환경이다. "스키도 관광도 모두 즐기고 싶다"는 사람에게 제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 시내에 며칠 동안 숙박하고 '삿포로 테이네 스키장' 이나 '삿포로 국제스키장' 등 시내의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고, 삿포로 시내를 관광하거나 하는 여행도 가능합니다"

적은 짐으로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이나, 스키 · 스노우보드의 경험이 없이 자신의 장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장비 임대 서비스를 이용하자. 많은 스키리조트에서는 장비 일체를 빌릴 수 있다.

물론 원하는 장비만의 대여도 가능하다. 장비를 대여하는 경우는 대여점 직원에게 조언을 받아보자. 대여하는 사람의 몸과 실력에 맞는 신발이나 보드를 프로의 눈으로 판별하여 세팅해 줄 것이다. 그 중에는 표준장비부터 고급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스키리조트도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대책을 실시하고 있는지의 여부도 궁금할터. 스키 리조트중 일부는 직접 피부에 닿는 아이템(모자, 고글, 장갑 등) 대여는 불가한 곳도 있으니, 장비의 임대를 염두해 두고 있는 사람은 공식사이트 등을 통해 사전에 확인하자.

0℃ 전후 기온의 추운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이기에 방한대책은 필수이다. 피부가 노출되는 부분을 최소화하는 것이 포인트. 모자, 장갑, 목돌이 등을 준비하자. 보온성이 높은 옷을 입고, 옷의 주머니에 핫팩을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중급자 · 상급자는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으므로, 빨리 마르고 통기성이 뛰어난 옷을 선택하자.

또한 맑은 날에는 태양광이 눈에 반사되어 피부가 타거나 눈을 아프게 할 수도 있다. 고글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자외선 차단을 하는 것도 좋다.

스키와 스노우보드는 재미가 있는 반면에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스포츠이기도 하다. 넘어지거나 타인과의 충돌, 악천후에 의한 조난, 눈사태에 만나는 등 겨울산 특유의 사고는 다양하다. 이에 대비하여 해외여행보험이나 상해보험에 가입해두면 안심이 되기도 한다. 가입하고 여행하는 동안의 사고나 부상은 보험대상이 되고, 치료비와 입원비 등이 지급된다.

최근에는 백 컨트리 스키중 사고가 다발하고 있다. 적설로 강이 숨어있는 곳, 높은 절벽이 있는 곳,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지역 등은 반드시 '진입금지'라고 표적과 표지판이 있다. 그러한 곳에는 절대로 들어 가지 않도록 하자.

슬로프 코스 이외, 자기 책임으로 활주할 수 있는 지역도 있지만, 이쪽도 코스와의 경계지역에 주의표지판이 있거나 밧줄이 걸려 있기도 하다. 겨울산 지식이 적은 사람과 스키의 자신이 없는 사람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또한, 스키 리조트 관리지역 밖에서 사고를 당한 경우, 대부분은 법률위반으로 일어난 사고로 간주되어,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으모로 기억해 두자.

많은 스키 리조트는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다. 눈산을 걷고,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스노우슈와 크로스 컨트리 스키, 상쾌감을 맛 볼수 있는 스노모빌 체험,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탈 수 있는 바나나보트 등 라인업이 풍부하다. 스키와 스노우보드 이외도 즐기고 싶은 분은, 사전에 스키리조트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자.

스키 리조트와 그 부근 지역에서 개최되는 이벤트에도 주목하자.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에서는 환상적인 얼음의 도시 '아이스 빌리지'가 12월~3월까지의 기간한정으로 등장한다. 또한 아사히카와시 근교의 스키장에 간다면 예년 2월에 개최하고 있는 '아사히카와 겨울축제'와 얼음 축제 '얼음폭포축제'에 가보자! 눈과 얼음을 사용한 포토제닉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즐거움의 하나이다.

왕복항공권과 스키리조트의 숙박이 세트로 된 투어상품도 다양하게 있다. 목적지가 홋카이도의 경우 다른 지역 여행과 비교해 약간 비싸다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어떤지를 우에다 씨에게 물어 보았다.

"사실 리프트권 요금이나 숙박비는 다른 지역과 별로 다르지 않지만, 비교적 비싸게 느껴지는 것은 항공료의 차이 때문이다. 장시간 비행을 하니 어쩔 수 없는 것이군요. 그렇지만, 같은 일본에 살고있는 나조차 홋카이도의 눈에 감동했기 때문에, 해외에서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타러 온다면 꼭 홋카이도를 선택하면 좋겠네요. 베테랑 스키어들이 최고라고 극찬했던 파우더 스노우를 꼭 체험하십시오!"

●삿포로 시내

【삿포로 테이네】
해발 1,000m이상의 봉우리에서 뻗어있는 약 6km의 매우 긴 코스와 압설차가 들어갈 수 없는 명물 급사면 '기타카베' 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삿포로 중심부에서 차로 약 40분, 고속 테이네 IC에서 약 7분으로 접근에도 양호하다.

