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식문화가 다르며, 홋카이도 내에서도 지역성이 있다. 홋카이도 전역에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음식점도 있지만, 지역 한정으로 독자적인 브랜드를 운영하는 가게도 많다.

특히 하코다테는 홋카이도 남서부의 끝에 있어, 홋카이도의 최대 도시 삿포로에서 약 270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삿포로를 비롯한 홋카이도의 다른 지역에는 없는 독자적인 구르메와 음식점이 많이 발전해 왔다.

개인 가게부터 여러 가게를 운영하는 곳까지 다양한 인기 가게가 있지만, 이 기사에서는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가게를 집중 조명한다.

여러 점포가 있으면 장소 선택의 폭이 넓어져 비교적 방문하기 쉬운 점이 큰 장점이다. 대표 상품은 본점뿐만 아니라 지점에서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점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해도, 상품의 질이나 서비스는 일정한 수준으로 균일하게 제공되어 안심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5곳은 현지에서 호평을 받아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생긴 명점들이다. 외국인 여행자에게도 친근한 가게가 많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게 내 식사가 메인인 곳부터 테이크아웃이 메인인 곳까지 있다. 그럼 바로 하코다테를 여행하는 여러분께 추천하는 로컬 구르메 체인점 5곳을 순서대로 소개한다.

도난의 현지 구르메 체인점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하코다테 출신의 현지 햄버거 레스토랑 '럭키 피에로'이다. 현지에서는 '랍피'나 '라키피'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지 고객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으로 항상 대성황이다.

2024년 8월 현재, 가게는 하코다테 시내를 중심으로 총 17개 점포가 있다. 가나모리 아카렌가 창고 등 관광지가 많이 위치한 베이 에어리어에 '베이 에어리어 본점'이 있는 것을 비롯해 하코다테 시내에 13개 점포가 있으며, '토우게시타 소혼텐' 등 하코다테 근교의 도난 지역에 4개 점포가 있다.

럭키 피에로의 매력은 햄버거 등의 맛과 개성 있는 가게 분위기다. 요리는 계산대에서 주문을 받은 후에 조리를 시작해 갓 만든 뜨거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럭키 피에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차이니즈 치킨 버거'다. 현지에서는 줄여서 '차이치키'라고 부른다. 홋카이도산 닭고기로 만든 달콤하고 매운 튀김 3개와 번에서 삐져나올 정도로 가득한 양상추를 넣은 햄버거다. 게다가 계란 프라이와 치즈 등을 추가할 수도 있다.

약 11cm의 너비, 14cm의 높이, 300g의 무게로 햄버거 1개만으로도 충분히 포만감이 있다. 햄버거 단품으로 주문할 수도 있지만, 세트 메뉴 '압도적인 인기 No.1 세트'가 정석이다.

차이니즈 치킨 버거와, 뜨끈뜨끈한 감자튀김에 화이트 소스와 미트 소스를 얹은 '오리지널 라키포테', 그리고 자가제 우롱차가 포함된 세트다. 씹는 맛이 있는 달콤하고 매운 햄버거와 진한 소스가 어우러진 감자튀김에, 깔끔한 맛의 우롱차가 딱 맞는다. 상당히 만족감이 넘칠 것임이 틀림없다.

아직도 부족하다는 대식가는 거대한 햄버거 'THE 후톳초 버거'를 꼭 시도해 보자!

위에서부터 아삭아삭한 양상추, 하코다테 근교산 계란 프라이, 두꺼운 토마토, 약 120g의 미트 패티, 홋카이도산 감자 등으로 만든 고로케, 그리고 또 한 번 미트 패티 120g을 샌드한, 재료가 가득 든 햄버거다. 무너지지 않도록 꼬치가 꽂혀 있지만, 아주 베어 물 수 없는 두꺼움이어서 무너뜨려서 나이프와 포크로 잘라 맛본다.

참고로 THE 후톳초 버거는 베이 에어리어 본점에서만 판매하며 하루 20식 한정이다. 도전해 보고 싶은 사람은 일찍 가게를 방문하자.

럭키 피에로의 상품은 매장에서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햄버거가 있으며, 점포에 따라 카레나 오므라이스, 야키소바 등도 있다. 차이니즈 치킨 버거에 익숙한 현지 사람들에게도 호평이다. 두 번째, 세 번째 방문이라면 꼭 도전해 보자!

'하세가와 스토어'는 하코다테시를 중심으로 13개 점포를 운영하는 로컬 편의점이다. 하코다테 시민에게는 '하세스토'라는 약칭으로 친숙하며, 현지 밀착형 가게지만 관광객에게도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인기의 원인은 간판 상품인 '야키토리 도시락'.

