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는 크게 4곳의 지역으로 나뉘어진다. 그럼 바로, 지역별 특징과 명소를 살펴 보자.

신주쿠역 동쪽 출구는 만남의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 동쪽 출구 주변에는 유명 백화점이 있는 신주쿠도오리가 있어 쇼핑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 신주쿠 이세탄 지하층은 서양식/일본식 디저트나 과자 등 여행 선물을 고르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세탄 바로 옆에는 신주쿠교엔이 있어 도심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풍요로운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도심 속 오아시스 ①신주쿠교엔

신주쿠교엔은 일본의 국민 공원이다. 넓이 58.3 헥타르. 둘레 3.5킬로미터에 달하는 넓은 부지 면적을 자랑하며 풍경식 정원, 정형식 정원, 일본 정원 등으로 구성된, 일본에서도 그 수가 많지 않은 근대 서양 정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봄에는 벚꽃, 가을이면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늦가을에 방문하면 벚꽃과 단풍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고 대온실도 있어 열대 식물이나 멸종위기에 놓인 일본 고유종 식물 등도 관찰할 수 있다.

신주쿠교엔은 시끄러운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야말로 도심 속 오아시스라 할 수 있다. 제법 부지가 넓기 때문에 곳곳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하루 종일 머무는 것도 가능하다.

빅카메라와 유니클로의 컬래버레이션 ‘빅클로’ 빅카메라 신주쿠 동쪽출구점(폐점)

빅클로는 대형 전자제품 전문매장인 빅카메라와 캐주얼 패션으로 유명한 유니클로가 컬래버리에션한 매장이다. 매장은 지하 3층부터 6층까지다. 1층~3층은 유니클로 매장으로 저가에 품질 좋은 캐주얼 의류를 구입할 수 있다. 지하층과 지상 4층~6층까지는 빅카메라인데 최신 가전제품과 일용품, 스포츠 용품 등 다양한 상품 구색을 자랑한다.

매장 안에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가 가능한 점원이 있으니 외국인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 각종 신용카드와 전자화폐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결제도 지원하는 등 서비스 내용도 충실하다.

※2022년 6월 19일 빅클로는 폐점했지만, 빅카메라 신주쿠 동쪽출구점은 계속 영업중이다.

일본 최초! 원하는 만큼 계량으로 판매하는 델리도 병설한 도시형 점포 이케야(IKEA) 신주쿠

스웨덴 발상의 홈 패니싱 컴퍼니 이케야(IKEA)의 도시형 점포.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있어, 도시형 주택에서 협소함이나 수납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도시 라이프를 위한 곳이다. 또,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사람과 지구에 좋은 홈 패니싱 상품이나 식물 유래의 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도 신주쿠점 특징이다.

1층에는, 상품의 교체로 사용하지 않게 된 전시품 등을 아울렛 가격으로 판매하는 Circular Shop(서큘러 숍) 코너가 있다. 또한, 일본에서 처음으로 미트볼 등의 델리 메뉴를 계량 판매를 하는 Swedish Bite(스웨덴 바이트)도 병설하고 있다.

가부키초는 일본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유명한 유흥가로 알려져 있다. 음식점과 극장, 호스트 클럽, 카바레 등이 줄지어 들어서 있는 밤의 거리, 가부키초의 볼거리와 추천 가게를 소개한다.

돈키호테 신주쿠 동쪽 출구 본점

24시간 영업하는 디스카운트 스토어 돈키호테. 일본 전국에 매장을 전개하고 있어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곳이다. 식품, 생활잡화, 전기제품, 명품, 파티 용품 등을 취급할 정도로 다양한 상품 구색이 정말 매력적인 곳이라 여행 선물을 고르러 들러도 좋을 것 같다. 한 번 방문해 보기 바란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그 인기 비결 중 하나인데 면세 대응도 해준다. 미국 달러, 위안화, 유로, 태국 바트, 한국 원, 홍콩 달러, 대만 달러 등 외국 통화(지폐에 한함)도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알레페이 결제 서비스도 이용가능. 공항 배송 서비스 역시 잘 준비되어 있다.

지금 바로 쿠폰 배너를 눌러 쿠폰을 받아보세요!

로봇 레스토랑【2023년 6월에 장소변경】

거대 로봇와 화려한 의상을 몸에 걸친 댄서들이 선보이는 쇼를 볼 수 있는 나이트 스팟. 일본에만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로서 외국인은 물론 폭넓은 세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네온 게이트와 라운지까지 눈부시게 아름다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화려한 이미지는 가부키초와도 딱 떨어진다. 쇼를 보면서 술과 음료, 가벼운 음식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사전에 예약을 하면 초밥이나 도시락을 먹는 것도 가능하다.

티켓 카운터에는 영어 표기도 있으니 안심하기 바란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 공식 사이트에도 친절하게 영어로 표기된 곳이 많다.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은 사람들은 공식 사이트를 참고하기 바란다.

※일시적으로 휴업중이었지만, 2023년 6월에 같은 빌딩의 걸즈 바인 기라기라 걸즈에서, 주간만 영업중. 18세 이하는 입점 불가. 쇼 내용 등은 이전 전과 다르다.

