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모의 지조도리 상점가에서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는 빙수 전문점. 사용하는 얼음은 후지산의 지하수를 얼린 천연 얼음. 3주 동안에 걸쳐 천천히 얼려 밀도가 높고 얇게 얼음을 갈 수 있어 폭신폭신한 식감의 얼음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고구마 맛(검은 밀 첨가) 700엔. 당도가 높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산 안노 고구마를 항아리로 구운 다음에 페이스트상으로 만든후 시럽을 뿌린 것. 여름 한정 메뉴로 나가노현 복숭아를 사용한 빙수(800엔)도 선보인다.

타이완에서 인기있는 망고 디저트 전문점이 일본에 진출한 가게. 타이완산 최고급 애플망고를 듬뿍 사용했으며, 이곳의 특징은 메뉴의 이름이 독특하다는 점이다. 그 중 하나가 ‘친밀한 관계 호화판’이라는 이름의 빙수(2,970엔). 흑밀이 뿌려진 빙수에 망고를 듬뿍 올리고 망고아이스와 마시멜로도 토핑된 빙수로 3-4인분의 푸짐한 양이 제공된다. 물론 혼자서 먹을 수 있는 싱글사이즈(920엔)도 있다.

이곳의 경우 가고시마현의 특산품인 흑돼지를 사용한 샤브샤브와 돈까쓰 등을 맛볼 수 있는 맛집이지만 팥빙수 또한 판매를 한다. 특히 인기가 높은 빙수는 가고시마현의 명산품인 ‘시로쿠마’ (800엔)이다. 예쁜 산 모양으로 담은 빙수에는 단맛이 덜한 시럽을 뿌리고 자몽, 오렌지, 파인애플 등 제철과일로 토핑이 되어 있다. 미니 사이즈인 ‘고구마’ (550)도 있다.

도쿄를 중심으로 한 관동지방에는 유명한 천연얼음이 있다. 바로 도치기현 닛코에서 만드는 천연얼음으로 이 가게는 바로 그곳에서 만든 얼음을 구입해 빙수를 제공하고 있다. 섬세하고 폭신폭신한 이 곳의 빙수는 굉장히 부드러우며 입안에 넣는 순간 솜사탕과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는 단골 메뉴와 계절마다 바뀌는 기간 한정 메뉴 등 상시 20여가지가 넘는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고르는 재미가 있는 곳!

기온 도쿠야는 교토에 본점을 두는 일본과자 맛집이다. 국산 고사리 가루와 국산 고급 설탕인 “와산본”설탕을 사용해서 만드는 고사리 떡 또는 교토산 고급 팥인 “단바 다이나곤 팥”을 정성스레 삶아서 만든 “젠자이(단팥죽)”과 “오시루코(새알심이 들어있는 단팥죽)” 등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국산 재료로 만든 빙수도 그 중 하나이다. 인기 있는 빙수는 2015년부터 선보인 여름철 한정 메뉴 ‘와산본 빙수’ (1000엔). 도쿠시마산 와산본 설탕으로 만든 한천을 토핑하고 특제 시럽을 뿌려 먹는 빙수로, 와산본 설탕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타이완에서 망고 빙수 붐을 일으킨 ‘ICE MONSTER’의 일본 1호점. 여기서는 홍차나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린 ‘플레이버 아이스 블록’을 사용한다. 각 재료를 자체 제조법으로 얼려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추천하는 것은 밀크티 아이스 블록을 갈아서 캐러멜 소스를 뿌리고 판나코타와 따뜻한 타피오카를 곁들인 ‘타피오카 밀크티 빙수’ 1,000엔. 망고 빙수와 함께 타이완에서도 인기가 있는 빙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