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일본의 유명한 수양 벚꽃(시다레자쿠라) 명소와 종류, 피는 시기 총정리
일본의 유명한 수양 벚꽃(시다레자쿠라) 명소와 종류, 피는 시기 총정리

일본의 유명한 수양 벚꽃(시다레자쿠라) 명소와 종류, 피는 시기 총정리

업데이트 날짜: 2023.02.08

일본 각지에는 벚꽃명소가 참 많다. 일본 여행중 볼 수 있는 대부분 벚꽃은 소메이요시노라는 품종이다. 하지만 장소에 따라서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이 축 처진 가지에 수많은 꽃송이가 피어나는 모습이 황홀한 ‘시다레자쿠라(수양 벚나무)’라 불리는 품종이 있다.

시다레자쿠라의 종류는 다양하고 모두 인상적인 아름다움을 뽐내기 때문에 각지에 유명한 시다레자쿠라가 있다. 지금부터 시다레자쿠라의 개요와 인기가 있는 명소 등을 소개한다!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벚꽃 여행을 떠나보자.

목차
  1. 1. 시다레자쿠라의 특징
  2. 2. 시다레자쿠라의 개화시기와 절정기
  3. 3. 시다레자쿠라의 종류를 알아 두자
  4. ①야에베니시다레 (수양홍겹벚나무)
  5. ②기요스미시다레
  6. ③베니시다레 (홍수양벚나무, 홍사앵)
  7. ④시다레야마자쿠라
  8. ⑤요시노시다레
  9. ⑥이토시다레
  10. 4. 시다레자쿠라에 관한 FQA (자주 하는 질문과 답변)
  11. 5. 전국의 시다레자쿠라 명소 5선
  12. ① 미하루타키자쿠라 (후쿠시마현)
  13. ②가쿠노다테 부케야시키 거리의 시다레자쿠라 (아키타현)
  14. ③닛추선 시다레자쿠라 가로수길 (후쿠시마현)
  15. ④리쿠기엔 (도쿄도)
  16. ⑤ 세키바의 시다레자쿠라 (도치기현)

1. 시다레자쿠라의 특징

Fang ChunKai / Shutterstock.com
Fang ChunKai / Shutterstock.com

시다레자쿠라는 가느다란 가지가 축 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라, 가지가 실처럼 늘어진 것에 유래해 별칭 이토자쿠라(사앵 糸桜, 일본어로 이토는 ‘실’을 뜻한다), 오이토자쿠라라 불린다. 그 역사가 오래되어 지금으로부터 1200년 전인 헤이안 시대부터 친숙한 존재였다.

가지가 축 늘어지는 것은 돌연변이라 하여 시다레자쿠라의 자손이라도 꼭 가지가 늘어지는 것은 아니다. 수령은 긴 편으로 후쿠시마현의 ‘미하루타키자쿠라(三春滝桜)’는 수령 1000년이 넘는 노목으로 유명하다. 꽃의 색깔은 품종에 따라 달라 핑크, 흰색, 붉은색 등 다양하다.

2. 시다레자쿠라의 개화시기와 절정기

2. 시다레자쿠라의 개화시기와 절정기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게 예년 3월 하순~4월에 걸쳐 꽃을 피우며 절정을 맞는다. 소메이요시노를 기준으로 1주일 정도 빨리 피는 것도, 늦게 피는 것도 있다.

3. 시다레자쿠라의 종류를 알아 두자

3. 시다레자쿠라의 종류를 알아 두자

시다레자쿠라란 가지가 축 처진 벚나무를 통틀어 일컫는 명칭이다. 그럼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자.

①야에베니시다레 (수양홍겹벚나무)

이미지 출처:PIXTA
이미지 출처:PIXTA

에도히간이라 불리는 벚나무의 일종으로 진한 붉은색 야에자키(겹벚나무)로 풍성하기 때문에 멀리서 봐도 눈길을 확 끈다.

일찍이 센다이시의 시장이었던 엔도 요지 씨가 보급에 힘써 엔도자쿠라, 센다이야에시다레, 센다이코자쿠라라는 별칭이 있으며, 교토 헤이안 신궁의 야에베니시다레에 유래하여 헤이안베니시다레라고도 불린다.

②기요스미시다레

이미지 출처:PIXTA
이미지 출처:PIXTA

4월 중순에 홑겹의 새하얀 꽃을 피우는 겨울벚꽃 품종이다. 지바현 가모가와시에 소재한 사찰 세이초지에 원목이 있는 것에 유래하여 명명되었다. 시다레코바자쿠라라고도 불린다.

③베니시다레 (홍수양벚나무, 홍사앵)

이미지 출처:PIXTA
이미지 출처:PIXTA

야에베니시다레와 같은 에도히간의 친척뻘로 똑같이 진한 붉은색 꽃을 피우지만, 홑겹의 가련한 꽃이 특징으로 히토에베니시다레라고도 불린다.

