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트러블은 항상 있기 마련. 갑자기 변경된 스케줄이나 갑작스런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고, 지진이나 태풍 등 재해에 맞닥뜨리게 돼 교통 기관이 움직이지 않는 등… 이럴때에는 SOS를 발신해 자신이 곤란한 상황이라는 것을 주위에 전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익숙한 지역이라면 문제없지만, 외국 여행중에 트러블이 생긴다면? 이번에는 이런 긴급사태에 사용할 수 있는 긴급상황 일본어를 소개한다.
■긴급상황 일본어!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외국여행을 할 때에는 어쩔 수 없이 짐이 늘어나기 마련. 여행용 가방이나 백팩, 숄더백 등 관리해야 할 짐이 많다.
게다가 여권과 항공권, 호텔 바우처나 지갑, 휴대전화에 모바일 와이파이 등 잃어버리면 여행 시나 귀국에 영향을 끼치는 아이템도 다수 있다. 잃어버렸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불행히도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면, 시설 스태프나 경찰 등에 긴급상황 일본어를 사용해 이렇게 문의해보자.
“고쿠켄오 나쿠시마시타(항공권을 잃어버렸어요)”
“오토시모노오 시마시타. 도우스레바 이이데스까?(물건을 잃어버렸어요. 어떻게 하면 좋죠?”
“이시츠부츠 간리시츠와 도코데스까?(유실물 관리실을 어디인가요?”
모처럼 일본에 도착했는데 이유없이 여행용 트렁크가 나오지 않는다… 이러한 ‘공항내 분실’에 직면했을 경우에는 공항 직원 등에게 이렇게 말하자.
“스츠케이스가 데테키마셍(트렁크 가방이 나오지 않아요)”
추가로 항공회사 직원에게 숙박할 장소나 필요 사항을 알려두면 대응해 줄 것이다. 짐이 발견되면 호텔로 배달을 요청할 경우에는 이렇게 말한다.
“◯◯호테루니 도도케테구다사이(◯◯호텔로 배달해 주세요)”
■긴급상황 일본어 의사에게 ‘증상을 전달할때’
익숙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활하면 때로는 몸에 부담이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럴때 필요한 것은 긴급상황 일본어를 사용해 지금 자신이 어떠한 상태이며 무엇이 필요한지를 의사 등 상대방에게 정확이 알리는 것이다.
감기로 ‘열’이 나거나 익숙하지 않은 음식을 먹고 ‘복통’을 일으켜 ‘설사’를 하는 등 당신의 몸 상태를 전달하자.
또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빨리 전달하는 편이 좋겠다. 치료에서 수혈 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혈액형 등에 대해서도 말해두면 안심이다.
“네츠가 아리마스(열이 있어요)”
“가제오 히키마시타(감기에 걸렸어요)”
“오나카가 이타이데스(배가 아퍼요)”
“게리기미데스(설사를 할 것 같아요)”
“◯◯알레루기가 아리마스(◯◯알러지가 있어요)”
“게츠에키가타와 비가타데스(혈액형은 B형이에요)”
진료를 마친 후 ‘약’만으로 괜찮은지 보험 신청 등을 위해 ‘진단서’나 ‘영수증’이 필요한지 필요한 내용을 전달하도록 하자.
“구스리오 구다사이(약을 주세요)”
“신단쇼오 구다사이(진단서를 주세요)”
“료슈쇼오 구다사이(영수증을 주세요)”
■긴급상황 일본어 사고 직면시 ‘도움을 요청할 때’
일본은 비교적 치안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사고나 사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노상에서 교통사고가 나거나 소매치기를 당하는 경우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만일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긴급상황 일본어로 상처가 났다면 ‘응급차’를, 트러블이 일어났다면 ‘경찰’를 부르자.
“다스케테!(도와줘요!)”
“규큐샤오 욘데! 햐큐주큐방!(구급차를 불러! 119!”
“게이사츠오 욘데! 햐쿠토방!(경찰을 불러! 110!”
‘119’는 ‘구급차’를 부르는 전화번호, ‘110’은 ‘경찰’을 부르는 전화번호이다. 직접 전화를 걸어도 좋지만, 일본어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햐쿠주큐방’ ‘햐쿠토방’이라고 큰 소리로 외치면 주위에서 긴급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 전달되어 누군가가 도와줄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 트러블에 말려들었을 경우 자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다.
