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DI COFFEE FARM에서는 이름대로 커피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신선한 커피콩을 들여와 질 좋고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약 30종류).

200g 단위로 저울에 달아 판매하고 있으며 취향을 전달하면 그에 맞는 커피를 직접 갈아준다.
일년 내내 가게 앞의 줄이 끊이지 않는다는 KALDI의 인기 넘버원 커피는 ‘MILD KALDI’ (496엔, 부과세 포함). 브라질 콩 본래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이 커피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커피콩을 시작으로 과자, 조미료, 메인 식재료까지 다양한 종류의 식료품들이 가게 안에 진열되어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지는 KALDI COFFEE FARM.

1986년에 1호점을 오픈한 이래 현재는 전국에 약 400점포 이상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 대형 수입 식품 체인점이다. 이번에는 리뉴얼 오픈하여 가게 안은 훨씬 넓어졌고 상품 수도 그 어느 곳보다 많은 도쿄 근교에 위치한 센가와 점을 방문하였다.

‘KALDI에는 다양한 이탈리아 식료품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기대되네요!’ 요리 지식이 풍부한 안토니오 씨가 소개해주는 이탈리아 식료품들은 과연 어떤 것들일까!?
자 그럼 안토니오 씨를 따라 가게 안의 이곳 저곳을 둘러 보도록 하자!

‘다른 점포(KALDI)도 가봤지만 센가와점은 가게 안이 굉장히 넓네요! 이렇게 다양한 상품들이 있는 곳은 처음이에요’라고 놀라는 안토니오 씨.

오리지널 ‘나폴리 살라미 60g’(345엔, 부과세 포함)

‘나폴리 살라미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살라미의 종류에는 밀라노 살라미, 나폴리 살라미 등이 있고 지역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나 맛이 달라요. 일본의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의 음식 맛이 다른 것처럼요. 나폴리 살라미의 특징은 후추가 뿌려져 있어요. 사실 저는 밀라노 살라미를 더 좋아하긴 해요. 하하’

밀나노파 나폴리파로 나뉘어 가족들과도 열띤 논쟁을 펼친 적이 있다는 안토니오 씨.
이것은 마치 일본의 (관동vs관서) 음식 대결을 연상케 한다.

‘파스타를 만들 거라면 이녀석들을 추천합니다!’
안토니오 씨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왼쪽부터 자네티의 ‘파르미쟈노 레쟈노’, 디 체코의‘쇼트 파스타’, 라니에리의‘올리브 오일’라 프레치오자의 ‘홀 토마토 캔’.


자네티의 ‘파르미쟈노 레쟈노’(1015엔, 부과세 포함)

‘일본인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에 치즈를 잘라 넣어먹는 습관이 있어요. 일본은 특히나 모짜렐라 치즈가 비싸죠? 이탈리아는 싼 편인데… 안타깝네요. 하하. 참고로 이탈리아 블루치즈는에는 마스카르포네(이탈리아의 부드러운 크림 치즈)가 섞여 있는 것이 많아요. 그래서 부드럽고 맛이 좋죠.

라니에리의 올리브 오일 (578엔, 부과세 포함)

「‘이 올리브 오일은 100% 이탈리아산인데 싸네요. 이탈리아 현지와 가격차이가 거의 안 나네요.’

이탈리아산 올리브 오일 중 가성비가 좋은 라니에리. 참고로 이 라니에리는 이탈리아에서 흔한 이름의 성이라고 한다.

디체코의 펜네리가테 (321엔, 부과세 포함)

「‘디체코는 이탈리아에서도 상품의 질이 좋기로 평판이 자자한 유명 브랜드예요. 그 중 추천하는 것은 바로 이 쇼트 파스타. 소스가 분리되지 않고 파스타에 잘 흡수되죠. 여기에 생마늘과 소금을 첨가하면 심플하면서도 파스타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어요.
블루 색상의 페키지가 특징으로 디체코라고 프린팅된 글자도 잘 보인다. 이탈리아에서도 파스타 브랜드 중 좋은 식료품으로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좋은 파스타의 기준은 프로틴(단백질)이 13~14g 정도 함유된 것으로 가격이 싼 것들에는 보통 11g, 또는 그보다 적은 양이 들어 있어요.’ 라고 알짜 정보를 가르쳐 주는 안토니오 씨.
소개한 파스타 식재료들은 비교적 심플하지만 식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간단하게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와인도 그 종류가 상당하다. KALDI에는 달콤한 와인의 종류도 다양하여 여성들도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으며 와인 입문자가 마시기 편한 상품들로 가득하다

안토니오 씨는 과일 과즙이 듬뿍 들어간 후루츠 칵테일‘베리니’(1625엔, 부과세 포함)가 맘에 드는 모양이다.‘베리니는 이탈리아에서 이미 마셔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오리지널브랜드 ’고구마 칩’과 ‘흑설탕 호두’

치즈 팩토리 절임 크림 치즈 & 가네모토양조 데굴데굴 마늘

‘마늘을 정말 좋아하는데 조미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라고 안토니오 씨가 말한 것은 ‘데굴데굴 마늘’ (432엔, 부과세 포함).
그리고 ‘역시 치즈는 빼 놓을 수가 없죠. 일본 고유의 맛이 담겨 있을 것 같아요’라고 선택한 것은 ‘절임 크림 치즈’ (530엔, 부과세 포함). 좀처럼 외국인이 초이스 하지 않을 것 같은 상품을 선택한 안토니오 씨.

이쯤하여 KALDI가 추천하는 상품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이미지 왼쪽) 브루스케타 올리브 그린(513엔, 부과세 포함)은 바게트 빵에 올려 먹거나 파스타에 사용되는 등 그대로 먹어도 맛이 좋으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도가 높은 인기 상품이다.

(이지지 오른쪽) 오리지널 하리사(415엔, 부과세 포함)는 파프리카 베이스에 빨간 고추와 여러 종류의 스파이스를 첨가한 조미료로 동남아나 아프리카 요리의 맛을 내기에 좋은 향신료다.
(이미지 아래) 센가와점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오리지널 고등어 절임캔(189엔, 부과세 포함). 올해 2018년 5월에 출시된 신상품으로 살코기가 듬뿍 들어 있는 볼륨 만점 상품.

‘좀처럼 볼 수 없는 신기한 상품들로 가득한 점이 참 매력적이네요. 해외에 나가지 않으면 구입하기 힘든 식료품들이 있어 좋고 여러 나라의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도 생길 것 같아 좋네요. 그리고 가게 안도 넓고 깔끔해서 즐겁게 쇼핑하기에 최고라 생각해요. 식료품은 물론이거니와 다음에는 커피 콩도 구입해 봐야겠어요.’ 라고 다양한 상품 종류에 매력을 느끼는 듯한 안토니오 씨.
KALDI COFFEE FARM에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료품들도 많기 때문에 본고장의 맛을 체험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오리지널 상품부터 레어 상품까지 항상 새로운 상품들로 가게 안을 채우는 이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는 것은 어떤가. 뭔가에 홀린 듯이 바구니 안에 상품을 담고 있는 자신 모습을 발견하게 될 지도!

※가격은 취재일 시점(2018년 8월). 점포에 따라 취급하는 상품이 다를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