예상 폐장일: 5월7일 예정
정확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삿포로 국제 스키장】
홋카이도에서도 굴지의 고급 파우더 스노우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이다. 산정에서는 오타루의 거리와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다. 초보자 코스, 썰매와 튜브를 즐길 수 있는 스노우 파크 등도 있어 가족끼리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시즌 중에는 노선버스가 매일 운행하고 있다.

예상 폐장일: 5월 7일 예정
정확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삿포로 반케이 스키장】
삿포로 중심부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으며, 22시까지 야간 영업도 하고 있다. 초보자나 가족도 즐길 수 있는 완만한 코스에서 프로들이 경쟁하는 국제대회의 무대가 된 코스까지 17코스를 즐길 수 있다.

예상 폐장일: 4월초 예정
정확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니세코 지역

【니세코 마운틴 리조트 그랜드 히라후】
총 30코스의 일본 최대급의 스케일과 최상의 설질을 겸비한 리조트 스키장. 숙박시설과 음식점, 온천 등 주변시설도 충실하다. 관광객은 각국에서 오기 때문는 다양한 문화적 교류도 할 수 있다.

예상 폐장일: 5월초 예정
정확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니세코 하나조노 리조트

니세코 안누푸리산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파우더 스노우를 즐길 수 있다. 압설 사면의 롱런, 비압설 사면의 츠리런 등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튜브 및 스노모빌 등 활동도 충실.

예상 폐장일: 5월초 예정
정확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니세코 빌리지 스키리조트】
요테이산을 원하는 대자연에 원시림 사이를 미끄러 내려오는 코스와 파우더 스노우의 긴 코스 등을 즐길 수 있다. 산기슭에는 리조트와 타운하우스, 쇼핑 및 식당 등 스키를 타고 난 뒤에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충실.

예상 폐장일: 4월9일 예정
정확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니세코 안누프리 국제스키장】
초보자, 중급자, 상급자용 코스가 있고, 파우더 스노우와 잘 정비된 그루밍을 즐길 수 있다. 주변에 있는 온천시설에서는 눈을 보면서 노천 온천도 즐길 수 있다.

예상 폐장일: 5월 7일 예정
정확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기타, 도오(홋카이도 중앙)지역

【루스츠 리조트 (루스츠무라)】
스키장의 규모는 홋카이도 최대급! 3개의 산에 37개의 코스가 있으며, 후드가 달린 리프트 & 곤돌라에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초보자 코스부터 중·상급자가 즐길 수 있는 미압설 코스까지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예상 폐장일: 4월 2일 예정
정확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유바리 리조트 마운트 레스이 스키 지역(유바리시)】
신치토세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스키 리조트.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멀티코스 설계가 특징. 공항에서 호텔 마운트 레스이 숙박자 한정으로 무료셔틀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호텔과 곤돌라 승강장이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동이 편리하다.

예상 폐장일: 3월 26일 예정
정확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스노우 크루즈 온즈/SNOW CRUISE ONZE(오타루시)】
활주로 앞에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면서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이다. 야간 영업도 하고 있다. 삿손(札樽)자동차도 제니바코(銭函) IC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삿포로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예상 폐장일: 3월 26일 예정
정확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키로로 스노우 월드(요이치군 아카이가와무라)】
아사리 · 나가미네의 2개의 산에 광대한 코스가 펼쳐져 있어, 홋카이도에서도 최고 수준의 파우더 스노우를 체험할 수 있다. 최장 약 4km의 코스나 미압설 코스 등 다채로운 22개 코스를 만끽할 수 있다.

예상 폐장일: 5월 7일 예정
정확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홋카이도 도북지역의 스키장

【카무이 스키링크스】
3개의 FIS 공인 코스와 광대한 트리런 영역을 가진 홋카이도 북쪽의 최대 스키장. 아사히카와 시내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필요한 장비는 풀세트로 대여할 수 있으므로, 빈손으로 와도 즐길 수 있다.

예상 폐장일: 4월 초 예정
정확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후라노 스키장】
토카치다케와 다이세츠산 연봉의 웅대한 경치를 볼 수 있으며, 내륙에 있는 스키장만의 양질의 설질이 매력이다. 최장 활주거리 4km의 슬로프 등 총 23개의 코스가 있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스키장이다.

예상 폐장일: 5월 초 예정
정확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홋카이도 도동지역의 스키장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스키장 (시무캇푸무라)】
넓은 완경사면이나 급경사, 새로운 눈 지역, 적당한 경사면 등 스키어를 만족시키는 요소를 갖춘 스키장이다. 시설 내에는 그 밖에도 다양한 스노우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다. 환상적인 눈과 얼음의 세계 '아이스 빌리지'도 볼거리.

예상 폐장일: 4월 초 예정
정확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삿포로 리조트 스키장(신토쿠초)】
산 전체가 최상의 파우더 스노우에 둘러싸여, 미끄러져 내려오는 느낌이 매우 좋은 것이 매력. 스키를 타면서 도카치평야의 홋카이도다운 웅대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인기의 미압설 구역도 충실히 갖추고 있다.

예상 폐장일: 4월 초 예정
정확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Text by:민나노고토바샤

※ 본 기사의 정보는 2021년 2월 시점의 정보를 2023년 2월에 수정하였습니다.

▼일본에서 스키・스노우보드를 타기 위한 할인 리프트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