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직

염직

Update: 2017.02.23

섬유로 천을 짜는 기술을 비롯해 천에 그림이나 무늬를 넣는 기술 등 일본에는 오랜 전통으로 자아낸 염직의 역사가 있다. 염색과 직물, 뜨개질, 자수까지 다채롭고 풍부한 일본의 섬유 문화를 소개한다.

일본 염직의 역사

일본 염직의 역사

고대 일본인은 위아래가 나누어진 옷을 입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 잘 알려진 기모노는 8세기 무렵에 중국에서 새로운 방직법과 절단법이 전해져 발전한 것이다. 한 장으로 입을 수 있는 기모노는 어떤 체형에도 잘 맞으며 추위와 더위에도 적합하고, 또 쉽게 접어 둘 수 있어서 순식간에 사람들 사이에 퍼졌다.
얼마 안 있어 기모노를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유행했고 사람들은 색의 중복과 조화에 공을 들이게 되었고, 동시에 염색 기술과 무늬 넣는 기술도 발전했다. 일본 전통의 색 배합은 이 시대에 발전한 것이다.

섬유산업의 발전

섬유산업의 발전

원래 호사스런 기모노는 극히 일부의 상류 계급만의 것이었다. 하지만 에도 시대 초기, 당시의 정권이 황족과 귀족에서 여러 명의 다이묘와 사무라이로 바뀌고 기모노를 둘러싼 상황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사무라이의 정복은 기모노・가미시모・하카마의 3개 세트지만, 권력을 얻은 많은 다이묘에게 정복이 필요해서 의류의 수요도 높아졌고, 그것이 섬유 산업 발전의 큰 뒷받침이 되었다. 섬유 산업이 흥행하면서 염색과 자수, 직물 기술도 더욱 발전했고 예술성이 높은 기모노도 잇달아 만들어지게 되었다.

염료의 종류

염료의 종류

일본 전통 색은 쇼토쿠 태자(574~622년)가 제정한 「관위12계」에 그 원점이 있다고 한다. 관위12계란, 관의 색에 따라 지위와 신분을 나타내는 제도로 전 12색의 관이 정해져 있었다. 그 대부분이 초목 염색이며, 그중 몇 개는 일본 전통 염료의 주요 상품이 되었다.
자연 염료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예를 들어 자줏빛은 꼭두서니의 뿌리로, 보라색은 자초의 뿌리, 등황색은 생강의 일종인 강황에서 추출한다. 또 일본의 전통 색에는 미묘하게 다른 다채로운 색이 있고, 붉은색 계통만으로도 벚꽃색, 패랭이꽃색, 홍색, 진달래색 등 10종류 이상의 색이 있다.

현대의 섬유 산업

현대의 섬유 산업

지금은 일상생활에서 기모노를 입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경사, 축제 등이 있을 때는 색색의 기모노를 입은 사람을 볼 수 있다. 기모노에는 다양한 제조법과 색채가 있으며, 여름에 입는 유카타부터 국보급의 기모노까지 품질도 가격도 다양하다. 일본의 섬유 산업 하면 기모노뿐만 아니라 일본제 수건도 그 높은 품질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에히메 현의 이마바리, 오사카 부의 센슈에서 만들어지는 수건은 유명하다. 역사를 거쳐 내려온 기술과 미학이 일본의 섬유 기술을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독특하게 만들었다.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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