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중앙에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 ‘다이세쓰산 국립공원’. 웅장한 산들과 이를 아름답게 채색해주는 고산식물들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이곳 국립공원 안에 홋카이도의 최고봉에 해당하는 ‘아사히다케’가 있다. 산 중턱에는 온천 마을이 있고 그 위로 해발 1600m 부근까지 등산을 하거나 로프웨이로 이동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관광 명소다. 이곳 아사히다케의 특징과 매력에 대해 현지에 살고 있는 라이터가 본인의 경험담을 자세히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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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다케 지역은 어떤 곳인가?
아사히다케는 홋카이도 중앙부에 위치한 연봉 ‘다이세쓰산’의 주봉이다. 다이세쓰산 일대는 일본 최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2000m 규모의 산들이 이어져 있는 이 지역은 위도가 높기 때문에 일본 혼슈에 있는 3000m 규모의 고산 환경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또 일본 고산식물의 40%에 해당하는 약 250종류가 이곳에서 확인된 바 있다.
이렇게 신비한 산 풍경이나 고산식물의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고, 홋카이도 원주민에 해당하는 아이누인들은 ‘카무이민타라(신들이 노는 정원)’라고 부르기도 했다.
아사히다케는 해발 2291m로 홋카이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들과 등산객들이 찾는 명산이기도 하다. 매년 6월 3주차 주말에는 등산을 허용하는 ‘야마비라키’가 발표되는데, 이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9월 하순~10월 상순까지 등산을 할 수 있다. 서편 산중턱에는 온천 마을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해발 1600m 지점까지는 로프웨이가 운행된다.
아사히다케까지 가는 법
온천 마을까지는 아사히카와 전기 궤도 셔틀 버스 ‘이데유호’를 타고 갈 수 있다. 셔틀 버스는 JR 아사히카와역과 아사히카와 공항을 경유하기 때문에 아사히카와/히가시카와 지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3번 왕복 운행하니 사전에 시각표를 잘 확인해 두자.
도쿄에서 갈 때에는 직행편을 이용해 아사히 공항까지 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오사카 등 다른 지역에서 이동할 때에는 신치토세 공항으로 가는 것이 좋다.
- 이데유호 : ‘아사히카와 공항’~종착 ‘아사히다케’ 하차/ 약 1시간
- 자동차 : 약 45분
- 이데유호 : ‘아사히카와 공항’~종착 ‘아사히다케’ 하차/ 약 1시간 45분
- 자동차 : 약 1시간
- 직행 버스: 도시 간 버스 ‘다이세츠 라이너’ 승차/ 약 2시간 반
※완전예약제. 2개월 전부터 공항 창구나 인터넷으로 예약 가능 - 자동차: 유료 도로를 이용하면 약 2시간 15분
- 버스 및 전철 : 삿포로를 경유해 JR 아사히카와역으로 향한다. 아사히카와역에서는 ‘이데유호’ 또는 자동차를 이용해 온천 마을로 이동한다.
(1)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역까지
▶︎버스 : 호쿠토 교통 또는 홋카이도 중앙 버스 ‘공항 연락 버스’를 타고 ‘삿포로역 앞’에서 하차/ 약 1시간 15분
▶︎전철 : JR홋카이도 ‘에어포트’를 타고 ‘신치토세 공항역’~‘삿포로역’/ 약 40분
(2)삿포로역에서 아사히카와역까지
▶︎버스 : 고속버스 ‘고속 아사히카와호’를 타고 ‘삿포로역 앞’~종착 ‘아사히카와역 앞’/ 약 2시간
▶︎전철 : JR 하코다테 본선 ‘라일락 카무이’를 타고, ‘삿포로역’~‘아사히카와역’/ 약 1시간 30분
아사히다케의 기후
아사히다케 중턱에 있는 온천 마을은 해발 1100m 위치에 있어 여름에도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평균 기온은 등산 시즌인 6~9월경에는 10~15도, 등산 시즌을 전후로 한 5월과 10월은 5도 전후다. 산기슭에 위치한 히가시카와초 중심부와도 기온 차가 있기 때문에 옷은 입고 벗기 편한 것을 준비해 가자.
여름에도 긴팔 소매옷은 필수템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 때를 대비해 집업이나 윈드 브레이커를 가져 가자. 겨울철에는 평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가장 추운 1월은 평균 기온이 -13도 전후로 떨어지고 최저 기온은 -20도 정도라고 한다. 두꺼운 다운 점퍼와 머플러, 니트 등 제대로 된 방한 대책을 준비해 두자.
