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하지만 퀄리티좋은 여행선물을 찾고있다면 다양한 식료품들이 늘어서 있는 ‘슈퍼마켓’(이하 마트로 표기)을 빼 놓을수 가없다. 최근에는‘야간 무인점’이 오픈 하는 등, 하루 하루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러한 일본의 마트에서 ‘외국인이 충격 받은 것들’에 관해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해 보았다. ‘일본의 마트에는 있고 해외에는 없는 서비스나 상품은?’반대로 ‘일본에는 왜 이게 없지?’등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자 그럼 지금부터 하나 하나 살펴 보도록 하자.
취재협력 : 아카몽카이 일본어 학교
1.물건을 구입하면 비닐 봉투에 넣어 준다?!
‘고기나 생선 등을 구입할 때, 얇은 비닐 봉투에 넣어 주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가끔 밀폐용 식기로부터 물이 새는 경우가 있어 번거로웠는데 비닐 봉투에 넣어 주니 참 좋은 것 같아요. 베트남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본 적이 없거든요.’(베트남/20대/여성)
대부분의 마트에서는 계산대에서 돈을 지불하면 직원은 재빨리 비닐 봉투에 물건을 담아준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지만(최근에는 환경오염 문제로 비닐봉투의 사용이 줄고 있으며 물건은 소비자가 직접 담는다) 소비자가 직접 물건을 담거나 비밀봉투 조차 없다는 의견 등등, 다른 나라의 상황들로 미루어 볼 때, 외국인들의 눈에 비춰진 이러한 서비스는 신선한 듯 하다.
그 밖의 다른 의견으로는 일본에서는 비닐봉투값을 받지 않는 반면 자국에서는 비닐봉투값을 받거나 유료화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역시나 무료가 좋다는 의견 등도 있었다. 하지만 일본 또한 환경문제를 고려한 비닐봉투의 유료화가 조금씩 실시되고 있어 언젠가는 사라질 서비스가 될 지도 모른다.
2.혼자 사는 사람들이 소비하기에 딱 좋은 양!
‘일본은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딱 좋은 크기나 양의 식료품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계란 같은 경우, 6개만 들어 있는 것도 있잖아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기본 15개부터 시작이라… 그래서 유통기한이 지나도록 다 못 먹고 버리는 경우도 허다해요’(한국/20대/여성)
핵가족화, 저출산 등, 사회적 구조의 다양한 변화로 인해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식료품의 소비량도 예전에 비해 감소하고 있는 추세. 이런 추세에 발 맞추어 일본에서는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컴팩트한 사이즈의 페키지 식료품들이 이전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 묶음이 아닌 낱개 포장의 채소나 작은 팩에 담긴 계란, 소량으로 포장 판매되는 각종 반찬 등, 유통기한이 짧은 것일수록 작은 사이즈에 판매되는 것들이 많아 혼자 사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부담도 줄어든다. 그에 반해 한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는 작은 패키지에 판매되는 식료품들이 적은 편이라고 한다. 먹을 수 있는 만큼만 구입하고 음식이 남아서 버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들은 참 좋은 것 같다.
3.도시락 및 반찬의 종류가 다양하다!
‘도시락의 종류가 많아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 호주에서는 샌드위치 밖에 팔지 않거든요. 거품 없는 가격에 건강까지 고려한 메뉴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에 딱 좋죠.’(호주/10대/여성)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이 판매되고 있는 일본의 마트. 그 중에는 500엔 전 후로 구입할 수 있는 것들도 많이 있어 혼자 사는 사람이나 요리하기 귀찮은 날에는 이 보다 더 좋은 선택지는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식비를 절약하면서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데다가 종류도 많아 질리지 않는다고 대답하였다.
‘닭튀김이 마트에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게다가 밤이 되면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식비도 절약되고 너무 좋아요. 대만의 마트는 반찬 종류가 적은 편이거든요…’
도시락 이외에 반찬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의견들도 많았다. 막상 제대로 된 식사를 집에서 하려고 마음먹어도 여러 종류의 반찬을 집에서 만들기란 쉽지 않은 일. 그럴 때에는 가볍게 마트에 들러 원하는 반찬을 구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실제로 도시락과 함께 요리하기 귀찮을 때 마트의 반찬을 이용한다는 외국인들이 많았다. 또한 해외에서는 튀김 1개나 소량의 반찬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적다는 의견도! 그나마 한국은 편의점이나 마트의 도시락 문화가 정착되어 있지만 그 종류나 수가 아직은 일본보다 적은 것도 사실. 이처럼 일본은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한 나라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다.
