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 아메요코에 있는 ‘우오쿠사’는 스탠딩바 형태로 식사와 술을 즐기는 식당으로 해산물과 니혼슈를 판매한다. 일본 전역에서 매입해 온 신선한 해산물은 도쿄에서는 좀처럼 유통되지 않는 종류이거나 품질이 높은 신선한 재료인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아주 인기가 많다.

굴과 게, 참치, 성게, 멍게 등 간판급 인기 해산물은 물론 이 밖에도 좀처럼 먹기 힘든 신기한 메뉴들이 인기가 많다고 한다.

사진은 여름이 막 오기 전부터 제철을 맞이하는 ‘바위굴(이와가키)’(세금포함 500엔), ‘모우카노호시’ (세금포함 500엔)와 니혼슈(1잔 500엔~)다. ‘바위굴’은 간이 되어 있으니 그대로 먹으면 된다. 이곳의 간판 메뉴인 ‘모우카노호시’는 악상어의 심장을 말한다. ‘바다의 간회’라 불리는데 탱글한 식감과 진한 맛이 일품이다. 참기름을 뿌린 상태로 나오는데 소금, 마늘과 함께 먹으면 된다.

이 밖에 게와 참치, 성게, 멍게 등 간판급 해산물도 인기다. 외국어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외국인과 함께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SUSHI곤파치 시부야’는 카운터 좌석에서 주문을 하면 장인들이 바로 눈앞에서 초밥을 만들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인기 가게다. 빌딩 14층에서 시부야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차분한 매장 안에서 매일 일본 각지에서 매입해 온 선도 높은 해산물로 만든 초밥과 회를 즐길 수 있다.

에도마에 초밥과 붉은살, 주토로(참치 중뱃살), 네기토로(파와 참치살을 다져 올린 초밥), 오토로(참치 대뱃살), 아부리오토로(살짝 불로 그을린 대뱃살, 5점) ‘튜너 퀸텟(, 3500엔(세금불포함)’ 외에 바다참게가 들어간 ‘캘리포니아롤’, 와규 로스를 사용해 만든 ‘SUKIYAKI롤’ 등도 인기다.

가나가와현에는 참치로 유명한 미우라 반도가 있다. 미사키항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로 약 2분 거리에 있는 ‘마루이치 식당’은 생선가게를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오너가 직접 엄선해 고른, 그날 잡힌 생선으로 만든 요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현지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이 매장에서 인기가 많은 메뉴는 회 정식이다. ‘마루이치 참치 현지어 모둠 정식’(세금불포함 1300엔)을 주문하면 참치 붉은살과 그날 잡은 흰살생선 2종류를 먹을 수 있다. 아래 사진에 등장하는 ‘미사키 현지어 3종 모둠 정식’ ’(세금불포함 1500엔)도 인기다. 현지어는 그날 그날 잡히는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생선을 먹게 될지 기대를 하게 만든다. ‘그날 미우라에서 가장 맛있는 생선’이 나오는 메뉴인 셈이다.

이 가게는 인기가 많아 점심에 가도 줄을 서는 일이 자주 있다. 단 오픈 전부터 줄을 서 두면 입장 예약 리스트에 먼저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빨리 가게를 방문해 예약을 한 다음, 근처 항구 주변을 산책하며 시간을 때우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