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과일 이상의 취급을 받는 일본의 멜론! 기초지식과 추천 품종, 맛있게 먹기 위한 꿀팁
과일 이상의 취급을 받는 일본의 멜론! 기초지식과 추천 품종, 맛있게 먹기 위한 꿀팁

과일 이상의 취급을 받는 일본의 멜론! 기초지식과 추천 품종, 맛있게 먹기 위한 꿀팁

공개 날짜: 2021.04.19

최근 해외에서도 일본 과일을 바라보는 시선이 뜨겁다. 본 기사는 그 중에서도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고급 과일의 대명사 ‘멜론’을 소개하겠다. 일본의 멜론은 국내 각지에서 다양한 품종이 독자적으로 개발되어 재배되고 있다. 가격도 가정에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저렴한 것부터 고가의 선물용까지 다양하다.
지금부터 일본 멜론의 품종과 먹기 좋은 타이밍의 구별법, 맛있게 먹는 방법 등 알아 두면 요긴한 정보를 공개하겠다.

목차
  1. 1. 일본의 멜론에는 어떠한 종류가 있는가?
  2. 2. 멜론의 등급판정에 관하여
  3. 3. 대표적인 멜론의 종류
  4. ①얼스 멜론
  5. ②이바라킹
  6. ③유바리 멜론
  7. ④루피아 레드
  8. ⑤프린스 멜론
  9. 4. 맛있는 멜론의 구별법은?
  10. 5. 먹기 좋은 때를 구별하는 법과 자르는 법
  11. 6. 멜론을 즐기는 법 (구입, 멜론 수확체험, 디저트, 가공품 등)
  12. 7. 총정리

1. 일본의 멜론에는 어떠한 종류가 있는가?

멜론의 재배 면적, 생산량 모두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곳은 이바라키현으로 연간 약 4만 톤이 수확되고 있다. 구마모토현과 홋카이도는 약 2만 톤으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그 밖에도 도호쿠부터 규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멜론은 비교적 재배가 수월한 과일이라 할 수 있겠다.

고급 멜론으로 알려진 것은 ‘머스크 멜론’의 총칭으로 불리는 것이다. 향과 맛이 좋고 표면에 그물 같은 무늬(네트)로 뒤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육이 녹색(청육종)인 것으로는 얼스 멜론과 안데스 멜론 등이 있으며, 과육이 오렌지빛을 띠는 것(적육종)에는 유바리 멜론과 루피아 레드 등이 있다.

그물 무늬가 없는 멜론으로는 과육이 흰 색에 가까운(백육계) 홈런 멜론과 바깥쪽이 연두색, 중심부로 갈 수록 오렌지색을 띠는 프린스 멜론 등이 있다.

재배방법으로 보면 온실에서 키우는 것과 노지 멜론이 있다. 온실에서 재배한 멜론은 온도와 물을 철저히 관리하여 한 그루에 열매를 하나씩만 맺게 한다. 얼스 멜론은 이 재배방식으로 키우기 때문에 고급 멜론에 속한다.
노지재배 멜론으로는 비닐 하우스에서 키우는 안데스 멜론과 유바리 멜론, 두렁을 비닐 등으로 덮어 터널재배를 하는 프린스 멜론과 홈런 멜론이 있다. 이들은 온실재배를 한 것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홋카이도산 유바리 멜론과 이바라키현산 이바라킹, 시즈오카현산 얼스 멜론 등 유명 산지의 고급 멜론을 먹어보고 싶다면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동안 꼭 도전해보자. 일본에서 개발된 홈런 멜론과 프린스 멜론도 리즈너블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으니 추천한다.

2. 멜론의 등급판정에 관하여

2. 멜론의 등급판정에 관하여

국산 멜론은 출하하는 단체마다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여 등급과 계급을 매긴다. 등급(품위기준)은 상부터 ‘특수(特秀)품’, ‘수(秀)품’, ‘우(優)품’, ‘양(良)품’ 등으로 표기되며, 당도(센서로 선별)와 익은 정도, 외관(모양이 고른지, 흠집 유무), 표면의 그물무늬(네트)의 분포정도와 조밀함, 색, 꼭지의 텐션 등을 체크한다.
계급(형상 기준)은 크기와 무게의 기준으로 S(스몰), M(미들), L(라지), 2L(또는 LL) 등으로 표기된다.
멜론은 일반적으로 ‘수(秀)L’, ‘우(優)L’과 같이 등급과 계급이 함께 표기되니 구입 시 참고하기 바란다.

3. 대표적인 멜론의 종류

지금부터는 멜론을 고를 때 참고가 되는 대표적인 종류를 소개하겠다.

①얼스 멜론

①얼스 멜론

‘얼스 멜론’은 머스크 멜론이라 불리는 고급 멜론의 종류로 한 그루당 열매를 하나씩만 열리게 해 애지중지 기르기 때문에 그 단 맛도 특별하다. 과육은 푸른 빛을 띠며 과즙도 풍부하다. 그야말로 멜론의 왕이라 할 수 있는 품종으로 선물용으로도 많이 인다. 시즈오카현, 이바라키현, 구마모토현 외에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제철은 8월 초순~9월 초순이지만 온실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많아 그 이외의 시기에도 수확되어 거의 1년 내내 유통되고 있다.

②이바라킹

②이바라킹

‘이바라킹’은 이바라키현의 오리지널 품종으로 매끈한 식감과 상큼한 단 맛, 우아한 향이 특징이다. 과육은 푸른 빛이 돌며 당도가 높고 5월 초순~6월 초순이 제철이지만, 이르면 4월 하순부터 출하되어 그 고급스러운 맛을 기다리는 사람도 많다.

