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가네 아오이이케는 비에이 강에 설치된 블록 제방에 강물이 체류하면서 생긴 인공 호수이다. 이 블록은 1988년 토카치다케(홋카이도 중앙부의 활화산) 분화시, 화산 진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연못은 우연이 생긴 것이다.

빨려들어갈 것 같은 파란색이 매력이지만, 실은 연못의 물 자체에는 색이 없다. 상류에 있는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서 나오는 알루미늄을 함유한 물이 비에이 강의 하천수와 섞이면서 콜로이드(입자가 액체에 분해된 상태)상태가 된다. 그 입자가 태양광을 반사해, 파장이 짧아 산란되기 쉬운 푸른 빛이 눈에 도달하므로 파랗게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에이 역 앞의 혼도오리에 있는 버스 정류장 「비에이 역 앞」에서 '시로가네·다이세츠세이넨노이에행' 버스를 타고, 버스 정류장 "시로가네 아오이이케 입구"에서 하차하면 된다. 버스의 승차 시간은 약 20분이다. 버스 정류장 "시로가네 아오이이케 입구"에 정차하는 버스는 운행대수가 적기 때문에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 두자. 같은 방면으로 가는 버스라도 이 버스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해 버리는 버스도 있으므로 주의하자.

버스 정류장에서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있으므로 발밑에 주의하며 나아가자.

승용차 27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주차장을 통과후 이정표를 따라 계속해서 걸어가자.

길과 연못 사이에 울타리가 있어 연못의 옆까지 내려갈 수 있는 곳이 정해져 있다. 통로에는 계단이 없으니 발밑을 조심하며 내려가자.

연못 주위에는 자작나무에 둘러싸인 산책로가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연못을 볼 수 있다. 울타리가 없는 곳도 있으므로 연못에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자.

촬영 시간대와 날씨, 각도에 따라 연못의 색상 등의 다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현지에서 느낀 시간대의 인상과 사진 촬영의 포인트를 소개한다.

바람이 적고 수면이 안정되기 쉬운 아침은 나무와 산들이 아름답게 비친 연못을 촬영할 수 있다. 아침 해가 떠올라 산에 햇빛이 닿으면, 수면에 비치는 산들은 더욱 선명하게! 아침에는 사람도 적기 때문에, 차분히 연못을 찍고 싶은 사람은 아침에 가보길 권한다.

하늘이 흐릴 때에는 수면에 구름이 비쳐, 연못의 파란색은 약간 연하게 보인다. 그러나 이런 날씨에도 노력을 하면 선명한 색상의 연못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구름 낀 날씨에도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카메라의 줌 기능을 사용하여 수면에 비치는 하늘의 부분을 화각에 넣지 않고, 수면에 비치는 산의 부분을 중심으로 촬영하면...

수면에 비치는 나무들의 색이 반영되어, 녹색과 어우러진 푸른 연못을 촬영 할 수 있다.

태양이 높이 뜬 정오부터 오후 이른 시간에는 연못 일대에 태양빛이 비춰 주변 산들의 녹색과 연못의 파란색이 매우 선명하다.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풍경과 꽃이 피어있는 곳들,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 보는 곳 등 다양한 촬영 포인트가 있다. 여러 장소에서 촬영해 보자!

사람이 적은 아침이라면 스마트 폰과 카메라의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하여 촬영하는 것도 좋다.

눈 녹은 물이 흘러 들어오는 봄은 녹색을 띠는 파란색으로 보이는 것이 많은 시기. 여름이면 하늘색으로 보이는 날이 많아지면서 산의 녹색과의 대비를 즐길 수 있다. 9월 하순 ~ 10월 상순에는 단풍이 시작되어 나무의 노란색과 빨간색과 연못의 파란색이 만들어 내는 화려한 경치를 볼 수 있다.