“타이시칸니 시라세테구다사이(대사관에 연락해 주세요)”
“(전화번호 메모를 보이며) 고코니 뎅와오 가케테구다사이(여기에 전화를 걸어주세요)”
‘시라세테구다사이’ ‘뎅와시테구다사이’라고 외치며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그 외에 보험회사나 호텔, 일본인 친구 등 긴급시 연락처는 미리 휴대해 두도록 하자.
■긴급상황 일본어 ‘교통 사고에 직면했을 때’
일본, 특히 도쿄는 공공교통기관이 발달돼 있지만, 지진이 발생하거나 눈이 내리거나 하면 연착이 되기도 한다. 전철을 평상시대로 운행할 수 없어 멈추거나, 극단적으로 버스 편수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일본인 귀탁 난민이 각 주요 역에 넘쳐나기도 해, 역이나 버스 정류장, 택시 정류장 등에서의 혼잡이 예상된다. 이럴 때에는 역무원이나 주의 사람 등에게 상황을 확인하면 안심이다.
“덴샤와 이츠 우고키마스까?(전철은 언제부터 다니나요)”
“◯◯호테루니 도맛테이마스. 도우얏타라 가에레마스까?( ◯◯호텔에 묶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돌아갈 수 있나요?”
“도코니 이케바 이이데스까?(어디로 가면 되나요?)”
교통마미 상태일 때에는 언제 전철이 다니는지 등 정확한 것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금 자신이 곤란한 상황에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에 해야할 행동을 알려주거나 피난소나 휴게실 등을 알려줄지도 모른다.
■긴급상황 일본어 ‘재해가 닥쳤을 때’
지진 대국으로 불리는 일본. 그 외에도 츠나미, 화산 분화, 태풍, 홍수 등 자연 재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일본인은 지진에 익숙하다고는 해도 진도나 마그니튜드가 큰 지진에 직면했을 때는 도시 전체가 혼란에 빠지는경우가 있다. 일본어 이외 언어로 정보를 얻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적극적으로 정보나 협력을 요청하자. 최소한 ‘지신(지진)’ ‘츠나미’ ‘가잔(화산)’ ‘다이후(태풍)’ ‘고즈이(홍수)’ 등 긴급상황 일본어를 외워두면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기 쉽겠다.
무언가 재해에 직면했을 때에는 먼저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나니가 오콧테마스까?(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지신노 신도와 도노구라이데스까?(지진의 진도는 어느정도인가요?)
“덴사와 스구니 우고키마스까?(전철은 바로 운행되나요?)”
지진의 진도나 재해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을 경우에는 안전 확인을 위해 교통 기관이 멈추는 경우도 있지만, 곧바로 복귀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위에서 말했듯이 교통이 마비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재해의 규모가 클 경우에는 피난이 필요하기도 하다.
“도코에 니게레바 이이데스까?(어디로 피하면 되죠?)”
“안젠나 바쇼와 도코데스까?(안전한 장소는 어디인가요?)”
“히난죠와 도코데스까?(피난소는 어디인가요?)”
유도가 있는 경우에는 그 유도에 따르면 되지만, 혼란한 상황에서 정보가 뒤섞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지진이나 태풍의 경우 그 재해가 어느 정도 잠잠해질 때까지 피난소에 체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아침이 될 때까지 그 곳에서 지내야 할지도 모른다. 이런 경우 물이나 식량 등이 배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는 사양하지 말고 받도록 하자.
“오미즈오 구다사이(물을 주세요)”
“다베모노오 구다사이(먹을 것을 주세요)”
“못푸오 구다사이(덮을 것을 주세요)”
또한 정보를 얻기 위해 전화를 빌려 자신의 안부를 관계자에게 전하거나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달라고 하자. 이 외에도 도움을 요청할 때와 같이 ‘다이시칸니 오시라세 구다사이(대사관에 알려 주세요)’라고 하는 회화도 외워두면 안심히다.
“뎅와오 가시테 구다사이(전화를 빌려 주세요)”
“호테루니 렌라쿠시테 구다사이(호텔에 연락해 주세요)”
■긴급상황 일본어 정리
호텔 관광 중에 이런 긴급상황 일본어를 사용하지 않고 지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에 조금이라도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이런 회화를 외워두는 것도 좋겠다.
written by : chiemi matsum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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