③유바리 멜론

③유바리 멜론

유바리 멜론’은 홋카이도 유바리시에서만 재배할 수 있는 멜론이다. 속살이 붉은 적육종 중에서도 특히 빛깔이 곱고 입 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을 듯 부드럽고 달콤한 과즙이 넘쳐난다. 6월 하순~8월 초순이 제철이다. 겉껍질의 색이 엷은 노란빛을 띠고 꼭지가 마르기 시작하면 먹을 때가 되었다는 신호다. 다른 품종에 비해 익는 속도가 빠른 편이니 과숙성되지 않도록 유심히 살펴보자.

④루피아 레드

④루피아 레드

‘루피아 레드’는 표면에 촘촘한 그물 무늬가 들어간 네트계 멜론으로 껍질이 얇고 과육은 적육계다. 과육이 두툼하면서 단단한 편이라 비교적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익으면 과육이 부드러워져 입 안에서 스르르 풀어질 정도다. 7~9월이 제철로 홋카이도에서는 꼭지가 달린 채로, 이바라키현산은 꼭지 없이 출하된다.

⑤프린스 멜론

⑤프린스 멜론

일본에서 개발되어 1961년에 탄생한 ‘프린스 멜론’은 뭐니뭐니 해도 저렴한 가격 덕분에 단숨에 일반 가정으로 퍼져 나갔다. 머스크 멜론이 개당 1kg로 5,000엔 이상인데 비해, 프린스 멜론은 개당 600~700g으로 아담하지만 1,000엔 정도다.

과육은 껍질에 가까운 쪽은 연두색이며 중심으로 갈수록 오렌지색을 띤다. 향은 강하지 않지만 단 맛이 강하고 과즙이 풍부하다.

구마모토현, 야마가타현, 후쿠이현, 홋카이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제철은 지역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게 5~6월이다.

4. 맛있는 멜론의 구별법은?

4. 맛있는 멜론의 구별법은?

그물무늬가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균형 잡힌 모양으로 살짝 세로로 긴 공 모양, 좌우대칭으로 찌그러지지 않은 것, 큼직한 편으로 겉면에 흠집이나 변색, 반점이 없는 것이 달고 맛있다. 들었을 때 묵직한 것은 과육이 튼실하고 과즙이 꽉 찼다는 증거다.

또 멜론은 수확한 후에 후숙을 거치기 때문에 매장에 진열된 것은 비교적 덜 익은 것이 많다. 판매할 때 향이 강한 것은 지나치게 익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표면에 그물무늬가 있는 머스크 멜론은 그물이 볼록하고 균일하게 퍼진 것이 맛있다고 한다. 그물이 촘촘한 정도는 멜론의 당도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같다.

5. 먹기 좋은 때를 구별하는 법과 자르는 법

5. 먹기 좋은 때를 구별하는 법과 자르는 법

멜론은 일반적으로 생산지에서 출하된 후 4~5일 만에 매장에 진열되므로 구입 후 2~3일 지나서 먹는 것이 좋다. 후숙을 위해 냉장고에 넣지 말고 상온 보관한다. 멜론의 엉덩이 부분(꼭지 반대편)을 살짝 눌렀을 때 말랑하다면 슬슬 먹을 때가 된 것이다.

먹기 2~3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 식히면 딱 먹기 좋은 온도로 그 맛이 극대화된다. 온실재배를 한 멜론은 1년 내내 출하되지만 대게 5월 초부터 7월경이 출하량이 많고 먹기 좋은 시기다.

잘 자르는 요령은 우선 칼로 멜론의 꼭지 부분을 잘라낸다. 이 부분은 쓴 맛이 나니 과감하게 잘라내도록 하자.

쓴 맛이 묻은 식칼을 닦은 후 몸통을 세로로 빗 모양으로 자른다.

스푼으로 씨를 발라낸다.

그리고 이렇게 잘라 두면 포크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6. 멜론을 즐기는 법 (구입, 멜론 수확체험, 디저트, 가공품 등)

6. 멜론을 즐기는 법 (구입, 멜론 수확체험, 디저트, 가공품 등)

멜론은 마트나 백화점의 과일 코너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선물용으로 구입하려면 상자에 넣어 포장을 해주는 과일 전문점이나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멜론 수확체험을 할 수 있는 과수원도 있다. 지방에 따라서는 기간 한정이지만 6~9월에 오픈하는 곳이 많다. 수확체험과 멜론 무제한 먹기 등 과수원마다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니 미리 조사해서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보자. 사전 예약도 잊지 말자.

한 통을 다 먹을 자신이 없다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먹기 좋게 커팅된 것을 구입하자. 커팅된 멜론에 생 햄을 올린 오르되브르나 멜론이 들어간 디저트를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있다.

멜론이 가장 많이 유통되는 시기는 6월경이다. 이 시기에는 카페 등에서 특별 메뉴로 멜론을 사용한 디저트가 등장한다. 파르페와 케이크에 토핑하거나 멜론을 넣은 셔벗과 휘핑크림을 사용하는 등 멜론을 듬뿍 사용한 디저트가 인기다.

향이 그윽하고 달콤한 멜론은 초콜릿 등의 과자로도 가공된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멜론맛 과자도 꼭 맛보기 바란다.

7. 총정리

이번에 소개한 것 말고도 일본의 멜론에는 실로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윽한 향과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 우아한 단 맛, 넘치는 과즙, 일본에 온다면 특별한 날에 먹고 싶은 과일의 대명사 멜론을 꼭 맛보기 바란다.

※멜론의 사진은 이미지임.

감수: 유한회사 이바라키식문화연구회 대표이사(이자카야 슈슈 이바라키 로컬 사케바 경영)
[이바라키에서 멜론을 가장 많이 사는 남자] 이사카 노리모토 씨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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