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교엔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으며, 도쿠가와 이에야스 가문의 가신인 나이토(内藤)의 저택부지가 그 기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후 농사 시험장으로 이용되다가 1906년에 황실 정원으로 완성되었다. 1949년부터는 국민 공원으로서 일반인들도 입장할 수 있게 되었다. 2006년에 개원한지 100주년을 맞이했으며 도심 속 오아시스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궁이라고 불릴 정도로 복잡한 신주쿠역. 신주쿠역에서 신주쿠교엔까지는 가깝지만 출구를 잘못 나가면 전혀 다른 곳으로 가게 된다. 신주쿠교엔에는 출입문만 3개나 되기 때문에 어느 문으로 들어가느냐에 따라 펼쳐지는 풍경도 전혀 다르다. 이제부터 신주쿠교엔까지 가는 방법을 자세히 살펴 보자.

신주쿠교엔에는 신주쿠문, 오키도문, 센다가야문 등 3개의 문이 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문이 신주쿠문이다. JR 신주쿠역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소요되며 이용률이 높아 가장 대표적인 문이라 할 수 있다.
JR 신주쿠역에서 신주쿠교엔까지는 다음 경로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① JR 신주쿠역 동남쪽 출구로 나온다.
② JR 신주쿠역 동남쪽 출구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역 앞 광장에서 내린다.
③ 횡단보도를 건도 가드 옆 길을 이용해 직진하다.
④ 그 상태에서 고슈가도 옆 길로 이동해 신주쿠 4초메 교차로를 건넌다.
⑤ 그 길을 따라 직진하다가 ‘세카이도’를 지나면 나오는 횡단보도를 건넌 뒤 다시 우측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넌다.
⑥ 횡단보도를 다 건너면 좌회전한 뒤 직진한다.
⑦ 오른편에 신주쿠문, 왼편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보일 것이다.

이 밖에 전철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도쿄 메트로 후쿠토신센 ‘신주쿠산초메’역 E5 출구에서 도보 5분, 니시신주쿠선 ‘니시신주쿠’역에서 도보 15분,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 ‘신주쿠교엔마에’역 출구 1번으로 나와 도보 5분, 도영신주쿠선 ‘신주쿠3초메’역 C1, C5 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정도 이동하면 된다.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도영 버스 품(品)97, 시나가와 차고-신주쿠역 서쪽 출구에서 승차한 뒤 버스 정류장 ‘신주쿠3초메’에서 하차, 도영 버스 지(池)86,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시부야역 동쪽 출구에서 승차한 뒤 버스 정류장 ‘신주쿠4초메’에서 하차, 도영 버스 조(早)77, 와세다-신주쿠역 서쪽 출구에서 승차한 뒤 버스 정류장 ‘신주쿠 이세탄마에’에서 하차, 신주쿠 WE 버스에서 승차한 뒤 버스 정류장 ‘신주쿠교엔’에서 하차하면 된다.

오키도문은 주차장 바로 옆에 있다. 주차장을 이용하는 사람들한테 추천할 만한 문이다. 이 문을 이용해 들어가면 온실이 가깝다.

전철을 이용할 경우에는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 ‘신주쿠교엔마에’역 출구 2에서 나와 도보 5분이면 닿는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도영 버스 품(品)97, 시나가와 차고-신주쿠역 서쪽 출구에서 승차한 뒤 버스 정류장 ‘신주쿠1초메’에서 하자, 도영 버스 조(早) 81, 와세다 정문-시부야역 동쪽 출구에서 승차한 뒤 버스 정류장 ‘신주쿠4초메’에서 하차하면 된다.

센다가야문은 가장 이용률이 낮은 문이지만 여기로 들어가면 앞 풍경이 모두 잔디밭으로 펼쳐지는 ‘어린이 광장’에 금방 도착한다.