아사히다케에서 무엇을 할까?
이곳에서의 즐길 거리 6가지
다음은 아사히다케에서 꼭 경험해 봐야 할 즐길 거리를 6가지 소개한다.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온천과 맛집 등 다양한 형태로 홋카이도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1)아사히다케 로프웨이 탑승
이 지역에 도착하면 먼저 ‘아사히다케 로프웨이’를 타 보자. 아사히다케를 공중에서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관광 명소다.
온천 마을 끝에 위치한 산로쿠역에서 해발 1600m에 위치한 스가타미역(산정역)까지 약 10분 간 공중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차내에 설치된 모니터에서는 국립공원과 식물들의 영상이 영어와 일본어로 된 음성 가이드로 소개된다. 해설을 들으며 발 밑으로 펼쳐진 나무들과 계절별로 그 표정을 달리하는 다양한 꽃들을 보고 있다 보면 어느새 산정역에 도착해 있다.
스가타미역부터는 산책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다. 1.7 km에 달하는 한 바퀴를 도는 데에는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등산 초보자들도 걷기 편한 루트라 산책 중간에 고산식물이나 아름다운 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로프웨이는 눈이 쌓이기 시작하는 10월 하순부터 5월 상순에도 동절기 시즌으로 운행하고 있다. 양질의 파우더 스노우를 만끽할 수 있고 기상 상황이 좋으면 ‘다이아몬드 더스트’ 등 아름다운 자연 현상과 조우할 수도 있다.
시설 내 대부분의 안내문에는 영어 표기도 있으며, 팸플릿은 7개 언어(한국어, 일본어, 영어, 간체자, 번체자, 태국어, 인도네시아어)로 제공된다. 홈페이지는 또 다른 7개 언어(한국어, 일본어, 영어, 간체자, 번체자, 태국어, 타갈로그어)로 제공된다.
- 영업시간: 6:30~17:30(시기나 계절에 따라 변동 가능성 있음)
- 요금:
[11월 1일~5월 31일]
<왕복 티켓>어른(중학생 이상) 2400엔, 어린이 1600엔
<편도 티켓> 어른(중학생 이상) 1400엔, 어린이 1100엔
[6월 1일~10월 31일]
<왕복 티켓>어른(중학생 이상) 3200엔, 어린이 1600엔
<편도 티켓> 어른(중학생 이상) 2000엔, 어린이 1000엔
※미취학 아동은 어른 1명당 1명까지 무료
[주차장 요금]500엔/일(보통 자동차, 오토바이), 2000엔/일(중형차 이상) ※11월~5월은 무료 - 정기휴일: 무료(정비를 위한 운휴 기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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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1418, Yukomanbetsu, Higashikawa-cho, Kamikawa-gun, Hokkaido, 071-1472
지도 보기 -
가까운 역
아사히카와 역 (소야선 / 하코다테선 / 후라노선)
버스 85분
- 전화번호 0166-68-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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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1418, Yukomanbetsu, Higashikawa-cho, Kamikawa-gun, Hokkaido, 071-1472
(2)트래킹 투어 참가하기
웅장한 자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아사히다케에서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특히 추천할 만한 것이 바로 아사히다케 비지터 센터에서 실시하는 ‘스가타미 가이드 워크’다.
‘스가타미 가이드 워크’는 로프웨이를 타고 스가타미역까지 이동한 뒤, 가이드와 함께 산책 코스를 걸어서 돌아오는 투어다. 절정을 맞이한 꽃과 코스 중간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주변 산 풍경 등 가이드의 해설을 들으며 2시간 동안 천천히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에 있는 이벤트 캘린더를 통해 일본어로 진행되는 투어 일정과 외국어 지원이 가능한 투어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으니 예약 전에 꼼꼼히 살펴보자. 이 투어는 정원에 여유가 있을 경우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아사히다케 비지터 센터에서는 온천 마을의 자연 탐방로를 걷는 투어나 계절 투어 등도 선보이고 있다. 관심있는 투어에 참가해 아사히다케의 매력을 제대로 즐기고 돌아오자.
아사히다케 비지터 센터는 아사히다케 로프웨이의 산로쿠역 바로 앞에 있다.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으며, 홈페이지에서는 5개 언어가 지원된다(한국어, 일본어, 영어, 간체자, 번체자).
