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데이트로도 그리고 친구들과 여럿이서 가도 즐길 수 있는 일본 오락의 하나. 밤낮 불문하고 방을 하나 빌려서 자유롭게 노래할 수 있다. 잘하고 못하고는 상관없다! 하지만 어째서 일본에서 가라오케가 이렇게까지 인기를 얻게 됐는지? 그 시스템은 어떻게 되어 있는 걸까?
가라오케의 역사
가사 없이 음악만 나오는 장치를 사용하여, 그 음악에 맞춰 노래하는 것을 「가라오케」라 부른다. 「가라오케」는 텅 비었다는 뜻의 「가랏포(空っぽ)」와 오케스트라를 단축한 「오케」를 조합한 조어, 즉 「텅 빈 오케스트라」라는 의미다.
가라오케 장치는 70년대 초에 연주가 겸 사업가였던 이노우에 다이스케 씨가 발명했다. 「텅 빈 오케스트라」 아이디어를 떠올린 계기는 「노래를 부르고 싶지만, 밴드를 모으기가 힘들다.」라는 바 손님의 한마디였다고 한다. 참고로 이노우에 씨는 가라오케 장치의 특허를 취득하지 않았다. 그 후 가라오케는 폭발적으로 보급되어 1990년대 이후는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게 되었다.
아무도 듣지 않는다. 그것이 가라오케의 좋은 점!?
어째서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가라오케에 매료된 것일까?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혼자서도, 친구와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사이 좋은 친구와 술을 주고받으며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은 정말 즐겁다.
노래 실력이나 목소리가 좋고 나쁜 것은 상관없다.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할 수도 있지만, 가라오케의 첫 번째 목적은 노래한다는 행위 그 자체를 즐기는 것에 있다. 즉, 아무도 타인의 노래는 듣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설령 노래를 못 부르더라도 부끄러워하지 말고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부르자.
선곡
이제 가라오케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꼭 발상지인 일본에서 체험해 보길 바란다. 일본의 가라오케에는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으므로, 일본의 노래를 모르더라도 걱정 없다.
노래의 장르도 클래식이나 팝부터 애니송, 데스메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어떤 노래를 부를지 정하지 못하면, 어린 시절 좋아했던 동요를 불러도 좋다.
가라오케 박스에 가자
가라오케 박스는 대체로 큰 빌딩에 네온사인을 걸어 두어서, 금방 찾을 수 있다. 들어가면 먼저 직원에게 몇 시간 가라오케를 하고 싶은지 말하자. 또 흡연・금연 룸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가라오케 박스는 최소 한 잔 혹은 그 이상의 음료를 주문해야 한다. 또 종료 10분 전이 되면 직원이 방에 설치된 전화로 안내해 준다. 더 부르고 싶다면 연장도 가능하다. 돌아갈 때는 예약 시 받았던 전표를 직원에게 건네고 계산하자.
가라오케 머신 조작 방법
현대의 가라오케는 일반적으로 복수의 언어에 대응하는 터치패널로 곡을 고르고, 장치로 송신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또 터치패널에는 가수 명과 곡명, 장르 외, 인기곡, 최신곡과 같은 카테고리에서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터치패널 조작이 어려우면 직원에게 물어보자. 또 오래된 가라오케 박스에서는 터치패널식이 아닌 곡 리스트가 실린 책을 사용하는 곳도 있지만, 이 책도 꽤 편리해서 사용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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