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여행을 온 경험이 있는 사람중 대부분은 왜 이렇게 거리에 자판기가 많지? 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길거리, 지하철 역 안, 그 밖의 공공장소 등등 사실 없는 곳을 찾는게 더 쉬울지도 모른다.
일본에 왜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자판기가 많이 설치되어 있는 전문가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도쿄에 있는 자동판매기관리회사 ‘하치요우’ 취재기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1. 일본은 치안이 좋아서!
자동판매기가 도로, 공원등 공공장소에 설치되어 있어도 파손되는 일이 극히 적다. 치안이 좋다라고 표현을 했지만 치안 뿐만 아니라 공공장소에 설치된 설비시설을 대하는 태도도 성숙된 면이 있는 것 같다.
2. 잔업과 야근이 많아 바쁜 일본의 회사원들이 원하는 때에 즉시 구입할 수 자동판매기의 편리함
도쿄의 거리를 걷다보면 걸음의 속도가 제법 빠른 점에 놀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출근길, 잔업중의 상황에 편의점에 갈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편의점이 근처에 없을 경우도 있고 바쁜 업무속에서 시간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굳이 편의점에 들어갈 필요도, 돈을 지불하기 위해 줄을 설필요도 없는 자동판매기가 사랑받고 있는듯 하다.
3. 일반인들도 자동판매기 설치의 영업맨이 될수있다
이 점은 그렇게 널리 알려지지 않는 점인데 일반인들도 자동판매기회사에 연락을 해서 신청서가 받아들여지면 자동판매기를 설치할 수가 있다. 자판기가 설치되면 설치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데 그 금액은 많게는 수만엔까지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절적한 장소를 찾아서 신청서를 접수하고 통과가 되면 돈을 벌 수 있다”라고 하는 좀 색다른 시스템에 매력을 느껴 부업으로 삼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아쉽지만 2017년 현재 일본의 자동판매기의 설치장소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어딘가에 괜찮은 장소가 있지 않을까 찾아 다니는 사람이 있을지도...
4.자동판매기의 관리시스템이 정비되어 있다
일본의 자동판매기의 옆에는 항상 빈캔, 빈병 수거용 재활용통이 설치되어있다. 이것은 자동판매기 주변의 미화작업을 위한것으로 자동판매기의 설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문제시 되는게 그 관리체제!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일본에서는 자동판매기의 관리,운영을 담당하는 수 많은 회사들이 존재한다. 자동판매기의 유지,보수 및 상품의 보충, 재활용통의 설치 등까지도 관리되고있다. 길에 설치되어있는 자동판매기가 깨끗하게 관리되어온 이유도 관리회사들 덕분이다.
5. 원 코인(동전 한 개)으로 마음 편히 살 수 있었기에
2017년 현재 자동판매기에 음료를 살려고 하면 커피는 190mL는 130엔, 차,쥬스등은 500mL에 160엔정도가 일반적이지만 과거에 백엔 동전 한개로 구입할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 거스름돈이 필요없고 부담없는 가격도 자동판매기의 보급에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물론 아직도 100엔 동전 한 개로 살 수 있는 곳이 있지만 그 후 소비세가 3%, 8% 등으로 올라감에 따라 현재는 코인 1개로 살 수 있는 곳이 많이 줄었다. 현재는 전자머니(Pasmo, Suica 등)의 보급으로 동전이 필요없는 간편함이 자판기 생존의 또 다른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일본 자동판매기의 특징
일본의 자동판매기는 차가운 음료를 제공하는게 대부분이지만 겨울에는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는 자동판매기도 많이 볼수 있다. 빨간색 글씨로 ‘아타타카이(あたたかい)’라고 표기된 음료는 따뜻한 것, 파랑색으로 ‘츠메타이(つめたい)’라고 표기되있는 것은 차가운 음료이다. 10엔에서 500엔까지의 동전, 지폐로는 1000엔짜리의 사용이 가능한 자동판매기가 일반적이다. 근래에는 전자머니에 대응가능한 자동판매기가 늘고 있는 추세라서 지갑에서 돈을 꺼내지않고 카드를 터치하는것만으로 구입이 가능해져 이 편리함 덕분에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늘고있다.
번외편! 자동판매기에서 추천하는 음료 3종!
겨울시즌에 커피와 차 종류 이외에 잘 팔리는게 ‘콘포타쥬’ 와 ‘오시루코’이다. 편의점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자동판매기에서는 잘 판매되는 주력상품들이다. 내용물, 맛은 어떻게 되어있을까 실제로 마셔보았다.
콘포타쥬
이건 생각한것 이상으로 맛있었다.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맛에 가깝다. 내용량은 190mL로 일반적인 캔음료에 비해 내용은 적은편이지만 옥수수 알갱이가 10개 이상 들어있었다. 캔으로 스프를 마시는것은 조금 색다른 경험일 수도 있지만 추운 겨울날 밖에서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오시루코(단팥죽)
콘포타쥬와 비교하면 팥의 양은 적지만 꽤 맛있다. 우유와 섞어 마시는 걸 추천한다. 일본의 우유는 진한 편이라서 최고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판매기의 음료수는 좀 다르다
자판기 음료를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좀처럼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한정상품이 제법 많다. 유통과정이 다른 이유도 있으므로 여행중 궁금증을 유발하는 음료수가 보인다면 일단 마셔보자.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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