시설 안에서는 국립공원의 역사와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에 대한 해설, 개화 상황 등을 패널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또 장화나 스톡 등 트래킹에 필요한 장비를 대여할 수도 있다. 투어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들도 산책 전에 한번쯤은 부담 없이 들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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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다케 비지터 센터旭岳ビジターセンター
- 주소 〒071-1472 北海道上川郡東川町旭岳温泉
- 전화번호 0166-97-2153
영업시간: 9:00~17:00
주차장 요금: (2024년 7월 1일~9월 30일 한정) 500엔/대
정기휴일: 연말연시
(3)아사히다케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날리다
트래킹을 마친 뒤에는 온천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어 보자. 아사히다케 중턱에 있는 ‘아사히다케 온천 마을’은 1910년대에 발견되어 온천으로 개발된 유서 깊은 지역이다.
아사히다케 온천 마을에는 숙박을 하지 않아도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숙소들이 몇 곳 있다. ‘아사히다케 온천 호텔 베어 몬테’는 온천지 동편에 위치해 있으며, 아사히다케 로프웨이나 아사히다케 비지터 센터와 가장 가까운 호텔이다. 아사히다케 로프웨이 산로쿠역에서는 걸어서 3분 거리라 관광이나 트래킹 투어를 마치고 들르기에 최적의 위치다.
아사히다케 온천의 천질은 ‘황산염 온천’이다. 매끄러운 피부로 가꾸어 준다고 알려진 ‘3대 미인 천질’ 중 하나다. 온천수는 무색 투명하며, 혈행 촉진을 비롯해 근육통, 피로 회복, 냉증, 창상이나 화상 등에 진정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욕탕에는 2개의 욕조가 설치되어 있어 여유로운 공간에서 천천히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대욕장에는 샴푸와 린스, 드라이어 등 욕실 용품도 갖추어져 있다. 페이스 타월 110엔, 목욕 수건 220엔을 내면 렌탈도 가능하다.
사우나는 대욕장 안 셀프 로울리(löyly: 수증기 열기를 뜻하는 핀란드어)로 운영되는 드라이 사우나와 미스트 사우나, 노천 사우나 등 3종류가 있다. 노천 사우나는 2024년 2월에 신규 오픈한 따끈따끈한 시설이다. 대자연에 둘러싸인 노천탕에서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시간을 만끽해 보자.
대욕장 안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스마트폰을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자.
숙박을 하면서 여유롭게 온천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다. 거실이 있는 객실이나 장기 투숙하기에 좋은 미니 키친이 딸린 메조넷 타입 등 5종류의 객실이 있다. 참고로 이 지역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목제 가구 산지라고 한다. 이 지역에서 만들어진, 나무의 온기가 느껴지는 ‘아사히카와 가구’는 객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호텔 안에는 현지 야채와 쌀로 만든, 홋카이도의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과 200권 이상의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라이브러리&워케이션 스페이스(투숙객 한정) 등이 있다.
호텔에는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으며(※부재 시에는 번역 툴을 이용해 응대), 홈페이지는 5개 언어로 지원된다(한국어, 일본어, 영어, 간체자, 번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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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카와 아사히다케 온천 호텔 베어 몬테東川・旭岳温泉 ホテルベアモンテ
- 주소 〒071-1472 北海道上川郡東川町旭岳温泉
- 전화번호 0166-97-2325
영업시간:
<당일 입욕> 12:30~19:00(최종 접수 18:00)
<숙박>체크인 14:00~/체크아웃 ~11:00
요금: <당일 입욕> 어른 1140엔 어린이 570엔, 유아 및 미취학 아동은 무료
정기휴일: 무휴
(4)오랜 세월 천혜의 자연 환경이 만들어 낸 명수(名水)를 경험하다!
다이세쓰산 주변은 물이 풍부한 지역인데, 그 중에서도 아사히다케 산기슭에서 용출되는 ‘다이세쓰산 아사히다케 원수’는 명수로 알려져 있다. 산을 타고 내려온 빗물과 눈이 오랜 세월에 걸쳐 땅 속 깊은 곳에 스며들었다가 천천히 산기슭까지 흘러내려온 것이다.
‘다이세쓰 아사히다케 겐스이 공원’은 다이세쓰산의 자연이 만들어낸 지하수가 용출되는 공원이다. 아사히다케에서 서쪽으로 넓게 퍼진 히가시카와초 중심지에서 온천 마을을 향해 하는 길 중간에 있어 등산이나 온천 마을을 방문할 때에 잠시 들르기에 좋다.