11월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낙엽송에도 눈이 쌓여 하얀 세계가 연출된다. 12월 ~ 4월 중순까지 연못은 얼어 붙어 눈이 쌓이면, 이 일대는 멋진 눈풍경이 펼쳐진다. 예년 11월 ~ 4월 무렵에는 밤이 되면 라이트업을 해서 환상적인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시로가네 온천마을의 관광명소 '시로히게노타키(흰수염폭포)'는 바위 사이에서 배어 나온 지하수가 '흰 수염'처럼 계곡에 떨어지는 낙차 30m의 폭포다. 폭포 밑에는 코발트 블루의 비에이 강이 흐르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촬영할 수 있는 절호의 사진 명소.
버스 정류장 비에이 시로가네 온천에서 도보 3분거리로 무료 공용 주차장에서는 도보 1-2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편하다.

블루 리버 다리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흰수염 폭포와 비에이　강 모두를 볼 수 있다.

가을에는 나무의 단풍과 푸른 강물의 화려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겨울에는 폭포에서 일어나는 물보라가 얼어 붙어 주위에 수빙을 만들어 낸다. 새하얀 설경 속에 흐르는 비에이 강의 파란색이 더 눈이 띈다.

흰수염 폭포는 밤에 라이트 업을 하는데, 낮과는 다른 특별한 밤 풍경은 놓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라이트업은 연중 실시하고 있다.

시로가네 아오이이케에서 약 2km 거리에 있는 미치노에키 비에이 '시로가네 비루케'．기념품 가게와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대형 모니터로 관광 정보를 볼 수 있다. 시로가네 아오이이케에서 버스나 자동차로 이곳을 향해보자.

버스로 가는 경우는 버스 정류장 '시로가네 아오이이케 입구'에서 아사히카와 역 방면의 버스를 타고, 버스 정류장 미치노에키 비에이 '시로가네 비루케'에서 하차한다. 버스 정류장미치노에키 비에이 '시로가네 비루케'에 정차하는 버스는 '시로가네 아오이이케　입구'와 마찬가지로 버스의 운행 대수가 적고, 그냥 통과해 버리는 버스도 있으므로 주의하자.

밝고 넓은 시설 내에서 비에이 기념품 등 많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확대 방지대책으로서 입구에 손 소독용 알코올이 놓여져 있고, 계산카운터는 비닐막이 설치되어 있다.

꼭 구입하고 싶은 것이 아오이이케 상품으로 사진 왼쪽은 라무네 맛의 '아오이이케 만주(세금포함 680엔)'. 사진 중앙은 비에이산 밀가루를 사용한 '아오이이케 사브레 3개 세트(세금포함 518엔)'.
사진 오른쪽은 블루 하와이 맛의 '아오이이케 소다 1개(세금포함 210엔)'.

전국에서 지역 기념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캐릭터 모케케의 비에이 한정 모케케 1개(세금포함 660엔)은 인기 상품이다.

같은 부지 내에는 테이크 아웃 전문의 햄버거 가게 'BETWEEN THE BREAD'가 있다. '숲의 피크닉'을 컨셉으로, 숲으로 둘러싸인 테라스와 가게의 트인 공간에서 구입한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

비에이산 식재료를 고집한 햄버거는 모두 맛이 좋으며, 그 중에서 비에이 돼지고기 레어 베이컨 버거 단품(세금포함 1,598엔)은 비에이 돼지로 만든 육즙이 뚝뚝 떨어질 정도의 베이컨과 비에이산 밀가루를 사용해 밀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햄버거 빵이 잘 어우러진 햄버거.

가게에는 손 소독용 알코올의 설치 및 주문 카운터에 비닐 칸막이 설치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대 방지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로가네 아오이이케 주변 지역에는 관광 명소가 많이 있다. 버스로 이동할 수 있지만, 운행 대수가 적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천천히 즐기고 싶다면 차량을 선택하면 편리하다. 여름은 미치노에키 비에이 '시로가네 비루케'에서 유료로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비에이 역에서 택시로 미치노에키까지 간 뒤에 자전거로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시로가네 아오이이케나 이곳의 미치노에키에는 택시가 상주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택시 이용시에는 택시 회사에 전화를 걸어야 한다.

Text by:민나노고토바샤
※ 본 기사의 정보는 2020년 7월 시점의 것을 2023년 11월에 일부 내용을 업데이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