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시원하게 목욕을 한 다음 천천히 쉬고 싶다, 좀 더 수다를 떨거나 놀고 싶다, 아니 역시 편히 잠자면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등등 이렇게 욕심많은 사람들을 위해 추천하고 싶은 곳은 오차노미즈역 ‘히지리바시구치’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RAKU SPA 1010간다’다. 도쿄역에서는 2km 정도, JR 주오센에서는 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택시를 타도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RAKU SPA 1010간다’는 힐링, 워크, 교류라는 요소를 조합한 ‘도심 속 오아시스’를 콘셉트로 문을 연 곳이다. 일반적인 목욕탕과 사우나에 더해 코워킹 스페이스와 식당, 펍 등도 있어 내 취향과 목적에 맞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신개념 스파다.

해먹과 소파 등 릴렉스할 수 있는 시설 외에 만화책이나 충전 설비 등도 일반적인 찜질방이나 스파에 비해 알차다. 호텔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겁고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학생부터 사회인들한테 까지 인기다. 이렇게 근사한 공간이라면 왜 인기가 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극락탕은 온천&사우나 공간이다. 심야 시간대에도 항상 목욕을 할 수 있다. 어메니티와 타올 등도 완비되어 있어(유료) 급하게 머물러야 하는 경우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식당 공간도 넓고 가벼운 음식부터 든든한 한끼 식사와 술까지 제대로 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맥주 샘플러나 오리지널 메뉴도 다양하다. 점심 시간에는 식당만 이용할 수 있다.

릴랙제이션 공간에서는 마사지나 풋케어도 받을 수 있다(최종 접수 22:30). 23:00 이후에는 여성 전용 휴게실로 바뀐다.

사진 속 휴식 공간은 종일 여성 전용 휴게실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스파에서 심야 시간대를 보내야 하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도쿄역 주변에는 설비가 잘 갖추어져 있고 누구나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스파 시설이 좀처럼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이동해 쾌적한 공간에 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러닝 스테이션으로 활용하거나 심야 시간에 이용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목욕탕 요금으로 목욕과 사우나만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라쿠 스파 전용 플로어는 이용 불가. 심야 1:00~5:00까지는 이용 불가). 이 밖에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다양한 플랜이 있으니 상황에 맞게 편히 이용할 수 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심야 시간도 과감하게 놀아야 겠다는 사람은 도쿄에서 가까운 긴자에서 당구나 다트를 즐겨보면 어떨까? 긴자 최대 규모의 놀이 시설과 ‘어른들을 위한 세련된 유희 공간’으로서의 장을 제공하는 곳이 바로 ‘BAGUS 긴자점’이다.

당구나 다트, 탁구 그리고 노래방, 특이한 시뮬레이션 골프 등 오락 시설이 실로 다양하다. 식당 공간에서는 술과 제대로 된 음식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당구, 다트는 점원이 하는 방법과 룰을 가르쳐 주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당구 경험자로 더 제대로된 기술과 지식을 전수받고 싶은 사람은 전속 프로로부터 레슨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화/목요일 18:00~23:00). 월~목, 토요일 한정이지만 23:00부터 이용할 수 있는 당구 심야 패키지도 있으니 요금 부담 없이 아침까지 당구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식당 공간은 기업 대상으로 이벤트를 열거나 결혼식 피로연 장소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이며 음식 맛도 제대로다! 심야 시간에도 만족할 만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이쪽은 노래방 시설이 있는 프라이빗 룸이다. 당구, 다트, 노래방, 골프 등 각 시설별로 프라이빗 룸이 완비되어 있으며 심야 시간대에 피로에 지친 사람들도 쾌적한 공간에서 안심하고 푹 쉴 수 있는 곳이다.

이용한 사람들로부터 고급스럽고 세련된 공간에서 다양한 오락을 즐길 수 있다고 평판이 자자한 BAGUS 긴자점. 퇴근한 직장인부터 학생들까지 이용층도 다양하다고 한다. 이렇게 쾌적하고 시설을 완비된 오락 시설이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새벽까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도쿄역 야에스 북쪽 출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1985년에 문을 연 차분한 분위기의 바, ‘ALLY'S BAR’. 가게 이름에는 모든 사람들(ALL)에게 언제라도(ALWAYS) BAR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바람이 담겨 있다.

디자인 센스가 넘치는 가게 안은 창업 당시부터 ‘쇠’와 ‘나무’, ‘돌’의 조화라는 콘셉트를 유지해 왔으며 2017년 5월 리뉴얼된 이후 더욱 현대적이고 차분한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센스 만점 조명을 받은 가게 안은 ‘어른들을 위한 사교장’이라는 키워드가 바로 떠오를 만한 분위기다.

외관도 스타일리시! 돌 벽이 이 바의 상징이다.

산토리 위스키를 중심으로 제대로 된 바 드링크, 음식 등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젊은 층부터 중년층까지 이용 연령층도 다양하고, 커플부터 직장인까지 이용한다고 한다. 2차 타임인 20:00 이후에는 거의 만석이지만 평일 막차 시간 이후에는 비교적 이용하기 쉽다고 한다.

ALLY'S BAR의 메뉴 중에서는 ‘야마사키’와 ‘하쿠슈’ 같은 산토리 위스키로 만든 하이볼 외에 오리지널 ‘야에스 하이볼’도 추천할 만하다. 오렌지나 레몬, 생강을 위스키에 재워 과일 향이 나 마시기 편한 음료는 여성 손님이나 하이볼 초심자들에게도 딱 맞다. 음식으로는 이곳의 명물인 돈까스 샌드위치나 직접 만든 훈제 요리, 초콜릿 세트도 추천한다.

심야 시간이라도 역과 가까워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다. 또 가게 안에서는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어 하룻밤 보내느라 전자 기기가 방전되는 것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여성 손님들이 화장을 고칠 때 편리한 기름 종이 등 간단한 어메니티도 마련되어 있는 등 소소한 서비스가 반갑다. 심야 시간에 세련되고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바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스파. 오락시설, 바 중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았는가? 모두 도쿄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지고 쾌적하다는 점이 추천 포인트다. ‘막차를 놓친 후 보내는 밤 시간은 고통스럽다!’는 이미지를 단박에 불식시켜 줄 것이다. 심야 시간이기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 중 취향에 맞는 공간을 골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 보기 바란다.

Text by : Miyuki Yaji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