④시다레야마자쿠라

이미지 출처:PIXTA
이미지 출처:PIXTA

야마자쿠라(산벚나무)계 사토자쿠라로 엷은 핑크빛의 홑겹 꽃을 피우며 꽃잎 끝이 갈라져 있다.

⑤요시노시다레

이미지 출처:PIXTA
이미지 출처:PIXTA

소메이요시노의 가지가 축 늘어진 품종으로 소메이요시노와 마찬가지로 홑겹의 엷은 핑크빛 꽃을 많이 피우는 것이 특징이다.

⑥이토시다레

오노지의 이토시다레  이미지 출처:PIXTA
오노지의 이토시다레 이미지 출처:PIXTA

엷은 핑크빛 겹벚나무로 거목으로 자라는 시다레자쿠라다. 나라현 우다시에 소재한 사찰 오노지에 수령 300년의 거목이 유명하다.

4. 시다레자쿠라에 관한 FQA (자주 하는 질문과 답변)

4. 시다레자쿠라에 관한 FQA (자주 하는 질문과 답변)

알면 알수록 다양한 시다레자쿠라에 관한 자주 받는 질문에 답변하겠다.

Q1 시다레자쿠라는 일본 전국에서 볼 수 있나요?
A.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소메이요시노처럼 가로수길과 공원을 시다레자쿠라가 한 가득 메우는 곳은 적지만, 벚나무가 많은 장소에 한 그루, 또는 조금 떨어진 곳에 홀로 서 있는 곳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꽃이 피어난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압도적이라 ‘마성을 품었다’고 표현되기도 하며 소설과 연극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하곤 했습니다.

Q2 수명은 몇 년 정도인가요?
A. 소메이요시노의 수명은 70~80년이라고 하지만, 시다레자쿠라는 300년이 넘을 정도로 수명이 긴 것도 많고 거목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도 많습니다.

Q3 시다레자쿠라는 얼마나 크게 성장하나요?
A. 시다레자쿠라는 채광과 배수, 통풍이 좋은 환경에서 자랍니다.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5~10m 정도가 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수령에 비례하여 커지는 나무도 있습니다.

Q4 시다레자쿠라의 분재는 있나요?
A. 시다레자쿠라는 씨앗부터 키울 수 있어 분재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발아하지 않는 것도 있고 싹을 틔워도 꽃을 피우기까지 몇 년이나 걸리는 경우와 아예 꽃을 피우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묘목이 시판되고 있어 좋아하는 형태나 크기로 기르는 것을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Q5 일본정원에서 흔히 볼 수 있나요?
A. 아름답고 존재감이 있는 시다레자쿠라는 일본정원에도 심어져 있습니다. 가지가 줄기를 감싸안듯 처지고 수많은 꽃이 달린 시다레자쿠라는 조명으로 비추면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발산합니다. 옛날에는 벚꽃과 매화 등 가지가 늘어진 나무는 집의 기운을 쇠하게 한다는 미신이 있어 집 안 뜰에 심는 것이 금기시되었지만 최근에는 경관적인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5. 전국의 시다레자쿠라 명소 5선

일본 각지의 유명한 시다레자쿠라 중에서 대표적인 것을 골라 소개하겠다. 꽃놀이와 함께 관광할 수 있는 추천 명소도 소개하니 함께 돌아보면 좋을 것이다.

① 미하루타키자쿠라 (후쿠시마현)

① 미하루타키자쿠라 (후쿠시마현)

네오다니우스즈미자쿠라(기후현 모토스시), 야마타카진다이자쿠라(야마나시현 호쿠토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본 3대 벚나무 중 하나로, 수령이 10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높이 13.5m의 줄기에서 사방으로 뻗어 나간 가지에 핑크빛 작은 꽃이 수없이 피어난다.

예년의 절정기: 4월 중순

■주변 관광
【BRITOMART】 (후쿠시마현 다무라군 미우라마치 사이토니이미치 348-4
레스토랑, 베이커리, 디저트, 커피, 인테리어, 플라워&익스테리어, 플라워&그린, 로컬푸드 셀렉트샵이 있는 복합시설.

②가쿠노다테 부케야시키 거리의 시다레자쿠라 (아키타현)

Nathapon Triratanachat / Shutterstock.com
Nathapon Triratanachat / Shutterstock.com

1656년경 아키타현 가쿠노다테의 부케야시키(무사의 저택)마다 심게 된 것이 가쿠노다테의 시다레자쿠라의 시작이라고 한다. 줄기 둘레가 1m가 넘는 나무나 수고 20m가 넘는 나무도 있어 부케야시키 거리의 검은 울타리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이 가로수의 90% 이상이 에도히간자쿠라의 변종으로 현재 450그루 남짓한 시다레자쿠라 중에서 162그루가 국가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예년의 절정기: 4월 중순~5월 초순

■주변 관광
【부케야시키 이시구로가】
현존하는 부케야시키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것으로 억새지붕의 안채, 뜰에는 츠키야마, 거석, 전나무의 거목, 정자가 있다. 노조키마도(내객 등 바깥의 동태를 살펴보기 위한 창)가 있는 흑판 울타리에 둘러싸인 저택은 간소하면서도 무사의 격식이 느껴진다.

