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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벤 - 일본기차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

에키벤 - 일본기차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

업데이트 날짜: 2020.06.26

일본에서 기차여행을 한다면 “에키벤”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다. 기차안에서 먹는 특별한 도시락인 에키벤에 담겨있는 역사를 소개한다.

에키벤이란 뭐에요?

에키벤이란 뭐에요?

에키벤이란 일본의 역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을 말합니다. 주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여행객이 전철 안에서 먹기 위해 구입한다.

"에키벤"이라는 말은 일본어의 "에키(역)와 벤토(도시락)"를 합친 조어이다. 어떤 것도 맛있고 모두 것이 지역의 특색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본의 센트럴 스태이션 도쿄 역 한정으로 판매되고 있는 "도쿄 벤토"는 도쿄의 오래된 유명가게의 식자재가 들어 있다. 홋카이도에서는 게, 연어, 연어알 등 해산물을 샤용한 에키벤도 많다.

또한 버리기가 아까운 특이한 용기에 들어 있는 에키벤도 있다. 특히 대표적인 것이 신칸센이나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것이다.

에키벤은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사는 것에 비하면 좀 비싸지만, 그럴만한 가치 있는 일본요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에키벤의 역사

에키벤의 역사

에키벤의 탄생에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가장 유력한 것은 1885년 7월 16일에 도치기 현 우노미야 역에서 판매된 주먹. 단무지와 함께 죽순껍질로 싸인 소박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 후 에키벤은 일본의 많은 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고 여행자 취향에 맞게 진화해 왔다.

에키벤과 다른 도시락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 맛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가장 큰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일본의 역사를 좀 알아봐야 하겠다.

처음 에키벤이 판매하기 시작했을 때는, 일본에서는 지금처럼 편의점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사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살 수 없었다. 또는, 열차의 속도가 느려서 열차 안에서 식사를 할 필요가 생겼다. 그밖에도 일본의 쌀과 젓가락 문화가 있는 것도 큰 요인일지 모른다. 열차 안에서 지내는 하나의 큰 즐거움으로 식사는 중요한 것이었다. 그래서 여행자에게 있어 에키벤은 지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것이자 작은 사치이기도 했다. 현재도 "전철을 타고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경치가 에키벤을 더 맛있게 해주는 향신료로 가미되기도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전에는 열차가 정차하는 사이에 창문을 열고 매점 판매원으로부터 구입하곤 했던 에키벤. 이제 2016년 3월에는 파리 리옹 역에서 에키벤이 기간한정으로 판매될 정도로 전세계에서 유명해졌다.

슈퍼나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지금도, 일본인에게 있어 에키벤은 특별한 존재이다. 여행하는 도중 에키벤을 맛본다면, 틀림없이 일본의 문화 중 하나를 몸으로, 맛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종류가 있나요?

어떤 종류가 있나요?

에키벤은 고기와 생선류가 메인이 되는 것과 다채롭게 갖가지 반찬을 곁들인 '마쿠노우치' 도시락(모듬 도시락), 초 등이 있으므로 자신의 취향에 맞게 하나 고르시면 된다. 아주 소박한 것으로부터 예술품같은 화려한 것까지 마음에 드는 도시락을 실컷 선택할 수 있다.

위에는 고기와 채소, 어패류가 얹혀져 있으며, 식자재의 색깔과 균형에도 신경 고 있다. 에키벤 하나에 적어도 10가지, 많으면 50가지가 넘는 재료가 사용되고 있다고 하니 참 놀랍다! 매점에 들어가면 어떤 것을 고를까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특별식의 에키벤

특별식의 에키벤

최근에는 채식가, 완전채식주의자, 할랄 분들이 에키벤을 살 수 있도록 음식 기호를 고려한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메뉴가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구입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에키벤야 마쓰리"는 극한 에키벤집!

"에키벤야 마쓰리"는 극한 에키벤집!

배가 고파질 때, 도쿄 역에 있는 "에키벤야 마리"에 가면 마음에 드는 에키벤을 쉽게 고를 수 있다. 이 가게에서는 매일 일본 각지에서 모여드는 170가지가 넘는 에키벤이 판매되고 있다. 무려 하루에 7000∼1만개에 이르는 에키벤이 팔린다고 한다!

아침 시간대에는 점심용 에키벤을 사가는 많은 사람들로 넘친다. 매장 밖에는 도시락이 진열될 시간이 표시되어 있는 것외에도 도시락을 싸는 모습을 직접 볼 수도 있다.

"에키벤야 마리"에서는 카테고리별로 에키벤을 진열한다. 고기 도시락 카테고리(돈까, 소혀, 닭고기튀김, 햄버거 등), 초 카테고리, "미쿠노우치 벤토(모듬 도시락)"라며 다양한 반찬이 곁들여진 도시락 카테고리, 이런 식이다.

도쿄 역에 갈 기회가 있다면, 꼭 "에키벤야 마리"에서 일본의 에키벤 도시락 맛을 즐겨보십시오!

  • Ekiben-ya Matsuri
    駅弁屋祭
    • 주소 1-9-1 Marunouchi, Chiyoda, Tokyo 1st Floor Central Street (Inside the JR Tokyo Station ticket gates)
※기사공개 당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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