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나 츠나미, 태풍, 이상 기후 등에 의해 인명이나 사회 생활에 받게 되는 큰 피해를 재해라고 한다. 특히 일본은 세계 유수의 재해 대국이라 불리고 있다. 위치, 지형, 지질, 기상 조건 등으로 인해 지진, 쓰나미, 화산 분화, 태풍, 폭우와 같은 자연 재해가 발생하기 쉽고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상 기후에 의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앞으로 일본 여행을 앞두고 있는 사람 또는 지금 일본을 여행중인 사람을 위해 왜 일본에서는 자연 재해가 많은지 어떤 종류의 자연 재해가 있는지 ‘일본 자연재해’에 대해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왜 일본은 자연재해의 대국이라 불릴까?
일본에 재해가 많은 이유에는 크게 4가지가 있다.
위치
세계의 지각은 10여개의 플레이트로 나뉘어 있고 그 중 4개의 플레이트 위에 일본 열도가 자리잡고 있다. 플레이트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플레이트 운동력에 의한 지진이나 화산 활동에 의한 재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1996년~2005년 사이에 세계적에서 발생한 매그니튜드 6.0 이상의 지진 중, 20.8%가 일본에서 발생하였으며 세계의 약 0.25%만을 차지하고 있는 국토 면적을 고려하면 상당히 지진 발생이 잦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상
일본은 아시아 몬순 기후 지역에 속해 있다. 아시아 몬순 기후는 강수량이 많아 농업 등의 산업에 큰 혜택을 주는 반면, 빈번한 폭우 등으로 인한 수해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더욱이 최근 지구 온난화 현상이 아시아 몬순 기후에 영향을 끼쳐 심각한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아메다스’(일본 전국에 설치된 기상청의 무인 관측 시스템) 약 1,000 지점의 데이터에 의하면 연간 폭우 발생 횟수는 과거 30년간 기준으로 증가 추세이며 다양한 기후 모델에서도 향후 강한 비가 늘어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지형
일본 국토의 약 70%는 산지와 구릉 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강이나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 경치가 여기 저기에 펼쳐져 있다. 하지만 국토 면적이 좁아 산의 경사면은 험하고 약하여 무너지기 쉬운 특징이 있다. 또한 산의 수원에서 흘러 내리는 강줄기도 거칠어 하천 범람 등의 수해도 발생하기 쉽다.
도시구조
인구 증가와 도시화에 의한 지형 개발이 진행되면서 좁은 국토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산이나 구릉 지대를 조성하거나 해안을 매립하는 등, 도시부를 확대해 왔다. 그 결과, 하천이나 해안, 화산 주위에 도시 및 주택이 만들어져 산사태나 액상화 현상 등이 발생하기 쉬워졌다. 그야말로 재해와 이웃처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일본의 자연 재해 ‘지진’
세계 지각의 10여개의 플레이트 중, 4개가 일본에 위치해 있어 일본은 지진이 많은 나라라고 알려져 있다. 더욱이 그 4개의 플레이트는 관동지방 쪽 먼 바다에 서로 접하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도 유례 없는 복잡한 구조 위에 일본이라는 나라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지진 재해는 쓰나미를 비롯하여 건물이나 주택 등의 건조물 붕괴 및 화재나 산사태, 땅 갈라짐 등이 발생한다. 또한 도시부에서는 빌딩의 낙하물로 인해 인명 피해가 생기고 전기 및 가스, 수도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며 교통 수단이 단절되거나 통신 장애 등이 일어난다.
일본의 자연 재해 ‘화산’
일본에는 현재 111개의 활화산이 있으며 이는 세계 약 7%에 해당되는 수치다. 화산은 일본 열도 아래에서 마그마(암석이 고온으로 용융된 것)가 상승하여 일단 마그마 웅덩이에 저장된 후, 분출된 마그마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 때문에 플레이트 간 압력이 가해지는 해구 주위에 분포되어 있다.
화산이 분화하면 폭발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분석과 고온의 화산재, 화쇄류 및 열에 의해 녹은 눈 등이 토사나 바위와 함께 흘러 내려 융설형 화산 진흙 등을 발생시킨다.
특히 화산재는 수십 킬로에서 수백 킬로까지 날아가 농작물의 피해나 항공기의 비행 방해, 고통 마비 등, 사회적으로 폭 넓은 문제를 야기시킨다. 또한 화산재를 마시면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키거나 피부에 닿으면 염증이나 가려움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자연 재해 ‘태풍’
열대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 저기압 중, 최대 풍속이 초속 17.2미터 이상 되는 것을 태풍이라고 한다. 7월부터 10월경까지는 일본에 태풍이 접근하거나 상륙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폭우, 홍수, 폭풍, 해일 등을 동반한다. 태풍 재해는 폭우에 의한 침수, 제방의 결괴, 주택의 붕괴 그리고 강한 바람에 의한 선박의 좌초, 바람에 날리거나 이동물로 인한 인명 피해 등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국토 대부분이 산간 지대로 험한 경사면의 산이 많은 일본에서는 폭우를 동반한 태풍에 의해 절벽이 무너지거나 토석류, 하천의 범람 등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기상 경보’와 ‘기상 주의보’의 차이점
태풍이나 폭우, 폭풍 등, 기상 현상이 원인이 되어 막대한 재해를 입힐 우려가 있을 시, 기상청은 경계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기상 경보’를 발표한다. 예를 들어 폭우 경보, 폭풍 경보, 대설 경보 등이 내려지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이상 기상으로 인해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막대한 재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기상 경보 레벨을 훨씬 웃도는 매우 큰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특별 경보’로 전환된다. 반대로 예상되는 피해의 규모가 기상 경보 수준을 밑돌면 ‘기상 주의보’로 전환된다.
예를 들어 태풍이 접근하면 주의보에서 경보로 전환되고 태풍의 세력이 약해지면 경보에서 주의보로 전환된다. 즉, 예상되는 피해 규모에 따라 주의보, 기상 경보, 특별 경보로 단계별로 전환되어 간다.
또한 여름이 되면 매일이다시피 발효되는 ‘고온 주의 정보’, ‘회오리 주의 정보’와 같은 ‘OO 주의 정보’는 어디
일본의 자연 재해 ‘쓰나미’
일본은 동서로 길게 뻗은 지형을 한 섬나라로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해안선의 형태도 복잡하여 비교적 쓰나미의 피해를 받기 쉽다. 쓰나미가 발생하는 원인의 대부분은 지진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섬나라지만 지진이 없는 영국에는 쓰나미의 피해가 없다.
현재 쓰나미의 정확한 발생 예상은 불가능 하므로 지진 발생 시, 가능한 한 빠르게 멀리, 높은 지대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쓰나미는 2번째, 3번째 연이어 오는 경우도 있으니 일단 파도가 잠잠해졌다 할지라도 대피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2차 재해
재해가 일어난 후, 그 재해가 원인이 되어 또 다른 재해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그것을 ‘2차 재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지진 발생 후, 화재나 건물의 붕괴에 의한 인명 피해, 구조대의 부상, 침수 후 감염증의 만연 등이 있다.
그리고 2차 재해로 복구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라도 대책이 필요하며 지진 발생 후는 2차 재해 대책으로 대피하기 전에 전류 차단기를 내리거나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을 누구든 알 수 있도록 종이에 써 붙이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에서는 매년 폭우나 대형 대풍 등으로 인하여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인 조차도 경보나 주의보 등을 접하고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지 못하여 피난 기회를 놓치고 피해를 입는 사람도 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재해 지식에 대한 확인을 꼭 해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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