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ファーストフード(패스트 푸드)는 영어 ”fast food”처럼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음식을 말한다. 대부분이 천엔 이하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패스트 푸드라고 하면 기본적으로는 햄버거나 치킨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그들이 느끼는 일본만의 독특한 패스트 푸드를 소개한다.
패스트 푸드의 역사
역사적으로 보면 「초밥」「소바」「덴푸라」가 패스트 푸드의 시초라고 일컬어진다. 가게에 들어가서 정식으로 주문해야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패스트 푸드라니. 좀 어리둥절하다. 하지만 에도 시대에 참근 교대 제도에 의해 처자식을 고향에 남겨두고 에도를 찾는 무사가 많았다. 각지에서 단신으로 이주해 오는 남성을 위해 저렴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외식점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종전 후 1970년대에 미국식 패스트 푸드가 일본에 들어온 시기부터 「패스트 푸드」라는 이름이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규동(소고기 덮밥)
규동이란 그릇에 밥을 담고 그 위에 소고기와 양파를 간장과 설탕으로 달콤 짭짤하게 조려 올린 것. 돼지고기를 사용한 부타동도 있다. 낫토나 명란젓, 치즈 등을 올리는 등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일본에는 규동 체인점이 여러 개 있어 메뉴의 다양화 등 회사별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따라서 메뉴에 따라 선호하는 회사도 달라진다.
규동은 일본의 직장인들 사이에 빠르고 값싸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어 점심메뉴로 인기가 높다. 보통 500엔 짜리 동전 하나만 있으면 배가 든든해지니 한편으로는 직장인의 얇은 지갑에 감사한 음식이기도 하다.
서서 먹는 우동・소바
일본의 역 구내에서는 「서서 먹는 우동」이나「서서 먹는 소바」라 불리는 가게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름 그대로 가게 안에는 긴 카운터만 있고 의자는 없어서 손님은 선 채로 식사한다. 에도 시대의 포장마차에서 시작됐다고도 하며, 역 구내, 고속도로 휴게소, 야구장이나 경마장 등에도 있다. 입구에 메뉴가 적힌 식권 판매기에서 식권을 구입해 직원에게 건네주는 형식이다.
전철을 타기전 시간이 남거나 약간 출출함을 느낀다면 바로 이곳에 가보길 권한다. 식권 판매기에 돈을 넣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되니 일본어를 사용해야 된다는 부담도 없다.
좀처럼 서서 먹을 기회가 없으니 이런 경험도 여행의 추억이 될 수가 있다.
라멘
일본의 대표적인 먹거리라 불리는 라멘! 전국 각지에 정말 많은 라멘 전문점이 있고, 라멘 국물부터 면의 두께까지 달라 가게마다 개성을 즐길 수 있다. 또 국물은 홋카이도는 미소(된장), 도쿄는 쇼유(간장), 규슈는 돈코츠(돼지 뼈)와 같이 지역에 따라서도 특색이 있어 일본 각지의 여행을 자주 한다면 꼭 라멘은 먹어보길 권한다. 사실 일본에는 전국의 라멘 맛집을 찾아 1000곳 이상의 라멘을 맛본 블로거도 제법 있다. 그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라멘은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라는...
처음으로 일본라멘을 먹어본다면 쇼유와 미소라멘부터 데뷰를 한뒤 돈코츠로 넘어가길 권한다. 생각보다 기름기 가득한 돈코츠에 당신의 위가 놀랄지도 모르니까.
도시락・주먹밥
일본은 도시락 천국이라는 말이 있다. 회사내에서 도시락을 판매하기도 하고 회사가 많이 모여있는 지역이라면 반드시 도시락 가게 1곳 정도는 기본으로 존재한다. 가격은 보통 400엔부터 판매를 해 직장인의 대환영을 받는 음식이다. 주먹밥은 요즘 편의점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삼각김밥으로 변질되었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가장 일반적인 패스트 푸드라고 여길 수 있다.
회전 초밥
초밥을 패스트 푸드로 여긴다는 점이 독특하다.
초밥이 담긴 접시가 벨트 컨베이어를 타고 돌면 손님이 좋아하는 것을 직접 골라서 먹는 이 시스템은 1950년대에 오사카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회전초밥이 약 70년 전부터 존재했다는 점은 놀랄만 하다. 한 접시가 100엔 정도의 저렴한 가격과 초밥 이외에도 튀김, 된장국, 디저트, 우동까지 메뉴가 다양해 가족 단위로 찾는 등 여전히 인기가 높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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