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번화가인 신주쿠 가부키초 근처에 있는 토요코인 신주쿠가부키초는 도영 오에도선과 도쿄 메트로 후쿠토신선(부도심선) ‘히가시신주쿠’역에서 도보 5분, JR ‘신주쿠’역에서도 걸어서 15분이면 닿는 편리한 입지 조건이 매력적이다. 전 세계에 311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토요코인은 일본의 최대 비즈니스 호텔 체인이다. 저렴한 요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인들에게도 오랜 세월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늦은 시간까지 신주쿠의 밤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24시 이후 빈 객실이 있으면 특별요금으로 숙박할 수 있는 ‘신데렐라 리버티 플랜’이다. 예약은 안 되기 때문에 당일 24시 이후에 호텔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비즈니스 호텔의 싱글룸을 4800엔, 더블과 트윈룸을 5800엔(각각 세금 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니 놀랄 만큼 저렴한 가격이다.

정신없이 놀다 막차를 놓쳤다면 토요코인 신주쿠가부치초에 한번 들러 보자. 영어와 중국어로 응대해 주는 직원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 웹으로 예약할 수 있는 ‘미드나잇 타임 서비스’도 꼭 체크하기 바란다. 당일 23시부터 다음 날 5시까지 온라인 카드 결제를 통해 예약하면 최대 54%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토요코인은 일본인들의 취향을 고려한 넓은 욕조가 설치되어 있어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싱글 룸에도 더블 사이즈 침대가 마련되어 있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물론 타월과 나이트웨어, 칫솔 세트와 빗, 일회용 면도기 등 어메니티도 구비되어 있어 예정없이 방문해도 쾌적하게 숙박할 수 있다.

또 주목해야 할 것은 토요코인의 매력적인 서비스인 무료 조식이다.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상태로 호텔을 나서주기 바란다’는 호텔 측의 바람이 담아 조식은 빵과 주먹밥, 된장국, 커피 등 실제 일본의 가정에서 먹는 메뉴들로 제공된다. 훈훈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확실하게 객실을 확보해 두고 싶다면 최종 체크인 시간이 늦게 설정되어 있는 호텔을 예약해 두면 안심할 수 있다. 신주쿠에서 추천할 만한 곳은 16:00~24:00까지 체크인할 수 있는 도쿄 비즈니스 호텔이다. 유닛 배스가 설치된 싱글 룸은 5200엔부터이며 욕실과 화장실이 공동인 싱글 룸의 경우는 4100엔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신주쿠교엔역과 신주쿠산초메역에서 각각 도보로 8분, 신주쿠역에서도 걸어서 15분이면 닿는 입지인데 이렇게 저렴한 요금이라니 놀랍다.

단 25시까지는 방문해야 한다고 한다. 이 시간 이후의 출입은 불가능하니 주의하기 바란다. 체크인 시간과 마지막 입장 시간을 잘 지킬 수 있는 상황이라면 최적의 호텔이 아닐까?

도쿄 비즈니스 호텔에 대해 강조해 둘 점은 바로 대욕장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비즈니스 호텔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넓은 대욕장에서 천천히 다리를 펴고 뜨거운 탕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여행에 지친 몸의 피로가 풀릴 것이다. 일본에 몇 안 되는 페인트 화가가 그린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귀중한 체험이 될 것이다(대욕장은 25:00까지 운영되므로 시간에 맞춰 체크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객실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데 여유롭고 안정된 분위기의 로비에도 10분에 100엔을 내면 사용할 수 있는 코인 PC가 있다. 또 2층 자판기 코너에서는 음료 외에도 냉동식품이나 아이스크림 등을 살 수 있어 편리하다. 조식은 유료인데 좌석이 80석이나 되는 레스토랑에서 뷔페 형식으로 먹게 된다.

상주는 아니지만 영어와 중국어 외에 중국어, 프랑스어, 네팔어, 한국어(2020년 4월부터)가 가능한 직원이 있다는 점도 외국인 여행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있는 호텔이라고 하니 특히 일본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저렴한 호텔을 찾고 있다면 캡슐 호텔을 추천한다. 예전에는 막차를 놓친 회사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었으나 최근에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도 큰 인기다. 역에서 가깝다는 점도 매력적인데 이번에 소개할 신주쿠 구청 앞 캡슐 호텔도 신주쿠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닿는 편리한 곳에 있다. 예약 없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 두면 2800엔(세금 포함)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는 플랜도 있다. 급하게 이용하게 된 투숙객들을 위한 어메니티도 잘 갖추어져 있어 아무 준비없이 편하게 머물 수 있다는 점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신주쿠 구청 앞 캡슐 호텔에는 약 430개의 캡슐이 있으며 록커에 짐을 보관하고 파자마로 갈아 입으면 바로 내 캡슐에서 쉴 수 있다. 높이 1미터, 폭 1미터, 길이 2미터인 캡슐 안은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느껴질 것이다. 캡슐 안에는 텔레비전도 있고 콘센트와 와이파이도 이용할 수 있다. 블라인드를 내리면 마치 우주선 안에 있는 것 같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여성 전용 플로어도 있으며 폼 클렌징과 스킨 로션 등 어메니티도 구비되어 있다.

넓은 공간에서 쉬고 싶다면 릴랙스&비즈니스 라운지로 가 보자. 소파에 등을 기댄 편안한 자세로 100인치 대형 TV를 볼 수 있다. 음료와 음식을 구입할 수 있는 자판기도 완비되어 있으며 18:00~24:00까지는 돈까스와 가라아게(닭 튀김)에 밥과 된장국이 함께 나오는 정식 메뉴나 카레라이스와 같은 일본의 대표적인 가정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이용할 수 있다. 남성 투숙객들한테는 대욕장과 대형 사우나도 인기인데 넓은 탕 안에서 다리를 쭉 펴고 편안히 목욕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힐링 기운이 충만해 질 것이다(여성들은 샤워룸 이용).

프론트에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도 있어 외국인 여행객들도 안심하고 일본의 독특한 캡슐 호텔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