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마텐진 신사

유시마 텐진은 458년에 유랴쿠 일왕의 명령으로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는 신사로, 정식 명칭은 유시마 텐만구이다. 처음에는 단지 아메노타지카라오를 모시는 곳이었으나, 그 후 뛰어난 정치가였으며 학문에서 위대한 공적을 남기고 훌륭한 인품을 지녔던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도 함께 모시게 되었다. 그 이후로 학자와 문인들의 참배가 끊이지 않았으며, 현재도 학생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학문의 신에게 참배를 드리러 방문한다. 신전은 참배를 위한 배전과 본전이 연결되어 있으며, 250년 됐다는 노송나무를 사용하여 일본 고유의 목조 건축 양식으로 지었다. 경내는 에도 시대의 이름 높은 화가, 우타가와 히로시게가 그린 '에도 100경'의 주제가 되기도 했으며, 에도 거리 주민들의 쉼터로서도 활기를 띠곤 했다. 그 외에도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각별히 아꼈다는 매화가 약 300그루 정도 있어, 매화 철을 맞은 2월이 되면 많은 이가 이곳을 찾는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와 인연이 있는 나데우시(소 동상), 보물전에 있는 가마, 보물 등도 볼 수 있다. 도쿄 메트로 지요다 선 '유시마' 역 3번 출구에서 도보 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