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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남성이 일본에 와서 놀란이유 10가지! 남성이기 때문에 놀란 이유도?!

한국인 남성이 일본에 와서 놀란이유 10가지! 남성이기 때문에 놀란 이유도?!

업데이트 날짜: 2019.11.05

일본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워 옛부터 문화적 영향을 주고받아온 한국. 지금도 관광, 일, 유학 등으로 두 나라를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때문에 꽤나 많은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어, “일본에 온 적 없는 한국인이라도 일본을 잘 이해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기 십상!

하지만 실제로는 일본을 방문한 후에 문화차이 때문에 당황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유학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온 지 7년째라는 한국 전주 출신의 30대 남성에게 인터뷰를 실시. 일본에서 받은 문화충격 10가지와 그 이유에 대해 물어봤다.

1. LINE을 쓰는 방법이 다르다

1. LINE을 쓰는 방법이 다르다

「한국은 카카오토크를 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LINE을 는 방법도 일본과 조금 다르다. 일본인은 할 말을 한 번에 정리해서 보낸다는 인상을 받는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채팅을 하듯이 한마디씩 끊어 보내는 게 주류. 그래서 그룹으로 LINE을 하다 읽지 않고 두면 읽지 않은 글 수가 몇 백개를 넘어가는 일도 흔하다.」

일본인에게 이에 대해 물어보니 「엄청 긴 글보다 한마디씩 끊어보내는 편이 읽기 쉬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읽지 않은 글 수가 몇 백개를 넘어가는 건 좀 그렇다!!」는 의견이 많았다.

2.목욕 중에 때를 밀지 않는 건 왜? 세신사는 여성만?

2.목욕 중에 때를 밀지 않는 건 왜? 세신사는 여성만?

「일본에서는 목욕 중에 때를 밀지 않는다고 해서 놀랐다. 때를 밀면 피부도 부드러워지고 기분도 상쾌해진다. 한국에서는 목욕탕을 갈 때 꼭 때밀이 타월을 들고 간다. 혹시 깜빡하고 들고가지 않으면 목욕탕에서 때밀이 타월을 살 수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피부가 상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씻는 건NG!」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주된 의견이라….

목욕탕에서 모르는 사람끼리 등을 밀어주는 일도 있다. 등은 혼자서 밀기가 어려우니까.」

훌륭한 문화다. 예전에는 일본에서도 볼 수 있는 광경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다음과 같은 의견도 있었다!

「일본에서 때밀이 코스가 있는 목욕탕에 간 적이 있는데 때를 밀어주는 세신사 직원이 남탕・여탕을 불문하고 여성밖에 없어서 왜일까? 하고 생각했다. 한국에서는 남탕에는 남성 세신사가, 여탕에는 여성 세신사가 있다.」

3.차 운전하기가 놀라울 정도로 쉽다

3.차 운전하기가 놀라울 정도로 쉽다

「일본은 운전 매너가 정말로 좋다. 거의 모든 사람이 길을 비켜준다. 한국에서는 잘 끼워주지 않기 때문에 들어갈 타이밍을 잘 계산해서 운전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은 한국과 차선 방향이 반대라 처음에는 운전하기 어려웠지만, 운전 매너가 너무 좋고 초보 운전자에게 아주 친절해서 금방 익숙해졌다.」

다행스런 이야기! 일본에서도 차선변경 때 고생을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운전하기 쉬운 편이라니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지방에 따라 다르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4.일본에는 반찬 서비스가 없다!

4.일본에는 반찬 서비스가 없다!

「한국에서는 메인 요리를 하나 주문하면 10가지 정도의 반찬이 따라오는 게 일반적이다. 일본에서는 사이드 메뉴로 따로 주문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왜지?”하고 생각했다.」

그러고보니 한국에서 식사를 할 때는 작은 접시에 담긴 반찬이 많이 따라나온다는 이미지가 있다.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기분도 좋고 만족도도 확실히 높지 않을까?!

「참고로 반찬 리필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대신, 리필한 반찬을 남기는 건 매너를 위반하는 것이 되기때문에 남기면 벌금을 내야하는 가게도 있다.」

5. “무제한” 먹고 마실 수 있는 가게가 많다. 가게에는 손해가 아닌가?

5. “무제한” 먹고 마실 수 있는 가게가 많다. 가게에는 손해가 아닌가?

「일본에는 무제한 먹고 마실 수 있는 가게가 정말 많다. 고기집, 스시집, 나베 요리 등, 다양한 요리와 음료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서 놀라웠다. 손님으로서는 아주 기쁜 서비스다.」

한국 가게에는 무제한으로 먹고 마실 수 있는 가게가 없나?

