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도쿄와 그 주변 도쿄 도쿄역 일본여행 도시별 특징을 비교분석! 도쿄, 오사카, 나고야, 하카타등 관광지를 비교!
일본여행 도시별 특징을 비교분석! 도쿄, 오사카, 나고야, 하카타등 관광지를 비교!

일본여행 도시별 특징을 비교분석! 도쿄, 오사카, 나고야, 하카타등 관광지를 비교!

업데이트 날짜: 2019.01.22

일본의 인구는 2008년 1억 2808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줄곧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도쿄인구는 1995년 이후 20년 이상 증가를 거듭하고 있으며, 2018년 도쿄도의 추정 인구는 약 1383만명이다. 이 중에서 약 70%인 953만명이 도쿄 23구에 살고 있어 인구가 한 곳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도쿄권(도쿄도,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에 사는 인구 중 지방 출신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47%라고 한다. 왜 도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드는 것일까? 일본에서도 다들 도시의 삶을 선호하는 것일까? 그 이유를 살펴본다.

지방에서 도쿄로 오는 이유는?

지방에서 도쿄로 오는 이유는?

일본의 국립사회보장 인구문제연구소가 실시한 ‘제7회 인구이동조사’에 따르면 2017년 도쿄권(도쿄도,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출신자의 비율은 53.3%, 지방 출신자의 비율은 46.7%였다.

일본의 관공서 대부분이 도쿄 도심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18년 6월 1일 현재 일본의 상장 기업 3612사(외국 기업 제외) 중 50% 이상이 도쿄에 본사가 있다.

또한 지방에 본사가 있는 경우에도 실제로 본부기능은 도쿄에서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근무지가 도쿄이기 때문에 도쿄권에 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많다.

본사 등기 등록을 한 상장기업 수, 도도부현별 상위 3위
1위 도쿄도 1,883
2위 오사카부 419
3위 가나가와현 179
출처: https:// 상장기업 서치.com/(2018년 6월 8일)

또한 일본에 있는 대학 780개교 중 17.7%에 달하는 138개교가 도쿄도에 있다. 두번째로 대학교가 많은 오사카부의 55개교와 비교해도 도쿄에는 많은 대학이 집중되어 있어 진학을 위해 상경하는 지방 출신자들이 적지 않다.

졸업 후에는 그대로 도쿄에 있는 기업에 취업하는 사람도 많아 도쿄에 인구가 집중하는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도쿄라는 도시의 매력은 무엇인가?

도쿄라는 도시의 매력은 무엇인가?

우리가 서울의 매력을 논하듯 도쿄라는 도시의 매력을 살펴보았다. 누구나 다 아는 도쿄는 GDP 규모 세계 3위인 일본 경제를 견인하는 수도이다.

혹자는 맛집과 패션 등 최첨단 정보를 전파하는 도시, 애니메이션과 서브 컬처의 성지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얼굴을 가진 도쿄는 화려하고 동경과 꿈, 야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방 도시에서 도쿄로 이주해 온 사람들에게 도쿄의 매력에 대해 물어 보았다.

〇도쿄의 매력 1. 다양한 선택지!
도쿄는 직업과 학교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은 선택지가 있는 도시다.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일류가 모여 경쟁을 벌이고 높은 수준의 학문을 배우고 실력을 시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도쿄는 분명 매력적이다.
꿈과 목표, 원하는 직업이 명확한 사람들에게는 보다 많은 기회가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〇도쿄의 매력 2. ‘최첨단 00’가 제일 먼저 상륙하는 곳!
지방에는 없는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제일 먼저 체험할 수 있는 도쿄.
세상 돌아가는 일을 피부로 실감하고 새로운 것과 서비스, 가치관을 일상적으로 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쿄는 매우 즐거운 도시다.

〇도쿄의 매력 3. 가치관의 다양성!
도쿄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약 50%를 차지하는 지방 출신자와 외국인이 많고 각기 다른 배경과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다.
지방 도시의 비교적 작은 커뮤니티에만 있어서는 좀처럼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사고를 접할 수 있고 사회적인 소수자임을 커밍아웃해도 이에 대해 받아들여 주는 분위기가 있다.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나답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쿄는 매력적인 도시다.

〇도쿄의 매력 4. 항상 노력하게 만드는 자극이 있다
도쿄에는 사람도 상품도 서비스도 일류가 넘쳐난다. 꿈을 향해 노력하는 사람과 더 높은 곳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호기심이 왕성한 사람들에게는 자극이 넘치는 도시다.
많은 정보를 입수할 수 있고 의지와 행동력만 있으면 바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도쿄의 매력이다..

〇도쿄의 매력 5. 고향의 매력을 재인식하게 해주는 공간
속도가 빠른 도쿄에서의 생활을 경험한 뒤 고향으로 돌아가 슬로 라이프의 매력을 새삼 느낀다거나 한정적인 인간 관계에서 갈증을 느끼게 되거나 고향에서는 당연한 것처럼 주변에 있던 자연과 문화의 풍요로움을 재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고향을 떠나 봄으로써 객관적으로 내 고향의 가치를 새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지방 출신자들에게 도시에서의 생활은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나와는 어떤 지역, 어떤 라이프 스타일이 맞는지를 생각해 보고 알게 해주는 귀중한 경험을 제공해 준다.