지하수는 누구나 자유롭게 떠갈 수 있다. 공원 주차장 근처에는 공원 안쪽에 있는 원천에서 끌어온 취수장이 있다. 1년 내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봄~가을철이 방문했다면 산책을 즐기며 공원 안쪽에 있는 원천까지 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취수장에서 약 5분 정도 되는 거리인데, 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산책로를 걷다 보면 어느새 원천에 도착하게 된다.
원천에서 용출되는 물도 담아갈 수 있다. 원천수는 입구 취수장보다 1도 정도 온도가 낮다고 한다. 물에 손을 갖다 대 보니 훨씬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트래킹 전에 페트병이나 물통에 지하수를 담기 위해 들르거나, 잠시 목을 축이러 들르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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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세쓰산 겐스이 공원大雪旭岳源水公園
- 주소 〒071-1471 北海道上川郡東川町ノカナン
전화번호: 0166-82-3761(일반사단법인 히가시카와 관광협회)
영업시간: 공원은 24시간 입장 가능
요금: 무료 ※공원 유지를 위해 자동차 1대당 300엔 이상의 협력금을 받고 있습니다.
정기휴일: 무휴
(5)풍부한 수원으로 만들어낸 최고의 음식을 경험해 보자
아사히다케에서 서편으로 펼쳐진 히가시카와초 역시 물이 풍요로운 고장이다. 풍부한 수량을 활용해 벼농사나 야채 농사를 주로 하며 생활수에도 다이세쓰산의 지하수가 사용된다. 다음은 깨끗한 물로 만든 히가시카와초의 명물을 소개한다. 아사히다케역이나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아사히다케로 이동할 때에 반드시 들르게 되는 지역이니 꼭 한번 방문해 보자.
먼저 소개할 것은 히가시카와초에서 재배된 재료로 만든 디저트를 제공하는 ‘덴게쓰앙’의 ‘다이세쓰산 아사히다케 겐스이 푸딩(세금 포함 380엔)’이다.
덴게쓰앙은 히가시카와초 중심부에 위치한 인기 케이크 전문점이다. 지역 사랑이 남다른 오너가 히가시카와산 식재료로 만든 디저트를 제공한다. 이번에 소개한 푸딩도 ‘아사히다케 산기슭에 위치한 마을에서 풍부한 물을 활용해 디저트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바람에서 탄생한 상품이다.
이 푸딩의 특징은 일반적인 푸딩이라면 캐러멜 소스가 들어있는 병 아래 부분에 있다. 여기에 아사히다케의 물로 만든 투명한 줄레(gelée)가 들어 있다. 단맛을 줄인 줄레는 입 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 마치 ‘물을 먹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보기에도 산뜻한 비주얼이라 무더운 여름철에 특히 추천하고 싶은 메뉴다.
가게 안에 따로 먹을 수 있는 공간은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가게 옆 벤치나 반대편에 있는 미치노에키(국도 중간에 위치한 휴게소)의 휴식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쌀 산지이기도 한 히가시카와초의 쌀가루를 활용해 만든,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인 시폰 케이크도 판매한다. 현지 식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 디저트를 꼭 한번 먹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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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게쓰앙ゝ月庵
- 주소 〒071-1424 北海道上川郡東川町南町1丁目1-3
- 전화번호 0166-82-3004
영업시간: 8:30~19:30(제4주차 수요일, 일요일은 18:00까지)
정기휴일: 수요일(제4주차 수요일은 제외) ※공휴일이나 이벤트 등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다.
덴게쓰앙에서 사선 방향으로 건너편에 있는 미치노에키 히가시카와 ‘미치쿠사칸’에서도 이곳의 명수를 활용한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특산품 판매 공간이 펼쳐진다. 쌀과 야채 등 농산물을 비롯해 가공 식품이나 음료수, 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점에는 영어가 가능한 직원도 있다(부재인 경우 있음).
이번에 소개할 것은 히가시카와초의 제면소에서 만든 면류다. 이 지역에서는 다이세쓰산의 깨끗한 물로 면을 만드는 곳이 많아, 원재료 본연의 심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생면으로는 우동이나 히야무기(밀가루로 만든 면의 일종)를, 건면으로는 라멘 등을 팔고 있다. 또 80년 가까이 두부를 만들어 온 두부 전문점에서 선보이는 생면 타입의 우동과 파스타도 인기다.