③닛추선 시다레자쿠라 가로수길 (후쿠시마현)

jirobkk / Shutterstock.com
jirobkk / Shutterstock.com

1984년에 폐선된 구 국철 닛추선 터의 일부가 산책로로 조성되고 약 3km 거리에 약 1,000그루의 시다레자쿠라가 꽃을 피운다. 그 중간지점에는 예전에 달렸을 SL(증기기관차)이 전시되어 있어 벚꽃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뷰포인트다. 또 시다레자쿠라의 터널은 장관을 이루어 찾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예년의 절정기: 4월 중순~4월 하순

  • 닛추선 시다레자쿠라 가로수길
    日中線しだれ桜並木
    • 주소 〒966-0095 福島県喜多方市諏訪22
    • 가까운 역 JR 반에쓰사이선 기타카타 역에서 도보 약 20분
    • 전화: 0241-24-5200 (기타카타관광물산협회 접수 평일 8:30~17:00)

■주변 관광
【기타카타 구라노사토】(후쿠시마현 기타가타시 아자 오시키리 2초메 109 福島県喜多方市字押切二丁目109)
기타카타시는 에도시대에 물자의 집산지로서 번성해 현재도 4,200동 이상의 구라(蔵, 창고, 곳간)가 남아 있다. ‘기타카타 구라노사토’의 부지 안에는 가게의 창고, 미소 창고, 곡물 창고, 곳간방 등 9동을 이축하여 옛 추억을 소환할 거리 풍경을 재현했다.

④리쿠기엔 (도쿄도)

④리쿠기엔 (도쿄도)

‘리쿠기엔’은 ‘고이시카와 코라쿠엔 정원’과 함께 에도의 양대 정원으로 불린다. 원내에는 시다레자쿠라와 소메이요시노, 야마자쿠라, 사토자쿠라 등이 75그루 심어져 있다. 가장 큰 시다레자쿠라는 수령이 70년. 수고 약 15m, 가지 폭이 약 20m에 이르는 거대한 나무로 축 늘어진 가지에 수없이 많은 꽃이 피어난 모습은 마치 폭포수를 방불케 한다.

예년의 절정기: 3월 하순

■주변 관광
【구 후루카와 정원
조금 높은 언덕 위에는 서양관, 사면에는 서양식 정원, 저지대에는 일본정원을 배치한 다이쇼 초기의 정원의 원형을 간직한 귀중한 곳이다. 철저히 계산된 일본의 전통과 서양의 조화가 아름다워 국가명승으로 지정되었다. 후루카와 재벌이 남긴 장미의 명소이자 도립 정원이다.

⑤ 세키바의 시다레자쿠라 (도치기현)

※사진은 이미지입니다.
※사진은 이미지입니다.

높이 20m, 가지가 동서 20m, 남북 28m나 뻗은 나홀로 벚나무는 수령이 350년이 넘는다. 196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아름다운 시다레자쿠라다.

예년의 절정기: 4월 초순~하순

  • 세키바의 시다레자쿠라
    関場の枝垂桜
    • 주소 〒327-0517 栃木県佐野市秋山町771
    • 가까운 역 기타칸토 자동차도 사노-타누마IC에서 차로 약 25분
    • 전화:028-21-5111 (사노시 관광협회 9:00~18:00/무휴)

■주변 관광
【미치노에키(휴게소) 도만나카 타누키】(도치기현 사노시 요시나가 366-2)
세키바의 시다레자쿠라가 있는 사노시에서는 과일이 많이 생산된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양식, 중식 레스토랑도 있는 편리한 시설이다.

축 늘어진 가지에 무수히 많은 꽃이 달린 시다레자쿠라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은 소메이요시노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심어진 나무의 수가 적은 만큼 소중이 길러지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도 가련하며 라이트업도 잘 어울리는 시다레자쿠라, 꼭 실제로 보고 그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바란다.

시다레자쿠라 감수: 주식회사 와타나베농원 대표이사 와타나베 다쿠야 씨

※벚꽃의 개화시기 등은 해마다 달라집니다.
※상황에 따라 행사 개최일시와 내용 등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꽃나들이를 갈 때는 혼잡을 피하고 감염병 대비를 충분히 하시기 바랍니다.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기

【기간한정】10% 할인쿠폰 제공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