4.너무 친절한 거 아냐?!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
‘일본의 마트는 직원들이 정말 친절한 것 같아요. 바코드를 찍으면서 상품을 전부 다른 바구니에 옮겨 담아 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어요. 그리고 비닐봉투에 직접 전부 담아 주는 곳도 있더라고요’(호주/10대/여성)
많은 외국인이 일본 마트에서 감동한 점은 직원들의 친절함! 일본 대부분의 마트에서는 계산 시, 준비된 다른 바구니에 물건을 담아준다. 이런 친절한 서비스는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한국 대부분의 마트에서는 직원이 상품 바코드를 스캔함과 동시에 본인이 서둘러 물건을 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줄지어 기다리는 뒷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느껴야 할 것이다(웃음). 일본에서는 직원이 상품을 직접 바구니에 옮겨 주거나 봉투에 담아 주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 그 뿐만 아니라 바구니에 담긴 물건을 봉투에 옮겨 담는 장소(선반)도 한 켠에 준비되어 있다. 그 밖에 물건을 찾거나 할 때, 물어 보면 친절하게 대답해줘서 좋았다는 의견 등도 있었다.
5.할인 상품이 많다!
‘팔다 남은 것은 싸게 파는 경우가 많잖아요. 지갑 사정이 좋지 않을 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웃음). 베트남에서는 식품이 할인 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베트남/20대/여성)
도시락이나 반찬, 유통기한이 곧 끝나는 상품들은 할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할인 시간대에만 방문하여 전략적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다.
다양한 종류의 식품들이 할인 되기 때문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데다가 좋아하는 것을 고를 수도 있어서 만족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 가운데 특히 밤이 되면 팔리지 않은 물건이 할인 되는 경우가 많아 자주 구입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나라에 따라서는 행사 상품이나 할인 상품이 아예 없는 나라도 있다니… 반대로 놀랄 일이다!
6.자전거를 마트에서 판다?! 식료품 이외에도 다양한 상품이!
‘일전에 대형 마트에 가보니 자전거를 팔더라고요! 그 뿐 아니라 약국이나 주류매장에서 판매하는 것들도 마트에서 전부 살 수 있어서 참 편리한 것 같아요’(베트남/20대/여성)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마트에는 식료품뿐만 아니라 일용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은 가운데 대형 마트의 경우는 자전거나 의류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특히 동남 아시아의에는 대형 마트가 적고 구입하고자 하는 상품에 따라 일일이 장소를 옮겨야 하는 수고를 감행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동남아시아 사람들에게 있어서 일본의 마트는 충격 그 자체라고 한다.
번외편:일본과 다르다?! 해외 마트의 서비스란?
일본의 마트에서 놀라거나 감동받았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던 가운데, ‘자국의 마트는 이런 점이 좋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일본의 식료품은 대체적으로 비싼 거 같아요. 그 중, 대만보다 2배나 비싼 것도 있더라고요’(대만/20대/여성)
특히 아시아권에서 온 외국인들의 의견들 중에 많았던 것은 ‘비싼 가격’. 신선한 식료품은 자국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특히 채소나 과일은 사기 부담스러울 정도라 한다. 채소나 과일은 가격의 변동이 잦기 때문에 일본인 조차도 경우에 따라서는 비싸다고 느낄 때가 있다. 역시나 외국인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하다.
‘고기에는 무게가 표기되어 있는데 과일이나 채소에는 안 되어있더군요. 다른 곳과 가격을 비교할 수 없어서 좀 그래요’(호주/10대/여성)
일본의 경우, 과일이나 채소는 한국과 동일하게 ‘개수 판매’가 일반적이다. 그다지 크기에 차이가 없다면 같은 가격대에 판매를 한다. 하지만 크기에 따라 금액이 변하는 ‘무게 판매’가 당연시 되는 나라의 사람들은 그램 단위로 가격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잘 생각해보면 가격 비교에 있어서는 그램 판매가 훨씬 더 쉽고 정확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본다.
‘매운 음식이 없는 것 같아요. 맵다고 써 있는 걸 먹어봐도 전혀 맵지가 않아요. 가끔 한국 음식이 그리워져요.’(한국/20대/여성)
이 의견은 한국과 그 밖의 일부 소수 나라에 한정된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한국인 입맛을 기준으로 본다면 일본에서 판매되는 김치를 시작으로 맵다고 표기된 음식들의 대부분은 실제로 전혀 맵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비교적 자극적인 음식이 거의 없다 봐도 무방한 일본.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왠지 뭔가 허전함과 부족함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단순히 식료품을 판매하는 장소로서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있어서 관광 코스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일본의 마트. 다양한 상품의 종류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진 판매 방식은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다른 나라와 비교해 가격이 비싼 점 등은 반대의 평가를 받았다.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장소인 만큼 글로벌 시대에 발 맞춰 좋은 부분은 더욱더 발전 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는 일본의 마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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