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방문한 외국인들이 일본에 머무는 동안 느끼는 불안요소 중 하나는 ‘일본 여행중 갑작스런 자연재해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필자 주변의 외국인들에게 물어보았다!
일본 여행중 갑작스럽게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 무엇이 가장 불안할 것 같은가? 먼저 외국인들의 답변을 소개하고 답변에 걸맞는 해결책을 소개하려고 하니 놓치지 말고 따라와 주시길!
(아래는 질문에 대답해 준 외국인들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일본 여행중 갑자기 자연재해를 만난다면…이것이 불안하다!! ~중국인편~
중국인에게 물어본 결과, 중국인은 이런 점이 불안하다고 한다.
1)외국어 대응이 가능한 의사나 약사에 관하여
저는 일본어를 못해서 아플때 제 증상을 말로 전달할 수 없어요. 또 특정 약(성분)에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에는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 복용해도 되는지 어떤지 판단하기도 힘들죠.
다개 국어로 대응해 주는 병원이나 약국이 어딨는지 알면 마음이 놓일 것 같아요.
2)식사제한에 관하여
종교적인 이유로 ‘특정 음식’을 먹으면 안되요. 만약 자연재해를 만났을 때 대피한 피난소에서 나온 급식에 그 ‘특정 음식’이 포함되어 있다면 전 먹을 수 없어요.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 굉장히 곤란하겠죠.
3)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의 교통정보에 관하여
갑자기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전철이나 버스 등 교통수단이 마비되잖아요. 그럴 때, 각 교통기관의 운행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중국인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필자가 생각한 이상으로 다양한 면에서 불안요소가 존재했다. 그렇다면 중국인이 불안을 느끼는 각각의 케이스에는 어떤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을까?
1)외국어 대응이 가능한 의사와 약사에 관하여
일본 정부 관광국(JNTO)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국어 대응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영어, 한국어, 중국어(번체자, 간체자)를 이용해서 ‘외국인 관광객 수용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검색할 수 있다.
2018년 시점에서 1,255개의 기관이 등록되어 있으며, 수시로 등록 기관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 외에도 ‘의료기관 이용방법’이라는 항목에서는 ‘구급차를 부르는 방법’, ‘병원이용시 접수부터 계산하는 법까지’와 같은 외국인이면 처음에 당황할 수 있는 내용들까지 알기 쉽게 설명해 두는 등,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정보가 가득하다.
또한, 약(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복용하면 안 되는 약(성분)’을 적은 종이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진찰받을 때 의사나 약사에게 보여주도록 하자. 외국어로 대응이 가능한 의사라면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이다.
2)식사제한에 관하여
종교적인 이유나 알레르기 등이 원인으로 못먹는 식재료가 있는 경우엔 농림수산성에서 발행하고 있는 ‘음식점 종사자를 위한 인바운드 대응 가이드북’을 활용해보자.
이 가이드북의 48페이지에는 ‘알레르기, 못먹는 식재료 체크 시트’가 기재되어 있다. 이 시트에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식재료’와 ‘종교적인 이유로 못먹는 식재료’를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대표적인 식재료가 쓰여진 일람표가 있다.
‘손가락’을 사용하므로 일본어를 못하더라도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이다. 이 시트는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뿐만 아니라 여행중 식사를 할 때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꼭 한번 사용해보길 바란다.
3)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의 교통정보에 관하여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시, 전철과 버스 등의 교통정보는 가장 빨리 알고싶은 정보 중에 하나이다. 이럴 때에 추천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을 위한 관광 정보 서비스 ‘LIVE JAPAN’에서 제공하는 ‘교통정보’이다.
여기에서는 전국의 철도, 공항, 항공회사, 버스의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의 대책’이나 ‘태풍이 왔을 경우의 대책’ 등 자연재해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비상시에는 반드시 도움이 될 것! 일본 여행시, ‘LIVE JAPAN’을 북마크 해두면 한결 마음이 든든할 것이다!
일본 여행중 갑자기 자연재해를 만난다면…이것이 불안하다! ~이탈리아인편~
이탈리아인에게 물어본 결과, 이탈리아인은 이런 점이 불안하다고 한다.
4)대사관까지 가는 법에 관하여
며칠 정도의 가벼운 여행시에는 여행 전에 대사관 위치까지 파악해두진 않죠. 하지만 갑자기 자연재해를 만나거나 큰일이 닥친다거나 하는 비상시에는 당장이라도 대사관이 어딘지 알고 싶어요!
대사관의 위치나 가는 법은 어떻게 찾아야 되나요?