전철을 이용할 경우에는 JR소부선, ‘센다가야’역에서 나와 도보 5분, 도영 지하철 오에도선 ‘국립경기장’역 A5 출구에서 도보 5분이면 닿는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도영 버스 흑(黒)77, 메구로역-센다가야역에서 승차한 뒤 버스 정류장 ‘센다가야역 앞’에서 하차, 도영 버스 조(早)81, 와세다 정문-시부야역 동쪽 출구에서 승차한 뒤 버스 정류장 ‘센다가야역 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신주쿠교엔은 넓이 58.3헥타르, 둘레 3.5킬로미터나 될 정도로 부지가 넓어 어느 어디로 가면 좋을지 고민이 되는 곳이다. 신주쿠교엔에 가면 꼭 방문해야 하는 스팟을 엄선해 소개한다.

신주쿠교엔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 바로 일본 정원이다. 부지가 넓어 일본다운 정취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며 다들 사진을 찍으며 이 공간을 만끽하고 있는 듯 하다.

일본 정원은 말그대로 일본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낸 분위기 넘치는 정원이다. 연못의 흐름에 따라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다.

일본정원의 연못에는 많은 잉어들이 헤엄치고 있다.

‘규고로테이’는 일본에 얼마 없는 제대로 된 중국식 건축물 중 하나다. 지붕의 형태나 색감, 내부 방식에서도 중국풍 건축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규고로테이 안에는 독특한 고요함이 있어 일본 정원의 다른 장소와는 또 다른 서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규고로테이 안에서는 연못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면에 반사되는 나무들과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그대로 계속 바라보고만 있고 싶다.

정형식 정원은 좌우대칭으로 설계된 아름다운 정원이다. 약 100종류 약 500그루나 되는 장미 화원이 중앙에 있으며 좌우로 약 200미터, 140그루의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심어져 있다. 이 정원에서는 유럽식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정형식 정원까지는 일본 정원에서 걸어서 5~10분 정도 소요된다.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본 정원에서 정형식 정원으로 풍경이 바뀌는데 이러한 점도 신주쿠교엔이 특별히 신경쓰고 고안한 장치라 할 수 있다.

장미 정원. 취재차 방문한 11월 중순에는 가을 장미를 볼 수 있었다. 가을 장미가 한창 이쁠 시기는 매년 10월 중순~11월 중순이다.

신주쿠교엔에 여럿 있는 명소 중에서도 특히 플라타너스 가로수는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단풍이 물드는 계절이 오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로 붐비며 사진 촬영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풍경식 정원은 확 트인 잔디밭, 커다란 나무들이 특징적인 정원이다. 신주쿠교엔의 심볼 트리라 할 수 있는 유리노키가 우뚝 솟아 있으며 나무 사이로 고층 빌딩 군이 언뜻언뜻 보인다.

잔디밭에는 누워있는 사람이나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인다. 각자 추억의 한때를 즐기고 있는 듯 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정말 쾌적한 장소가 아닐 수 없다. 일상적인 번잡함을 잊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오키도문 근처에는 2012년 리뉴얼 오픈한 온실이 있다.

세계 각국의 열대식물과 일본의 오가사와라 제도나 오키나와의 식물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또 신주쿠교엔은 일본에서 제대로 된 양란(洋蘭) 재배의 발상지기도 해서 양란을 관찰하는 것도 가능하다.

온실 안은 겨울에도 따뜻하기 때문에 겨울에 신주쿠교엔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추위를 잠시 잊을 수 있는 공간으로 추천한다.

규요칸고큐쇼는 온실 근처에 있으며 중요문화재로도 지정된 시설이다. 원래는 황족이 온실에서 식물을 감상할 때에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건설되었다.

이후 황족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다가 골프, 테니스 등을 즐길 때에 이용된 클럽하우스가 되었으며, 1994년까지는 관리 사무소로 이용되었다. 2000년부터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어 2001년에 완성되었다.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는 건축물로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공개시간은 환경성 신주쿠교엔 홈페이지, 원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유의하기 바란다. (※2023년 8월 1일부터 구 서양관 휴게소는 휴관중이다. 재개 예정에 대해서는 환경성 신주쿠교엔 홈페이지를 확인하자)

신주쿠 교엔에는 곳곳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와 레스토랑이 있다. 넓은 신주쿠 교엔의 산책을 하다 휴식이 필요할 때에 들러 보면 어떨까.