「무제한으로 술이 제공되는 곳은 없다. 만약에 한국에 이런 가게가 있다면 한국인 중에는 술고래가 많기때문에 가게가 손해를 볼 것 같다. 요리가 무제한 제공되는 곳은 뷔페가 있지만, 일본처럼 많지는 않다. 예를 들어 신주쿠같은 번화가에 2, 3곳 정도밖에 없다고 보면 된다.」

“무제한 음료 제공”은 술자리의 꽃이자 싸게 많이 마시고 싶은 학생과 절약하고 싶은 주부들의 든든한 지원군! 일본인은 가게를 정할 때 이런 서비스가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6.왜 금연이 많이 확산되지 않을까?

6.왜 금연이 많이 확산되지 않을까?

「일본 음식점은 전면 금연인 곳이 적다. 금연과 흡연 구역이 확실하게 나눠져있지 않아서 담배 냄새때문에 싫었던 적이 많다. 한국 가게에서는 담배를 필 수 없는데 일본은 그렇지 않아서 안타깝다……」

한국에서는 이전보다 금연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고 있어, 2015년 1월부터 음식점에서는 흡연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흡연석이 없기 때문에 식사를 하면서는 담배를 필 수 없다.

일본에서도 공공장소나 거리에서는 담배를 필 수 없게 되어 있는 데다, 음식점도 전면 금연인 곳이 늘고 있는 추세다. 흡연자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겠지만, 한국인의 시선에서 보면 아직 충분하지 않게 보이는 듯하다.

7.일본 까마귀는 무시무시하게 크다!

7.일본 까마귀는 무시무시하게 크다!

「일본 까마귀는 너무 큰 거 아닌가? 한국 까마귀 크기는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다. 실제로 까마귀를 보는 일자체가 그리 많지 않기도 하다. 비둘기가 레기를 뒤지는 모습은 본 적 있지만, 까마귀를 본 적은 없다. 한국에서는 까마귀보다 비둘기가 더 많이 눈에 띈다.」

저녁이 되면 무리지어 하늘을 나는 까마귀들. 그게 까마귀가 아니라 비둘기라면 좀 더 평화로운 풍경이란 생각이 들 것 같다.

8.일본인은 왜 마스크를 많이 쓸까?

8.일본인은 왜 마스크를 많이 쓸까?

「일본에서는 길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을 많이 본다. 패션의 일부로 마스크를 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한국에서는 길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을 잘 보지 못한다. 마스크를 쓸 때는 감기에 걸렸을 때. 황사때문에 최근에 조금 늘어나긴 했다. 하지만, 그럴 때 말고는 잘 지 않는다.」

확실히 마스크가 패션의 일부 요소가 되기도 하는 일본에서는 연분홍색 마스크나 파란 마스크 등 색깔이 들어있는 마스크를 쓴 사람도 눈에 띈다. 한국 상황은 어떨까?

「마스크는 흰색이 주류다. 배우나 아이돌, 탤런트 등은 검은색 마스크를 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색이 들어있는 마스크를 잘 지 않는다.」

9.편의점 점원의 섬세함에 감동!

9.편의점 점원의 섬세함에 감동!

어떤 가게에서도 높은 서비스가 요구되는 일본에서는 편의점에서도 고퀄리티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편의점에서 물거능ㄹ 사면 상품에 따라서는 봉투를 나눠서 주는 경우가 있지 않나. 예를 들어 잡지와 음식은 서로 다른 봉투에 넣어주거나 같은 음식류라도 따뜻한 것과 찬 것은 따로 넣어주거나 한다. 편의점에서 이렇게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써준다는 게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한국에서는 편의점에서도 봉투가 유료여서 “봉투에 넣어주세요”라고 말하지 않으면 봉투를 주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서비스에 매우 놀랐다고.

10.더이상 사람이 들어올 리 없다고 생각한 전철에 역원이 승객을 밀어넣어줬다!

10.더이상 사람이 들어올 리 없다고 생각한 전철에 역원이 승객을 밀어넣어줬다!

「일본 전철은 사람이 꽉 차도 역원이 밖에서 승객을 밀어넣어주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한국에서는 사람이 많으면 억지로 타려고 하지 않는다. 물론 역원이 승객을 밀어서까지 전철을 타는 데 협조해주는 일도 없다.」

정확한 시간을 중요시하는 일본인은 업무시간 및 약속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역원도 절철이 시간에 맞춰 출발할 수 있도록 필사적일 수밖에 없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무리한 승차를 하지 않았으면 하겠지만 말이다.

또한, “일본 전철 안은 매우 조용하다. 매너를 중요시한다는 인상을 받는다. 한국에서는 사람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게 보통이라 어떨 땐 시끄러울 정도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사실 인터뷰에 응해준 남성은 더 많은 문화충격 사례를 들려주었다. 바로 옆나라 인데도 이렇게나 많은 차이가 있다니. 더 큰 세계로 눈을 돌려보면 훨씬 큰 문화충격을 받는 일도 적지 않을 것이다. 같은 지구 공동체 주민으로서 그런 차이를 수용하고 존중하며 살아가고픈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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