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동안 일본에서 화제가 된 유행어나 신조어를 수상하는 ‘현대용어 기초지식선 2021년 유캔 신조어, 유행어 대상’에 오시카쓰(推し活)가 노미네이트되었다. ‘오시카쓰’란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물건을 강추하는 것을 의미하며 다양한 형태로 성원을 보내는 활동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100엔샵에서도 오시카쓰에 필요한 유용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다채로운 굿즈 중에서도 특히 추천할 만한 아이템을 5가지 엄선해 소개한다. 기존 용도와는 다른 방법으로 활용되는 물건도 있었는데,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미해 오시카쓰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럼 바로 어떠한 굿즈가 있는지 살펴 보자.
■오시카쓰의 대표적인 아이템! 펜라이트&케이스
먼저 소개할 것은 콘서트 등에서 좋아하는 뮤지션을 응원할 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아이템인 펜라이트와 그 케이스다. 사진 속 두 아이템 모두 다이소에서 구입했다. 펜라이트는 ‘LED 콘서트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펜라이트를 담을 때 사용한 것은 ‘접이식 우산용 수납봉투’다.
콘서트에 가보면 전용 펜라이트를 굿즈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100엔샵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니 정말 놀랍다.
이 제품은 330엔으로 100샵 제품 치고는 약간 비싼 편인데, 빨강, 핑크, 보라, 파랑, 화이트, 노랑, 오렌지, 초록 등 총 8가지 빛으로 변경이 가능한 사양이라 가성비갑이라 하겠다. 사용할 때에는 별도로 판매되는 버튼 전지 LR44(1.5V) 3개가 필요하다.
펜라이트를 보관하는 아이템으로 SNS 등에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접이식 우산용 수납 봉투’(110엔)다. 원래는 접이식 우산을 보관하는 용도로 제작되었는데, 펜라이트가 쏙 들어가는 사이즈인데다 디자인도 세련되서 인기 급상승 중이라고 한다.
펜라이트가 3개 정도 들어가기 때문에 펜라이트를 여러 개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할 것 같다.
■콘서트에 다녀온 기념으로 수집하고 싶어지는 은테이프 수납 아이템
다음으로 소개할 아이템은 콘서트 연출 시에 사용되는 은테이프의 수납함이다. 100엔샵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투명 케이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은테이프를 수납하기에 꼭 맞는 사이즈라 하겠다.
콘서트에 따라 은테이트의 폭이 각각 다르긴 하지만, 대략 그 크기는 1.8cm~2.5cm정도라고 한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알루미늄 뚜껑 PET 용기 30ml’(110엔)는 2cm 정도되는 은테이프가 쏙 들어가는 사이즈다. 1종류씩 케이스에 담아 감상하면서 전에 다녀온 콘서트 장면을 떠올려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다.
이 제품은 세리아에서 구입한 ‘알루미늄 캡 PET 용기 160ml’(110엔)다. 약간 높이가 있기 때문에 폭이 넓은 은테이프도 보관할 수 있다. 뮤지션별 또는 콘서트에 다녀온 해를 기준으로 각각 용기에 나눠 담아 보관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로 컬렉션을 즐길 수 있다.
■폴라로이드 사진이나 레코딩 카드 수납 시 편리한 투명 파일
주변에 추천하고 싶어지는 사진이나 레코딩 카드를 보관할 때에 요긴한 100엔샵의 투명 리필이다. 이 제품은 세리아에서 구입한 ‘고투명 리필 트레이딩 카드용’(100엔)이다. A4 사이즈 바인더용으로 링을 끼울 수 있는 홈이 30개 있는 제품으로 리필 1장당 9개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상품명은 트레이딩 카드용이지만, 폴라로이드와 즉석사진 등 좋아하는 사진을 보관하기에 딱이다. 리필을 추가로 구입해 바인더에 끼워두면 보관도 용이하다.
좋아하는 사진 정리 시에 없어서는 안 될 인기 아이템이라 하겠다. 링을 끼울 수 있는 홈이 30개 있는 바인더도 100엔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
■라미네이트 필름을 이용해 좋아하는 사진을 코팅해 책갈피로 만들어 보자!
다음으로 소개할 제품은 ‘수제 코팅용 라미네이트 필름’(110엔)이다. 사진 속 제품은 다이소에서 구입한 A5 사이즈인데, 세리아와 Can☆Do에서도 다양한 사이즈의 라미네이트 필름을 판매한다. 코팅 전용 기계가 없어도 간편하게 코팅을 할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좋아하는 사진이나 일러스트 등 코팅해 간직하고 싶은 인쇄물을 라미네이트 필름 사이에 끼우기만 하면 된다. 이 때 기포가 들어가지 않도록 빳빳한 책받침이나 자 등으로 눌러주면서 조심스럽게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쇄물 크기에 맞춰 필름이 남는 부분은 가위로 잘라주면 완성이다. 인쇄물이 너무 두꺼우면 코팅이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전용 기계가 없어도 코팅이 가능하다니 정말 신나지 않는가?
소중한 사진을 코팅해서 오래 간직하거나 책갈피로 휴대할 수 있어 오시카쓰의 폭이 더욱 넓어지는 아이템이라 하겠다.
■좋아하는 컬러로 만들 수 있어 더욱 즐거운 네임 키홀더
요즘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팬들의 오시카쓰 굿즈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 바로 네임 키홀더다. 좋아하는 사진이나 뮤지션의 이름을 네임 홀더에 넣어 휴대하는 것도 대표적인 오시카쓰 중 하나인데, 100엔샵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을 활용해 수제로 만들어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이번에 다이소에서 구입한 ‘네임 홀더 소프트 타입’(110엔)이다.
아이돌 그룹은 멤버별로 테마 컬러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팬들은 좋아하는 뮤지션의 컬러에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마련이다. 좋아하는 뮤지션의 사진이나 이름을 컬러 네임 홀더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 기분도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를 컬러풀하게 만들어 휴대할 수도 있다.
이번에는 소프트 타입의 네임 홀더를 만들어 보았는데 하드 타입을 이용하면 진짜 키홀더처럼 보이지 않을까.
100엔샵에서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데, 본래 목적과는 다른 활용 방법을 고안해 내는 것도 오시카쓰의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부디 100엔샵 아이템을 활용해 더욱 즐거운 오시카쓰를 만끽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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