깨끗한 명수를 여행 선물로 가져갈 수도 있다. 페트병에 담긴 물을 판매하기도 하고, 스파클링 워터도 있다. 스파클링 워터는 탄산 강도가 각기 다른 2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패키지에 새겨진 글자는 아사히다케의 산 모양을 모티브로 제작한 것이라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이 밖에 크래프트 맥주와 룸 프래그런스 스프레이 등 다양한 상품에 다이세쓰산의 지하수가 사용되었다.
미치노에키에서는 히가시카와초의 볼거리와 이벤트 정보 안내 및 지역별 지도를 비치해 두고 있다. 주변 지역을 천천히 둘러볼 사람들은 선물 구입 외에도 일단 한번 들러 보면 유용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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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노에키 히가시카와 ‘미치쿠사칸’道の駅ひがしかわ「道草館」
- 주소 〒071-1423 北海道上川郡東川町東町1丁目1-15
- 전화번호 0166-68-4777
영업시간: 9:00~18:00(4월~9월), 9:00~17:00(10월~3월) ※화장실은 연중 24시간 이용 가능
정기휴일: 12/31~1/4
(6)단풍과 주상절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러 가자
아사히다케에서도 단풍을 감상할 수 있지만, 이 지역에 있는 또 다른 단풍 명소가 있다! 아사히다케의 남동편에 위치한 추베쓰다케에서 흐르는 추베쓰강 상류 부근에 있는 ‘덴닌쿄’다. ‘다이세쓰산 아사히다케 겐스이 공원’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추베쓰강을 따라 동쪽으로 이어진 길을 차로 10분 정도 달리면 나오는 곳이다.
약 3만 년 전에 발생한 거대 화산으로 인해 흘러내려온 용암과 마그마가 급격히 식는 과정에서 규칙적으로 균열이 발생해 기둥 모양으로 형성된 ‘주상절리’. 10월 초순이 되면 바위 사이에서 피어난 나무들이 울긋불긋 물들면서 강인한 형상의 바위와 아름다운 단풍이 어우러져 매력적인 경치를 연출한다.
추베쓰강을 따라 설치된 공공 주차장에는 무료 족탕 ‘선녀의 족탕’이 있다. 주변을 걸으며 단풍을 즐긴 다음 부담 없이 들러 발을 담그어 보자.
족탕은 추베쓰강을 향해 가는 길목에 설치되어 있는데, 족탕에 발을 담그면 여기서 건너편 바위산 풍경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걷느라 지친 발을 주무르면서 잠시 앉아 단풍 절경을 감상해 보자.
덴닌쿄 주변은 현재 일부 산책로의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 방문 시에는 다음 사항을 유의하기 바란다.
●덴닌쿄보다 상류에 위치한 ‘하고로모노 타키(폭포)’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통행 금지
●하고로모노 타키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타키미다이’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통행 가능. 단 급격한 경사가 이어지는 1시간 반 정도 되는 등산로이기 때문에 등산화 등을 착용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덴닌쿄의 공공 임시 화장실은 현재 폐쇄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공공 화장실은 다이세쓰산 아사히다케 공원 안.
●족탁은 상시 개방. 단, 야간 조명이 없으니 낮 시간대에 한해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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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닌쿄天人峡
- 주소 〒071-1473 北海道東川町天人峡
전화번호: 0166-82-3761(일반사단법인 히가시카와 관광협회)
영업시간: 도로는 24시간 통행 가능
요금: 무료
정기휴일: 무휴
아사히다케 지역 방문 시 팁
이번에 소개한 명소 대부분은 국립공원 안에 있다. 다음 유의사항을 잘 준수하면서 자연을 보호하고 관광을 즐겨보자.
-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
- 식물이나 꽃을 꺾어 가져오지 않는다.
- 야생 동물에게 음식을 주지 않는다.
웅장한 산들과 주변으로 펼쳐진 천혜의 자연 환경. 경치는 물론 온천과 지하수, 음식 등 다양한 형태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아사히다케의 매력을 소개해 보았다. 홋카이도의 자연을 온몸으로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기 바란다.
촬영: 오타니 코스케, 원고 및 편집: 민나노 코노바샤
삿포로 지역 잡지 편집에 오랫동안 종사한 편집자가 설립. 설립 이후 20년 이상에 걸쳐 삿포로를 중심으로 홋카이도 전역에서 취재와 기사를 작성하고, 관광 가이드와 정보지, 홋카이도의 풍경을 담은 사진집 등 다양한 책도 제작했다. 스태프들은 모두 여성으로 여행을 좋아하고, 디저트를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는 등 취향이 다양하다. 음식점 소개부터 이벤트 리포트, 레저 체험기까지, 발신 범위가 넓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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