예부터 지금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개성 넘치는 도시 오사카!

예부터 지금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개성 넘치는 도시 오사카!

예부터 일본의 상업 도시로 번영해 온 오사카는 도쿄 다음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 도시다.
대학도 일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다. 일본에서는 유일하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 있는 곳이기도 하며 개그맨들의 성지 ‘요시모토 신희극’도 오사카에 있다.

간사이 사람하면 사투리를 고 소탈한 성격에 웃긴 이야기를 아주 좋아한다는 스테레오 타입의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또한 독특한 음식 문화와 개성적인 패션 등도 특징적이며 오사카 문화에 자부심을 느끼는 현지 사람들과 오사카를 동경해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 혼재하는 일본 유일무이의 개성 만점 도시라고 볼 수 있다.

독특한 문화가 있는 주부 지방의 대도시 나고야!

독특한 문화가 있는 주부 지방의 대도시 나고야!

일본의 주부 지방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시인 나고야는 아이치현의 현청 소재지다. 일반적으로 화려한 것을 좋아하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과거 나고야는 화려하고 호화로운 결혼식을 올리는 지방으로 유명해 ‘나고야에서 딸이 셋이며 가세가 기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속에서 최근에는 ‘소박한 결혼’이 유행이라 호화로운 결혼식은 많이 줄었으며 화려함도 예전 만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나고야의 음식 문화는 매우 독특한데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가 아주 많다. 특히 ‘히츠마부시’, ‘앙카케 스파게티’, ‘오구라 토스트’ 등이 유명하다. 개성 넘치는 메뉴와 요리뿐만 아니라 식습관 자체가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곳도 있다.

※히츠마부시: ‘히츠’라 불리는 나무 그릇에 담겨 나오는 장어 덮 요리.
※앙카케 스파게티: 양식과 중식이 융합된 퓨전 요리. 일반적인 스파게티 소스 대신 전분을 넣어 만든 걸쭉한 소스에 면이 잠기게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오구라 토스트: 버터에 구운 토스트에 팥소를 잼처럼 발라 먹는 토스트.

균형 잡힌 규슈 지방 최고의 도시, 하카타!

균형 잡힌 규슈 지방 최고의 도시, 하카타!

규슈 지방에서 가장 번영한 도시는 바로 후쿠오카현 현청 소재지인 하카타다.

하카타하면 ‘하카타 명란젓’, ‘하카타 라멘’, ‘하카타 모츠나베(곱창 전골)’, 동그란 철판에 구워 나오는 ‘하카타 테츠나베 교자’ 등 ‘하카타’가 수식어로 붙는 다양한 요리들이 있으며 식도락의 고장으로 일본내에서도 유명하다.
음식 이외에 ‘하카타 오리(견직물)’를 비롯해 ‘하카타 오비(기모노에서 허리를 여며주고 장식해 주는 띠)’, ‘하카타 인형’, ‘하카타 돈타쿠’ 축제 등 전공 공예품과 유서 깊은 행사가 있어 지역 특유의 풍요로운 문화를 자랑한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정도로 큰 규모의 도시는 아니지만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적당하게 지방적인 요소가 잘 어우러져 있어 규슈 지방의 다른 지역 사람들도 살기 편한 지역으로 동경하는 도시라고.

도시에서 지방으로의 움직임도!

도시에서 지방으로의 움직임도!

도시에서는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슬로 라이프와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결, 풍요로운 자연이 있어 새로운 생활을 동경해 지방으로 이주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최근 늘어 나고 있다.

‘U턴’, ‘J턴’, ‘I턴’이라 하여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자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자치단체도 있다.

U턴이란? 지방 도시에서 대도시로 이주한 사람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
J턴이란? 나고 자란 고향에서 진학 및 취업 때문에 도시로 이주를 했다가 고향에서 가까운 지방 도시로 이주하는 것
I턴이란? 대도시에서 출생지와는 상관이 없는 지방으로 이주해 취업하는 것.

지방 도시로 이주하는 이유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생활비가 저렴하고 일과 삶의 균형이 좋다는 점, 자녀의 양육 지원을 받기 좋다는 점,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을 보살피기 용이하다는 점 등을 이주의 이유로 들었다.

대도시는 많은 사람들과 정보, 기회가 범람하고 자극적인 에너지로 넘쳐난다. 도쿄를 비롯한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에도 각각 그 고장만의 매력이 있어 이 지역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한편 취업과 진학으로 어쩔 수 없이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과 도시를 떠나 지방 도시로의 이주를 선택한 사람들도 있다.
매일 바쁜 일상과 정보의 홍수에 매몰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삶이 어디에 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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