‘레스토랑 츠부라노’는 신주쿠문에서 가면 가장 가깝고 도보로 약 3분거리이다. 풍경식 정원 안에 있다. 일본 요리와 말차를 사용한 단맛 등을 제공하고 있다.

추천하는 것은, 도쿄의 명소가 그려진 작은 접시에 교토 요리가 담긴 「에도 그림 접시 도시락(수량 한정)」(5접시 3,000엔, 6접시 3,800엔 ※모두 세금 포함, 예약제) 외, 「쇠고기 덮밥 돼지고기 국물 포함」(1,580엔 부가세 포함), 카누레를 본뜬 인기의 「오하기 카누레」(2개 500엔 부가세 포함, 16개 세트 박스들이 2,100엔 부가세 포함)등도 있다.

각 입원문에서 도보 10분 미만의 곳에 있는 「SASAYAIORI+신주쿠 교엔」. 교토에 있는 교토과자의 노포 「사사야 이오리」가 다루는 카페이다.

통통하게 완성된 도라야키 속에 팥소와 우지 말차의 아이스크림 등이 들어간 「후쿠라이 도라야키 우지 말차 스페셜」(950엔 세금 포함) 등, 엄선한 일본식 과자와 디저트를 모아 놓았다.

화려한 맛으로 장식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카라후루"(바닐라 600 엔 세금 포함, 우지 말차 700 엔 세금 포함) 등 외형도 귀여운 일본식 스위트도 있다.

신주쿠몬 옆의 인포메이션 센터 내에 있는 「NATIONAL PARKS CAFE Under the Tree」는, 식품 로스의 저감 등을 목적으로 규격 외 식재료를 적극적으로 메뉴에 사용한 업 사이클 카페이다.

12종류의 향신료와 허브를 조합한 향신료 오일을 활용한 「향신료 카레」(1,200엔 부가세 포함)에서는, 튀김 야채・피클 등의 부합에 규격외 야채를 사용.

그 밖에도, 유기 커피를 사용한 오가닉 커피(500엔 세금 포함)등의 음료 메뉴가 있기 때문에, 쉬고 싶을 때에도 꼭 이용해 보자.

신주쿠 교엔은 애니메이션 영화의 무대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성지 순례로 원내 명소를 둘러싼 것이 인기가 있다.

그 중에서도 구 고료테이 근처의 히가시야나 등나무 벤치는 특히 인기로, 팬들 사이에서는 「성지」로서 널리 인식되고 있다. 꼭 방문해 보자.

볼거리가 정말 풍부한 신주쿠교엔. 이 밖에도 다양한 명소들이 있어 하루종일 머물러도 질리지 않는 곳이다. 여행으로 도쿄를 찾았지만 도심 속 어수선한 소음에 지쳤다면, 또 일상적인 생활의 피로를 풀고 싶다면 한 번 들러 보기 바란다.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입장료]
일반: 500엔(30명 이상 단체 할인: 400엔 ※사전 신청 불필요)
※교통계 IC카드에 의한 입원 게이트 결제가 가능
65세 이상: 250엔 ※창구에서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제시해야 함.
학생(고등학생 이상): 250엔 ※창구에서 학생증을 제시해야 함.
어린이(중학생 이하): 무료

※입장료 사전 구입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웹 티켓(일반 입장권 500엔에 한함, 구입일로부터 6개월간 유효)을 미리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한 웹 티켓을 스마트폰에서 QR 코드로 제시하면 티켓 구입 창구 앞에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신주쿠 교엔 예매 전자 티켓 - 신주쿠 교엔 (asoview.com)

[10/1~3/14]9:00-16:00(폐문16:30)
[3/15~9/30]9:00-17:30(폐문18:00)※아래 기간을 제외
[7/1~8/20]9:00-18:30（폐문19:00）

[휴일] 월요일(월요일이 휴일인 경우에는 다음 평일), 연말연시(12월 29일~1월 3일)
※3월 25일~4월 24일, 11월 1일~15일의 기간은 월요일도 쉬지 않고 개원

[주의 사항] 주류 반입 금지, 흡연 금지, 놀이도구류 사용 금지 (어린이 광장 제외)

※본 기사의 정보는 2020년 1월 기준의 정보를 2023년 8월에 업데이트했습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 등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