5)자연재해를 입었을 경우 연락수단에 관하여
자연재해가 일어난 직후에는 당연히 통신장애가 발생하겠죠. 그런 상황에서 국제전화로 가족에게 연락하고 싶을 때에는 어떻게 연락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6)피난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에 관하여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 저같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내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피난장소가 어딘지 알 길이 없으니까 굉장히 당황할 것 같아요.
이탈리아인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일정 기간 일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전제’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가장 좋은지 알고 싶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런 경우 이탈리아인이 느끼는 불안요소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체크해둬야 할까?
4)대사관까지 가는 법에 관하여
대사관까지 가는 법을 알고 싶을 때네는 ‘LIVE JAPAN’에서 ‘긴급상황 & 자연재해를 만났을 때’를 체크해보자. 여기서는 ‘대사관 찾기’라는 콘텐츠가 있어서 일본에 있는 각국의 대사관의 주소와 전화번호, 홈페이지를 검색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간단! 찾고 싶은 나라의 이름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손에 얻을 수 있다. 당신이 온 나라의 대사관도 분명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비상시에 대비하여 미리 북마크를 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5)자연재해를 입었을 경우 연락수단에 관하여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가족과 친구의 안부’이다. 나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들이 자연재해가 발생한 지역을 여행중일때, 안전한 장소로 피난했는지, 다치지는 않았는지 여러모로 걱정되는 건 당연한일이다.
하지만, 인터넷 회사 ‘So-net(소-넷)’을 운영하고 있는 ‘소니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즈 주식회사’에 의하면 방재 전문가들은 자연재해 발생 시, 자신의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는 최대6~8시간 정도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아직 피해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과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안부 확인을 위해 우선적으로 통신망을 확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최대한 빨리 가족, 친구들에게 연락하고 싶은 기분은 알지만, 안전이 확보된 상황이라면 6시간 정도 전화와 인터넷은 자제하도록 하자. 그 뒤의 가족과의 연락 방법은 '라인'이나 '스카이프' 등의 무료통화가 가능한 어플을 사용하여 연락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누구나 사용가능한 ‘공공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므로 이것을 활용하도록 하자. ‘공공 무료 와이파이’이므로 통신사의 제한 없이 어떤 회사의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더라도 접속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와이파이 설정을 켠 뒤, ‘00000JAPAN’라는 네트워크 회선을 선택하면 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참고정보)
https://time-space.kddi.com/ict-keywords/20180807/2402
6)피난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에 관하여
현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피난소’에 관한 정보를 빠짐없이 제공하고 있는 곳이 바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자연재해 발생시 정보를 제공해주는 어플 ‘Safety tips’이다.
일본어 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번체자, 간체자), 한국어의 4개 국어에 대응하고, 지금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피난소 정보, 외국인을 수용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 교통기관 정보, 기상정보 등을 낱낱이 제공하는 편리한 어플이다.
일본인은 물론, 일본에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필수 어플이라고 할 수 있다.
‘Safety tips’ 다운로드 URL
・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jp.co.rcsc.safetyTips.android
・아이폰:
https://itunes.apple.com/jp/app/safety-tips/id858357174?mt=8
일본 여행중 갑자기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일본인은 물론 일본을 여행중인 외국인들도 불안에 휩싸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그 대처법을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불안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지 않을까?
이 기사를 꼭 참고해서 불안한 마음을 덜고 즐거운 일본 여행을 즐기기를 바란다!
▼관련기사
▼SNS정보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본 게시물을 읽으신 분들께 추천해 드리는 시설
-
일본 최대의 비와코 호수에, 입안에서 살살 녹는 오미규. 시가현의 매력을 통째로 즐길 수 있는 ‘COCOSHIGA’ 가이드
-
2025년 일본 여행을 위한 최신 정보! 일본 내의 면세, 사전 통관 등 제도와 규칙의 변화 정리
by: LIVE JAPAN 편집부
-
2024년 가와구치코 먹거리 11가지 맛집 - 요시다 우동, 후지산 경단, 호토 등 꼭 먹어야 할 명물 요리 정리
by: Tiffany YU
-
시모키타자와 맛집 리스트 13곳: 수프 카레, 슈크림, 카페 등 최신 인기 매장 소개
by: Tiffany YU
-
일본 프라이빗 헬리콥터 투어 - 잊을 수 없는 인생 라이딩! 상공에서 일본을 느껴 보자!
by: Cassandra Lord
-
에도 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도쿄의 대중목욕탕 문화를 외국인이 체험. 전통을 간직한 곳부터 현대적으로 리뉴얼한 최신의 대중목욕탕까지 철저하게 리포트
by: Yohei Ka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