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출산 축하 금액?!”복지제도가 스고이네! 일본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엄지척하는 ‘복리후생’
“출산 축하 금액?!”복지제도가 스고이네! 일본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엄지척하는 ‘복리후생’

“출산 축하 금액?!”복지제도가 스고이네! 일본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엄지척하는 ‘복리후생’

업데이트 날짜: 2020.07.01

최근 일본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일하는 방식 개혁’이다. 사원들이 쾌적하게 일할 수 있도록 기업들은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는 타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이런 제도가 다 있어!?’싶을 만큼 독특한 제도도 등장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필자 주변의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 ‘놀라웠던 일본의 복리후생’에 대해 들어보았다. 외국인도 부럽다고 느꼈던 것부터 일본인들에게는 당연하지만 외국인에게는 생소한 것 등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지금부터 소개할 내용은 설문조사에 응해준 분들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게임에 미용까지…취미를 든든히 지원하는 복리후생에 엄지척!

게임에 미용까지…취미를 든든히 지원하는 복리후생에 엄지척!

“우리 회사에는 ‘미용수당’이라는 것이 있어요. 미용실, 네일, 에스테틱 등 미용 관련 비용을 매달 1만 엔씩 지원해줍니다.” (캐나다/20대/여성)

“제가 부럽다고 느낀 것은 ‘게임 구입 보조금 제도’에요. 한 게임회사의 복리후생 제도인데 타사 제품을 연구할 수도 있고 좋아하는 게임도 실컷 할 수 있어서 정말 최고의 제도라고 생각했어요!” (스페인/30대/남성)

자기계발을 통해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면 업무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 같다. 취미를 지원하는 복리후생 제도는 같은 일본인도 부러워할 만한 제도다!

식사는 의욕의 원천! 피자 수당 등 음식에 관한 복리후생이 대단하다!

식사는 의욕의 원천! 피자 수당 등 음식에 관한 복리후생이 대단하다!

“제 친구가 다니는 IT기업은 한 달에 한 번 ‘피자 파티’를 연다고 합니다. 피자를 먹으면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영화를 본다고 해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즐거울 것 같습니다.” (미국/20대/남성)

“사무실에서 스무디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어요. 매일 아침 카페에서 사면 부담이 큰데 회사에서 제공해주니 고마울 따름이죠.” (호주/20대/여성)

“저희 회사의 자랑거리는 사내 키친이 넓다는 점이에요. 점심시간에 간단히 음식을 만들어서 나눠 먹거나 주말에 오피스 파티를 여는 등 사내에 활기가 돌아요.” (독일/30대/여성)

식사는 소통의 장으로서도 중요하다. 음식에 관련된 복리후생은 사원들의 친목을 도모하는데도 한 몫 하는 듯하다.

고향 가는 비용도 부담해준다고!? 복리후생으로 효도를 한다니 엄지척!

고향 가는 비용도 부담해준다고!? 복리후생으로 효도를 한다니 엄지척!

“저희 고객사에 ‘효(孝)’ 복리후생 제도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고향 가는 여비를 부담해준다고 합니다. 소중한 가족을 위한 복리후생을 제공한다니 정말 멋진 제도죠.” (인도네시아/30대/남성)

“간병휴가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었어요. 제가 일본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는 별로 없었는데, 과연 일본다운 제도라고 느꼈습니다. 감탄했어요.” (중국/40대/여성)

이런 복리후생 제도들은 ‘일보다 가족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외국인들도 관심이 가는 제도인듯하다.

게다가 기업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제도가 있다.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가 도입되었어요. 덕분에 주말을 이용해서 이따금 본국에 들어가곤 해요” (한국/20대/여성)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3시간 일찍 퇴근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는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에게도 반가운 제도인 듯하다.

이건 왜 없는 거지? 다른 나라에서는 당연한 복리후생

이건 왜 없는 거지? 다른 나라에서는 당연한 복리후생

한편 이번 인터뷰에서는 “이런 복리후생 제도가 없어서 아쉽다!”는 의견도 나왔다.

“ ‘안식월 제도’가 없는 게 아쉽습니다. 오랫동안 근무한 사원에게 한 달 정도 휴가를 주는 제도인데 저는 이 제도를 이용해서 아시아를 여행하고 일본에 매료되서 일본에서 일하겠다고 결심했어요. 인생관을 바꾸는데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영국/20대/남성)

“베트남에서는 설날에 회사에서 ‘세뱃돈’를 지급합니다. 설 연휴를 전후로 해서 상사로부터 받아요.” (베트남/20대/여성)

일본에도 세뱃돈 문화가 있지만 성인이 된 후, 그것도 취업을 한 후에도 받을 수 있다니 부러울 따름이다!

일본에서는 일반적이지만 외국에서는 보기 드문 복리후생 제도

일본에서는 일반적이지만 외국에서는 보기 드문 복리후생 제도

“교통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대만에서는 오토바이로 출퇴근하는 게 일반적이라 교통비를 지급하지 않는 곳이 많지만 일본회사에서는 반드시 교통비를 지원해준다니 놀랐어요.” (대만/30대/여성)

“자녀가 태어났을 때 받는 출산 축하금이요. 제가 한국에서 다녔던 회사에는 없었지만 일본에서는 당연한 제도인 것 같아 부러웠습니다.” (한국/30대/남성)

“보험료를 회사가 전액 부담해준다는 점이에요. 미국은 의료비가 워낙 비싸 일부 부담해주는 회사도 늘어났지만 매달 상당한 부담입니다” (미국/20대/여성)

일본에서는 교통비와 보험료 등은 ‘일하는데 당연한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외국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업무와 회사에만 얽매이지 않고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알찬 삶을 지원해주는 복리후생 제도. 외국인들의 의견도 참고해서 누구나 일하기 편한 환경을 갖춘 회사가 늘어나길 바란다.

written by : Ran Tan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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