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신주쿠역 동쪽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빅카메라 중에서도 가장 매장 면적이 큰 지점이 나타난다. 신주쿠라는 입지 덕분에 관광객들도 많이 찾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상품은 물론 일본에 와서 꼭 사가야 할 머스트 바이 아이템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물론 재고 수도 많다.

상품에 대한 다국어 표기는 물론 다양한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 상주, 시인성이 뛰어난 매장 연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 외국인 친화적인 매장이라 하겠다.

'면세 제도'는 일본에 거주하지 않는 여행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쇼핑을 도와주는 제도다. 소비세의 8~10%(상품에 따라 세율이 다름)를 면제받아 할인된 가격으로 쇼핑을 할 수 있는데, 면세 쿠폰을 사용하면 주류는 3%, 의약품과 화장품은 5%, 가전은 7%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빅카메라 신주쿠 동쪽 출구점에는 다양한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상주하고 있지만, 종종 매장에 없거나 다른 손님들을 접객 중일 때가 있다.

일본어만 가능한 현지 직원만 있을 때가 있는데, 이럴 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는 것이 바로 손바닥 사이즈의 휴대형 AI 통역기 ‘포케 토크’다. 음성과 텍스트 모두 지원하며, 총 85개 언어를 통역, 번역해 준다(2023년 6월 현재, 제품 페이지 참조).

빅카메라 신주쿠 동쪽 출구점 1층 종합 접수처 앞에 상시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예약이나 신청 등 따로 절차를 밟을 필요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을 마친 다음에는 원래 위치에 반납하기만 하면 된다(매장에 따라 이용 시에 기명을 하는 식으로 접수를 해야 하는 곳도 있다).

이 기기만 있으면 쇼핑 중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정말 편리하네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예약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간편하게 빌려 쓸 수 있어요.”라며 첸도 만족한 눈치였다.

‘Payke Tablet’은 매장에 설치된 전용 기기로,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상품의 정보를 다국어로 번역, 표시해주는 서비스다. 약 성분이나 미용 기기의 상세 사양 등 일반적으로 해석이 어려운 전문적인 내용도 알기 쉽게 번역해 주는 우수한 제품이다.

빅카메라 신주쿠 동쪽 출구점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이나 니즈가 많은 상품들을 구비해 두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살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왔는데 의외로 해당 제품의 재고가 소진된 경우가 있다! 여행객들에게는 치명적인 위기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또 재고가 많다고 하더라도 인기 상품의 경우에는 원하는 컬러나 버전 등이 없을 수 있다. 일본에서 원하는 상품을 사서 돌아가고 싶다면 미리 인터넷에서 예약을 하고 원하는 매장에서 수령하는 서비스를 추천한다. 이러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빅카메라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이 바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예약&수령 서비스'다. 매장에 직접 전화로 신청할 수도 있지만, 일본으로 가기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본산 제품은 품질이 좋기 때문에 여행올 때마다 가족과 친구들이 필요한 것을 사다 달라고 부탁을 하곤 해요. 여행객들은 한정된 시간 동안 가고 싶은 곳도 많을 텐데, 이렇게 필요한 물건을 예약하고 나중에 수령하기만 하면 되는 서비스가 있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편리할 것 같아요. 기대하고 일본에 왔는데 재고가 없어 실망할 일도 없고 안심하고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서비스라 매력적인 것 같아요.” 첸의 설명이다.

※예약하려면 여권 정보가 필요하다. 상품 수령 시에는 신청한 사람이 본인의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단, 예약이 불가한 일부 상품이 있을 수 있다.

지하 2층의 온라인 예약&수령 서비스 카운터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필요한 정보 등을 제시하면 바로 물건을 내어 준다.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공항까지 직접 배달해 주는 '공항 배달 서비스'도 있다. 가전제품의 경우는 들고 다니기에 무겁고 불편한 제품도 많다. 또 면세 상품은 일본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호텔에 가지고 가도 짐이 될 뿐이다.

여행객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상품을 공항으로 배달해 주면 쇼핑한 날은 물론 일본에 머무는 동안 편안하게 관광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일본 전역의 주요 공항으로 최단 이틀 후까지 배송이 가능하다(귀국 당일에 한해 배송 지정 가능, 전후 일정에 대한 접수는 불가).

빅카메라 신주쿠 동쪽 출구점의 경우 지하 1층 면세 카운터 옆에 전용 접수처가 있다. 각 층에 마련된 계산대에서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공항 수속 전에 물건을 수령해야 하기 때문에,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여유있게 공항에 가야 한다. 또 출국 전에 반드시 물품을 수령하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빅카메라 신주쿠 동쪽 출구 매장 정문 옆, 종합 안내소 앞에는 환전기가 있다. 일부러 환전소까지 갈 필요 없이 매장 안에서 쇼핑을 완결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이 기기에서는 유로와 달러, 위안화 등을 환전할 수 있다.

첸도 “매장에서 환전할 수 있어 정말 편했고, 보안 측면에서도 안심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기에 따라 캠페인 내용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신용카드나 전자 결제와 연계한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계산 전에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면세나 할인 쿠폰 외에 결제 방법에 따라 추가 혜택이 있다니 정말 놀랐어요!” 첸도 꽤 놀란 모양이었다.

Q.면세 절차는 어디서 밟을 수 있나?
―면세 절차는 각 층의 계산대에서 할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면세 전용 계산대도 있다.

Q.여러 층에서 구입한 물건에 대해서도 면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가?
―모든 층의 상품에 대해 일괄적으로 면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른 층으로 이동하고 싶은 경우에는 상품을 직접 들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상품의 구입 카드만 들고 가도 구입이 가능하니 무거운 물건을 일일이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단, 주류는 ‘주류 판매 코너 전용 계산대’에서 신청해야 한다. 다른 상품과 합산해 면세 절차를 밟을 수 없으니 이 점만 유의하기 바란다.

“대만 사람 중에는 일본 여행을 5번, 10번 올 정도로 리피터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여행 선물에 대한 니즈도 다양해요. 특히 가전이나 미용 기기는 대만에서도 팔지만 일본 대비 가격이 제법 비싸거든요. 쿠폰이나 면세 제도를 이용하면 더욱 저렴해지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는 특권인 셈이지요. 빅카메라 같은 양판점은 선물하기에 좋은 제품이나 여행객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정말 편리해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 첸.

다른 곳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지만, 매장에서 직접 물건을 보고, 직원들에게 기능이나 사용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일 것이다. 특히 가전이나 미용 기기, 주류와 식품 등은 본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고르고 싶을 터. 게다가 물건의 배송이나 관리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빅카메라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보다 합리적이고 원활한 쇼핑을 경험해 보자.

취재협력：빅카메라신주쿠 동쪽출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