높이 약 225m의 초고층 복합 시설! 도큐 가부키초 타워

2023년 4월 14일에 오픈한 지상 48층, 지하 5층, 타워야 1층, 높이 약 225m의 초고층 복합시설로, 내부는 호텔, 영화관, 극장, 라이브 하우스, 레스토랑, 호텔이 집결되어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은 이른 아침부터 심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푸드홀 '신주쿠 가부키hall~가부키 요코쵸'이다.
일본의 마츠리의 포장마차를 이미지로, 푸드홀에는 홋카이도~오키나와까지 각 지역의 음식을 제공하는 10개의 점포가 갖추어져 있다. 푸드홀에 있는 무대에서는 DJ, 매직, 노래방 등 매일 밤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그 밖에도 3층에는 캡슐 토이 '가챠폰'과 크레인 게임이 있는 '남코 도쿄(namco TOKYO)', 4층에는 최신 기술을 구사한 새로운 체험형 어트랙션이 '더 도쿄 메트릭스(THE TOKYO MATRIX)'가 있어 빌딩 전체가 하나의 테마파크와 같이 느껴진다.

1층에는, 관광 안내소, 공항 연락 버스의 승강장, 야마토 운수의 배송 카운터도 있어, 여행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골든가는 가부키초 1초메에 있는 음식점 거리다. 약 280개의 바가 이어진 딥한 거리라 할 수 있다. 2차 대전 후 암시장으로 번성하기 시작하다가 1950년대에는 나카가미 겐지를 비롯한 작가와 만화가, 영화감독 등 문화계 저명인사들이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처음 오는 손님은 받지 않는다는 도도한(?) 가게도 많지만 최근에는 혼자서도 들어갈 수 있는 부담없는 곳이 늘고 있다. 또 옵셔널 투어를 이용해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골든가에 가면 도쿄 신주쿠의 딥한 매력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또 샐러리맨이나 직장 여성들이 모이는 공간이기도 해서 현지 일본인들과 부담없이 대화를 하거나 교류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지하철 도쿄 메트로 ‘신주쿠산초메’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신주쿠 서쪽 출구 주변은 고층 빌딩들이 늘어선 오피스가로 동쪽 출구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이곳 서쪽 출구 주변에 있는 신사나 절경 스팟 등 명소를 소개한다.

도심 속 오아시스 ②하나조노 신사

일본 유수의 번화가, 신주쿠 한복판에 위치한 하나조노 신사는 에도 시대 이전부터 신주쿠의 수호신으로 존재해 온 역사깊은 신사다.

11월 ‘도리도히(酉の日)’에 열리는 ‘도리노이치(酉の市)’라는 마츠리(축제)가 유명한데 매년 60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아 온다. 도리노이치에는 다소 불경스러운 듯, 어딘가 그리운 옛 정취가 느껴지는 ‘미세모노고야(구경거리를 볼 수 있는 노점)’가 서며 사업이 번창하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가자리구마노데(장식품 갈퀴)’도 구입할 수 있다. 노점이 여럿 등장하는 축제라 많은 사람들로 떠들썩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주쿠의 절경 스팟, 도쿄 도청

도쿄 도청의 제1본청사 45층에 있는 전망대는 도쿄의 관광 명소 중 하나다. 맑은 날에는 후지산, 저녁에는 도쿄의 화려한 야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절경 스팟이다. 이렇게 근사한 풍경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도청 전망대의 매력이기도 하다.

또 제2본청, 도의회의실 등은 예약 없이 견학하는 것이 가능하다. 본청에는 조각이나 릴리프 등과 같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공모 작품 등 다양한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내에서는 도쿄관광정보센터, 전국관광PR코너 등을 통해 일본 관광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빌딩 군 사이로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주니소, 신주쿠 구마노 신사b@>

구마노 신사는 신주쿠 중앙 공원에 인접해 있는 신사로 이곳의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다. 초고층 빌딩 숲 안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아주 조용해 신주쿠의 새로운 일면을 발견할 수 있을 만한 곳이다.

‘구시미케누니오오카(櫛御気野大神)’와 ‘이자나미노오오카미(伊邪那美大神)’를 모시고 있는 구마노 신사는 무로마치 시대에 그 기원을 둔 유서깊은 신사다. 신사나 불상 등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한 번 들러 보기 바란다.

또 2011년 FIFA 월드컵에서 우승한 여자 축구 일본 대표 ‘나데시코 JAPAN’ 멤버들이 일본을 출발하기 전 참배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어 승리를 기원할 때에 영험하다는 부적 ‘야타가라스 오마모리’를 구입할 수 있다.

신주쿠의 매력과 볼거리를 에리어별로 소개해 보았다. 일본 최고의 번화가인 신주쿠지만 사실 다양한 얼굴을 가진 공간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돈키호테와 가부키초 타워 등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신주쿠교엔이나 신사 등 여유롭게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많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니즈에 충분히 부응할 수 있을 만한 곳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나리타 공항, 도쿄역에서 신주쿠역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나리타 공항과 신주쿠역은 제법 멀리 떨어져 있어 이동하는 방법도 다양하니 본인한테 맞는 교통수단을 골라 이용하자.

나리타 공항에서 신주쿠역까지의 루트① 나리타 익스프레스

직행을 원하는 사람들한테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추천한다.
소요 시간은 1시간 13분, 운임은 3190 엔이다.

나리타 공항에서 신주쿠역까지의 루트② 게이세이스카이라이너, 게이세이혼선

다음으로 소개할 것은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 게이세이혼선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환승을 해야 하지만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사용할 때 보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로 JR 닛뽀리역까지 이동한 뒤, JR 야마노테선을 이용해 신주쿠까지 이동하는 루트로 소요 시간은 1시간 2분, 운임은 2720 엔(IC 2705 엔)이다. 게이세이 혼선으로 JR 닛뽀리역까지 이동한 뒤 JR 야마노테선을 이용해 신주쿠역까지 이동하는 루트는 소요 시간은 1시간 39분, 운임은 1250 엔(IC 1240 엔)이다.

※본 기사의 정보는 2020년 6월 시점의 것을 2023년 6월에 일부 업데이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