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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일본의 서비스 정신! 그 장소는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일본의 서비스 정신! 그 장소는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

공개 날짜: 2021.10.17

일본의 서비스 정신은 방문한 고객을 극진히 대접한다는 뜻으로 전해지는 말이다. 그 서비스 정신을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이용해 봤을 ‘패밀리 레스토랑(파미레스)’에서 살펴보려 한다.

동서양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에 제철 식재료로 만든 계절 요리까지. 언제 방문해도 맛있는 음식이 기다리고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이다.

이번에는 평소 패밀리 레스토랑을 자주 이용한다는 일본 거주 외국인들에게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느낀 점’에 대해 물어 보았다. 음식은 물론 일본인들은 미처 느끼지 못하는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럼 어떤 의견이 있었는지 바로 확인해 보자(다음은 앙케이트에 응답해 준 개인의 의견임을 밝혀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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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다양한 장르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이미지소재: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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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소개할 것은 가격 대비 음식 맛이 좋다는 의견이었다. 그럼 그 의견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사이제리아는 정말 좋아요! 와인에 에스까르고, 치즈를 주문해도 2000엔 밖에 안 나와요. 물론 맛도 좋고요!”(호주/ 30대/ 남성)

“코코스의 프렌치 후라이는 정말 맛도 좋고 양도 많아요. 거기가 가격도 저렴하고요!”(미국/ 20대/ 여성)

“로열 호스트의 앵거스 설로윈 스테이크는 고기 수준도 높고 육질도 부드러워서 꽤 괜찮은 레스토랑 수준이예요. 이런 음식을 3000엔 이내의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니!”(영국/ 40대/ 남성)

“데니즈의 데빌스 브라우니 선데를 좋아해요. 케이크와 무스, 아이스크림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데다 가격은 500엔이 조금 넘는 정도라 정말 좋아해요~”(인도/ 20대/ 여성)

와인, 후렌치 프라이, 스테이크, 파르페 등 응답자 모두 구체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의 이름과 메뉴를 언급하면서 각 매장의 장점에 대한 의견을 들려 주었다. 저렴한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푸짐한 패밀리 레스토랑의 메뉴에 크게 만족한 듯 하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드링크 바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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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스토랑하면 빼놓을 수 없는 드링크 바에 대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드링크 바가 있어 편해요. 저렴한 데다 몇 잔이고 마실 수 있다니!”(노르웨이/ 30대/ 남성)

“처음으로 드링크 바를 이용했을 때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데도 주변이 깨끗해서 놀랐어요.”(중국/ 30대/ 남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드링크 바도 컬처 쇼크(?)로 다가오는 서비스 중 하나였다. 저렴한데 다 종류가 다양한 것은 물론 위생 상태도 훌륭한 것이 포인트였다.

우리나라와는 이런 점이 달라요…일본 패밀리 레스토랑의 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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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같은 매장은 세계 여러 나라에도 있다. 자국과의 차이에 놀라면서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데니즈는 사실 미국 식당인데, 처음 일본 매장에 갔을 때에 메뉴가 전혀 달라서 깜짝 놀랐어요. 햄버그 스테이크뿐만 아니라 일본 음식도 반 이상 있어서, 일본 음식에 익숙해진 다음부터는 일본 데니즈를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저는 튀김류를 특히 좋아합니다.”(미국/ 30대/ 남성)

“미국의 데니즈는 칼로리가 엄청 높은데 일본의 데니즈나 패밀리 레스토랑은 열량 걱정 없는 건강한 메뉴들이 많아서 여성들한테는 너무 고맙죠. 스무디와 샐러드를 함께 주문해 먹는 것을 좋아해요.”(미국/ 30대/ 여성)

“한국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은 가격이 다소 높아 왠지 기분을 내고 싶은 날에만 가는 장소라는 이미지가 있어요. 일본 패밀리 레스토랑은 다양한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한국/ 20대/ 남성)

미국 데니즈에 대해 2명의 미국인이 의견을 들려 주었다. 미국 데니즈는 미국 스타일일테니, 일본에 온 다음 데니즈를 방문해 보고 그 차이에 놀라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미국의 패밀리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일본 패밀리 레스토랑에도 만족한 것 같다.

외국인들의 니즈를 고려한 서비스와 메뉴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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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눈높이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의 감동스러운 점을 언급한 응답자들도 있었다.

“터치 패널로 주문할 수 있는 것이 좋아요! 아직 일본어에 자신이 없는데 이런 서비스가 있으면 간단히 이용할 수 있지요.”(이탈리아/ 20대/ 여성)

“대학 근처에 있어서 패밀리 레스토랑에 자주 가요. 샐러드 종료가 다양한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종교적인 이유로 고기를 먹지 못하는 친구들과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말레이시아/ 20대/ 남성)

터치 패널 주문을 도입해 언어적인 문제에 배려하거나, 다양한 메뉴가 있어 계율이 엄격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패밀리 레스토랑. 많은 외국인들이 언어나 종교적인 장벽을 넘어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인식하고 있는 듯 하다.

언제 누구와 함께 가도 굿! 동네별로 매장을 운영 중인 패밀리 레스토랑에 놀랐다는 의견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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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것은 패밀리 레스토랑의 입지와 고객층에 대한 의견이었다.

“일본에는 어디를 가도 패밀리 레스토랑이 많아서 편리해요. 페루에서는 가족들과 다 같이 갈 수 있는 레스토랑의 선택지가 별로 없어서 차로 외출을 해야 하거든요.”(페루/ 20대/ 여성)

“회사 동료나 가족, 친구들과도 가고 종종 혼자서도 가요. 언제 누구와도 부담없이 들를 수 있는 레스토랑은 케냐에서는 많지 않거든요.”(케냐/ 30대/ 남성)

기타 의견으로는 이런 목소리도 있었다.

“일본에서는 고급주택가나 서민적인 동네에 모두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잖아요. 남미는 생활 격차가 크기 때문에 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에는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가게가 없어요.”(칠레/ 30대/ 남성)

일본에서는 역 앞, 백화점, 국도 주변 등 다양한 곳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남미나 아프리카 출신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어느 지역에 가도 쉽게 눈에 띄고, 누구와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존재에 놀라는 듯. 어떤 의미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은 일본을 상징하는 공간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음식과 음료가 저렴하며, 다양한 지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고 원하는 상황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외국인들에게도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편리하고 안심할 만한 장소로 인식되고 있었다. 언젠가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보길 권해본다!




Written by:Tanaka Lan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가격과 메뉴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재된 것 이외에는 모두 세금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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