하코다테 시민에게는 '야키벤'이라고 불리며 사랑받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도 하세가와 스토어를 방문하는 목적이 야키토리 도시락을 사기 위해서다.

참고로, '야키토리'란 일본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닭고기를 꼬치에 끼워 구운 음식을 말하지만, 하코다테 등 도난에서는 닭고기, 돼지고기, 채소 등을 꼬치에 끼워 구운 음식 전반을 '야키토리'라고 한다.

홋카이도 남부의 야키토리에서 대표적인 재료는 돼지고기다. 하코다테 등에서 야키토리라고 하면 돼지고기 꼬치구이에 소스 맛이 기본이다.

하세가와 스토어의 야키토리 도시락은 크기와 맛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기본은 '야키토리 도시락(소)'의 소스 맛으로, 테이크아웃 용기에 들어간 밥 약 200g 위에 김이 깔려 있고, 그 위에 갓 구운 야키토리(소스 맛) 3개가 올라가 있다.

크기는 소 외에도 중과 대 등이 있으며, 맛은 소스 외에 소금, 소금 소스, 매콤한 맛, 된장 소스 등 5가지가 있다. 소스는 방문객의 절반이 주문하는 인기 맛이다. 소스에 익숙한 현지 고객은 소금 맛의 인기도 높다고 한다.

야키토리 도시락이 맛있는 비결은, 미리 만들어 두지 않고 주문을 받은 후 매장에서 구워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돼지고기의 부드러움과 풍미를 더하기 위해, 하코다테 근교에서 양조하는 '하코다테 와인'의 레드 와인을 분무기로 고기에 뿌려 굽는 것도 맛의 비결이다.

구매 방법은, 매장 내에 설치된 주문용지에 야키토리 도시락의 크기나 맛 등 종류와 개수를 적어 직원에게 건네면 된다.

호출 번호가 인쇄된 영수증을 받고, 구워서 담아줄 때까지 매장에서 기다리자.

준비가 되면 호출 번호가 불리므로, 계산대에서 결제와 함께 갓 구운 야키토리 도시락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하세가와 스토어는 홋카이도 최대 편의점 체인인 '세이코마트'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매장 내에는 세이코마트의 반찬이나 음료 등도 다수 구비되어 있다.

야키토리 도시락을 주문하고 굽는 동안 기다리는 시간에, 매장에서 반찬이나 술 등 음식을 구매하면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코다테의 지역 특산물 중 하나로 '하코다테 시오 라멘'이 있다.

하코다테 시오 라멘의 일반적인 특징은 약간 가는 면과 투명에 가까운 색감의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국물이 특징이다. 하코다테 시오 라멘을 제공하는 가게는 하코다테 시내에 다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여러 점포를 체인으로 운영하는 인기 가게가 '하코다테 면주방 아지사이'다. 하코다테 시내를 중심으로 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본점은 관광명소로 유명한 고료카쿠 타워 바로 앞에 있다.

하코다테 면주방 아지사이는 1930년대부터 이어져 온 오래된 라멘 가게다. 창업 당시의 방식을 지키면서도 시대에 맞춰 새로운 재료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진화해 온 가게다. 본점 외에도 각 지점에서 각자의 장인이 동일한 재료와 레시피로 전통의 맛을 충실히 제공한다.

국물은 다시마를 주재료로 하여 돼지뼈, 닭뼈, 멸치에서 우려낸 베이스에 생강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깔끔한 맛 속에 다양한 감칠맛과 깊이가 응축되어 있어, 무심코 모두 마셔버리고 싶을 정도다. 국물이 스며들어 촉촉해진 밀가루빵도 일품이다. 차슈는 크고 먹을 만하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밀가루빵과 김 등이 토핑된 특제 소금 라멘이다. 하코다테에서 라멘이라고 하면 시오(소금) 맛이 기본이어서, 많은 사람이 이를 주문한다. 그 외에도 간장 맛이나 된장 맛 등도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교자나 슈마이 등 사이드 메뉴도 있으며, 특히 홋카이도 명물인 잔기는 한 개 단위로 주문할 수 있어서 인기가 있다. 특제 소금 라멘과 함께 잔기를 주문하는 것이 하코다테 관광에서 추천하는 지역 별미를 즐기는 방법이다. 주문은 입장 시 터치패널식 자동 발권기를 사용한다. 다국어 대응이므로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도 이용하기 쉽다.

하코다테의 명물 음식으로는 초밥이나 해산물 덮밥 등 해산물을 빼놓을 수 없다. 추천하는 곳은 하코다테 시내에 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회전초밥 체인점 '칸타로'다.

'하코다테 미식 회전초밥'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밥은 홋카이도산 쌀을 사용한 오리지널 블렌드로, 초밥 재료도 하코다테 등 홋카이도산을 중심으로 계절에 맞는 것을 전국에서 엄선해 들여오고 있다.

하코다테 산과 유노카와 온천의 중간쯤에 위치한 우가우라 본점은 츠가루 해협에 면한 가게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쓰가루 해협 너머로 맞은편의 아오모리 현도 보이는 훌륭한 위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창가에 가까운 자리에서는 식사를 하면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카운터석은 실내 중앙에 있는 주방을 둘러싸듯 배치되어 있어, 초밥을 쥐는 장인의 솜씨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주문은 탁자 위에 있는 터치 패널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OK. 시기마다 제철 재료가 나오므로 터치 패널의 안내나 점내의 표시 등을 확인해보자. 연중 인기가 있는 것은 하코다테 해산물의 정석 오징어를 사용한 '계절의 오징어'와 '혼마구로 산미'.

계절의 오징어는 대략 6월부터 연말까지는 무늬오징어, 연말에 들어가기 전쯤부터 다음 해 5월쯤까지는 살오징어로, 최대한 지역산을 사용하고 있다. 고추냉이가 아니라 생강으로 먹는 것이 하코다테식이다.

혼마구로 잔뜩은 일본 각지에서 잡히는 참치 중에서 시기별로 엄선한 재료를 사용해, 대뱃살, 중뱃살, 붉은 살을 각각 한 점씩 한 접시에 담아낸다. 녹아내릴 듯한 맛이 일품이다.

그 외에도 인기가 있는 것은 하코다테 근교산 등 최대한 도내산에 고집한 성게와 연어알 군함말이, 홋카이도산 감자로 밤 같은 단맛이 있는 품종 '잉카노 메자메'를 사용한 튀김, 연어 육수가 든 아라지루 등이다. 가리비나 큰소라 등도 일품! 조개류는 껍데기째로 들여와 점내에서 껍데기를 까서 다듬기 때문에 신선도가 다르다. 밥 크기에 비해 재료의 장어가 몇 배나 큰 "장어 한 줄 초밥"은, 외관의 임팩트가 있어 놀랄 것! 추천한다.

스내플스는 하코다테 시내를 중심으로 1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인기 양과자점이다. 간판 상품은, 부드러운 입안에서 녹는 식감이 특징인 치즈케이크 '치즈 오믈렛'이다. 지역 손님의 선물로서뿐만 아니라, 여행객의 홋카이도 선물로도 인기가 많다.

스내플스의 각 점포는 치즈 오믈렛을 비롯한 케이크류나 구운 과자 등의 판매가 주된 업무로, 이트인 코너가 있는 점포는 매우 일부다. 그러나 10개 중 1개, 2024년 봄에 오픈한 '스내플스 다이닝'만이 레스토랑이 주된 스위츠 점포다. 가게는 하코다테 시 외곽에 있는 대형 서점 '하코다테 츠타야 서점'의 2층에 있다.

메뉴는, 햄버거나 샌드위치, 햄버그, 파스타, 갈레트 등 외에도 파르페나 케이크 등 다양한 요리가 마련되어 있지만, 주목할 만한 것은 하루 한정 수량의 '빅 치즈 오믈렛'.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는 기본 치즈 오믈렛은 1개당 높이 약 3cm, 지름 약 5cm이지만, 빅 치즈 오믈렛의 높이는 같지만 지름은 15cm에 가깝다.

빅 치즈 오믈렛의 맛은 일반 치즈 오믈렛과 동일하다. 부드러움도 녹아내리는 느낌도 똑같고, 농후한 크리미함도 같다. 다른 점은, 접시에 휘핑크림이나 딸기, 베리나 초콜릿 소스, 말차 가루가 곁들여진다는 것. 잘라낸 케이크를 생크림 등에 찍어 먹을 수 있어, '맛의 변화'를 즐길 수 있다. 그대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양이 많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은 기쁘다.

상당히 푸짐한 한 접시이므로, 2, 3명이서 점심을 먹고 난 후의 디저트로 나눠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스위츠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혼자서도 꼭!

참고로 디저트를 너무도 좋아하는 nobuka는 혼자서 싹 다 비웠다. 스내플스의 전통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일품 스위츠. 꼭, 시도해보길! 아울러 점내에는 케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도 판매하고 있어, 선물 구매에도 추천한다.

이번에 소개한 하코다테의 지역 특산물 체인점은, 모두 하코다테 시민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가게다. 지역에서 호평을 받아, 관광객에게도 주목받게 되어, 지금은 지역 손님도 관광객도 많이 찾는 인기 가게가 되었다. 각 가게에서 제공하는 간판 메뉴나 제철 메뉴는, 하코다테 시민에게도 관광객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는 일품이다. 하코다테에 간다면 꼭 드셔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